2026년 11월 9일 월
칼럼

[이슈(Issue) 바로보기!] 성경적인 조직과 조직문화 4

[이슈(Issue) 바로보기!]
 
성경적인 조직과 조직문화 4
(Biblical Structure and Its Culture) 
업무수행, 치유와 회복, 분별력, 그리고 축복권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수행할 때 가장 필요한 핵심은 자기중심성을 버리는 것이다. 자신의 나라와 자기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죄악 된 본성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성령의 마음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사역을 위해서는 단순한 구원을 넘어서 영적인 치유와 회복이 필요하다. 세상 종의 멍에를 벗고, 구원받은 자유인과 청지기로서의 삶이 필요하다. 음녀의 세상 속에서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또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이어야 가능하다. 사람은 상대방의 이익을 위해 이용당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순수성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의 원천이 된다.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진성 리더십’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지식이 대중화되면서 순수성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치유와 회복에 의한 비둘기 같은 순결함과 함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뱀 같은 지혜로움이다.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선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뱀 같은 지혜, 즉 분별력이 필요하다. 
지혜로운 판단력은 조직에 성과와 생명력을 가져다준다. 솔로몬은 수수께끼 같은 세상의 수많은 재판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일천번제를 드린 후 소원으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예수님은 첫 번째 아담의 실패를 회복하기 위한 공생애 3년을 위해 30년 동안 지혜를 준비하셨다. 공생애 시작 전 다가온 마귀의 유혹을 예수님은 <신명기>에 기록된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순결함으로 마음을 모으고, 지혜로 판단(분별)한 다음 실행이 이루어진다. 실행에는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주신 축복권을 사용할 수 있다(창 12:2~3). 시장에서의 거래는 항상 상대에게 이익이 되어야 진행된다. 이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천하 만민을 축복하실 수 있다(창 22:18). 인류 역사에서 쌓은 모든 지식(big data)을 모아(AI 기술) 플랫폼을 만들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열방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대가 펼쳐졌다. 이 시대가 성경에서 약속한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업무 수행에 있어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열심을 내어야 한다. 오늘 흘리는 땀으로 내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만큼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우리의 열심은 과도하게 강조되어도 모자람이 없다. 또한 지도자는 사람들의 열심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열심으로 인해 지식이 쌓이면 쌓일수록 지식과 현실의 간격이 커지기 때문에 개인과 조직은 늘 양심과의 치열한 싸움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열심을 뛰어넘는, 하나님이 맡은 자에게 주시는 치유와 회복, 영적 분별력, 그리고 축복권 같은 영적인 원리를 통해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하나님의 기이한 인도하심을 체험하게 된다.
조직의 발전: 평가와 배려
조직에서 업무를 수행한 뒤에는 업무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사랑의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100%의 평가와 배려가 필요하다. 배려가 없는 냉정한 평가는 메마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내고, 냉정한 평가 없는 배려는 무능한 조직문화를 만든다.
우리는 먼저 업무에 관해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한다. 평가 결과를 전달할 때는 배려가 요구된다. 일을 잘하지 못한 직원에게 평가 결과를 냉정하게 전달하면 우리는 할 일을 했다는 마음과 함께 일부 불편한 느낌이 든다. 이때 하나님은 사랑으로 전달했느냐고 우리에게 질문하신다. 이런 측면에서 모든 리더에게는 자신과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목회자적인 마음과 접근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세번의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고, 목회를 맡기셨다. 우리의 모든 일은 예수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목표의 성취가 아니라 목표를 성취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고, 조직을 통해서도 구원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 세 번을 부인한 베드로의 연약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듯,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박성진 총장(OCC공동체, 한동대학교 총장)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