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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말씀’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2021-02-26      제1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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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청년부 바이블아카데미 CDC 
 
내가 바로 그 예시이다

board image<구지민 형제(CHPLUS청년부)가 바이블아카데미 CDC 수업을 듣고 있다.>
 
 
2020년은 참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해였다. 그 상황에서 대학청년부 바이블아카데미 CDC(Christian Disciples Course 이하 CDC) 과정을 수강했다. CDC는 나에게 여러 깨달음을 주었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 키워드는 ‘순종’이다. 
나는 모태신앙이다. 그런데 20살이 되던 해부터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름없이 살았다. 그들과 똑같이 살기 시작했다. 단 음식만 먹으면 충치가 생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것을 먹으면서 그것이 자신의 치아를 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의 달콤함이 내 안의 예배를 천천히 무너뜨렸다. 내 생각과 신앙마저 잠식해버렸다. 주일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날이 아니라 늦잠 자고 쉬는 주말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하루는 새벽까지 놀고 집에 들어가던 길에 새벽기도를 드리러 교회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교회를 다니면 뭐가 나오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교회는 밥이든 선물이든 뭐가 나오긴 한다. 어쨌든 당시만 해도 나는 교회와 완전히 담을 쌓고 있었다. 
세상 속에서 나의 인생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이 자리 잡으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 걱정이 점점 커져서 나를 채찍질했다. 나는 남들 못지않게 공부하고 밤낮으로 일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결과가 다른 이들보다 못했다. 
‘나는 저들보다 더 노력했고, 저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는데 왜 나의 결과는 이렇게 나쁠까?’ 이런 의문과 좌절을 느끼던 무렵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무너진 것 같은 좌절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무너뜨리셨던 것 같다. 당시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던 건 아니었지만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형식적으로만 교회 갔다가 약속이 생기면 중간에 나오기도 하는 하나의 일정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직장(일)이라는 나의 최후 보루가 부서지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있었다.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 사람들처럼 살려고 하면 하나님은 그 세상 사람들보다 못하게 살게 하신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그게 정말인 것 같다. 하나님은 내가 다시 세상으로 나가는 문을 잠그시려고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취업이든 뭐든 될 리가 없었다. 오히려 마음이 평안해졌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하나님께 맡겨드려야지 어쩌겠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에 바이블아카데미 CDC 과정을 들었다. 
CDC 강의가 마무리되어갈 무렵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봤다. 그 과정은 순종이었다. 하나님은 가끔 당시에는 그러려니 지난 일들을 나중에 돌아보면서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의 이런 부분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수많은 탕자들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좌절하고, 사람이나 술에 의존하는 사람도 있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아직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들을 반드시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 그들이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 내가 바로 그 예시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에는 우연이 없다. 필연만 있다. 모두 하나님이 하신다.   
/ 구지민 형제(CH PLUS청년부)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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