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기도해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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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드려도 괜찮을까요?"

 2019-11-10      제1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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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신문, CGNTV 공동기획
CGNTV가 다하지 못한 이야기

 

“기도해드려도 괜찮을까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청년 ‘조셉 붓소’

 

“기도해드려도 괜찮을까요?”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이보다 따뜻한 말이 또 있을까? 날마다 길거리에 나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 따뜻한 말을 건네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가족도, 친구도 아니다. 목회자도 아니다. 외국인 청년이다. 그 청년의 이름은 ‘조셉 붓소’다. CGNTV가 조셉 붓소의 이야기를 방영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떻게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고, 어쩜 그렇게 용기 있게 전도할 수 있는지 큰 감동과 도전을 줬기 때문이다. 비크리스천들도 조셉 붓소와의 만남을 환영하고 있다.
그 멋진 청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CGNTV가 ‘붓소핸섭 시즌2’를 방영한다. 붓소핸섭은 조셉 붓소와 CGNTV가 함께하는 길거리 전도프로젝트다. CGNTV ‘KNOCK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NTV가 다하지 못한 조셉 붓소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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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인터뷰를 끝내고 그 형제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그 형제의 기도를 받는 순간 하나님이 왜 이 청년을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 형제는 스치듯 나누었던 작은 이야기들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기도에 담아냈다. 기자의 개인적인 고민과 비전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 형제의 기도에는 힘이 있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정말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부족함 없이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이 형제의 기도를 받게 하시려고 나를 이 자리로 초대하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그 청년의 이름은 조셉 붓소(Joseph Butso)다. 한국 이름은 최준섭, 나이는 스물일곱이다.

 

한국과 사랑에 빠지다

 

조셉 붓소 형제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나고 조지아 주에서 자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에 있을 때 비로소 삶의 목적을 깨달았다고 할 정도로 조셉 붓소 형제에게 한국은 정말 특별한 나라다. 한국의 언어와 문화, 정서, 음식 그 모든 것들이 그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이 형제는 외국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감기에 걸리면 홍삼액을 챙겨먹고, 식당 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넉살을 떠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처럼 느껴진다.
조셉 붓소 형제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게 된 것은 학창시절 우연히 들은 K-POP의 영향이 컸다. K-POP은 조셉 붓소 형제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노래를 들을수록 한국어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조셉 붓소 형제는 한국에 오려고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다.
조셉 붓소 형제는 대학생 시절 여름방학만 되면 한국을 찾았다. 대학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여름방학마다 한국을 찾아오는 조셉 붓소 형제를 위해 친구 부모님이 가까운 교회를 소개해주셨다.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조셉 붓소 형제는 한국 교회에 가는 일이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 그리고 한국 교회에서 또 한 번 한국에 반했다.
“한국어로 된 찬양을 듣는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사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멜로디와 몇 마디 찬양 가사들이 제 마음을 울렸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이 안 되더라고요. 그 뒤로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 교회를 일부러 찾아다녔어요.”

 

“조셉, 나를 사랑하니?”

 

대학 졸업을 몇 달 앞두고 한국에 갈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조셉 붓소 형제가 하나님께 질문했다.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 질문에 곧바로 응답하셨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던 조셉 붓소 형제에게 “가수가 돼라”고 말씀하셨다. 생각지도 못한 음성이었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어보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을 붙잡고 한국에 왔다. 그리고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하나님의 응답이었으니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계속 되는 실패에 낙심이 찾아왔다.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 있는 가정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
“당시에는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하나님이 주신 응답을 믿고 왔는데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치니까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시고, 저를 낮추시기 위해 준비하신 시간이 분명해요.”
하나님께 기도밖에 할 수 없던 조셉 붓소 형제는 우연한 기회에 ‘연탄365’(CCM버스킹팀)라는 팀을 만나게 됐다. 거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팀이었다. ‘가스펠스타C’라는 CCM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할 기회도 찾아왔다. 그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말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는 정말 하나님이 주신 기회 같았다. 그런데 우승은 다른 팀에게 돌아갔다. 크게 낙심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평안했다. 상황이나 여건이 나아진 것이 없었는데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했다. 그날 오디션 장소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났기 때문이다.
조셉 붓소 형제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우연히 다른 팀의 찬양을 들었다.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라는 찬양이었다. 그 찬양을 듣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하루 종일 그 음성이 귓가에서 맴돌았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날 저녁 하나님은 “조셉, 나를 사랑하니?”라고 질문하시면서 다시 그를 찾아오셨다. 조셉 붓소 형제는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하나님은 “너의 삶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니?”라고 다시 물으셨다. 조셉 형제는 그 순간 떠오르는 말씀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그가 매일 길거리로 나서는 이유

 

그날 이후 조셉 형제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하나님은 조셉 붓소 형제의 삶을 전도자의 삶으로 바꿔나가셨다.
조셉 붓소 형제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음악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얼굴을 알렸다.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버스킹사역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더 열심히 했다. 2016년에는 CGNTV와 인연을 맺게 됐다. CGNTV는 조셉 붓소 형제의 이야기를 KNOCK 미니휴먼다큐로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았다. 음악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싶다는 조셉 붓소 형제의 삶과 신앙, 찬양, 복음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었다. 1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고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CGNTV KNOCK 노크 채널에서 ‘붓소핸섭’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1일(금)부터 ‘붓소핸섭 시즌2’가 방영 중이다. 조셉 붓소 형제가 길거리에서 찬양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아름다운 일상을 생생하게 담은 프로그램이다.
“붓소핸섭은 정말 감사한 사역이에요. 붓소핸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제 믿음이 더욱 커져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제가 하나님께 더 큰 사랑을 받고 있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조셉 붓소 형제에게도 전도는 쉬운 일이 아니다. 거절을 당할 때도 있고, 이유 없이 욕을 먹기도 한다. 그때마다 상처를 받긴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아무리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 영혼을 만나러 거리로 나서고 있다. 매일 한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조셉 붓소 형제에게도 함께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이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세우는 사람이 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붓소핸섭 전도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사랑하는 저의 가족과 친구,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을 더욱 사랑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후원문의: 02-796-2243
정기후원: KEB하나은행 573-910002-67804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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