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소감[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청지기 되겠습니다!" 2024 명예권사, 권사, 안수집사 임직 소감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청지기 되겠습니다!” 명예권사 6명, 권사 143명, 안수집사 504명 임직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청지기 653명이 세워졌다. 지난 11월 30일(토) 오후 4시 양재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2024 권사·안수집사 임직예배’를 드렸다. 이날 권사 149명(명예권사 6명, 권사 143명), 안수집사 504명(남 170명, 여 334명)이 임직됐다. 엄정숙 명예권사(양천공동체), 나미경 권사(신용산공동체), 이승우 집사(송파B공동체), 배윤숙 집사(인천온누리교회)가 임직 소감을 보내왔다. / 편집자 주 명예권사 ‘명예권사’라는 새 이름 선교사 자녀들(MK, Missionary Kids)은 얼굴은 한국인이지만 그들의 문화는 선교지와 똑같아서 우리는 그들을 ‘초록 아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노랑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 초록색입니다. 그들은 청소년 시절 정체성 혼란을 크게 겪습니다. 저는 약 17년 동안 MK들의 왕엄마 사역을 마치고 2017년 선교사 은퇴를 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4년 동안 선교 본부(GPTI)에서 간사로 자원봉사를 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내려놓았습니다. 선교 비전이 분명한 온누리교회에 출석하면서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가 걸어가야 할 방향은 여전한데도 점차 속도가 느려지고, 나의 소속감과 정체성, 사명감이 점점 흐려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순예배에도 나가고, 여러 성경 공부에도 참석해봤지만, 내가 초록 아이가 된 것처럼 낯선 상황이 늘 혼란스럽고 불편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는 다양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야 하는 데서 저 스스로 한정하고, 자신 없어 머뭇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일대일제자양육을 해보겠냐는 전화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동반자와 양육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답니다. 계속 일대일제자양육을 하면서 이제는 온누리교회의 한 지체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섬김의 자리가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가 생겼습니다. 무슨 섬김을 할 수 있을지 기도로 아뢰고 있을 즈음 명예권사 제도가 있음을 알고 신청했습니다. 제가 명예권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과업을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역부족하겠으나 온누리교회 명예권사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섬길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니까 저절로 새 힘과 용기가 났습니다. 인생의 경주에서 바통(baton)을 새로 받고 앞을 향해 달려가려는 선수가 되어 마음을 정비하고, 임직 안수를 받을 때 성령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능력을 덧입혀주셔서 잘 달려갈 열정을 회복했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이제 선교사 호칭이 사라지고 온누리교회 ‘명예권사’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겸손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화목하게 세워가라”는 권면의 말씀을 늘 기억하며 온누리교회 명예권사로서 책무 수행에 힘쓸 것을 다짐합니다. / 엄정숙 권사(양천공동체) 권사 추수할 일꾼 서원! 2006년 안수집사 임직을 받고,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주위 분들이 임직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도전이 됐지만, 저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동체 리더십에게 여러 차례 권사 직분을 받으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아직 부족하다며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말씀을 묵상하는데 “너는 언제까지 섬김을 받는 자로 있으려고 하느냐”는 울림이 있었고, 떨리는 심정으로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임직대상자 교육에 참여하면서 권사 직분이 나의 자랑과 명예가 되지 않고, 더 낮은 자리에서 주위를 돌아보며 섬길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 다짐에도 불구하고 임직스쿨 계획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필수 과제와 봉사 시간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과연 내가 잘해 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과제 중에 가장 부담이 큰 새벽기도회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기상 시간이 힘들고 피곤했지만,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말씀으로 은혜받고, 오랜 시간 마음을 짓누르던 자녀에 대한 기도제목이 응답받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새벽기도회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큐티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조원들과 나누고 삶에 적용하며 풍성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날마다 큐티와 성경통독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임직스쿨에서 건강한 영성과 리더, 행복한 가정, 전도 등을 배우면서 교회와 가정,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온누리교회의 비전과 5가지 영성을 배우면서 말씀 공동체와 성령 공동체를 통해 받은 은혜를 선교와 사회참여로 실천해야 한다는 임직자의 책임과 사명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교회 봉사도 많은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러빙핸드와 주차봉사, 성찬 섬김 등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하는 지체들을 보면서 하나님 안에서 협력해 선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됐습니다.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숙제하듯이 빨리 하나씩 해치우려고만 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웠음을 고백합니다. 교육과 봉사를 통해 주신 새로운 비전은 제가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훈련과정을 함께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아직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주신 직분 기쁨으로 잘 감당하겠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구나. 그러므로 추수할 주인에게 추수할 들판으로 일꾼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라”(마 9:37). 이 말씀 마음에 새기고 추수할 일꾼으로 쓰임 받기를 서원합니다. / 나미경 권사(신용산공동체) 여자 안수집사 부르심의 자리에서 충성되게 안수집사 임직을 권유받았을 때 고민이 되었지만,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임직받아야만 할 수 있는 봉사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섬기고 싶은데 임직받지 못해서 섬길 수 없다면 매우 안타까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지난해 제 몸이 많이 안 좋았는데, 그나마 임직 과정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있을 때 감사함으로 순종해야겠다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믿음 상태로는 나는 정말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믿음의 성숙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건강이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임직을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가 아닌데 형식적으로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지금 하는 섬김으로도 벅찬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이재훈 위임목사님의 책 <나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를 읽고 있었는데 ‘혹시라도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봉사와 헌신의 영역이 있다면 절대 하지 마십시오.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헌신은 억울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는 구절이 제 마음을 때렸습니다. 우리가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유는 소중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결코, 나의 성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결코, 잃어버려질 수 없는 하나님 나라를 얻기 위해 간직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라는 말씀도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 이후 모든 일을 기쁨으로 섬길 수 있었고, 교회 각 처소에서 보이지 않게 섬기는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많은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각자 맡은 바 사명을 감당하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음으로만 짧게 하고 넘기던 큐티에서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적용하면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삶의 변화와 성숙을 이루는 경험을 했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제 입술에서 떠나게 하셨고, 하나님 안에서 감사와 평안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10주 동안 이어진 임직스쿨은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 믿음의 싹을 틔웠고, 양재온누리교회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인천온누리교회에서 열매 맺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 성장했기에 이 좋은 교육을 당연하게 누리기만 한 것 같은데 이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 과정에서 온누리교회의 살아있는 비전과 목표를 다시 한번 바라봤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서 건강한 영성을 키우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교회의 부르심에 온 마음으로 순종하고, 각자의 일터에서 하나님께 하듯 신실하게 섬기며, 더 나아가 세계를 품고 땅끝까지 전도에 힘쓰는 온누리교회 성도로서의 사명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며 달려가는 여러 사역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일꾼으로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 뜻이 우리의 뜻이 되고, 온누리교회 비전이 우리의 비전이 되며, 각 공동체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는 부르심의 자리에서 충성되게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 배윤숙 집사(인천온누리교회) 남자 안수집사 대적자에서 예수의 제자로! 저는 하나님의 대적자였습니다. 예수 믿으라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무례했고, ‘내가 왜 죄인이냐?’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나이가 많았던 대학원 입학 동기 형은 저를 처음 볼 때부터 예수님 이야기를 하며 전도했습니다. 넉살 좋고 성격 좋은 형이었는데, 그 형마저 결국 포기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타로 나간 미팅에서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와 교제하며 저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내에게 고난이 밀려와 위로하고 싶었는데 위로가 되지 않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내에게 아무것도 아닌 저를 보며 교만했던 저는 좌절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궁금해졌습니다. 우연히 故 하용조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제 발로 교회에 갔습니다. 그때 대학원 동기 형은 있을 수 없는 일어났다는 듯 저를 한참 바라봤습니다. 오랜 시간 하나님과 등지고 살았던 저에게 성경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통독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믿고 싶어하는 저를 하나님이 말씀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나눴더니 믿음의 선배들이 놀라며 “말씀을 부어 주신다”는 이야기 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 있는 38년 된 병자에게 던지신 “네가 낫고 싶으냐?”는 예수님의 말씀이 “네가 믿고 싶으냐?”로 들렸고, “그게 믿음”이라며 예수님이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대적자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됐습니다. 극적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됐지만, 신앙의 성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음을 경험합니다. 처음 소속된 순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변하지 않는 숨겨진 모습과 죄를 하나님께서 오래 다루셨습니다. 50년 가까이 안고 살았던 상처도 발견하며 치유됨을 순예배에서 경험했니다. 불의한 자를 막으려 싸우면서 분노로 힘든 나날을 보낸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동체 목사님, 방장님과 대화하면서 그 짐을 벗어 던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 한 몸을 이루는 지체 공동체의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대적자였던 제가 온누리교회에서 안수집사 직분을 받았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 정말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대적자로 살지 않게 저를 건져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동체를 통해 저를 돌보시는 세심함도 경험했습니다. 저는 아들이 둘 있습니다. 죄인을 위해 아들을 내어줘야 한다면 저는 목숨을 걸고 싸우며 내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제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제 그 사랑 앞에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오후 5시 50분에 들어온 품꾼입니다. 사랑이신 포도원 주인을 위해 오후 6시까지 감사하며 섬기는 삶을 살기로 다짐합니다. / 이승우 집사(송파B공동체)
2024-12-07 제1519호
맛있는 말씀해설 “...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왕하 20:19). 맛있는 말씀해설 “...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왕하 20:19). 이사야 선지자가 바벨론 사신들에게 왕궁의 귀한 것을 모두 보여준 히스기야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왕하 20:17~18). 이 말씀에 대하여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은 선하며, 자신이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으니 선하다고 반응한다. 이 반응은 자신만 무사하면 문제없다는 태도처럼 보여 무책임해 보이고,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회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열왕기 말씀은 히스기야 왕이 병에서 회복되어 바벨론의 사신들이 온 것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하 말씀을 보면 전후 사정이 더 명백해진다, 바벨론 사신의 방문은 히스기야의 병이 회복된 직후가 아니라 그의 병이 회복되고, 앗수르(앗시리아)의 군대가 물러난 그 다음이다(대하 32:31). 그런데 히스기야 왕은 죽을병에서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교만해져서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않았다. 이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게 되었는데, 히스기야가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그의 생전에는 내리지 않았다(대하 32:24~26). 히스기야가 교만해진 것은 두 번의 기적이 연거푸 일어났기 때문이다. 죽을병으로부터 기적적으로 회복되었고, 막강한 앗수르의 군대를 하나님이 물리쳐주셨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히스기야 왕의 이름이 열방에 높아졌고, 그가 교만해졌다. 열왕기 기자는 많은 내용을 생략하고 히스기야의 병과 바벨론 사신 방문 사건을 바로 연결했다. 역대하에 기록된 히스기야의 교만이 바벨론 사신의 방문 때 다시 드러났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에게 왕궁의 모든 좋은 것을 보여준 것은 자신을 자랑하기 위함이었다. 역대하 기자는 바벨론 방백들의 사신이 왔을 때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셨다고 기록하고 있다(대하 32:31). 히스기야의 교만을 다시 드러내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그는 자신의 교만이 재차 드러났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히스기야는 과거 자신의 교만이 드러났을 때 회개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그로 인해 히스기야 시대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지 않았다. 따라서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말씀은 선하시다. 내 시대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니 선하다”라는 반응은 무책임한 반응이 아니다. 자신의 교만에 대한 또 다른 회개의 고백일 수 있다. 히스기야의 첫 번째 회개 때 하나님의 진노가 그 시대에는 내려오지 않은 은혜를 두 번째 교만을 드러냈을 때도 거두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히스기야가 심판의 예언을 통해 자신의 교만이 두 번째 드러남에도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된 것이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하시며, 자신의 시대에 태평하므로 선하다”고 한 것은 하나님 은혜에 대한 고백이다. 히스기야의 고백은 미래 시대의 고통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기일이 다가오기까지는 오늘도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히스기야가 심판의 말씀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오늘의 은혜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교만을 용서해주시는 그분의 선하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교만과 어리석음과 죄악을 아낌없이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 은혜를 입었다면, 그 은혜를 받기에 너무 형편없는 우리와 대조적인 선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밖에 없다. 히스기야가 자신의 교만을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한 것처럼,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 우리를 값없이 그리고 끝없이 용납해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 이은일 장로(성동광진공동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2024-09-14 제1508호
