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2016 차세대 교사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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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차세대 교사모집

 2015-11-29      제10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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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눈높이 맞추고, 귀 기울이고, 

제자는 스승을 닮아가려고 애쓴다

 

소년부 '미소반'이 지난 부활주일에 장식한 작품.

▲ 소년부 ‘미술반’이 지난 부활주일에 장식한 작품.

 

모든 인간관계에는 경쟁이 있다. 그런데 두 가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부모와 자녀 사이와 스승과 제자 사이가 그렇다. 이 두 관계에서는 경쟁이 존재할 수 없다. 자녀가 잘되면 부모가 즐겁고, 제자가 잘되면 스승이 기쁘다.
좋은 스승을 만나면 제자가 공부를 잘하고, 자연스레 꿈이 생긴다. 신앙교육도 마찬가지다. 좋은 교사와 좋은 제자가 만나야 건강하고 올바른 신앙이 전수된다. 여기 좋은 교사들과 좋은 제자들이 있다. 좋은 교사들은 제자들과 소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좋은 제자들은 스승을 닮아가려고 애쓴다. 2016 차세대 교사모집을 앞두고 그들을 만났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미소반'학생들.

▲ 미술반 학생들의 그림 그리는 모습.

차세대가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학생들을 더 좋은 방식으로 훈육하려는 노력은 물론 교사들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다. 끊임없이 차세대 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제자들을 가슴으로 품는 것은 동일한데 한 가지가 달라졌다. 바로 이미지다. 과거 주일학교 교사들은 공과공부를 가르치는 근엄한 이미지였다면 요즘 차세대 교사들은 학생들과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포근한 이미지다. 어떻게 하면 제자들과 하나 되어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교사는 곧 멘토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학생들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미술을 전공한 김지희 자매는 올해로 차세대 교사 10년차다. 10년 동안 차세대 교사로 섬기면서 정말 많은 제자들을 만났다. 그녀가 차세대들과 보낸 10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초등학교 5~6학년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녀가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생각해 낸 방법은 미술반이었다. 미술에 적성이 있는 아이들을 모아 소그룹을 만들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였다. 하지만 학원과 과외로 바쁜 아이들이 매주 토요일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낸 방법이 주일날 소년부 예배를 마치고 나서 공과시간에 모이는 것이었다,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다보니 매주 빠지는 학생이 없었다. 한 주 동안 말씀 묵상한 내용이나 설교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했다. 지난 추수감사주일에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서빙고 차세대 소년부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내세워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논술 지도교사는 논술 큐티를, 작곡 전공자 교사는 소년부 중창단을,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교사는 축구부를 개설해 6년째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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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사와 좋은 제자

 

양재 고등부를 섬기고 있는 정미영 자매는 올해로 차세대 교사 3년차다. 그녀는 전직 교사 출신이다. 그녀가 차세대 교사로 섬기게 된 계기는 2012년 BDTS(Business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훈련을 마치면서부터다. BDTS에서 한 강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선교지는 바로 학교다”라는 메시지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곧장 양재 온누리교회 고등부 교사로 지원했다.
그녀는 2년 동안 고등부를 섬기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다. 반응이 없는 학생, 단답형으로 답하는 학생, 1년 동안 단 한명이 출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2013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맡았는데 교사생활에 보람을 느끼게 해준 남학생이 있었다. 어느 날 그 학생에게서 ‘죽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 학교생활과 입시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다면서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 학생을 위해 불철주야 기도했다. 그런데… 입시에 실패했다. 그녀는 그 학생이 방황할까봐 한달음에 달려갔다. “너에게 좋은 부모님과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믿음의 유산이 있지 않니?”라며 격려하고 기도했다. 그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하는 그 학생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가고 싶은 대학에 추가 합격이 된 것이었다. 그 학생은 “좋은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지금도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다”고 입술이 닿도록 자랑하고 있다.
매주일 서빙고 신동아쇼핑 상가 2층 믿음홀에서 찬양소리가 들린다. Y공동체가 예배드리는 소리다. Y공동체를 섬기고 있는 박세라 학생은 내년이면 고3이 된다. 그 학생은 시험을 볼 때마다 많이 떤다. 시험이 두렵고, 긴장된다. 그 학생은 힘이 들 때마다 고등부 담당교사인 박혜진 교사를 찾아간다. 박혜진 교사는 학생들이 힘들다고 할 때마다 위로하고 격려한다. 학생들의 고민상담을 자청해서 하고 있다.
박세라 학생은 박혜진 교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힘들 때마다 눈높이를 맞춰주고, 귀 기울여 주는 선생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요. 제가 믿음의 눈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정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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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1차 교사는 부모, 2차 교사는 교회

 

차세대 교사 1명당 아이들 4명이 최적의 인원이다. 사랑부의 경우 일대일 교육이 필요하다. 사랑부는 아이들보다 교사 숫자가 많아야 적합하다. 아이들과 교사의 관계가 만들어지기 위한 최적의 숫자인 셈이다.
차세대 교사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예수님을 사랑하고 또한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는 단순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이 그 세대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아파하는 마음을 함께 품고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사랑이 많아야한다. 건강한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다. 이것을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건강한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교사가 필요하다. 사랑이 많다고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차세대 교사의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예를 들어 주중에는 차세대 부모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자주 소통하고, 아이들을 영적으로 깨워주고,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사랑이 필요하다.
차세대 369명에게 “힘들 때 온누리교회 선생님으로부터 돌봄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48.1%가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그들 중 47.1%는 고민을 나누는 대상이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차세대들은 교사의 품이 따뜻해야 교회도 따뜻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다. 차세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교사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차세대들과 상담을 해보면 가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차세대의 성장은 가정에서 비롯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정체성을 아이들이 본받기 때문이다. 교회에도 전통이 있듯이 가정에서도 있다. 신앙교육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신앙을 교육하는 것이 기독교의 전통이다. 1차적 교사는 부모이며, 2차적 교사는 교회다.
앞으로 차세대는 계속해서 가정에 도전을 주려고 한다. 그 도전을 주로 수요어머니기도회에서 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이면 어머니들이 기도의 자리로 모이는데 이제는 원거리에 있는 지역도 방문하려고 한다. 지금은 일산에서 기도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노원, 동대문, 분당 등지에서도 수요어머니기도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성인과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배를 꿈꾸고 있다. 차세대들은 교회의 성찬이나 세례에 대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부모와 차세대가 함께 예배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신앙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례를 통해 배우고, 신앙이 전수되어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신앙 교육의 1번 타자는 가정과 부모임을 기억하고, 끊임없이 부모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 노희태 목사(차세대사역본부장)

 작성자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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