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주일강단-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주일강단

주일강단-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019-07-21      제1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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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장 1~6절 
박종길 목사 
 
 
예수님을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나의 마음과 생각과 시선을 그분께 고정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주님의 뜻과 계획,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과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이 고정된 사람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습니다. 또 죄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도 않습니다. 유혹은 두 마음을 품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습관, 태도, 생각, 사고가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면 예수님과 함께 누리는 기쁨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하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사도며 대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1절). 
사도는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보냄을 받은 사람을 사도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보내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십니다. 대제사장은 인간의 모든 허물과 죄를 대신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중보자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죄와 죽음과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십자가 구원의 길을 통해 대제사장이 되어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제사장들은 죄를 속죄하는 제물을 죽이고, 제물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갔지만, 우리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친히 자신의 피로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스스로 고난당한 어린 양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우리에게 이러한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에 계신 존귀하신 분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히 8:1). 
우리에게 대제사장이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바로 그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예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모세보다 우월하신 분
 
 
둘째, 예수님은 모세보다 우월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자신을 세우신 분에게 충성하기를 마치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치 집을 지은 사람이 그 집보다 더 존귀한 것같이 그분은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집마다 누군가 지은 사람이 있듯이 모든 만물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모세는 장차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것을 증언하기 위해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 충성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집에서 아들로서 충성하셨습니다”(2~6절a).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고,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세와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으로부터 고통 받는 이집트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간구와 기도내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갔던 인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모세보다 예수님이 우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기 위한 집의 일부였지만, 예수님은 그 집을 건축한 건축자였고, 모세는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을 영원 전부터 아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 종으로 충성을 다했지만, 예수님은 그 집의 아들이었습니다. 
모세가 받았던 율법은(옛 언약)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모세가 받은 율법은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셔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통해서 새 언약이 완성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모세와 예수님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되고, 죄를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모세가 했던 역할이라면,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새 언약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에게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의 주인이 대답했다.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이제 더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마 25:21).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서 종이 칭찬을 받은 것은 능력이 탁월하거나 재능 때문이 아닙니다.  착하고 신실한 태도로 충성을 다했기 때문에 칭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 사도, 대제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면서까지 일을 이루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이고, 우리가 얻은 구원은 예수님의 충성으로 얻은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고,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우리도 그분을 충성스럽게 섬기고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최선을 다했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성실하고, 신실하고, 충성스럽게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성공과 실패가 없습니다. 충성인지 아닌지만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졌고, 그 십자가는 예수님의 충성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 십자가로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처럼,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충성으로 온전함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과 자랑
 
 
셋째,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과 자랑이십니다.   
“우리가 소망에 대한 확신과 긍지를 굳게 잡으면 우리는 곧 그분의 가족입니다”(6절b).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과 자랑의 근거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끝까지 견고하게 잡고, 예수님을 자랑한다면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은혜가 주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오고, 박해가 오고, 고난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 안에 연약함과 절망스러운 상황과 아픔과 상처가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굳건히 붙잡으면, 예수님을 나의 자랑으로 삼으면 어떤 시련이 와도, 유혹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께  나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십니다. 
“네 안에 계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구원을 베푸실 용사이시다. 그분께서 너 때문에 무척이나 기뻐하실 것이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시며 기뻐하실 것이다”(습 3: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를 무척이나 기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로 인해 노래도 부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기뻐하실까, 나 때문에 노래를 부르실까 하는 생각에 송구스럽습니다. 나 자신을 보면 얼마나 연약합니까? 얼마나 부족하고 부끄럽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노래를 부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노래를 부르실 만큼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조건이 아니라 무한한 은혜이자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입니다. 모세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가르쳐 주신 그분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셨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가족으로 삼으시고, 가족 된 모두를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우리가 그런 예수님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면, 예수님께 소망을 두지 않는다면 어디에 소망을 두고, 무엇을 자랑하겠습니까? 상황이 풍랑 가운데, 궁핍 가운데, 절망적인 상황일 때 진실로 우리를 도와주실 분이 누구입니까? 우리를 어둠, 사망, 심판에서 건질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아닙니까? 예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그분이 한량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자랑스러워하시고,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그 하나님을, 그 예수님을 자랑하지 않고, 전하지 않고, 무엇을 자랑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셨지만,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하나님께 보냄을 받아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분은 대제사장으로서 짐승의 피를 갖고 나가신 것이 아니라 친히 화목제물이 되셔서 십자가 보혈의 피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가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모세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세가 이루지 못했던 옛 언약을 완성하신 새 언약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소망과 자랑이 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시며,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끝까지 우리가 주님을 붙잡고 충성스럽게 그분을 섬기는 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길입니다. 모세보다 뛰어나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신 그분에게 마음과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그분에게 소망을 두고, 그분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분의 은혜에 힘입어 그분을 사랑하고 은혜 가운데 승리하십시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승리하는 삶 되기를 바랍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권찬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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