[멘토가 멘티에게] “하나님 믿고 담대히 걸어가십시오!” 멘토가 멘티에게 “하나님 믿고 담대히 걸어가십시오!” “우리 인생의 답이 정해져 있나요? 하나님이 각자에게 정해주신 비전, 길, 배우자 등이 정해져 있는 걸까요?” 우리 인생은 어떠한 답을 정해 놓고 가는 게 아닌 것 같다. 오히려 하나님과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걷다 보면 풍성한 은혜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을 깨달을 때 감탄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인생이 된다. 먼저 비전과 길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과연 그 비전이 나의 욕망에서 시작된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비전은 내려놓고, 하나님이 새롭게 하시는 비전을 품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렇게 살다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가 분명히 올 것이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또는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어떠하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가다 보면 그 길 가운데 하나님의 비전이 보일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또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인생의 답’을 하나님과 함께 믿음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과연 ‘각자의 배우자가 정해져 있을까?’ 생각해 보자.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마치 인생의 모든 것인 것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어찌하라는 말인가? 하나님 안에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첫째, 지금 내게 맡겨주신 일들에 하나님의 마음을 불어 넣으며 성실히 살아가야 한다. 둘째, 배우자를 만나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준비되어야 한다.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물질적인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 생각과 태도, 인격이 변화되어야 한다. 질문자의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또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인생에 대한 두려움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질문자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걸어가십시오!”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인생은 믿음의 여정과 같다. 그 믿음의 여정은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건너는 것과 같다. 때로 돌 하나하나에 발을 내딛기가 두려울 수 있다. 믿음이 부족하고, 두려움이 나를 삼키는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친히 손잡아 주신다.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하나님이 능히 그 믿음의 여정에 함께해 주신다. 비록 발이 물에 빠질지라도 하나님이 친히 건져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걸어가라. 이 답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좌충우돌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나를 소개하고 싶다. 나는 창조주 하나님을 드러내고 싶어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학생들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 일하던 중에 또 다른 꿈이 생겼다.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의사로서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의대에 진학했고, 현재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섬기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캄캄한 상황이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부르심에 순종하기를 축복한다. 나의 비전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믿음으로 걸어가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란다. / 김준태 멘토(남양주온누리교회)
2024-09-14 제1508호
[맛있는 말씀 해설] “…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왕하 23:23~26) 맛있는 말씀 해설 “…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왕하 23:23~26) 조선 시대 성군(聖君)을 꼽으라면 역사학자들은 세종, 영조, 정조, 성종을 말한다. 이 중에서 세종은 ‘대왕’이라는 칭호가 붙는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분열 왕국 시대 선왕(善王)을 꼽으라면 성서학자들은 남유다의 아사, 여호사밧, 아마샤, 웃시야, 요담, 히스기야, 요시야를 말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요시야에게 ‘대왕’이라는 칭호를 주고 싶다. 요시야는 종교개혁에 성공한 왕이기 때문이다. 요시야는 유월절을 제대로 지키게 해서 예배를 회복하고(23절), 우상 숭배의 모든 모양을 쓸어 버리는 우상 척결 정책을 단행하며(24절),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것으로 대체했던 문화를 뒤엎어 말씀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지도했다(25절). 하지만 26절을 보면 하나님은 요시야의 개혁에도 진노를 거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요시야는 재앙을 안 보고 평안히 무덤에 안장될 것’(왕하 22:20, 대하 34:28)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아무리 요시야가 애썼다 할지라도 남유다는 결국 멸망할 것이라고 하신다. 므낫세 왕이 나라를 완전히 망쳐놨기 때문이다. 12세에 왕위에 등극해서 무려 55년 동안 남유다를 통치한 므낫세는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른다(왕하 21:1~2). 그 죄악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지금까지 하나님이 멸하신 모든 민족보다 그 죄악이 더 심하였다(왕하 21:9, 대하 33:9)’고 한다. 모든 민족에는 이방 나라가 대다수인데, 그들보다 하나님을 더 적대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필자는 므낫세만의 잘못이라기보다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열왕기하> 20장 19절(표준새번역)을 보면 히스기야는 자기 시대에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나라를 이끌었다. 대대손손 하나님 중심으로 살도록 신앙교육을 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 ‘비전(계시의 말씀)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잠 29:18)는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남유다의 멸망은 므낫세만의 잘못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의 ‘자녀교육 실패’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히스기야는 죽을병에 걸렸지만, 간절한 기도로 15년을 더 산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15년의 삶은 하나님 중심이 아니었으며, 자기의 안위만 걱정했다. 무엇보다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신앙교육을 소홀히 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 나의 시대에만 평탄하면 된다고 여길 것인가 아니면 후대에도 온전한 신앙이 이어지도록 힘쓸 것인가. 히스기야처럼 근시안적 신앙관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요시야처럼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앙의 개혁을 일으킬 것인가. 어렸을 때부터의 신앙교육은 세뇌가 아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도록 토대를 형성하는 기본 교육이다. 학업에는 혈안이 되어 있으면서 정작 중요한 하나님 말씀이 아이에게 전수되지 않는다면, 즉 때를 놓친다면 신앙이 회복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신앙교육은 건강한 기독교 세계관을 형성하게 해서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온전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기에(하나님의 지혜가 지식의 근본) 매우 중요하다. 신앙 전수에는 희생이 따른다. 후대를 위해 희생하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커리어나 가시적인 성과만 중시하는 문화는 참으로 아쉽다. 시간을 따로 떼어서 신앙 전수에 힘써야 한다. 자녀의 온전한 신앙교육을 위해서는 자신의 신앙이 먼저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 <열왕기하>의 마지막 부분을 살펴보자. 남유다가 멸망한 이후 바벨론의 포로가 된 여호야긴 왕이 37년 만에 사면된다(왕하 25:27~30). 바벨론 왕이 에윌므로닥으로 바뀌면서 원년에 다른 왕들의 지위보다 여호야긴 왕의 지위를 더 높게 하고, 죄수복을 벗기며(명예 회복), 양식 등을 풍족하게 누리게 된다(물질 회복). 이러한 변화가 왜 일어났을까? 필자는 이를 요시야가 ‘예배 개혁, 말씀 개혁, 우상 타파’를 한 결과라고 본다. 얀 후스의 죽음이 무위로 끝난 게 아니라 100년 뒤 루터가 종교개혁을 실제로 일으켜 ‘얀 후스가 환생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듯이, 요시야의 신앙개혁 이후에 남유다가 멸망했지만, 회복이 일어난 까닭은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록 변화가 더디 올지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와 한국 교회, 각 가정의 신앙 형성을 위해 하나님 말씀으로 온전해지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힘써야 한다. / 이강현 목사(양재A공동체)
2024-09-07 제1507호
[주일강단] 어린양의 진노 주일가안 어린양의 진노 <요한계시록> 6:1~17 /이재훈 위임목사 인류 역사가 BC와 AD로 나뉘는 것은 죽임당한 어린 양이 행하신 일과 또 장차 행하실 일 때문입니다. 어린 양이 이루신 일은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것입니다. 죽임당한 어린 양이 ‘승리하신 사자’입니다. 고난당하고 죽임당한 어린 양이 영광스러운 사자라는 것은 역설입니다. 이 교훈이 <계시록>의 핵심적이요, 복음의 진리입니다. 어린 양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심으로써, 그분의 피로 모든 나라와 족속들로부터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구속하셨습니다. 죄인들을 대신해 희생되심으로써 죄인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분의 부활하심으로, 그분의 피로 구속받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그분이 정복당하심으로써 정복하셨습니다. 죄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어린 양이 장차 이루실 일은 악에 대한 심판을 완전히 실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과 사단의 종노릇하는 세상에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악에 의하여 망가져가고, 자멸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십자가 부활로 승리하신 어린 양이 악에 대한 심판을 행하시도록 역사하십니다. 일곱 인으로 인봉된 그 책을 펴서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은 오직 죽임 당하신 어린 양입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은 악에 대하여 진노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은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완전한 능력과 지혜를 가지신 그분이 악에 대하여 진노하시며 심판하십니다. 그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악에 의하여 망가진 세상이 하나님 나라로 변화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어린 양이 악을 심판하시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이 원수를 정복하실 것이고,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권을 온전히 회복하실 것입니다. 어린 양의 진노는 단순한 복수가 아닙니다. 진노와 심판 과정에서도 여전히 자비를 베풀고 구원하십니다. 궁극적인 목적이 이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임당한 어린 양이 세상에 대한 심판자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됐으니 그분이 영원토록 왕 노릇 하실 것이다”(계 11:15). 어린 양의 역할은 하나님의 통치를 이 세상에 온전히 세우고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죽임당한 어린 양이 세상에 대한 심판자로 나타나십니다. 어린 양이 그 책의 일곱 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하나씩 실행됩니다. 이 심판은 먼 미래, 마지막 심판 때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현재 보고 경험하는 내용들입니다. 전쟁과 기근, 질병과 지진 등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과 인류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일들을 <계시록>에 근거해서 보면 악에 근거한 것이고, 사단에 의한 것이며, 악과 사단에 대한 심판으로 허락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실 때 의로운 이들만 사용하지 아니하고, 악이 악을 심판하는 데 사용되도록 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이 자멸하는 방법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은 심판 가운데 더욱 연단될 것이고, 심판 가운데서도 그리스도를 증언함으로써 사람들을 회개에 이르도록 합니다. <요한계시록> 6장부터 일곱 인들의 재앙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 재앙들이 각기 일곱 번,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이 세 번 반복됩니다. 세 번 반복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씩 주어졌다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동일한 계시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봉인된 책을 뗀다는 것은 내용이 공개된다는 것입니다. 나팔은 알리는 도구입니다. 심판이 전해진다는 것이고, 대접을 엎으면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심판이 드러나고, 전해지고,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점점 강화되고 반복되면서 내용이 추가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기술 방법을 신학자들은 ‘점진적 패턴의 반복’이라고 부릅니다. 네 가지 색의 말과 그 말을 탄 사람들 <요한계시록> 6장에서는 여섯 번째 인까지 나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 일곱 나팔의 재앙이 시작이 되고, 일곱 나팔이 불려질 때 일곱 대접의 재앙이 시작됩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까지는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킵니다. 다섯 번째 인은 그 가운데 교회가 받을 고난과 핍박을 말씀합니다. 여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는 주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곱 인의 재앙에서 모든 심판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설명합니다. 어린 양이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까지 하나씩 떼실 때 네 마리 말이 등장하고, 그 말을 탄 사람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말이 네 마리인 이유는 동서남북, 온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가리키는 상징입니다. 말은 전투용, 소는 농사용, 나귀는 수송용 동물입니다. 말의 의미는 전쟁입니다. ‘레볼레이션 인카운터’라는 자료에 나온 그림을 보면, 첫 번째 말은 흰 말입니다. 흰 말을 탄 사람은 활을 가지고 있고,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 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페르시아 군대의 후예인 고대 파르티아인들인데, 말을 타고 활을 잘 쏘는 궁사들이 많아서 로마가 가장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신성한 흰 말을 소중히 여겼다고 합니다. 작지만 결코 이길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기고 또 이기려 했다는 것은 계속되는 정복 욕구를 말합니다. 두 번째 말은 붉은 말입니다. 그 위에 탄 사람은 커다란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땅에서 평화를 걷어내고, 사람들이 서로 죽이게 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붉은 말을 타고 있는 기사 역시 전쟁의 힘을 의미합니다. 붉은색은 전쟁, 피 흘림과 연관됩니다. 서로 죽이는 것은 사회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악한 것에는 언제나 선함이 가지고 있는 지구력이 없습니다. 악의 에너지는 순간 강하게 분출되지만 곧 힘을 잃어버립니다. 세 번째 말은 검은 말입니다. 그 위에 탄 사람은 저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 “밀 1리터, 한 대나리온에 보리 3리터,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를 손상시키지 말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검은 말을 탄 기사가 들고 있는 저울은 기근을 상징합니다. 밀과 보리는 기본 주식입니다. 한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 적어도 4~ 5인 가족의 하루 품삯입니다. 밀 1리터는 하루치 음식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하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생필품을 살 수 없는 심각한 기근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는 손상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필수품은 아닙니다. 이 상황은 필수품 없이 굶주린 이들이 있고, 없어도 되는 것이 가득 찬 사람들이 넘쳐나는 기근불균형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네 번째 말은 푸르스름한 청황색 말입니다. 그 말을 탄 사람의 이름을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음부가 그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들짐승들로 땅의 4분의 1을 죽일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푸르스름한 말을 탄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질병을 상징합니다.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네 가지 색의 말과 그 말을 탄 사람들에 의하여 이 세상에 진노가 부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국한된 심판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곧 종말입니다. 전쟁과 기근, 질병과 지진 등은 악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악을 통해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허락된 것입니다. 어린양의 진노가 실행될 때 세 가지 주목할 점 어린양의 진노가 실행될 때 세 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비하심을 베푸십니다. 땅의 4분의 1을 죽일 권세가 주어졌다는 것은 엄청난 진노입니다. 