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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문] 자녀 마음으로 퐁당! / 차세대 아웃리치 간증

 2023-09-16      제14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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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마음으로 퐁당!
- 진로와 꿈
 
자녀의 진로 탐색과 부모의 역할
 
요즘 아이들에게 “진로를 정했니?”라고 물으면 “네”라는 답변을 듣기가 쉽지 않다. 청소년 시기에 ‘진로탐색’이 꼭 필요한데 너무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의 진로를 찾아주기 위해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상담학에서 말하는 진로탐색에 대해 알아보고, 자녀의 진로탐색을 위해 크리스천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살펴보자.
상담학에서 이야기하는 ‘진로 찾기’의 선행 조건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신뢰’다. ‘부모가 나를 믿어주는구나’라고 느끼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잘 찾을 수 있다. 둘째, ‘자율성’이다.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주어진 아이들이 진로를 찾는 일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셋째, ‘주도성’이다. 스스로 무엇인가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아이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도 확신을 갖고 결정할 수 있다. 넷째, ‘근면성’이다.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해서 이룬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진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섯째, ‘정체감’이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진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진로상담에서는 진로 결정에 필요한 지식 두 가지를 강조한다. ‘나에 대한 지식’과 ‘직업 세계에 대한 지식’이다. 진로 탐색이란 ‘나와 직업 세계의 최적의 조합을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지식’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적성, 흥미, 성격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보다 중요한 게 있다. 나에 대한 지식을 쌓을 때 가장 중요한 게 ‘가치관’이다. 가치가 분명하면 적성에 조금 안 맞아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가치 있게 여기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나에 대한 지식을 쌓을 때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아무리 자신에 대한 지식과 직업 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았어도 의사결정력이 없으면 진로를 결정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우유부단하고, 결정력이 없는 아이들이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외에도 사람들과 소통하는 ‘인간관계 능력’, 진로를 탐색할 때 필요한 ‘정보수집능력’도 필요하다. 부모들은 자녀가 자신을 탐구하면서 다양한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
직업 세계에 대한 지식은 그 직업이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과정과 훈련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준비하는 일이 직업 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실제 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 그 직업의 전망 등을 파악하면 직업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한국직업사전>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녀의 진로 탐색과 결정을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자녀가 잘하는 것을 관찰해야 한다. 모든 일은 관찰에서 시작된다. 많은 부모가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지 못한다. 부모의 눈에 자녀가 잘하는 게 안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는가? 부모가 원하는 것만 찾기 때문이다. 부모가 원하는 직업,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자녀를 바라본다. 그래서 그 능력을 벗어난 자녀의 관심과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고, 잘하는 게 무엇인지 관찰해야 한다.
둘째, 자녀의 견문을 넓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여행, 학교 구경, 봉사활동 등 넓은 세상,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내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그때 아이에게 조건을 걸었다. 동네에 있는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아들은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 했던 1년 6개월 동안 인생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한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은 그 안에서 직접 보고, 생각하고, 배운다.
셋째, 자녀와 함께 의논해야 한다. 자녀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정보를 얻는 일에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부모는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절대 강요하지 말고, 자녀가 주도성을 가지고 찾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녀와 끊임없이 의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넷째, 자녀와 함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나눠야 한다. 사람은 경험한 대로 살아간다. 부모가 의미를 두고 살아가는 게 무엇인지 자녀들이 옆에서 지켜보고 경험하며 그대로 살아간다. 그래서 부모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자녀에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크리스천 부모는 자녀의 진로를 지도할 때 ‘내가 먼저 그리스도의 가치를 따라 사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가치 있게 느끼는 걸 나도 가치 있게 느끼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부모가 인생에서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자녀들도 안다. 또 부모는 자신의 삶과 일을 돌이켜 보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과 환경에 감사하고 만족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위해 하느냐가 중요하다. 자녀들에게도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
/ 최은영 교수(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 이 글은 기독 OTT ‘퐁당’ 프로그램 ‘[청소년 감정 코칭] 자녀 마음을 읽어주세요 2편 진로·꿈’을 요약 및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강의는 기독 OTT ‘퐁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아웃리치 간증
 
“믿음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고등부 아웃리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전도사님과 친구들의 연락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재밌게 놀다 와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아웃리치 첫째 날 저녁예배를 드리면서 바뀌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갈 즈음 “예수님을 믿으라”는 전도사님의 말씀이 저에게 와 닿았습니다. 집에 와서도 그 말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대체 왜 그 말이 자꾸 떠오르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그래서 주일에 교회에 가는 게 당연했고, 예수님 믿는 것도 매우 당연했습니다. 나의 의지라기보다 부모님을 따라가는 곳이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편에 여전히 걱정과 불안, 의구심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왜 교회를 매주 가야 할까?’, ‘교회 간다고 뭐 달라지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들이 저를 둘러쌌습니다. 그제야 왜 전도사님의 말씀이 계속 떠올랐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불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의무적으로만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전도사님의 말씀이 계속 제 마음을 찔렀던 것 같습니다.
이번 고등부 아웃리치를 다녀와서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믿음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가 교회를 다녀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교회를 가고, 믿음을 찾기 위해서도 교회에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교회를 단순히 누구를 따라서 가거나 누군가에게 이끌려서 가는 게 아니라 제 의지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고등부 국내 아웃리치에서 믿음에 대한 욕심을 생겼습니다.
/ 임지윤 학생(대전 파워웨이브)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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