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행복드림콘서트] 부모님께 드린 가장 귀한 선물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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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드림콘서트] 부모님께 드린 가장 귀한 선물 '복음'

 2023-05-13      제14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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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드린 가장 귀한 선물 ‘복음’
‘행복드림콘서트’ 148명 결신, 107명 세례 신청
 
올해도 사랑하는 부모님께 가장 귀한 선물 ‘복음’을 드렸다. 지난 5월 8일(월)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60세 이상 부모님을 위한 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이하 행복드림콘서트)가 막 올랐다. 부모와 자녀 378명(부모 227명, 자녀 151명)이 참석했다. 전도대상자인 부모 227명 중에서 148명(65.19%)이 결신카드를 작성했고, 107명(47,1%)이 세례를 받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스펠 보컬 밴드 크룩스(CRUX)의 무대로 행복드림콘서트가 시작됐다. 이어서 세시봉 윤형주 장로가 등장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공연과 간증이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다. 이재훈 담임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에게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고, 영원한 세상으로 인도해주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다”면서 “어르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그다음은 자녀들이 준비한 순서였다. 부모님께 정성껏 쓴 편지를 읽어드리며 예수 그리스도 품으로 부모님을 초청했다. “엄마 아빠와 천국에 함께 머물고 싶다”는 자녀들의 고백이 그 어떤 메시지보다 큰 울림을 줬다. 부모들이 결신카드를 작성하고, 세례를 신청하며, 자녀들의 초청에 응답했다.
권정혜 성도(찬양공동체)는 행복드림콘서트에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그녀는 천국을 떠올릴 때마다 엄마와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몹시 안타까웠다. 그 안타까움을 이번 행복드림콘서트에서 말끔히 해소했다.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고, 세례받기를 주저하던 어머니가 결신카드를 작성하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권정혜 성도는 “엄마가 이 자리에 오시기까지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으셨던 것 같다”면서 “엄마가 하나님 안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임길자 어르신(권정혜 성도 어머니)은 “이 자리에 초대해준 딸에게 고마워서라도 예수님을 믿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고규선 성도(양천공동체)는 아버지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어서 통영에서 모시고 왔다. 그리고 30여 년 간절히 드렸던 기도를 응답받았다. 고규선 성도는 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족 구원을 위해 날마다 기도했다. 지난해 어머니와 오빠가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올해 행복드림콘서트에서 아버지를 전도했다. 
고규선 성도는 “하나님께서 행복드림콘서트를 통해서 제가 30년 가까이 드렸던 기도를 들어주셨다”면서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지석 어르신(고규선 성도 아버지)은 “정말 고맙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나도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고모를 모시고 온 조카도 있었다. 정동우 형제(SNS청년부)는 부모님만큼 사랑하는 고모에게 복음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고모의 손을 꼭 잡고 행복드림콘서트에 왔다. 
정동우 형제는 “새신자 눈높이에 맞춰 예수님을 전하고, 함께 기도해주는 사역팀 덕분에 고모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고모가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고모와 함께 즐거운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정정옥 어르신(정동우 형제 고모)은 “행복드림콘서트가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조카와 함께 꼭 교회에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아들이 ‘감사’를 담아 부모님께
 
봄바람이 마음을 새롭게 하는 좋은 날,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무거운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두 분이 평생 일궈 온 지난날을 자주 가늠하게 됩니다. 아이를 가졌을 때의 기쁨과 두려움, 유치원을 오가는 길에 대한 염려, 초등학교에서 받아온 상장을 훈장처럼 액자에 고이 수집하는 즐거움, 시작되는 중학생의 반항에 당혹스러운 마음을 추스를 틈도 없이 닥쳐오는 IMF의 매서운 바람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철없이 덩치만 커져 버린 고등학생, 멀리 떨어져 대학생활 하는 아들 뒷바라지하느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을 쥐어짰을 시간, 사고를 당해 아파하며 신음하는 아들을 어찌할 줄 모르며 바라보는 미안함과 슬픔, 사회에 진입하려 고군분투하는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안쓰러움,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예쁜 여자를 데려와 놓고는 히죽 웃고 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왠지 모를 뿌듯함, 열심히 수고해서 키워 놨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연락이 뜸해지니 드는 서운함, 손주를 기대하는 마음과 걱정, 은퇴하고 나면 다시 시작해야 할 또 다른 인생에 대한 불안함. 그 모든 한 걸음 한 걸음이 얼마나 깊고 무거웠을까 감히 헤아려 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지난 세월이 얼마나 고되고, 슬프고, 불안하고,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고, 불행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의 초입에서 가늠해보는 부모님의 지난 시간에는 감히 가늠할 수 없는 눈물과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 두 형제가 가정을 꾸리고 새 생명을 태에 품어가며 새로운 꿈을 바라보는 이 모든 것의 기반에는 부모님의 사랑과 희로애락이 있었음을 다시 기억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우리 가정을 도와주신 하나님을 기억해 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함께 울고 웃었던 이 땅에서의 인생과 작별을 고할 때가 올 텐데,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서 우리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다시 만날 수 있답니다. 영원한 이별이 아닌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글을 올립니다. 언제나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 김규성 성도(이수공동체)
 

딸이 ‘사랑’을 담아 엄마께
 
엄마가 낳은 둘째 딸 재연이에요. 엄마가 나 태어났을 때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묻지 않고, “한 명 낳았어요? 두 명 낳았어요?”라고 물어봤다면서요. 이렇게 튼튼하게 낳아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나는 이제야 철이 드나 봐요. 나의 믿음 생활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새롭고 싱그럽게 피어납니다.
엄마, 나는 어머니의 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랍니다. 요즘 아버지가 저와 식사하실 때 “너 얼굴 많이 좋아졌다”고 여러 번 말씀 하셨지요. 제가 행복한 것은 세상과 구별된 기쁨을 체험하게 하신 성령 하나님 덕분이랍니다. 엄마에게 참 좋은 가사의 찬양을 선물하고 싶어요.
“♪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신나고 힘나는 찬양인지요. 찬양 가사처럼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따라 엄마의 삶이 달라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풍성한 은혜를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엄마에게 당당하고, 담대하고, 힘차게 말씀드려요. 예수님 믿고 의지하는 성도 유재연처럼 엄마도 성도 이정숙이 되어주셔요. 예수님 잘 믿고, 사랑의 통로로 쓰임 받는 자녀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축복합니다. 엄마 정말 사랑해요.
/ 유재연 성도(중종로공동체)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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