그러나 4분의 3은 여전히 인내하시며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 이후 일곱 나팔일 때는 3분의 2를 죽일 권세가 주어졌지만, 여전히 3분의 1을 하나님이 인내하시며 자비를 베푸십니다. 여전히 회개할 기회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심판 가운데서도 악인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습니다. 일곱 인에 네 번째 인이 떼어질 때 4분의 1이 죽임당하고, 일곱 나팔 때는 3분의 1이 죽임당하며 심판이 강화되지만 악인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심판 그 자체는 회개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무서운 징벌이 주어지면 사람들이 회개할 것 같지만 악인들은 심판이 실행돼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셋째,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서 회개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실 때 절대로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을 도구로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에게 주어진 소명은 순교입니다. 증언입니다. 순교와 증언을 통해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이 돌아옵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 사람들이 돌아옵니다. 그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다섯 번째 인을 떼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인이 떼질 때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인해 죽임을 당한 영혼들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제여. 언제까지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우리의 피값을 갚아주지 않으시려는 것입니까?”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에게는 흰 옷이 주어졌고, “그들과 같이 죽임을 당하게 될 그들의 동료 종들과 함께 형제들의 수가 찰 때까지 잠시 더 쉬라”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형제들의 수가 찰 때까지 순교자가 더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사람들만 구원하시고, 안 믿는 사람들은 쓸어버리시는 방식으로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까지도 먼저 믿은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을 통해서, 그들의 증거를 통해서, 그들의 순교까지도 반역자들이 회개하는 일에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고 기다리십니다.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이 먼저 믿은 성도들의 순교적 삶과 증언을 통해서 회개할 수 있기 때문에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더 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 그래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숨겨 다오. 이는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누가 견뎌낼 수 있겠느냐?’”(16b~17).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지는 것은 마지막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인내하고, 심판의 과정에서도 자비를 베푸시며, 심판을 통해서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을 어린 양을 따른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 돌아오게 하시지만, 끝까지 돌아오지 않는 이들에게는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냐면 산과 바위를 향해 “그냥 무너져서 나를 좀 죽여다오”라고 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죽음보다 두려운 것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진노 앞에 서는 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누가 이 진노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라고 끝납니다. 견뎌낼 수 있는 이들은 어린 양의 피로 희게 된 사람들입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은 이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의 진노를 견딜 수 있습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은 어린 양의 피로 씻음을 받아 의롭게 되고, 이 진노를 견딜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 나타난 14만 4천명은 숫자적인 인원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은 어린 양의 진노의 심판이 이 세상 가운데 이루질 때 순교적 증언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 회개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명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순교적 증언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도 돌아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일에 쓰임받기를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미 승리한 이들입니다. 어린 양이 승리한 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따를 때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3-29 제1534호
[주일강단] 승리한 사자, 죽임당한 어린양 승리한 사자, 죽임당한 어린양 요한계시록 5:1~14 / 이재훈 위임목사 <요한계시록> 5장에 나타난 예배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동등하게 어린양 예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어린양 예수님이 경배를 받으시는 이유는 그분이 이루신 구속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 요한이 바라본 장면에서 어린양이 처음부터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먼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책이 들려 있습니다. 그 책은 두루마리 형태였을 것입니다. 앞뒤로 기록될 만큼 많은 내용이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는 책입니다. 아무나 이 책을 열어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된 말씀, 특히 봉인된 두루마리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계획이 봉인돼 있어서 아무나 펼 수 없다는 예언을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강한 천사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누가 이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한가?” 그러나 하늘에서나 땅에서, 땅 아래도 그 책을 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요한이 그 책을 펴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자 큰 소리로 슬퍼하며 웁니다.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좌절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바라고 기도했던 게 무위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기에 비탄함을 느낀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군림하는 이들, 헛된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독하는 이들, 순결한 성도들을 핍박하며 죽이는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 받는 일이 좌절될 것 같은 슬픔입니다. 그것이 요한의 슬픔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바라보며 이러한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도 그 인봉을 뗄 수 없음을 보았을 때 느끼는 슬픔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 그리고 ‘다윗의 뿌리’ 그러나 장로 중 한 사람이 요한에게 말합니다. “울지 마라. 유다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승리했으니 그 책과 그 일곱 인을 열 것이다.” 그 책을 열기에 합당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유다지파의 사자요, 다윗의 뿌리이신 분입니다. 승리하신 분으로, 그 일곱 인봉을 떼고 책을 열 수 있는 분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 그리고 ‘다윗의 뿌리’라는 호칭은 구약에서 장차 오실 메시아를 나타냅니다. ‘유다지파의 사자’라는 호칭은 야곱이 <창세기> 49장에서 자신의 열두 아들에게 죽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축복하며 나온 유언적 예언입니다. 그중에 유다 지파를 축복하며 “유다의 자손 중에서 사자의 힘과 맹렬함을 지닌 한 사람이 나올 텐데 그가 원수들을 이기고 모든 백성을 통치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다윗의 뿌리’라는 용어는 <이사야>에서 특히 많이 나옵니다. 메시아를 예언할 때 다윗의 뿌리 혹은 이새의 뿌리, 다윗의 싹, 이세의 싹, 줄기라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날에 이새의 뿌리가 나타나 민족들의 깃발이 될 것이다. 나라들이 그에게 찾아오고 그가 있는 곳은 영화롭게 될 것이다”(사 11:10). 민족들의 깃발, 나라들에게 찾아올 분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이새는 다윗의 조상입니다. 다윗의 뿌리입니다. 두 말씀을 합하면,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 다윗의 뿌리 가운데 메시아가 올 것인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사자 같으신 분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 원수를 정복하고 승리할 사자입니다. 요한이 사자에 대해 들었습니다. 사자와 같은 힘과 능력을 가진 분이 다윗의 뿌리에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눈으로 본 것은 사자가 아니라 어린 양이었습니다. 사자처럼 강하신 분이 어린양처럼 연약한 존재가 되어 “또 나는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가운데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는데 죽임을 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 일곱 영입니다”(6절). 사자이신 분이 오셨는데 그분이 어린 양으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힘이 없어서 죽임당한 게 아닙니다. 이 어린 양은 특별합니다.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습니다. 일곱 뿔은 완전한 권능을, 일곱 눈은 완전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완전한 권능과 지혜를 가진 어린 양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목적을 가진 자발적인 죽음입니다. 사자 같은 힘과 능력을 가진 분이 어린 양으로 목적 있는 죽음을 이루셨습니다. “누가 내게서 생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내놓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내놓을 권세도 있고 또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 이 계명은 내가 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것이다”(요 10:18). 사자처럼 강하신 분이 어린 양처럼 연약한 존재가 되어서 자신을 희생함으로 인간과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사자가 자신의 죽음을 통해 대적자들을 정복하기 위해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죽음, 상처 입는 죽음으로 승리하는 어린 양입니다. 그 어린 양이 유일하게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 있는 책을 펴서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이유는 그분이 승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승리는 사자의 힘이 아니라 어린 양의 힘입니다. 자신을 내려놓은 희생의 승리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은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 승리해야 합니다. 어린 양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섬김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이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시고 오른손에서 책을 받아 드실 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각기 하프와 향기 가득 담긴 금대접을 들고 엎드려 새 노래를 부릅니다. 금대접에 담긴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내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두 가지를 드립니다. 하나는 금대접에 담긴 향인데, 그것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진 성도들의 기도가 금대접에 담겨서 드려진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천상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취급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합당하게 드려진 우리의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금대접에 담겨 향이 되어 드려집니다. 하나님의 목적에 함께 사용됩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목적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새 노래가 드려집니다. “그들은 새 노래를 부르며 말했습니다. ‘주는 그 책을 취해 인들을 떼기에 합당하십니다. 이는 주께서 죽임을 당하심으로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들로부터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구속해 드리셨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께 나라와 제사장들이 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땅 위에서 왕 노릇하게 될 것입니다’”(9~10절).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어린 양의 죽음으로 흘리신 피로 모든 족속과 나라 사람들을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민족이 아닙니다. 모든 민족과 나라들을 구속하셨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신다는 것을 역사적 사건으로 보여준 게 출애굽입니다. 하나님이 애굽 땅에 임한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실 때 쓰신 방법이 피를 통한 구별입니다. <출애굽기> 12장 13절에서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 너희 사는 집에 피를 발랐으면 그것이 표시가 돼 내가 그 피를 볼 때 너희를 그냥 지나칠 것이다. 그러므로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너희를 멸망시키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일종의 식별 표시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왜 하나님이 피를 보고 그냥 지나치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유월절의 ‘유월’은 ‘넘어간다(passover)’는 뜻입니다. 피가 발라져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죽어진 제물이 있다는 것이고, 그 제물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이 이미 그 집에서 실행되었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냥 봐준다는 게 아닙니다, 심판이 그 집에 임했다고 간주하심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심판을 안 하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전부 집행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그분에게 심판이 내려진 것으로 간주하심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린 양을 통한 구속입니다. 그 피가 하나님의 아들, 어린 양의 피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를 위해 제단에서 속죄를 하는 용도로 주었던 것이 바로 피다. 이는 피가 생명을 대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레 17:11). 이 말씀에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선언합니다, 첫째, ‘피는 생명’이다. 둘째, ‘피가 속죄’를 이룬다. 셋째, ‘속죄를 위해서 하나님이 그 약속의 피를 주신다’입니다. 피가 생명의 상징이고, 피가 속죄를 이루고,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이 죽어서 속죄되는데, 그 속죄의 피를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 피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어린 양의 피입니다. 유월절의 피가 하나님이 정하신 속죄의 피입니다. <출애굽기> 12장에서 유월절에 잡는 양을 표시할 때 쓴 관사가 특이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할 때 단수만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중에는 오직 한 마리의 양만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갈보리에서 죽으신 어린 양이기 때문입니다. 그 양을 표시할 때 관사를 계속 바꿉니다. <출애굽기> 12장 3절에서는 ‘어린 양 한 마리(a Lamb)’라고 합니다. 4절에서는 ‘그 양(The Lamb)’이라고 합니다. 5절에서는 ‘너희의 어린 양(Your Lamb)’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나타날 때 한 마리의 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의 죄악과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보게 하실 때 그 한 마리의 양은 ‘바로 그 어린 양’, 하나님의 모든 구원의 약속과 심판의 약속이 담겨 있는 어린 양입니다. 유일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피로 내가 구속받았음을 알았을 때 그분은 나의 양이십니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을 경배하는 두 번째 이유는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은 백성들이 그 땅에서 왕노릇 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너희가 내게 온전히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 특별한 내 보물이 될 것이다. 온 땅이 다 내 것이지만 너희는 내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출 19:5~6). 어린 양이 구속하신 이유는 구속받은 이들이 제사장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사장’이란 단어 자체가 선교적인 용어입니다. 제사장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구속받은 이들을 또 다른 이들이 구속받는 제사장으로 사용하십니다. 그때 요한이 보좌들과 생물들과 장로를 에워 싼 수많은 천사가 큰소리로 찬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찬양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죽임당한 어린 양이 부활하심으로 인간과 만물을 구속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원수를 정복하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승리의 길’ “또 나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이 영원토록 있기를 빕니다’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에 네 생물은 ‘아멘’하고 화답했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13~14절). 이제 모든 피조물들이 <요한계시록> 4장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5장에 나타난 어린 양께 함께 경배를 드립니다. 어린 양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경배를 받으십니다. 이 천상의 예배를 보여주신 의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때로 그분의 돌보심과 주권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은 결코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 양이신 그분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책을 여시고, 그 심판대로 집행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사자이신 분이 죽임 당한 어린 양이 되신 것처럼,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그분이 가신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린 양을 따르는 ‘승리의 길’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을 찬양하고 높여드릴 때 이 땅에서 천국의 예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3-22 제1533호
