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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우리가 사는 시대의 이해 

 2023-01-07      제14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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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시대의 이해 
‘탈기독교 시대’
 
우리가 사는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과학기술 발달로 편리함이 점점 더해지는 시대, 인간의 이성이 모든 것을 알고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시대,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개인 중심의 시대, 그로인해 기존의 사회질서를 지탱하던 모든 기준이 뒤흔들리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Post-Christian> 저자 진 베이스(Gene Veith Jr.)는 서구 세계관의 시대에 따른 변천을 유명 건축물의 붕괴와 연관시켰다. 계몽주의 시대에서 모던 시대로의 전환은 파리의 바스티유 감옥이 무너진 프랑스혁명(1789년)으로, 모던에서 포스트모던 시대로의 전환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동구권 공산주의의 몰락(1989년)과 연관시켰다. 그는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이 무너진 9.11사건으로 포스트모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사람들이 기독교 친화적으로 변화될 것을 기대했었다. 그 사건 이후 초기에는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붕괴된 건물의 먼지가 가라앉자 사람들은 이슬람을 비난하다가 이슬람 근본주의로 방향이 바뀌었다. 다시 그 비난은 모든 근본주의로 옮겨 가서 결국 기독교 근본주의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때를 탈기독교(Post-Christian) 시대로의 전환 시기로 보았다. 
탈기독교 시대란 무엇인가? 팀 켈러는 이를 세상에서 기독교의 모든 기준이 주류에서 밀려난 시대로 정의한다. 기독교 문화가 세상의 주변으로 밀려남에 따라 교회에도 세상의 문화가 은밀하게 침투해 세속화 되고, 기독교 신앙이 선택적으로 적용되면서 교회와 세상에서의 삶의 기준이 서로 다른 이분법적인 삶의 정황이 나타났다. 그 결과 기독교는 활력을 잃어버리고, 복음전파의 힘이 약해져서 신앙 후속세대를 길러내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시대가 되었다. 
포스트모던 시대(1990년대)에는 혼외 성관계 관점에서 성 혁명을 논의했는데, 이제는 동성애, 포르노, 섹스로봇으로 넘어갔다. 1990년대 인류는 문학과 예술을 해체하고 있었지만, 21세기에는 결혼과 가정을 해체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아이디어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인체를 구성(성 전환)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페미니즘이 있었지만, 21세기에는 트랜스젠더가 있다. 1990년대 우리는 다문화주의를 수용하도록 권유 받았지만, 21세기에는 문화적 독점을 경고 받는다. 모든 것을 관용하자는 다원주의는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체성 정치에 자리를 내주었다. 휴머니즘은 인간과 기계의 결합인 트랜스휴머니즘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교회 밖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가 격리되어 있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격리된 사람들은 SNS에 매달리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애플티비’, ‘쿠팡플레이’ 같은 OTT 채널로 전달되는 극단적인 이야기(내러티브)들의 영향을 더 깊고 강렬하게 받게 되었다. 
탈기독교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은밀하게 침투해 마치 기독교 세계관인 것처럼 행동하는 다른 세계관의 요소들을 잘 분별해 내고, 성경의 세계관이 우리에게 가리키는 진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 요소에는 첫째, 상대주의가 있다. 상대주의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고 생각하는 관점이다. 둘째, 해체주의다. 세상의 모든 권위와 기준을 해체해 버리자고 생각하는 관점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개인을 제한하는 것이 없는 무정부 상태이다. 셋째, 율법주의다. 자신들 나름의 틀을 가지고 그 틀에 맞춰 살아가려는 특별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관점이다. 넷째, 과학주의다. 과학만이 세상의 가장 믿을 만한 지식의 근원이라고 믿는 관점이다. 더 나아가서 과학적 지식이 아닌 것은 그 어떤 것도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관점이다. 다섯째, 하나님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각종 우상숭배이다. 물질, 출세, 명예, 자녀에 가장 높은 가치를 두는 관점이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진리를 알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풍조를 이해함으로써 개인의 신앙과 교회에 은밀하게 침투한 비기독교적 요소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성화 과정에서 끊임없이 부딪칠 견고한 진이며, 영적전쟁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과정을 주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 류현모 교수 


 


추천도서_<기독교 세계관 바로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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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방어하는 ‘성경적 세계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듭남의 기쁨 속에 기존의 세계관은 그대로 둔 채 그 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급하게 세우곤 한다. 이럴 경우에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교회와 세상의 이중 잣대 위에서 줄타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한 가르침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고,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재해석해야 한다.” 
이 책의 공동저자이자 의학자인 류현모 교수의 고백이다. 저자는 40대 중반 회심했는데, 젊은 시절 형성된 진화론적 세계관이 그의 학문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발견하고 깊이 고민했다. 지인의 소개로 데이비드 노에벨이 쓴 <Understanding the Times>를 번역(<충돌하는 세계관>, 꿈을이루는사람들)하면서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세계관 전쟁의 실체를 파악했다. 더불어 많은 그리스도인이 자신처럼 기존에 형성된 무신론적 세계관 위에 성경적 세계관을 적당히 쌓아올리며 산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기독교 세계관을 바로 알리며 정립시키는 강의를 시작했다. 성경이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라보고, 성경이 모든 것의 다림줄이 되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의 부제가 ‘성경의 렌즈로 세상을 보다’인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의 적이 되었다. 세계관이 충돌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기독교를 변호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과 비기독교 세계관을 아주 소상하고 폭넓게 비교 및 대조하면서 그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네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첫 파트는 ‘시대 직시’다. 하루 24시간 치열하게 격돌하는 세계관 전쟁을 설명한다. 두 번째 파트는 ‘시대 통찰’이다. 기독교 세계관이 어떻게 우월한지를 여러 세계관(이슬람 세계관, 인본주의, 마르크스주의, 뉴에이지, 포스트모더니즘, 유교적 세계관)을 비교 및 대조하며 설명한다. 세 번째 파트는 ‘시대 분별’이다. 세계관이 학문(신학, 철학, 윤리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법학, 정치학, 경제학, 역사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네 번째 파트는 ‘시대 돌파’다. 기독교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의 중요성과 현재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등으로부터 가정과 신앙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이 책을 읽다보면 ‘신앙을 방어하는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성벽이 세워질 것이다. 다음세대가 성경적 세계관으로 정립되기를 바라는 양육자, 예수님을 믿고 거듭났지만 여전히 무신론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는 성도, 다른 세계관을 가진 비그리스도인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변론하고, 그들을 전도하기 원하는 성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기독교 세계관이 언제 어디서나 흔들림 없고, 모순되지 않으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우월한 세계관임을 명확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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