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내 의료선교팀 간증] 전도와 선교, 그 기쁨의 발걸음
부천 국내 의료선교팀 간증
전도와 선교, 그 기쁨의 발걸음
아침 일찍 충남 서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맡겼다. 지난해 다녀온 국내 아웃리치에서 큰 은혜를 받고, ‘내년에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래서 의료선교팀으로 다시 발걸음을 뗐다. 부천온누리교회 의료선교팀은 국내 미자립교회를 섬기고, 지역교회와 동역하기 위해 시작했다. 벌써 20년 됐다. 팀원들은 평소 다른 사역을 섬기다가 모집 공고를 내면 50명 정도 모인다. 이미용팀, 효도사진팀, 찬양예배팀, 의료팀, 안내팀, 전도팀, 물리치료팀, 네일아트팀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사역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전도사역팀과 함께 방문 전도도 했다.
지역교회 성도들과 목사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같이 예배를 드렸다. 온누리교회 성도들과 지역교회 성도들이 함께 드린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하심이 분명하다. 한 달 전부터 성도들이 사역을 기도로 준비했다고 하셨다. 이동 진료 특성상 투약, 시술 등 진료에 제한이 있어 주로는 더 자세하게 상담 위주의 진료를 한다. 나는 진료 후에 기도를 해드리는데 어떤 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같이 기도하신다. 교회에 처음 오신 분도 ‘아멘’을 따라 하시기도 한다. 대기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도팀이 다가가 전도한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분이 계시면 모두 큰 박수로 환호한다. 전도팀은 오랫동안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작은 선물을 드리며 기도해 드린다. 병상에 계신 어르신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어르신이 그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는데, 이틀 뒤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들과 청년들도 사역에 동참했다. 내과 진료를 하시는 장로님 둘째 딸이 초등학생 때 의료선교를 따라와 여기저기 뛰어다녔던 모습이 기억나는데, 이제는 어엿한 간호사가 되어 아빠 옆에서 진료를 돕고 있었다. 의료선교의 또 하나의 멋진 열매인 것 같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다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오늘 만난 영혼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벅찬 감격과 감동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매번 목사님의 동일한 멘트 “내년에 꼭 다시 와주세요”라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하나님 오늘도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작은 순종으로 섬긴 것인데, 항상 받는 게 더 많네요. 귀한 선물 가지고 돌아갑니다. 오늘도 은혜였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전도와 선교, 그 기쁨의 발걸음에 한 번도 안 가본 분은 있을 수 있지만, 한 번만 하신 분은 없을 것이다. 이 기쁨의 발걸음에 동행하지 않겠는가?
/ 김성균 장로(부천온누리교회)
2024-07-13
제150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