[주일강단] 일상에서 바라본 천상 주일강단 일상에서 바라본 천상 <요한계시록> 4:1~11 /이재훈 위임목사 우리 일상에서 천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예배입니다. 탁월한 영성 신학자 유진 피터슨은 “예배는 장차 다가올 종말을 현재 연습하는 것이다. 미래의 천국이 현재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 4장, 땅에 대한 환상에서 하늘에 대한 환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봅니다. 이 천상의 모습에서 요한이 본 것은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상의 예배를 미리 보여 주신 것은 지상에서도 이 예배를 경험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온전히 구원받은 백성들이 모든 만물과 천사들과 함께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온전한 기쁨이요, 은혜입니다. 요한의 눈을 사로잡은 첫 번째 모습은 ‘하늘의 보좌’입니다. 누군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는데, 무지개가 보좌를 둘러싸고, 그 빛을 발하는 보석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깔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무지개는 노아와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의 증거입니다. 인류에 대한 진노를 자제하겠다는 자비하심의 상징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비하신 분임을 나타냅니다. 그 둘레에 24개 보좌가 있고, 그 보좌에는 24명의 장로가 흰 옷을 입고 머리에는 금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었습니다. ‘24’는 구약의 이스라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를 더한 수입니다. 곧 옛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를 합한 것이므로 모든 시대, 모든 성도를 대표하는 숫자입니다. 이는 천국에 있는 모든 성도가 보좌를 중심으로 모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보좌 앞에는 수정처럼 맑은 유리 바다가 있습니다. 예배자들이 보좌 앞에 나오려면 이 바다를 지나야 합니다. 이 바다를 지나면서 천국의 백성들이 거룩하고 정결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와 요단강을 건넜듯이, 천국의 백성들은 이 수정 같이 맑은 바다를 건너 보좌 앞으로 가게 됩니다. 또 보좌 가운데와 둘레에 대표적인 동물들이 있습니다. 6절에서 “보좌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네 생물은 창조세계의 모든 생물을 대표합니다. 가장 품위 있는 것을 상징하는 사자, 가장 강한 것을 상징하는 황소, 가장 지혜로운 것을 상징하는 사람, 가장 민첩한 것을 상징하는 독수리 등 모든 만물이 보좌를 중심으로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백성과 만물이 보좌를 중심으로 예배드리는 모습이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총 다섯 번의 노래 가사가 나옵니다. 천상의 예배는 찬송이 주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섯 번의 노래는 첫째, 네 생물의 노래, 둘째, 24장로들의 노래, 셋째, 네 생물과 24장로들의 합창, 넷째, 천사들의 노래, 다섯째, 모든 만물의 합창입니다. 5가지 참된 예배의 특징 “그들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죽음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또 나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이 영원토록 있기를 빕니다’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에 네 생물은 ‘아멘’하고 화답했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12~14절). 보좌에 앉으신 분, 하나님, 그리고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이 영원토록 있기를 비는 노래를 듣습니다. 그리고 예배 마지막에는 네 생물이 “아멘”하고 장로들이 엎드려 경배합니다. 1세기 초대 교회에서는 언제나 예배가 끝날 때면 모든 회중이 우렁찬 목소리로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예배를 받기에 합당합니다”라는 동의와 찬양의 고백입니다. <요한계시록> 4~5장에 나타난 천상의 예배 모습을 기초로 유진 피터슨이 ‘5가지 참된 예배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첫째, 참된 예배는 당신이 하나님을 모든 것의 중심으로 보게 합니다. 둘째, 참된 예배는 당신을 한 가정의 일원으로, 한 회중의 일원으로 만듭니다. 셋째, 참된 예배는 당신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보게 합니다. 넷째, 참된 예배는 당신으로 하여금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다섯째, 참된 예배는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들에 대하여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하나님이 진실로 어떠한 분인지 고백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고 날개 둘레와 안쪽에는 눈들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말했습니다.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 그 생물들이 영원토록 사시는 보좌에 앉으신 분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릴 때”(8~9절). 네 생물의 합창은 하나님이 진실로 어떠한 분인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그저 좋은 말을 쏟아 내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분이 행하신 일, 또 행하시기로 약속하신 일을 위해 얼마나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인지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때 우리가 그분의 높고 위대하심을 높여 드릴 수 있습니다. 나의 상황이나 형편과 상관없이, 우리가 처한 시대의 상황과 상관없이, 내 감정과 상관없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참된 예배입니다. 고난당하고 있을 때 감사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 인하여 우리가 그분을 영광스럽게 높여 드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뛰어넘는 예배가 시작될 때 상황을 보게 되고, 나 자신을 보게 되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보게 됩니다. 우리의 상황과 나의 상태, 나의 감정으로부터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하면 그분의 임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높여 드리는 참된 예배를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 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면류관을 보좌 앞에 드리고 “24명의 장로들은 보좌에 앉으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토록 사시는 분께 경배하고 자기들의 면류관을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주 우리 하나님이시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고 주의 기쁘신 뜻으로 인해 만물이 존재했고 또 창조됐습니다’”(10~11절). ‘엎드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비해 우리의 영광이 헛된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24장로가 엎드려 경배할 때 한 행위가 있습니다. 면류관을 보좌 앞에 드린 것입니다. 이 면류관은 주께서 씌워주신 것입니다. 성경에 우리가 영원한 천국에서 받게 될 면류관을 몇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면류관은 우리가 쓰는 그 면류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다는 상급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각자 믿음을 따라 충성스러운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면류관을 받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누군가 면류관을 받는다고 할 때 그것이 경쟁과 시기, 질투 등 세상의 갈등 원인이 되는 게 아니라 모두의 기쁨과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 땅의 사고방식으로 천국을 생각하면 보이지 않습니다. 신약에서 여러 면류관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의의 면류관’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경주를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이제 나를 위해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었으니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다. 그리고 나뿐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이다”(딤후 4:7~8). 둘째,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모든 순교자가 받는 면류관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서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핍박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신실하게 지킨 사람들에게 주시는 면류관입니다. 셋째,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맡겨진 사람들에게 군림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오직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렇게 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벧전 5:3~4). 넷째, ‘자랑의 면류관’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 앞에서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살전 2:19~20). 참된 천상의 예배 24장로들이 이 면류관을 하나님 앞에 벗어 드렸습니다. 이것이 예배의 클라이맥스입니다. 하나님 보좌 앞에 엎드렸을 때 그분이 기쁨으로 씌워주신 면류관조차 자랑할 게 되지 못합니다. 그것마저 내려놓는 것이 참된 천상의 예배입니다. 참된 예배란 우리가 쓰는 면류관조차 초점이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이 초점이 되고, 높임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상의 예배입니다. 이 천상의 예배를 우리가 경험 한다면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이 초점이 되고, 높임을 받으시는 것이 이 땅에서 천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C.S.루이스가 쓴 천국에 대한 판타지 소설이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의 이혼>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천국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원리를 제공합니다. C.S.루이스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도 자기중심적이 되기 위해, 이 땅에서 예배드리면서도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천국을 누리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먼저 가르치시고, 그 아들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게 하심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이 놀라운 섭리를 가르쳐주십니다. C.S.루이스는 이 세상에서 죄란 근본적으로 ‘자기 집착’이라고 말합니다. 예배란 자기 집착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경험하는 상실은 예배를 경험하고, 예배를 연습하도록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 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상에서 하나님께 엎드리는 연습을 이 땅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상실과 모든 고난은 영원한 천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영원히 드릴 예배를 이 땅에서 드리는 것입니다. 자기 집착을 내려놓고,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은 단지 시간 내서 액세서리처럼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훈련하는 것이고, 영원한 나라를 이 땅에서 경험하는 훈련입니다. 때로 이 땅에서의 상실과 고난이 예배의 중요한 통로가 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일상에서 천상을 바라봅니다. 천상의 예배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토록 집착했던 자기 자신과 가장 사랑했던 것들, 주어졌던 모든 영광과 존귀의 면류관까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고 그분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상에서 면류관마저 내려놓으며 영원히 경배해야 할 것을 이 땅에서 맛보고, 경험하고,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3-15 제1532호
[주일강단]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요한계시록> 1:7~20 /이재훈 위임목사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반복하며 강조했던 이유는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어린양과 용의 전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과 용을 따르는 사람들의 대조가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이 대조의 뿌리에 하나님과 사단의 전쟁이 있습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사람들과 용을 따르는 사람들의 ‘중립지대’는 없습니다. 어린양을 따르지 않은 사람들은 용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을 대적해 싸울 것이나 어린양이 그들을 이길 것이다. 이는 그가 만주의 주시며 만왕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또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 곧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충성된 사람들도 이길 것이다”(계 17:14).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자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 시대에도 용을 따르는 이들이 어린양과 어린양을 따르는 이들을 공격 했듯이, 이 시대에도 동일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용은 세 가지 방식으로 어린양을 공격합니다. 첫째, 쾌락, 둘째, 거짓된 가르침, 셋째, 박해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공격에도 어린양을 신실하게 따르는 이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어린양’입니다. 고난당하시고 죽임 당하신 예수님이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그분이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각 사람의 눈이 그분을 볼 것이며 그분을 찔렀던 사람들도 볼 것이며 땅의 모든 민족이 그분으로 인해 통곡할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7절). ‘보십시오’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또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라고 말씀합니다. 보다 정확한 번역은 ‘구름과 함께 오십니다’입니다. 예수님이 구름과 함께 가셨고, 구름과 함께 오신다는 것입니다. 구름이 하나님 임재의 상징으로 성경에서 계속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때는 모든 사람들이 그분을 보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자가 그분을 보게 될 것이고, 오래전에 죽은 자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찔러 죽인 자들도 보게 될 것입니다. 누가 예수님을 찔러 죽인 자입니까? 예수님을 외면하고, 무관심하고, 대적했던 모든 사람들을 뜻합니다. 예수님 보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통곡하는 자들도 있을 거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복음에 끝까지 무관심하고, 바라보지 않은 이들이 예수님을 거절한 것을 깨닫고 통곡할거라는 말씀입니다. 요한이 말씀과 환상 가운데 발견한 예수님은 첫째, 영광스럽게 되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옷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제사장의 옷입니다. 선지자와 제사장은 정반대 역할을 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 편에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사장은 우리 편에서 하나님께 나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이제 머리와 눈을 봅니다. 머리와 눈은 그분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칼은 흰 양털과 눈처럼 희다고 했고, 눈은 타오르는 불같다고 했습니다. 그분의 머리와 머리칼은 우리의 죄를 흰 눈처럼 양털처럼 희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분의 눈이 타오르는 불과 같다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부정한 것, 순수하지 못한 것을 태우시고, 우리를 정결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발로 시선을 옮깁니다. 그분의 발은 용광로에서 제련된 청동 같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의 발은 용광로에서 제련된 청동입니다. 청동은 철과 구리를 합한 것입니다. 청동은 아주 견고하고 단단한 기초가 됩니다. 결코 무너지지 않는 기초입니다. 이제 그분의 입을 주목합니다. 그분의 입에서 좌우의 날이 선 검이 나옵니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은 칼과 같은 말씀을 가지고 오시는 분입니다. 세상의 권력은 무력과 재물에서 나오지만, 어린양을 따르는 이들의 힘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그리고 시작과 끝 요한이 그분의 발 앞에 ‘죽은 자 같이 엎드려 졌다’고 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예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 영광스러운 예수님이 역사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시대의 주권적인 주님입니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에수님을 설명하기 위해서 세 가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그리고 시작과 끝이라는 표현입니다. 