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주일 강단] 땅 끝까지 전해지는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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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강단] 땅 끝까지 전해지는 복음

 2024-07-06      제1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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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까지 전해지는 복음

<사도행전> 13:42~52 
/ 강부호 목사
 
사도 바울이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성경에 순간순간 등장해서 위기를 극복하게 했던 인물들은 모두 한계가 있고,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온전히 구원하는 일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온전한 인물의 등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 온전한 인물은 사람에게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보내 주셔야 합니다.  
 
메시아를 보내 주겠다는 
약속은 구원의 말씀
 
“아브라함의 자손인 형제들이여!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 사람들이여!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행 13:26).
메시아를 보내 주시겠다는 약속은 구원의 말씀입니다.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말씀 그 약속대로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 주셨고, 그 약속을 이루어 주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그 지도자들은 예수를 알아보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를 정죄해 안식일마다 읽는 예언자들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사형을 선고할 근거를 전혀 찾지 못했음에도 예수를 죽여 달라고 빌라도에게 요구하고 예수에 관해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대로 행한 뒤 예수를 나무에서 끌어내려 무덤에 묻었습니다”(행 13:27~29). 
그런데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보내신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인 게 아니라 해로운 인물, 자신을 위협하는 인물로 여겼습니다. 사도 바울이 계속 시도하는 설명의 핵심은 예수님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우리가 알게 되는 게 있습니다. 성경을 암송까지 했던 머리로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시면 예수님이 눈앞에 등장해도 우리가 알아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정체성입니다. 그들을 증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이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삶을 통해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목적이고, 정체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를 살리셨습니다”(행 13:30). 
사람들은 예수님의 활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죽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의 활동이 없으면 사람들을 살릴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시고 그분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사람들이 죽음에 넘겨주었던 하나님이 처음 보내신 그 메시아, 예수님이셔야 했기 때문에 그분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 삶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고, 삶을 이끌기 시작하셔야 성경에서 약속하신 ‘구원’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 죄로부터 놓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답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도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살리심으로써 그들의 자손인 우리에게 그 약속이 이뤄지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시편> 2편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행 13:32~33).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리심으로 그들의 자손인 우리에게 그 약속이 이뤄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복음이란 하나님이 약속하신 좋은 소식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성취된 약속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를 다시 살리시고 썩지 않게 하셨는데 이것은 ‘내가 다윗에게 약속한 거룩하고 확실한 복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께서는 주의 거룩하신 분을 썩게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행 13:34~35절).
이 모든 예언이 성취된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시는지를 되새기면서 그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이여, 예수를 통해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여러분에게 선포되고 있음을 알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모세의 율법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었던 모든 것에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롭다고 인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38~39절). 
예수님이 그토록 중요한 분이시고, 그토록 중요한 구원자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통해서만 죄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율법 안에서는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 될 수 없었지만, 예수님 안에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바른 관계 회복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 문제를 십자가에서 처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신뢰하기 시작할 때, 나의 죄를 회개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신뢰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시작됩니다. 
 
구원도, 망하는 일도
성경 그대로 성취된다! 
 
“그러므로 예언자들이 말한 것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보라. 너희 비웃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가지 일을 행하겠다. 누군가 그 일을 너희에게 전해 준다 해도 너희가 믿지 않을 것이다’”(40~41절).
사도 바울이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이 이루어질 것인데, 좋은 약속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신뢰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구원이 아니라 망하게 되는 일도 그대로 성취된다는 말씀입니다. 경고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설교 마지막에 이르러 말하는 것입니다. 바른 응답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소홀히 여기고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 두려워해야 합니다. 성경에 있는 모든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졌는데, 구원의 길을 우습게 여기면 망하는 길에 대한 약속도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그들에게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좀 더 해 달라며 부탁했습니다. 집회가 다 끝난 후 많은 유대 사람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경건한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왔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다음 안식일에는 그 도시의 사람들이 거의 다 주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42~44절). 
사도 바울의 설교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말씀을 더 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한 부류 사람들은 사도 바울이 말한 것을 반대하며 모욕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방 사람들은 기뻐하며 주의 말씀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선택된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됐습니다”(48절).
“그 무리를 본 유대 사람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바울이 말하는 것을 반대하며 모욕했습니다”(45절).
많은 사람이 사도 바울의 설교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어떤 유대 사람들은 시기심이 가득 찼습니다. 반대하고 모욕했습니다. 당연합니다. 그동안 그들이 알고 주장해 왔던 것과 완전히 달라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기분도 나빴을 것입니다. 그들은 참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지 못하도록 반대할 뿐만 아니라 모욕했습니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지도자들을 선동해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하게 했고 결국 그 지방에서 그들을 강제로 내쫓았습니다”(50절).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수님이 그 지방에서 떠나도록 간청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할 뿐만 아니라 결국 그 지방에서 강제로 내쫓았습니다. 복음에 관련된 말씀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이라면 기쁨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를 살리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바울과 바나바가 그들에게 담대하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먼저 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그 말씀을 거절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합당치 못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이방 사람들에게 눈을 돌립니다’”(46절). 
어떤 이유에서든 하나님 말씀보다 내 입장을 우선해서 주장하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를 살리기 위해 보내주신 진리의 말씀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다른 곳으로 갑니다. 진리는 우리를 무한정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즉시 “아멘”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이 여러분의 영혼을 일깨우기를 중단하고 소멸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52절). 
여러분, 우리에게 합당한 두려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면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두려워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우리에게 기쁨이 찾아옵니다. 우리에게 기쁨이 없다는 것은 증거함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기쁨과 복음을 증거하십시오. 그 일과 관련된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의 말씀이 그 지방 전체에 두루 퍼졌습니다”(49절). 
사도 바울 일행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이방 사회에 복음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새로운 물결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번져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아는 자들이 말씀을 부지런히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확실히 아는 자들이 이 땅에 와서 복음을 증거했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예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전보다 명확하게 알고, 증거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것을 동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할 때 이 땅의 많은 흐름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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