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평안과 위로, 새 힘을 주는 ‘90일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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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과 위로, 새 힘을 주는 ‘90일의 기적’

 2021-03-21      제1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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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와 함께 90일의 기적

 

평안과 위로, 새 힘을 주는 ‘90일의 기적

고봉옥, 김선경, 이원희 성도의 눈물겨운 고백

 

‘90일의 기적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90일의 기적이 주는 은혜가 배가 되고 있다. 성도 개인과 가정마다 감사와 은혜의 고백이 끊이지 않고 있다. 90일의 기적에 참가하면서 평안과 위로, 새 힘을 얻고 있다는 성도들의 고백도 눈물겹다.

board image+ 고봉옥 권사 가정이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고봉옥 권사(중종로공동체)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에 참가하면서 가정에 평안이 스며들고 있다.

제 아들이 1급 지적장애인입니다. 제가 5년 전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24시간 아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 좋아하던 봉사와 성경공부도 마음껏 못하게 됐고요. 언제부턴가 저도 모르게 화가 많아지더라고요.”

그런데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에 참가하면서 화가 거짓말처럼 줄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평안이 임했다.

아들이 가끔 관심받기 위해 남편을 괴롭히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하면 화가 나고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런데 90일의 기적 성경일독에서 마가복음을 읽으면서 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면서 화가 좀처럼 나지 않더라고요.”

고봉옥 권사가 90일의 기적에서 받은 가장 큰 축복은 온 가족이 함께 새벽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90일의 기적을 시작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새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치료하느라 매일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정말 큰 기쁨입니다. 아들 때문에 제가 집에 매여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아들 덕분에 더 열심히 성경 읽고 기도하고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 신용산공동체 90일의 기적 단체체팅방.

김선경 성도(신용산공동체)는 지난해 12월 어머니를 폐암으로 떠나보냈다.

“18년 정도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어머니를 잘 보내드리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보낸 시간이 길어서 이참에 한국에 정착하고, 동생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어머니가 쓰러지셨을 때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기도를 참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분들의 기도와 관심 덕분에 어머니를 기쁜 마음으로 천국에 보내드렸습니다.”

한국 정착, 동생 전도,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 등으로 김선경 성도의 마음에 부담이 많았다. 묵직한 마음을 안고 새해를 시작한 김선경 성도에게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은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되고 있다. 김선경 성도는 90일의 기적 공동체 부팀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새벽 530분에 일어나서 단체채팅방에 짧은 기도문과 링크를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십자가가 주르륵 올라옵니다. 그걸 보면서 공동체와 제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말 든든하고 큰 위로가 됩니다. 그 위로 덕분에 취업도 잘됐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동생 부부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90일의 기적에 참가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큰 선물입니다.”

 

살아도 축복이요, 죽어도 축복입니다

board image+ 이원희 권사가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이원희 권사(관악금천공동체)는 암 투병 중이다.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그녀에게 90일의 기적은 새 힘과 위안을 공급해주는 통로이다. 이원희 권사는 올해 나이 71세다. 늦은 나이에 요양보호사가 되어서 10년 동안 성실히 일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이원희 권사가 그 열심히 하던 요양보호사 일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교회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교회 활동을 열심히 하지 못한 게 늘 아쉬웠습니다. 나이도 많으니까 이제 일을 정리하고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일대일제자양육부터 신청했습니다.”

이원희 권사는 교회 생활이 너무 좋고 재미있었다. 말씀을 볼 때마다 새로웠다. 은혜가 담뿍 담겨 있었다. 매주 양육자와의 만남도 그렇게 소중할 수 없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닥쳤다.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또 닥쳤다. 건강문제였다.

처음에는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한 줄 알았습니다. 소화도 안 되고 아프더라고요. 약을 먹었는데도 낫지 않더라고요.”

큰 병원에서 초음파검사와 CT촬영을 했다. 큰 병 아닐 거로 생각했는데.

췌장암이라고 하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간이랑 폐까지 전이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머릿속이 하얘졌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충격이었다. 이원희 권사는 지금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암 선고를 받고 정말 힘든 시기에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이 시작됐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위해 좋은 기회를 주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힘들더라도 감사와 사모함으로 열심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권사는 항암치료의 고통을 이겨내는 새 힘을 90일의 기적에서 얻고 있다.

항암주사를 맞고 너무 아플 때 성경책을 펼쳤더니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말씀이 달고 오묘한 느낌이 들어서 제 마음을 더 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 성경을 읽었다면 하루 한 장도 못 읽었을 텐데 ‘90일 공동체 성경읽기유튜브를 들으면서 읽었더니 하루 분량을 거뜬하게 읽을 수 있더라고요. 암 선고를 받고도 제 마음이 동요하지 않은 것은 순전히 말씀 덕분입니다. 제 목숨은 하나님 소관이라고 생각했더니 이상하리만큼 평강이 임했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더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날 소망을 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살아도 축복이요, 죽어도 축복이라고 고백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성경을 읽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 정현주, 김영선 기자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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