알파와 오메가는 헬라어의 알파벳의 처음과 마지막입니다. 그 안에 있는 알파벳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끝도 같은 맥락입니다. 역사의 시작이시며 마지막이신 분의 의미는 그 안에 있는 모든 역사의 통치자, 주권자가 바로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요, 이스라엘의 구세주이신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없다’”(사 44:6).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시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만물의 근원이십니다. 역사의 마침표를 찍으시며, 영원한 나라의 부활의 첫 열매로써 영원한 나라를 우리가 시작하도록 이 땅을 종결하시는 분입니다. 이 시대에 이런 역사의식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역사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그 통치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의 통치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은 모두 멸하십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그분 예수님 그 영광스러운 예수님은 역사의 주권자이시며 영원토록 살아계신 분입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분’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역사에는 언제나 현재 밖에 없습니다.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님 앞에서는 현재만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영원과 시간의 다른 점입니다. 영원은 시간이 오래 지속되는 게 아닙니다. 다른 차원입니다.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흐릅니다. 내일은 오늘이 되고, 또 오늘은 과거가 되고, 과거가 현재, 현재가 미래로 흘러갑니다. 그러나 영원은 언제나 현재만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현재 살아 계신 분입니다. 그것을 ‘영원토록 살아계신 분’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는 과거도 현재고, 우리의 미래도 현재고, 우리의 현재는 당연히 현재입니다. 그분께는 우리의 과거도 현재입니다. 우리 미래도 현재입니다. 예수님께는 언제나 현재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미래에도 계신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 영원하신 분이 이 세상의 시간과 역사 속에 오셨고, 이제 영원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나는 살아있는 자다. 나는 죽었었으나 보라, 나는 영원토록 살아 있는 자니 나는 죽음과 음부의 열쇠들을 가지고 있다”(18절). 영원히 살아계신 분이 죽음의 음부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시간의 제한을 받는 우리가 죽음의 벽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분이기에 죽음의 열쇠,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죽음까지도 지배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인류가 지배 하지 못한 유일한 한 가지가 죽음입니다. 죽음의 열쇠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고 예수님께 주어져 있습니다. 그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실 수 있는 열쇠를 예수님만이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는 살아 있다”(눅 20:38). 하나님께는 죽은 자도 여전히 살아있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죽음의 의미와 우리가 보는 죽음의 의미가 다릅니다. 우리가 있기도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람들 눈에서 사라지면 하나님이 더는 찾을 수 없을까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죽음 이후에도 우리를 여전히 살아있는 자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어도 하나님 앞에 서면 살아있는 자로 심판을 받습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습니다. 죽음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모든 인생 속에서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예수님이 역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 앞에서 살아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 요한은 이 환상을 보기 전에 홀로 유배되어 공동체와 단절 되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곱 교회가 점점 침체 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예수님의 환상을 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사역자가 되었고, 성령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교회를 일깨웠습니다. 이 시대도 영광스럽고, 역사의 주권자이시며,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어린양을 따를 때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세상의 제국들은 모두 무너질 것입니다. 어린양을 따르는 이들만이 영원한 나라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그 나라 백성들로 승리하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3-08 제1531호
[News]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 ‘CGN 개국 20주년 감사예배’ 임직원, 교계 인사 참석 3월 30일 오후 8시 20분 특집 대담 방영 선교미디어 CGN이 개국 20주년을 맞이했다. CGN 개국 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감사예배를 3월 28일(금) 오전 10시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드렸다. 3월 30일 오후 8시 20분 CGN TV 채널에서는 CGN 20주년 특집 대담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를 방영한다. 3월 31일 오후 6시 10분 CGN TV 채널에서 재방송한다. CGN 개국 20주년 감사예배에는 임직원과 온누리교회 리더십, 교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기 장로 대표기도, 크룩스 특순, 이재훈 위임목사 설교, 홍정길 목사(남서율은혜교회 원로), 강대흥 사무총장(KWMA) 축하 인사, 신철우 장로, 전진국 대표 감사 인사, 조혜련 집사 홍보대사 위촉, 장기근속자 감사패 수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이재훈 위임목사는 ‘온 누리의 복이 되다’(창 12:1~4)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복음을 잃어가는 시대 속에서 CGN은 참 진리를 전달하는 귀한 복음의 통로”라면서 “CGN이 만드는 복음 콘텐츠를 통해 온 누리에 복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전진국 대표는 “CGN은 글로벌 크리스천 미디어로서 세계와 세대를 잇는 복음 미디어를 지향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디어가 급변하는 시대에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 후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CGN은 故 하용조 목사의 선교 비전으로 2005년 개국했다. 지난 20년 동안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에 양질의 기독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와 세대를 잇는 복음 미디어’로 도약하는 새로운 꿈도 꾸고 있다. CGN이 그동안 써온 역사가 엄청나다. 2005년 미주 CGN 개국, 2006년 일본 CGN 개국, 2008년 대만 CGN 개국, 2010년 태국 CGN 방콕제작센터 오픈, 2012년 아랍 CGN 아부다비 제작 센터 오픈, 2014년 인도네시아 CGN 자카르타지사 설립, 2015년 홍콩 CGN World 설립, 2017년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개봉, 2021년 국내 최초 기독 OTT 플랫폼 ‘퐁당’ 공식 론칭, 2024년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주관방송사 등의 역할을 해냈다. CGN이 제작한 선교 콘텐츠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선교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가 미국 ‘제52회 ICVM 크라운 어워즈’에서 금관상을 수상했고, 책 <바울로부터>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을 받았다. CGN 성경공부 콘텐츠 ‘이스라엘로 오십쇼’는 미국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CFF)에서 ‘Best Educational Film’ 상과 ‘Best Documentary’ 상을 수상했다<관련기사 4면>.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죽임당하신 어린양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오전 5시 30분 2025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어린양을 바라보라’(이하 40일 새벽기도회)가 벌써 중반을 넘어섰다. 오는 4월 18일(금)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 진행된다.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과 CGN TV 채널에서 40일 새벽기도회 실황을 중계한다. 40일 새벽기도회 4주차 주제는 ‘죽임당하신 어린양’이다. 3월 31일(월) ‘사랑으로 낮아지신 예수님’(요 13:3~17), 4월 1일(화) ‘우리를 위한 생명의 식탁’(눅 22:7~20), 2일(수) ‘끝까지 기도하신 주님’(마 26:36~46), 3일(목) ‘십자가에서 완성된 사랑’(눅 23:33, 43), 4일(금) ‘버려짐 속에서 이루신 구원’(마 27:45~54)를 주제로 설교가 이어진다. 40일 새벽기도회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 웹페이지’(onnuri40.onnuri-church.com)를 운영하고 있다.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해서 찍은 사진이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40일어린양을바라보라) 하고, 사진과 태그가 담긴 게시글을 캡처해서 온누리교회 인스타그램 계정에 DM(Direct Message)을 보내면 된다. 홍보 웹페이지에서는 '출석', '말씀', '묵상' 기능을 제공한다. 박칠록 집사(마포공동체)는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고, 하나님의 때에 모든 것을 이루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고, 임명숙 성도(여의도공동체)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훨씬 큰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 홍하영, 박지혜 기자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4주차 주제 ‘땅’ 이면지 활용, 온라인 영수증 받기 등 실천 2025 사순절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돌봄’(이하 창조질서회복 캠피인)이 4주차에 돌입했다. 4주차 주제는 ‘땅’이다. 월요일(3월 31일)에는 가정과 일터, 학교 등에서 만나는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힘내세요”라고 말하기를 실천한다. 화요일(4월 1일)부터 금요일(4일)까지는 ‘땅’을 회복하는 회복 캠페인을 실천한다. 4월 1일(화) ‘이면지 활용하기’, 2일(수) ‘일회용 물티슈 사용 최소화하기’, 3일(목) ‘종이 영수증 대신 온라인 영수증(명세서) 받기’, 4일(금)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를 실천한다. 올해 사순절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은 4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매주 하나님의 창조 선물인 빛, 공기, 물, 땅, 계절, 생명, 인간을 돌보고 지키는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 실천 사항 이해를 돕는 전자책(e-Book)도 제공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후기를 사진과 함께 소감문으로 작성해서 4월 20일(일)까지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 이메일(onnuri.lent@gmail.com)이나 문자메시지(010-6442-0191)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와 <온누리신문>에도 소개한다. 문의: 02-3215-3434 / 홍하영 기자 차세대 기획예배 ‘우리 몸으로, 퐁당! 심장 어드벤처’ 온누리교회 차세대가 기획예배 ‘우리 몸으로, 퐁당!’을 드리고 있다. 차세대 기획예배는 CGN에서 제작한 ‘우리 몸으로, 퐁당!’ 영상과 교재를 활용해서 어린이들이 몸속 세계를 탐험하고, 그 안에 담긴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설계와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올해 주제는 ‘심장’이다. 차세대 기획예배는 온누리교회 국내 모든 캠퍼스 차세대 예꿈과 꿈땅 영역에서 2주 동안 진행한다. 서빙고와 양재, 도곡은 지난달과 이번달에, 나머지 캠퍼스는 3월과 4월 중 기획예배를 드린다. 1주차 ‘하나님이 만드신 내 몸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해요’, 2주차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우리 몸속을 배워요’를 주제로 예배와 소그룹 활동을 한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시청하는 영상도 제공한다. 문의: 02-3215-3521
2025-03-29 제1534호
[News] 우리의 사명, 창조세계 돌봄! 우리의 사명, 창조세계 돌봄! 4월 18일까지 ‘사순절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하나님 창조 선물 지키고, 돌보는 실천 이어가기 2025 사순절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돌봄’(이하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이 한창이다.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창조 선물인 빛, 공기, 물, 땅, 계절, 생명, 인간을 묵상하고, 이를 돌보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은 4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에 이어진다. 이는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무분별한 이기심과 탐욕을 회개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자는 취지이다. 올해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에서는 매주 월요일 ‘인간’을 주제로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감사와 사랑, 격려를 표현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에는 ‘빛’, ‘공기’, ‘물’, ‘땅’, ‘계절’, ‘생명’을 주제로 환경을 보호하고 돌보는 실천을 한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돌봄’ 3주차(3/24~28일) 주제는 ‘물’이다. 월요일에는 가정과 일터, 학교 등에서 만나는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고 먼저 다가가 말하는 실천을 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물’에 관한 실천을 한다. 25일(화) ‘비누 혹은 샴푸를 사용할 때 물 잠그고, 양치 컵 사용하기’, 26일(수) ‘설거지할 때 천연 발효액(EM) 세제 사용하고, 설거지통 사용하기’, 27일(목)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컵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28일(금) ‘세탁물 가득 채워 돌리기’를 실천한다.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에서는 성도들이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 사항 이해를 돕기 위해 전자책(e-Book)을 제공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전차책e-Book)에는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의 목적과 주제 말씀, 1~6주차 실천 과제, 참여 방법, 참여 예시 등이 담겨있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에 참여하고 후기를 사진과 소감문으로 작성해서 4월 20일(일)까지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 이메일(onnuri.lent@gmail.com)이나 문자메시지(010-6442-0191)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와 <온누리신문>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도 사순절에 ‘사순절 성경쓰기’와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Bye Bye 플라스틱’을 한다. 4월 19일(부활절)까지 매일 정해진 성경 본문을 따라 쓰고,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한다. 예수님의꿈아이 ‘컬러링북’, 꿈이자라는땅(초등부, 소년부)과 파워웨이브 ‘성경쓰기’, 꿈이자라는땅(유년부) 컬러링북과 성경쓰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사순절 성경쓰기를 하면 된다. Bye Bye 플라스틱 캠페인에서는 하루 동안 사용한 플라스틱(비닐)과 일회용품 생각해 보기, 다회용품 사용하기, 사용한 플라스틱 분리수거 등을 실천한다. 문의: 02-3215-3434(사회선교본부), 02-3215-3523(차세대)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세상을 섬기신 어린양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오전 5시30분 각 캠퍼스 본당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이하 40일 새벽기도회)가 벌써 3주차를 맞이한다. 주제는 ‘세상을 섬기신 어린양’이다. 3월 24일(월) ‘죄 사함 예수님께 나아갈 이유’(막 2:1~12), 25일(화) ‘‘닿다’ 그 용기와 완전한 치유’(막 5:25~34), 26일(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완벽한 시간과 방법’(요 11:39~44), 27일(목) ‘불쌍히 여기시는 분, 믿음을 더하시는 분’(막 9:20~29), 28일(금) ‘좋은 밭의 이유’(마 13:18~23)를 주제로 설교가 이어진다. 올해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는 4월 18일(금)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 진행된다.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과 CGN TV 채널에서 새벽기도회 실황을 중계한다. 이영자 권사(가정사역공동체)는 “이번 40일 새벽기도회는 부활의 예수님, 어린양의 보혈이 새롭게 느껴지는 시간”이라면서 “내 의지가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걸어가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박종훈 안수집사(서초A공동체)는 “우리 가족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바라보며 그 사랑을 나도 마음에 품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40일 새벽기도회 참여 이벤트도 한다.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해서 찍은 사진이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사진(예배 화면 캡처 가능)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40일어린양을바라보라) 하고, 사진과 태그가 담긴 게시글을 캡처해서 온누리교회 인스타그램 계정에 DM(Direct Message)을 보내면 된다. 성도들이 보낸 사진은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시한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보내준다. 더 은혜롭고, 유익한 40일 새벽기도회 참여를 원한다면,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웹페이지’(onnuri40.onnuri-church.com)를 활용하면 된다. 웹페이지에서는 ‘출석’, ‘말씀’, ‘묵상’ 기능을 제공한다. 웹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다음, ‘예배당 예배’ 또는 ‘영상 예배’ 버튼을 클릭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출석 누적 점수에 따라 1단계 ‘씨앗’부터 10단계 ‘작은예수’까지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말씀’ 메뉴에서는 당일 설교 정보와 칼럼을 읽을 수 있다. ‘묵상하기’ 메뉴에서는 그날 묵상한 내용을 직접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관련 기사 5면>. 웹페이지 관련 문의는 채널톡(onnuri40.channel.io)으로 하면 된다. / 홍하영, 박지혜 기자 CGN 개국 20주년 감사예배 3월 28일 오전 10시 서빙고 본당 선교미디어 CGN이 개국 2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축하하고 감사하는 예배를 오는 3월 28일(금) 오전 10시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드린다. CGN 임직원과 온누리교회 리더십, 교계 대표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교미디어 CGN은 故 하용조 목사의 선교 비전으로 개국했다.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에 양질의 기독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올해도 CGN은 다양한 특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선교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無名)’이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복음의 가교’가 된 일본인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CGN 미주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미션 로그’, 세상의 가장 낮고 험한 곳으로 향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땅 끝의 증인들’ 시즌2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CGN 전진국 대표는 “CGN이 지난 20년 동안 선교 콘텐츠로 열방에 복음을 전하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과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CGN이 앞으로도 선교의 비전을 따라 순수한 복음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급하도록 꾸준한 관심과 사랑,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홍하영 기자 온누리 온라인커뮤니티 상반기 개강 4월 8일부터 매주 화 오후 8시 온라인 온누리교회 온라인 돌봄공동체 ‘온누리 온라인커뮤니티’(이하 온라인커뮤니티)가 상반기 개강을 한다. 온라인커뮤니티는 20세 이상 온누리교회 성도 중에서 여러 사정으로 공동체 활동이 어려운 이들을 온라인으로 돌보는 공동체다. 온라인커뮤니티 상반기는 4월 8일(화)부터 6월 10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여성민 목사가 강의한다. 참여를 원하는 성도들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카카오톡채널 ‘온누리 온라인커뮤니티’
