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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사역팀을 소개합니다!] ‘원더풀 라이프’

 2024-03-16      제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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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사역팀을 소개합니다!
‘원더풀 라이프’
 
사역에는 결코, 은퇴가 없다!
6070 세대를 위한 ‘원더풀 라이프’
 
총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가 약 19.2%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다. 내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한다. 고령화 현상의 여파를 교회도 피해 가지 못한다. 하루빨리 교회에서도 초고령사회를 대비해야 한다. 사회선교본부 신생사역팀 ‘원더풀 라이프’가 출범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6070 세대를 위한 사역팀 ‘원더풀 라이프’를 소개한다. 
/ 김다애 기자 daa2@onnuri.org
 
 
이제는 노년 세대를 ‘제2의 주일학교’라고 부른다. 그만큼 교회에 고령 성도가 많고, 계속 늘고 있다. 온누리교회만 해도 60세 이상 64세 이하 성도가 약 1만 4천여 명, 65세 이상 90세 이하 성도가 약 1만 8천여 명이나 된다. 시니어 성도가 3만 명에 이른다. 더 무서운 변화는 사회도, 교회도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 
70세가 되면 사회에서 대부분 은퇴한다. 교회에서도 70세가 되면 공식적으로 맡은 직분에서 은퇴한다. 그런데 직분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섬길 힘이 있다. 시간과 물질을 충분히 드려서 섬길 수 있다. 사역에는 결코 은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마음과 다른 것 같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만 65세 이상 성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고령 교인 실태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시니어 성도 38%가 ‘젊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면 스스로 위축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22%는 ‘교회에서 나에게 관심이 멀어지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고령 성도 10명 중 1명이 우울 증상을 보인다’는 결과도 있다. 현재 한국 교회에서는 시니어 성도들이 직분 혹은 사역에서 은퇴한 이후 역할이 없어서 외로움을 겪는 경우가 참 많다. 아직 사역을 감당할 체력과 능력이 충분한데도 말이다. 직분 혹은 사역에서 은퇴했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신생사역팀 ‘원더풀 라이프’가 그래서 출범했다. 6070 성도들이 교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도록 돕기 위해서 만들었다. 그동안 은퇴 이후 역할을 찾도록 도왔던 ‘은빛날개’ 사역이 막을 내리고, ‘원더풀 라이프’가 새로 만들어졌다. 
‘원더풀 라이프’는 6070 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경험, 전문성을 살려서 이 땅에 사는 동안 끝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돕는 사역팀이다. 6070 세대들이 교회에서 그 아름다운 역할을 이어가도록 방법을 모색 중이다. 
심리학자 에릭슨은 노년을 3단계로 구분했다. 65세 이상 74세 이하를 노년 초기, 75세 이상 84세 이하를 노년 중기, 85세 이상을 노년 말기라고 정의했다. 현재 온누리교회에는 노년사역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원더풀 라이프’와 ‘시니어아카데미’다. ‘원더풀 라이프’는 노년 초기, ‘시니어아카데미’는 노년 중기를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하는 만큼 교회에도 시니어 성도가 계속 증가한다. 이에 발맞춰 노년사역의 역할과 필요성이 매우 크고 중요해졌다. 노년 세대가 교회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도록 돕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로 그 역할을 ‘원더풀 라이프’가 감당한다. 6070 세대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여러 사역팀과 협력해서 사역을 이어가도록 연결한다. 전도, 농어촌 선교, 이주민 선교, 탈북민 선교, 2000선교 등 사역팀과 연결하고, 일대일제자양육, 큐티, 가스펠프로젝트 등 양육사역에도 참여하도록 돕는다. 배드민턴, 탁구, 골프, 독서, 노래, 미술, 악기 배우기 등 6070 세대 성도들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서 여러 취미활동을 할 예정이다.
‘원더풀 라이프’에는 6070 세대 성도 중에서 교회에서 계속 사역하기를 원하는 성도, 그동안 사회생활에 전념하느라 사역을 해본 적 없지만, 은퇴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싶은 성도, 교회에서 친밀한 친구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시니어 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빙고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열리는 ‘원더풀 라이프 세미나’에 참가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준다.
문의: 02-3215-3434
 
 
사역칼럼
 
은퇴를 은퇴하십시오! 
 
인생의 후반을 교회와 함께하는 성도들의 삶이 ‘원더풀 라이프’다. 인생의 황금기를 하나님의 부르심에 헌신하도록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성도들이 위축되거나 소외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당하는 영적 라이프 사이클을 늘려가야 한다. 나이가 들면 사회에서 은퇴한다. 교회에서도 모든 직분자가 공식적으로 70세에 은퇴한다. 그러나 은퇴 후에 남은 세월이 참 길다. 그 시간 동안 후배 성도들의 섬김을 받기만 할 수는 없다. 나이 들수록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시니어 성도들은 한국 교회 발전의 주역들이다. 고난을 경험했고,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낸 세대다. 가정과 사회에서 부모님 잘 모시고, 자녀들을 잘 양육했던 국가 발전의 초석이었다. 그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고 더는 설 곳이 없어지는데, 교회에서마저 그렇게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6070 세대가 되어도 건강하다. 가지고 있는 소중한 믿음과 지혜, 경험과 지식을 그냥 두기가 너무 아까운 게 사실이다. 6070 세대는 시간과 몸을 드리고, 물질을 드려서 섬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교회에 점점 늘어나는 시니어 성도들이 위축되거나 소외당하지 않고, 생명과 호흡이 있는 날까지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와야 한다. 
먼저, 목회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세대 간 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세대 간 단절에서 오는 이질감이나 갈등으로 시니어 성도들이 교회에서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설 자리가 좁아진 기성세대가 ‘원더풀 라이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끝까지 감당하며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김형석 명예교수(연세대학교)는 “주위 사람들을 보니 60~75세 무렵에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시기를 보낸다. 좋은 책도 바로 그 시기에 썼다”고 말했다. 
교회에도 초고령화 현상이 시작되었다. 2028년이 되면 한국 교회를 이어가는 주력 세대가 60~70세가 된다고 한다. 고령화된 한국 교회는 우리 앞에 실존하는 문제로 다가왔다. 비켜 갈 수 없는 현실이다. 하나님은 시니어 성도들을 소명의 일꾼으로 세우시기를 원하신다. 시니어 성도들은 부흥의 시대를 경험했고,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본 세대다. 신앙의 연륜이 쌓여있고, 시간과 몸을 드리는 여유도 있다. 부르심을 따라 물질을 드려 섬기고 싶은 헌신도 있다. 
교회는 시니어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쓰임 받을 수 있게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시니어 성도들을 그냥 나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부르심을 따라 살도록 믿음으로 교육하고, 훈련 시켜서 영적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해 줘야 한다.
모세는 80세에, 갈렙은 85세에 부르심을 받았다. 시니어 성도들도 나라와 민족과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줘야 한다. 하나님이 시니어 성도를 위해서 준비하신 ‘제2의 부르심’을 받고, 주체적으로 일어나 부흥을 감당하는 세대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 노인이 많아지고, 개인의 삶에서 노년기가 더욱 길어지고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지혜로운 어른들이 많아져서 다음세대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어른은 지혜로운 사회의 주인공이다. 노년 초기에 존경받는 어른으로 살도록 교회에서 교육받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면서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 그러면 노년 중기와 말기에도 아름답고 존경받는 어른으로 세워질 수 있다. 6070 세대가 은퇴를 은퇴하는 원더풀 라이프를 소망한다.
/ 심길섭 장로(강촌공동체, 원더풀 라이프 담당)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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