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회복축제 ‘온전함’] 온전함을 향한 회복의 여정!
2025 회복축제 ‘온전함’
온전함을 향한 회복의 여정!
‘마음 돌봄’, ‘정신 치유’, ‘영혼 회복’
“그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깊은 내면의 상처와 마주했으며, 메말랐던 영혼에 생기가 불어 넣어졌다.”
2025 회복축제 ‘온전함’(이하 회복축제) 참가자들의 공통적인 고백이다. 그 놀라운 회복과 치유의 장(場) 회복축제가 지난 5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진행됐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마음 돌봄’, ‘정신 치유’, ‘영혼 회복’을 주제로 온전함을 향한 회복의 여정을 걸었다. 상처 입은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무너졌던 삶의 영역을 다시 세우는 그 놀라운 현장에 다녀왔다.
/ 홍하영, 박지혜 기자
첫째 날 ‘마음 돌봄’
회복축제 첫날, 집회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의 표정에 설렘과 기대가 가득 묻어 있었다. 모두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봤다. 그 ‘마음 돌봄’이 온전한 회복의 문을 두드렸다. 회복을 향한 간절함은 찬양으로 터져 나왔다. 참가자들이 손을 높이 들고 눈물 흘리며 찬양하고, 기도했다. 김지현 장로의 대표기도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사랑챔버의 특순은 감동에 감동을 더했다.
첫 번째 강사는 박상미 교수였다. ‘상처 입은 내면 아이 치유’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숨김없이 털어왔다. 그 고백이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줬다. 박 교수는 “상처 입은 내면 아이가 평생 우리 안에 살면서 삶과 관계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 어떤 인간적인 노력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영혼의 아픔을 하나님 안에서 내면 아이와 마주할 때 비로소 온전한 회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사는 이호선 교수였다. ‘21세기 핵심 정서와 치유적 상상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무거운 주제를 활기차게 풀어냈다. 이 교수는 “21세기를 사는 사람들 모두가 정서적 아픔과 불안을 겪고 있다”면서 “하나님 안에서 ‘치유적 상상력’을 발휘해 더 나은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선택강의가 이어졌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처 입은 치유자’, ‘미디어중독’, ‘상담사를 위한 다문화 감수성’, ‘트라우마와 기독교상담’,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하나님의 헝상 회복’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명숙 자매(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는 “나를 먼저 알고, 돌보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할 수 있음을 새삼 기억하며 나의 마음 돌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둘째 날 ‘정신 치유’
둘째 날, 김이준 장로의 대표기도와 김주택 성악가의 특순이 집회의 문을 열었다. 첫 번째 강사는 채규만 교수였다. ‘신경과학, 심리학 및 영성을 통합한 상처와 외상치유’를 주제로 강의했다. 채 교수는 “모든 외상 문제는 신경과학, 심리치료, 성경적 관점, 영적 회복을 통합해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외상 극복 경험이 하나님께 이르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사는 고병인 소장이었다. ‘동반의존자:조장자(Codependent:Enabler)’를 주제로 강의했다. 고 소장은 “동반의존자와 중독자가 서로 악순환하며 계속 문제가 일어난다”면서 “이 문제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한 교회와 국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강사는 류경숙 박사였다.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을 주제로 강의했다. 류 박사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는 애착과 자존감, 유능감 형성, 전문가적인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결국 하나님과 교회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야 사회성 좋은 아이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오후 강의에서는 ‘세상을 신뢰하는 아이, 세상 속에 흔들리지 않는 법’, ‘온전함을 향한 한 걸음: 애도와 돌봄’, ‘마음 습관, 이해하고 바꿔보기’, ‘이혼자 치유와 상담’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하정우 성도(서빙고온누리교회)는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회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문제를 회복하는지 그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셋째 날 ‘영혼 회복’
회복축제 마지막 날 집회는 최호림 장로의 대표기도와 온사랑합창단의 특순이 문을 열었다. 첫 강의는 남윤영 교수가 ‘우울, 불안과 평안(우울증,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 돕기)’을 주제로 했다. 남 박사는 “인간의 몸과 마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기에 인간의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온전함을 향해 함께 달리는 좋은 치료사이자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는 권수영 교수가 ‘AI시대, 온전함의 회복이 더욱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했다. 권 교수는 “AI를 잘 활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온전함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성육신의 임상적, 일상적 실천이 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서적, 정신적, 영적인 온전함’을 주제로 패널토의도 이어졌다. 조호영 목사가 사회를 보고, 조영진 목사, 남윤영 교수, 권수영 교수, 남윤영 박사, 이기원 목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성도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조영진 목사는 “온누리교회 회복축제가 교회와 학회 등을 연합하고,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며, 한국교회가 더 건강해지도록 돕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윤영 박사는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가도록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수영 교수는 “교회가 이웃과 성도의 마음을 돌보는 치유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고, 이기원 목사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 그 열정이 식지 않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더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오후 선택강의에서는 ‘심리학과 신학을 통학 기독교상담의 온전성’, ‘하나님 사랑의 실천: 경청과 공감’, ‘부모참여 놀이아동상담’, ‘성경적 상담과 마음 지키기’, ‘지혜로운 우울증 관리’, ‘상한 욕구, 분노와 성경적상담’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회복축제의 피날래는 ‘금요회복집회’가 장식했다. 가수 범키가 특순하고, 조영진 교수가 메시지를 전했다.
문창경 집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이번 회복축제에서 온전한 회복은 예수님처럼 상처 있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게 됐다”면서 “온전한 회복의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2025-05-17
제154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