2025-03-22 제1533호
[News] 이 땅에 오신 어린양! 이 땅에 오신 어린양! 4월 18일까지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 오전 5시 30분 2025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이하 40일 새벽기도회) ‘어린양을 바라보라’가 시작됐다. 4월 18일(금)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과 CGN TV 채널에서 새벽기도회 실황을 중계한다. 40일 새벽기도회 2주차 주제는 ‘이 땅에 오신 어린양’이다. 3월 17일(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18일(화) ‘가장 낮은 곳에 오신 가장 높으신 왕’, 19일(수) ‘죽음을 넘어선 사랑’, 20일(목) ‘죄인의 자리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21일(금)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을 주제로 진행된다. 1주차 40일 새벽기도회는 ‘영원하신 어린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재훈 위임목사, 박종길, 강부호, 이기원, 최성민 목사 등이 설교했다<관련 기사 5면>. 40일 새벽기도회 적극 참여를 독려하는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웹페이지(onnuri40.onnuri-church.com)나 하단 QR코드로 접속하면 된다. ‘출석’, ‘말씀’, ‘묵상’ 기능을 제공한다. 웹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다음, ‘예배당 예배’ 또는 ‘영상 예배’ 버튼을 클릭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출석 누적 점수에 따라 1단계 ‘씨앗’부터 10단계 ‘작은예수’까지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말씀’ 메뉴에서는 당일 설교 정보와 칼럼을 읽을 수 있다. ‘묵상하기’ 메뉴에서는 그날 묵상한 내용을 직접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 웹페이지 관련 문의는 채널톡(onnuri40.channel.io)으로 하면 된다. 40일 새벽기도회 참가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한다.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해서 찍은 사진이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사진(화면 캡쳐 가능)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40일어린양을바라보라) 하고, 사진과 태그가 담긴 게시글을 캡쳐해서 온누리교회 인스타그램 계정에 DM(Direct Message)을 보내면 된다. 성도들이 보낸 사진은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시한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보내준다(커피 쿠폰, 두란노 상품권 등).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4월 18일까지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차세대 ‘사순절 성경쓰기’ 및 ‘창조질서회복 캠페인’도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 돌봄’(부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4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하나님의 창조 선물인 빛, 공기, 물, 땅, 계절, 생명, 인간을 묵상하고, 이를 돌보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한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돌봄’ 2주차(3/17~21)에는 월요일 ‘인간’을 주제로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를 실천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공기’를 주제로 실천을 이어간다. 18일(화) ‘자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19일(수)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20일(목) ‘실내 공기 정화 식물 키우기’, 21일(금) ‘걷거나 자전거 타기’를 실천한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돌봄’ 1주차에는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빛’을 주제로 사용하지 않는 공간 전기 소등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컴퓨터 불필요한 데이터 삭제하기 등을 실천했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 돌봄’에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사항 이해를 돕기 위한 전자책(e-Book)을 제공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창조질서회복, 사순절 등의 묵상과 실천 후기 등을 사진과 소감문 등을 4월 20일(일)까지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 이메일(onnuri.lent@gmail.com)이나 문자메시지(010-6442-0191)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와 <온누리신문>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도 사순절에 ‘사순절 성경쓰기’와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Bye Bye 플라스틱’을 한다. 4월 19일(부활절)까지 매일 정해진 성경 본문을 따라 쓰고,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한다. 사순절 성경쓰기는 예수님의꿈아이 ‘컬러링북’, 꿈이자라는땅(초등부, 소년부)과 파워웨이브 ‘성경쓰기’, 꿈이자라는땅(유년부) 컬러링북과 성경쓰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Bye Bye 플라스틱에서는 하루에 사용한 플라스틱(비닐)과 일회용품 생각해 보기, 다회용품 사용하기, 사용한 플라스틱 분리수거 등을 실천한다. 문의: 02-3215-3434(사회선교본부), 02-3215-3523(차세대) 온라인커뮤니티 상반기 개강 4월 8일부터 매주 화 오후 8시 온라인 온누리교회 온라인 돌봄공동체 ‘온누리 온라인커뮤니티’(이하 온라인커뮤니티)가 상반기 개강을 한다. 4월 8일(화)부터 6월 10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성도들은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커뮤니티는 20세 이상 온누리교회 성도 중에서 여러 사정으로 공동체 활동이 어려운 이들을 온라인으로 돌보는 공동체다. 소그룹 나눔에서 <생명의 삶> 묵상 내용과 삶을 나누면서 신앙 성숙을 돕는다. 이번 학기에는 여성민 목사가 강의한다. 문의: 카카오톡채널 ‘온누리 온라인커뮤니티’ 시니어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서빙고, 양재 3월 19일, 부천 29일 개강 서빙고, 양재, 부천 ‘시니어아카데미’가 개강한다. 서빙고온누리교회 시니어아카데미는 3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두란노홀에서 열린다.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라는 새 이름으로 개강한다. 참가신청은 당일 접수 또는 아이스쿨(ischool.ionnuri.org), 목회행정실에서 하면 된다. 회비는 5만 원. 양재온누리교회 시니어아카데미는 3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드림홀에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당일 접수하면 된다. 회비는 5만 원. 부천온누리교회 시니어아카데미는 3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20분 비전홀에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당일 접수나 전화(010-5334-8413)로 하면 된다. 회비는 3만 원. 문의: 서빙고(02-3215-3220), 양재(010-7347-3473), 부천(010-5334-8413)
2025-03-15 제1532호
[News] 어린양을 바라보라! 어린 양을 바라보라! 3월 10일~4월 18일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 오전 5시 30분 2025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가 시작된다. 3월 10일(월)부터 4월 18일(금)까지 ‘어린 양을 바라보라’를 주제로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과 CGN TV 채널에서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실황을 중계한다. 이번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서는 주별 주제를 따라 예배드린다. 1주차(3월 10~14일) ‘영원하신 어린 양’, 2주차(3월 17~21일) ‘이 땅에 오신 어린 양’, 3주차(3월 24~28일) ‘세상을 섬기신 어린 양’, 4주차(3월 31일~4월 4일) ‘죽임당하신 어린 양’, 5주차(4월 7~11일) ‘부활하신 어린 양’, 6주차(4월 14~18일) ‘다시 오실 어린 양’이 주제다. 이재훈 위임목사와 박종길 목사, 강부호 목사, 이기원 목사, 이기훈 목사, 캠퍼스 담당목사, 온누리교회 30~40대 부목사들이 설교한다.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를 홍보하는 웹페이지(QR코드 참고)도 제작했다. 모든 성도가 즐겁고, 은혜롭게 새벽기도회에 참가하도록 ‘출석’, ‘말씀’, ‘묵상’ 기능을 제공한다. 웹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다음, ‘예배당 예배’ 또는 ‘영상 예배’ 버튼을 클릭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출석 누적 점수에 따라 1단계 ‘씨앗’부터 10단계 ‘작은예수’까지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말씀’ 메뉴에서는 당일 설교 정보와 칼럼을 읽을 수 있다. ‘묵상하기’ 메뉴에서는 그날 묵상한 내용을 직접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 참가하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한다.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기간 동안 예배에 참여해서 찍은 사진이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사진(화면 캡쳐 가능)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40일어린양을바라보라) 하고, 사진과 태그가 담긴 게시글을 캡쳐해서 온누리교회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Direct Message)을 보내면 된다. 성도들이 보낸 사진은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성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커피 쿠폰, 두란노 상품권 등). 한편,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에는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예배 전후 침묵으로 기도한다. 교회 로비에 설치된 ‘회개의 십자가’에 기도제목과 자신의 죄를 적은 종이를 못으로 박고 회개하는 의식도 한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창조질서 회복캠페인 ‘창조세계 돌봄’ 3월 10일부터 4월 18일까지 창조세계 돌보는 실천 창조질서 회복캠페인 ‘창조세계 돌봄((부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3월 10일(월)부터 4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올해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 돌봄’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선물인 빛, 공기, 물, 땅, 계절, 생명, 인간을 묵상하고, 이를 돌보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을 한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다음과 같다. 매주 월요일에는 ‘인간’을 주제로 가정과 일터, 학교 등지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는 실천을 한다. 1주차(3월 10일) “감사합니다”, 2주차(17일) “사랑합니다”, 3주차(24일)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4주차(31일) “힘내세요”, 5주차(4월 7일) “응원합니다”, 6주차(14일) “축복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실천 과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주 정해진 주제를 따라 창조세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한다. 1주차에는 ‘빛(전기)’을 아끼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컴퓨터의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실천도 권장한다. 2주차에는 ‘공기’를 맑게 만들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한다.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는 실천도 한다. 3주차에는 ‘물’ 절약을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고, 일터에서 개인 컵(양치컵 포함)을 활용한다. 4주차에는 ‘땅’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이면지를 활용한다. 5주차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감사하며 제철 음식을 섭취하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다.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활동도 한다. 6주차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한다. 반려동물과 산책을 하거나 헌혈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해 배우고, 각종 중독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응한다. 사순절 기간 성도들이 창조질서 회복캠페인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e-Book을 제공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순절 묵상 내용과 실천사항을 사진과 소감문 등으로 기록해 4월 20일(일)까지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에 이메일(onnuri.lent@gmail.com)이나 문자메시지(010-6442-0191)를 보내면 된다. 온누리교회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와 <온누리신문>에 소개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보내준다. 문의: 02-3215-3434 / 홍하영 기자 차세대 ‘사순절 성경쓰기’ 4월 19일까지 성경쓰기,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차세대가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사랑과 고난,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순절 성경쓰기’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서 4월 19일(부활절)까지 40일 동안 이어진다. 차세대는 사순절에 매일 정해진 본문을 따라 쓰고, 창조질서 회복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을 실천한다. 성경쓰기는 예수님의꿈아이 ‘컬러링북’, 꿈이자라는땅(초등부, 소년부)과 파워웨이브는 ‘성경쓰기’, 꿈이자라는땅(유년부) 컬러링북과 성경쓰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실천하면 된다. 바이바이 플라스틱에서는 하루 사용한 플라스틱(비닐)과 일회용품 생각해 보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사용한 플라스틱 분리수거 등을 실천하면 된다. 문의: 02-3215-3523 ‘공동체성경읽기모임’ 개강 3월 14일부터 매주 금 오전 9시 30분 믿음홀 ‘공동체성경읽기모임’이 개강한다. 3월 14일부터 14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서빙고온누리교회 믿음홀(신동아쇼핑 2층)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공동체성경읽기모임에서는 성경과 신앙 서적을 듣고, 읽고, 나눈다. 신앙 서적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진노 아래 놓인 민족>을 오디오북으로 듣고, 눈으로 읽는다. 공동체성경읽기에 참여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유튜브를 활용한 ‘365일 성경읽기’, 서빙고온누리교회 2부 새벽기도회 참석, 공동체성경읽기모임 참석이다. 강신익 장로(공동체성경읽기사역팀)는 “많은 성도가 설교 듣는 것은 익숙한데 성경 말씀 자체를 듣는 것은 어색해한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모여 말씀과 신앙서적을 듣고 읽고 나누면 깊은 신앙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의: 010-5603-5500 3월 비전헌금, 가나안농군학교 후원 3월 8일과 9일 봉헌하는 3월 비전헌금은 ‘가나안농군학교’의 ‘청년마을공동체’ 프로젝트를 위한 숙소 리모델링을 후원하는 데 사용한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31년 설립된 기독교 사회교육기관이다. 개신교 농촌운동가 김용기 장로(1909.9.5~1988.8.1)가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괭이를’이라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가나안농군학교의 건립 이념인 ‘근로, 봉사, 희생’은 새마을운동의 ‘자조, 근면, 협동’ 정신에 영향을 줬다. 초창기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금은 다양한 분야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성, 생활교육을 하고 있다.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해 개도국 지도자들을 초청해 교육하고 있다.
