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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가장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2018-12-16      제1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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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말을 가장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연탄은 사랑! 쌀은 생명!
이웃과 함께 겨울나기 … ‘사랑愛나눔’, ‘엔젤트리’, ‘1다락방1사역’
사랑 나눔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많은 기회 만들어야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보람차게 시작하는 하나님의 방법이 있다. 바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겨울을 나는 것이다. 연말은 일 년 중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왜냐하면 연탄 한 장이 아쉽고, 쌀 한톨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은 사랑이고, 쌀은 생명이다. 우리가 이 추운 겨울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가 연탄도 주고, 쌀도 나눠줬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전도까지 하면 정말 좋겠다. 이미 온누리교회에서는 ‘사랑愛나눔’, ‘엔젤트리’, ‘1다락방1사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그 아름다운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나누면 나눌수록 사랑이 커지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 김영선 기자, 권찬송 기자 
 
 
함박눈 내리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도시를 수놓는 연말이다. 이 시기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마냥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연말이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소외된 이웃들이다. 그들이라고 왜 연말에 기대가 없겠는가. 더 솔직하게 말하면 기대할 수조차 없다. 이 추위를 전기장판 한 장으로 버티고, 연탄 한 장이 아까워서 아끼고 아껴가며 뗀다. 연탄보일러를 난방도구로 사용하는 1인 가구가 겨울을 나려면 한 달 평균 연탄 150~200장이 필요하다. 그런데 연탄 값이 오르면서 연탄 기부가 뚝 끊겼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올해 연탄 300만장을 확보하는 게 목표였는데 채우기 힘들 거라고 예측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연탄기부액이 40%나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불경기, 연탄 값 상승, 장애인에 의해 저질러진 끔직한 범죄의 영향으로 기부문화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요즘 쌀 걱정하는 사람이 있겠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많다. 서빙고 온누리교회 1층 로비에 있는 성미함을 2주에 1번씩 수거해서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1년에 20kg 쌀 약 60여 포대가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쌀은 여전히 생명이다.   
 
 
나눌수록 사랑이 커지고
모두 함께 행복해진다
 
 
사람들이 왜 사랑 나눔을 하고 있는지, 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사랑 나눔을 독려하기 위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통계청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기부 경험’ 설문조사에서 기부를 한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응답자 26.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기부경험자는 2011년 36.4%를 기록한 이후 34.6%(2013년), 29.9%(2015년)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사람들이 기부를 하는 이유(2017 트렌트모니터)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나누어야 할 것 같아서’가 52.6%로 가장 많다. 그 뒤는 ‘심리적인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50.3%)’, ‘주변사람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어서(38.8%)’ 등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기부를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2017 통계청)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57.3%로 가장 많고, ‘기부에 관심이 없어서(23.2%)’, ‘기부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서(8.9%)’ 등의 순이었다.
사랑 나눔은 여유가 있어야 하고, 꼭 물질을 나누는 게 아닌데 나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아쉽다.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나서서 사랑 나눔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몸소 보여주는 사랑 나눔은 대학청년부 ‘사랑愛나눔 행사’가 좋은 사례이다.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11개 공동체는 매년 사랑愛나눔 행사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전하고 있다. 올해 사랑愛나눔 행사에는 대학청년부 11개 공동체 소속 청년 8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13개 지역 쪽방촌, 복지관, 주민센터 등 910가구를 찾아가 쌀, 반찬, 라면, 세면도구 등을 전달했다.
김승수 목사(대학청년부 본부장)는 사랑愛나눔 행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이 이웃사랑을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愛나눔 행사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지난 8일 여호수아공동체 사랑愛나눔 행사에 동행했다. 그날 여호수아공동체 청년들은 사직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쌀과 복음을 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물품을 옮기는 청년들의 이마에 구슬땀이 맺혀있었다.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표정이 너무 밝았다. 청년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좋아할 어르신들 생각에 추운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사랑愛나눔 현장에서 만난 최강국 형제(여호수아공동체)도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했는데 물건을 열심히 나르다보니까 몸에 열이 나더라고요, 저는  이 온기가 주님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섬겨주는 지체들이 있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고요,”
청년들의 사랑을 건네받은 독거어르신들이 함박웃음 지었다. 송기환 어르신(77세, 가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쌀과 반찬, 세면도구, 라면 등을 지원받았다. 그 어르신께 쌀과 반찬은 곧 생명이다.
“청년들이 지원해준 쌀과 반찬 덕분에 올 겨울에는 굶을 걱정을 안해도 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작년에도 청년들 덕분에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었는데 올해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렵게 번 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이명자 어르신(84세, 가명)에게 생필품만큼 좋은 선물이 없다. 이명자 어르신은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일해서 번 돈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호적에 자녀들이 있어서 기초수급자 명단에 들지 못해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그 어르신에게 온누리교회 청년들이 나눠준 생필품은 이번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이명자 어르신은 청년들에게 너무 큰 사랑과 감동을 받았다면서 꼭 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사랑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손주들(청년들)이 전해준 따뜻한 사랑덕분에 제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愛나눔 행사에서는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도 함께하고 있다. 이은혜 어르신(75세, 가명)은 청년들 만나서 정말 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삶의 활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기도해줄 때 잃었던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사랑愛나눔 행사에서는 가가호호 방문해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이웃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이웃들에게는 가까운 지역교회를 소개해준다.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방법
 
 
소외된 이웃들에게 쌀과 연탄만큼이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관심과 사랑이다.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연탄과 쌀을 전해줄 사정이 안 된다면 온누리교회 국내 10개 캠퍼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엔젤트리에 동참하는 것도 방법이다. 엔젤트리는 교회 안팎에서 위로하고 싶고, 예수님의 사랑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정의 선물(5만 원 이하)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대부분 장갑, 모자, 목도리, 외투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선교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1다락방 1사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연말 순모임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복지관, 미혼모센터,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쪽방촌, 노숙자, 미자립교회 등 교회와 성도들이 꼭 섬겨야할 이웃들이 너무나도 많다. 지역관공서에 문의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연결해준다.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부에 문의해도 이웃들을 소개해준다.  
문의: 02-3215-3434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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