2025-03-08 제1531호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그 청년들의 아름다운 헌신 그 청년들의 아름다운 헌신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한 ‘Lambup팀’ 2025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이하 40일 새벽기도회)의 은혜와 감사 그리고 기쁨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기도로 새벽을 깨우고, 날마다 삶 속에서 그분을 닮아가고 있다”는 성도들의 간증이 줄을 잇고 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보이지 않는 헌신자들의 섬김이 만든 열매가 분명하다. 여기에도 40일 새벽기도회를 더 은혜롭고 풍성하게 만드는 헌신자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SNS공동체 소속 청년들로 구성된 ‘Lambup(어린양+Wake Up)팀’이다. 그들이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한 장본인들이다. 그들을 만나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최근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가 성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만큼 이목을 끌고, 40일 새벽기도회 참여를 독려하는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한 ‘Lambup팀’은 정말 급하게 만들어졌다. 40일 새벽기도회 시작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탄생했다. 팀원도 다섯 명(김대현 기획, 홍승호, 배순호, 정주현 개발, 김진수 디자인)뿐이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프로젝트는 최성민 목사(대학청년부 본부장, SNS공동체)가 제안했다. SNS공동체에서 ‘I WILL테크팀’으로 활약하던 청년들과 새로 영입한 청년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청년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달랐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누구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Lambup팀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시간, 단 일주일! 밤을 지새우는 수밖에… 문제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에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이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동안 Lambup팀원 모두가 밤을 지새웠다. 밤낮없이 헌신해서 ‘출석’, ‘말씀’, ‘묵상’ 기능이 제공되는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완성했다. 사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과정이 그리 쉽지 않았다.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 의도는 매우 단순했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40일 새벽기도회에 더 많이, 더 유익하게 참여하도록 돕는 게 전부였다. 김대현 형제(기획 담당)는 40일 동안 이어지는 새벽기도회에 성도들이 지치지 않고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다. “40일 동안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포기하지 않고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출석 스탬프’ 기능으로 새벽기도회 참여를 독려하고, ‘말씀카드’를 공유하고 기록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해서 40일 새벽기도회에서 받는 은혜를 나누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김진수 자매(디자인 담당)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웹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모든 성도가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에 접근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하고자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웹페이지 제작과정이 곧 예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Lambup팀원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큰 은혜를 받았다. 홍승호 형제(개발 담당)는 어머니가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제가 제작한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어머니가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성도님들께도 도움이 되겠구나’ 확신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그리고 교회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 같아서 무척 기뻤습니다.” 정주현 형제(개발 담당)는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40일 새벽기도회 참여 동기가 만들어졌음을 깨달았다. “사실 제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마음과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집중하고 마음을 쏟아내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에게도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해야겠다는 동기가 만들어졌습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개발했는데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거룩한 찔림’이 생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Lambup팀원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과정 자체가 예배였다고 고백했다. “팀원 모두가 일주일 동안 잠을 줄여가며 웹페이지 개발에 참여했는데 누구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이 저희가 하나님을 더욱 앙망하고, 예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섬김이 보석보다 귀한 이유 Lambup팀에게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 프로젝트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각자의 달라트인 IT 기술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배순호 형제(개발담당)가 오랫동안 소망했던 IT사역에 대한 소망과 포부를 밝혔다. “IT 기술 분야가 사역과 선교에 더 많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비전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그 소망과 비전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 일에 제가 쓰임 받고, 헌신하는 방법을 기도하며 구할 것입니다.” 김진수 자매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언제든 감사하며 헌신하겠다고 마음먹었다. “Lambup팀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섬길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고 도전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할 것입니다.” 최성민 목사는 Lambup팀의 헌신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 그리고 성도들을 섬기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들이 비전을 품고, 섬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교회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비전과 섬김이 커지는 만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청년들이 Lambup팀입니다. 이 청년들의 헌신과 섬김이 보석보다 귀한 이유입니다.”
2025-03-22 제1533호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천국으로의 아름다운 환송!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천국으로의 아름다운 환송! 하나님 사랑과 위로, 평안 선물하는 ‘서빙고 권사회’ 온누리교회 올해 표어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표현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준비된 신부만 예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준비된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 성품을 닮은 사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온누리신문>에서 바로 그들,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서빙고온누리교회 권사회(이하 서빙고 권사회)다. 서빙고 권사회가 아름다운 섬김을 정말 많이 하는데, 그중에도 유족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평안을 선물하는 장례사역이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천국 문에 들어서면 모든 사람 춤을 춘다네, 나는 지금 주와 춤을 춘다네, 나는 지금 주와 발을 맞추네”♫ 이 찬양 가사처럼, 천국은 기쁨과 소망이 가득한 곳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소중한 사람의 천국행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래서 ‘장례사역’은 떠나는 사람을 눈물로만 보내는 사역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감사와 찬양으로 보내는 천국으로의 아름다운 환송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이 모여서 고인(故人)의 신앙 여정을 돌아보고, 찬양과 말씀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평안, 희망을 선물하는 아주 특별한 예배의 자리다. 사랑과 기쁨만 가득한 천국에서 열릴 무도회를 이 땅에서 잠시나마 경험하는 축복의 자리이기도 하다. 함께 울고, 위로하며 천국 소망 노래하는 사람들 아무리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난 보낸 이들의 슬픔은 가늠조차 어렵다. 고인(故人)이 도착한 천국에서 잔치가 열린다 한들, 아직 이 땅에 남은 사람들에게 그 상실은, 그 이별은 큰 슬픔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위로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아름다운 일을 온누리교회 권사회가 담당하고 있다. 권사회가 주도하는 장례사역의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권사의 역할은 ‘교역자를 도와 교우를 권면하고, 돌보며, 위로하는 것’이다. 그래서 온누리교회 권사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성도들을 위로하는 장례사역을 최우선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서빙고 권사회는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모범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장례사역에 진심이다. 천국 가는 성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유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는 사역에 발 벗고 나선다. 서빙고 권사회에서는 온누리교회가 주관하는 천국환송예배(발인)와 하관예배(화장장, 장지)를 섬긴다. 서빙고온누리교회 소속 공동체(가정사역, 강서, 강촌, 고양은평, 관악금천, 광명, 김포, 노원, 동대문중랑, 동작, 마포, 북누리, 성동광진, 성북, 신용산, 서대문, 서빙고, 양천, 여의도, 영등포구로, 용산, 이수, 이촌, 일산파주, 일본어, 찬양사역, 한강, OCC) 소속 권사들이 돌아가며 연 2회, 한 주씩 장례사역 섬긴다. 지난해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만 천국환송예배를 112번 드렸는데, 서빙고 권사회 소속 권사 1,829명이 참석했다. 유족들과 함께 울고, 그들을 위로하며 천국 소망을 노래하는 최일선에 서빙고 권사회가 있었다. 그들의 섬김은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 서빙고 권사회는 장례가 나면 깊은 밤이든, 새벽이든, 먼 거리든 상관없이 슬픔에 잠긴 유가족 곁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다.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들고 장례식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유가족의 손을 잡고 함께 눈물 흘리며 안아준다. 그 품에서 느끼는 온기가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그만큼 서빙고 권사회의 헌신적인 섬김이 유가족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된다는 의미다. 유가족들이 “서빙고 권사회의 섬김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선물 받는다”고 고백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박규리 권사(동대문중랑공동체)는 어머니를 천국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깊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다. 어머니는 살아생전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셨는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 남동생이 전통적인 분향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마음이 몹시 무거웠는데 천국환송예배를 드리면서 응어리진 마음이 눈 녹듯 녹았다. “그 많은 권사님이, 그것도 새벽 3시에 저희 어머니 천국환송예배에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그 새벽,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신 권사님들은 하나님이 제게 보내신 천군 천사와 같았습니다. 권사님들이 보여주신 그 아름다운 섬김에 가족들이 크게 감동했습니다. 눈물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찬송이 절로 나왔습니다.” 육진화 권사(이촌공동체)는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소천 앞에서 깊은 두려움을 느꼈다. 먼 훗날 일이라 생각하며 ‘엄마 장례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막연한 고민만 했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까 눈앞이 하얘졌다. 그때 서빙고 권사회가 큰 도움을 줬다. “지난해 9월, 엄마가 천국으로 이사하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혔었는데, 서빙고 권사회가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찌할 바 모르는 제가 슬픔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곁에서 함께 울어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엄마의 천국환송예배는 마치 새집인 천국으로 이사 가서 여는 집들이 같았습니다. 서빙고 권사회와 공동체 식구들이 주시는 위로를 받으면서 ‘엄마가 이 땅에서보다 천국에서 더 행복하시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확신이 정말 큰 위로였고, 선물이었습니다.” 이현지 성도(한강공동체)는 시어머니 장례를 치르면서 큰 위로와 감동이 있었다. 남편이 외아들이기에 장례를 감당하는 게 쉽지 않았다. 슬픔을 함께 나눌 형제가 없어서 홀로 감당해야 했고, 그 와중에 해결해야 하는 행정적인 일들도 부담이 됐다. 정말 혼자된 것 같았던 그때, 서빙고 권사회와 공동체에서 찾아와 함께 울어주고 위로해 줬다. 그때 얼마나 큰 위로와 감동이 있었는지 모른다. “저는 온누리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신자입니다. 새가족 교육을 이제 세 번 받았을 뿐이라서 교회의 도움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성도님이 장례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셔서 저와 함께해 주셨습니다. 새벽부터 오셔서 제 곁을 지켜주셨습니다. 서빙고 권사회 그리고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천국환송예배를 드리면서 어머니가 하나님의 손을 꼭 잡고 천국으로 가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말 큰 위로였습니다.” 장례사역, 천국 가는 길 밝히는 등대 장례사역은 섬기는 사람이나 섬김을 받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유가족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하고, 섬기는 사람들은 섬기면서 누리는 은혜와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이기영 권사(성북공동체)는 장례사역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하심을 더 깊이 깨달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섬김은 젊은 여자 성도님의 천국환송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했더니 초등학생과 중학생 남매가 유가족이었고, 친척 몇 분이 계셨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손을 꼭 잡아주고, 함께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친척들이 정말 고마워하시며 ‘교회에 나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감사했습니다.” 조호영 목사(서빙고 권사회 담당)는 이 귀한 사역에 온누리교회 모든 권사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장례사역은 단순한 장례절차를 돕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천국 소망을 선포하는 귀한 예배입니다. 눈물로 시작하지만, 찬양과 감사로 마무리되는 예배입니다. 때로 새벽길을 달려가고, 때로 먼 거리를 가더라도 마다하지 않는 그 마음을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 귀한 일에 온누리교회 모든 권사님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조 목사의 말처럼, 장례사역은 단순히 이 땅에서 마지막 작별을 돕는 일이 아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한다. 장례식장에서 흘린 눈물이 감사와 기쁨으로 바뀌고, 슬픔과 허망함 위에 천국 소망이 심겨질 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을 위해 서빙고 권사회는 슬픔 속에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선물하며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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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영혼도 살리는 의사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영혼도 살리는 의사 장경문 장로의 ‘날마다 전도’ 온누리교회 올해 표어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표현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준비된 신부만 예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준비된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 성품을 닮은 사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온누리신문>에서 바로 그들,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날마다 기쁨으로 전도하며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영혼도 살리는 의사 장경문 장로(양천공동체)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온누리교회에서 ‘전도’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이름이 있다. 장경문 장로다. 30년 가까이 전도사역을 해온 장경문 장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도자’이다. 장 장로는 틈만 나면 전도하고, 틈만 나면 전도 교육하고, 틈만 나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전도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고민하고 개발한다. 이 정도면 장경문 장로에게 전도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삶 그 자체인 것 같다. 전도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영혼을 살리는 의사>, <날마다 111 전도> 등 전도 노하우를 담은 책도 냈다. 온누리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도지 <최고의 행복>을 제작하는 일에도 참여했다. 날마다 전도하는 그의 직업은 내과 의사다. 그것도 환자들을 아주 많이 고치는 유명한 내과 원장이다. 그가 어떻게 전도의 길을 걷게 됐을까? 30년 이어온 전도의 열매는 또 얼마나 풍성할까? 청년 시절의 기도, 평생의 사명이 되다! 장경문 장로의 전도 역사를 이야기하려면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장 장로가 의대 본과 1학년 시절이었다. 당시 청년 장경문의 기도가 그를 전도 인생으로 이끌었다. 전도가 평생의 사명이 되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하는 이 공부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게 해주십시오.” 공부가 너무 힘들고 벅찼던 의대 본과 1학년 때 청년 장경문은 포기하고 싶은 공부를 어떻게 해서든 이어가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인턴, 수련, 개업,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 앞에서 그 기도를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억하고 계셨다. 정말 뜻밖의 순간에 그 기도를 떠올리게 하셨다. 1997년, 장경문 장로는 그 해를 잊지 못한다. 아내와 잦은 다툼으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했는데 장 장로 부부는 싸워도 너무 싸웠다. 사람이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부딪히며 지쳐만갔다. 그리고 그때 순장님의 권유로 ‘하나님의가정훈련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정의 회복은 물론이고, 평안과 기쁨, 행복을 얻었다. 신혼 초부터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셔온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물밀듯 밀려왔다. 아내와 관계를 회복하면서 가정에 평안이 찾아왔고 그리고 뜻밖의 열매가 맺혔다. 그 열매가 ‘전도’였다. 그전까지는 전도의 ‘전’자도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전하게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이 경험한 은혜를 나누며 “예수님 믿어보세요. 교회 나가보세요. 정말 행복해집니다”라고 말하며 복음을 전했다. 장경문 장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전도대상자였다. 가족과 이웃을 넘어 진료 보던 환자들도 전도대상자가 됐다. 여느 날처럼 환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는데, 불현듯 의대 본과 1학년 때 드렸던 기도가 생각났다. 그 당시 드렸던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부터 병원 운영의 목표를 ‘영혼 구원’으로 바꿨다. 그렇게 ‘영혼도 살리는 의사’가 됐다. 기쁨이 더 큰 기쁨을 낳는다! 영혼도 살리는 의사가 있는 곳이라 그랬을까? 당시 장경문 장로가 운영하는 병원에 성령의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역사가 일어났다. 장경문 장로는 교회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환자들을 지역 교회에 연결해줬다. 1998년 한 해에만 장경문 장로의 전도를 통해 지역 교회에 등록한 성도가 88명이나 됐다. “절대 제 자랑이 아닙니다. 모두 성령님이 하신 일입니다. 전도하면 할수록 성령님이 하신다는 것을 강력하게 체험했습니다. 성령님의 일하심 속에서 제가 한 것은 그 사람들을 교회와 연결해 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해 주셨듯이, 저는 교회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된 것입니다.” 1997년부터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장경문 장로의 진료실에서는 예수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 오랜 시간 전도한 만큼 특별한 사연도 많다. 장경문 장로는 그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두 가지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한 가지는 환자가 아침 일찍 병원에 와서 “원장님, 저 김포에 가서 전도하고 왔어요!”라고 말했던 순간이다. 그 환자도 장경문 장로에게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장경문 장로에게 예수 만난 기쁨을 들었던 환자가 전도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장경문 장로는 전도하고 기뻐하는 환자를 보면서 ‘기쁨이 더 큰 기쁨을 낳는 것’을 경험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어느 환자가 전도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한동안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온 사건이다. 장경문 장로에게 복음을 듣고 지역 교회에 잘 나가던 환자가 어느 날 병원에 와서 이단 교회에 나간다고 했다. 장 장로는 어찌 된 영문인지 알지 못해 속앓이하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 환자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관계를 이어갔다. 지난해 그 환자가 그 교회를 나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다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양천공동체가 섬기는 미자립교회인 행복교회에 그 환자를 초대했다. 목회자 가정만 예배를 드리고 있는 개척 교회였기에 그 환자가 행복교회 1호 성도가 되어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두 번째 사건을 겪으면서 장경문 장로는 초신자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병원에서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사후관리(after sevice)까지 완벽하게 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씩 행복교회에 출석하며 자신이 전도한 환자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부모가 어린 자녀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듯이, 자신이 전도한 이들의 신앙이 성숙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또 다른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오늘 꼭 해야 할 ‘말 한마디’ 장경문 장로는 오늘도 ‘날마다 전도’를 실천하고 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진료실에 붙여둔 ‘GOD’S Glory’(하나님의 영광)라는 현판을 보며 늘 전도의 사명을 되새긴다. 그가 날마다 되새기고 실천하는 전도 철칙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둘째,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 전하기, 셋째, 복음을 온전히 전하기다.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봅니다. 크리스천들이 늘 친절과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감사와 행복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삶으로 ‘예수님 만나면 행복합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일하심을 세상에 끊임없이 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찬양 가사를 전도대상자와 함께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복음을 온전히 전해야 합니다. ‘교회 나가세요’ 한 마디도 정말 중요하지만, 할 수 있다면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너무 길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온누리교회에서 만든 전도지 <최고의 행복> 하나면 5~7분 만에 그 사랑 이야기를 온전히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 비유를 통해 전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그 목자는 길을 잃지 않고 안전한 곳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 양을 지킬 때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았을 때 더 크게 기뻐하셨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잃어버린 한 영혼이 그분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천국에서 큰 잔치가 열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날마다 복음을 전하고, 이 세상에 천국 소망을 심어야 한다. 그것이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날마다 누군가에게 복음이라는 진정한 행복을 선물하고, 그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장경문 장로의 말 한마디를 우리도 실천했으면 좋겠다. “예수님 믿어보세요. 교회 나가 보세요. 행복해집니다.”
2025-03-15 제1532호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한꺼번에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강찬석 장로의 문화사역의 꿈 그리고 비전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한꺼번에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강찬석 장로의 문화사역의 꿈 그리고 비전 온누리교회 올해 표어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표현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준비된 신부만 예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준비된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 성품을 닮은 사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온누리신문>에서 바로 그들,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문화사역’으로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강찬석 장로이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지난해 12월, 기독교 창작 뮤지컬 <바울과 나>를 관람했다. 시대를 뛰어넘어 바울의 생애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남달랐다. 그 순간 문득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과연 내가 느끼는 감동을 비기독교인도 느낄 수 있을까?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관객을 만났다. 그리고 물었다. “기독교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동시에 예수님이 궁금해졌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화사역의 힘이다, 강찬석 장로는 문화사역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문화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찬석 장로는 1987년 온누리교회에 등록했다. 당시에도 온누리교회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그리고 전문적으로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참 많았다. 강찬석 장로는 그들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은 곳에서 자신이 감당할 사역을 찾다가 교도소 사역을 시작했다. 10여 년 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군선교로 지경을 넓혔다. 계기가 있었다. 아들의 세례식이었다. “군대에서 진행된 아들의 세례식이 참석했는데 병사들이 펑펑 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군선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께 군선교의 중요성을 말씀드렸더니 “장로님께서 맡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혼자 사역을 시작했다. 말그대로 맨몸으로 시작했다. 사역의 구조를 만들고, 동역자들을 찾는 일부터 했다. “그 일을 햇수로 15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맨몸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군선교사역팀’이 세워졌습니다. 지금 은 후임 장로에게 군선교를 넘겨주고, 저는 군선교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군부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강찬석 장로는 늘 다른 이들이 힘들어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여겼다. 교도소사역과 군선교 외에도 다양한 사역에 헌신했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말이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선교’를 향한 소망과 발걸음 “갈렙청년부 멘토로도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해마다 청년들과 아웃리치를 함께 했습니다. 사역지에서 많은 현지인을 만나면서 언어가 안 통하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때 문화선교가 떠올랐습니다.” 강찬석 장로가 문화선교를 떠올린 게 이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강찬석 장로는 젊었을 때 이미 문화선교를 향한 소망을 품었었다. “어렸을 때부터 문화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30대에 친구들과 극단을 만들어서 연극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왕자’라는 극이었습니다. 그 공연에서 많은 관객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성극을 만들어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 소망을 청년부 아웃리치에서 되찾은 것입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문화사역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뜻이 맞는 동료 장로들과 성도들이 힘을 보탰다. “문화사역에 소망이 있는 동료 장로들, 성도님들과 약 6년 전에 ‘CA문화선교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하거나 직접 제작한 찬양 CD 판매 수익을 CGN에 기부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김효선 작가를 만났고, 기독교 창작 뮤지컬 <바울과 나> 제작에 참여하면서 문화사역의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문화사역의 장점, ‘사람을 모으는 힘’ 문화사역을 하면서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어려움이 많았다.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과 동역자를 구하는 일이었다. 특히 뮤지컬 제작에 많은 비용이 들었다. 공연을 통해 비기독교인들을 이해시키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고민이 많았다. “뮤지컬 <바울과 나>를 제작하는 데 3년 걸렸습니다. CA문화선교재단 동역자들과 매주 모여 기도하면서 힘을 모았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단 한 명이라도 돌아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그 힘든 과정을 이겨내게 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어렵게 완성된 뮤지컬 <바울과 나>공연에 관객 1만 2천 여 명이 다녀갔다. 공연에 참여한 한 배우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뮤지컬 <바울과 나>에 출연한 배우 한 명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많은 관객도 이 공연을 보고 예수님이 궁금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고백들을 들으면서 그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일이 모두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을 믿는다면서도 내 생각과 내 방법으로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CA문화선교재단을 설립하고, 동역자들과 함께 문화사역을 하면서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일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를 새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강찬석 장로는 문화사역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을 모으는 힘’이라고 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는 힘이 문화사역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교회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게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이럴 때 문화사역 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전하는 일에 문화사역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쓰일 것입니다.” ‘더 풍성한 문화사역’의 꿈과 비전 강찬석 장로는 앞으로 CCM 가수 양성과 지원, 사역지에서 공연을 통한 문화선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더 풍성한 문화사역이 그의 꿈이자 비전이다. “CCM 가수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일반 콘서트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하지만, 문화사역은 무료 행사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무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됐습니다. 앞으로 CCM 가수들을 돕고, 양성할 방법을 고민할 것입니다. 또 전도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CCM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일도 해보고 싶습니다.” 강찬석 장로가 헌신한 문화사역은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문화사역을 통해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찬석 장로와 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결실을 주실지 기대된다. 문의: 010-7177-6091
2025-03-08 제153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