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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아스포라 차세대들이여,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로 오라”

 2019-01-13      제12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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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아스포라 차세대들이여,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로 오라”

 

이민자의 어려움은 외국에서만 겪는 일이 아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한국 디아스포라들도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어른들도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는데 차세대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 한국말을 못해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 안타까운 차세대들을 품는 공동체가 있다. 양재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이다. 한국사회에 적응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 디아스포라 차세대들이 열방을 품고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고 있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영어를 못해서 치즈버거만 먹었다”, “영어 발음이 어눌해서 학교에서는 말을 잘 하지 않았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당했다”, “미국 문화를 잘 몰라서 당황한 적이 많다”
미국 이민자들이 겪은 어려움을 말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들이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한국 사회에서 겪는 이민자들이 있다. 고국으로 돌아온 한국 디아스포라 차세대들이다.
양재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는 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1.5세와 1.5세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더 나아가 열방을 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있다. 12개월 된 어린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돌보고 있다. 

 

차세대를 위한 다문화 예배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다문화 예배라는 점이다. 찬양, 소모임, 설교를 할 때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사용한다. 찬양, 공과공부 교제는 영어를 사용하고, 성경말씀과 설교는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한다. 두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이유는 한국 디아스포라 차세대들의 어려움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영어가 더 편한 차세대가 있고, 영어와 한국어 둘 다 유창하지 못한 차세대들이 있기 때문이다.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는 다문화 예배공동체이다. 영미권에서 온 차세대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스리랑카, 중국, 과테말라, 프랑스, 태국 등지에서 온 차세대, 선교사 자녀,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진 공동체다. 프랑스어와 중국어 같은 언어를 사용해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다문화 공동체다.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를 담당하고 있는 윤효정 전도사는 다문화 예배의 장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외국에서 자란 차세대들이 한국어가 미숙하거나 외국어가 더 자연스러운 건 당연한 일인데, 한국 학교나 교회에서 다른 나라 언어를 사용하면 짓궂은 친구들이 놀리는 경우가 있어요.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서는 자기가 편한 언어를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교사로 헌신하는 부모들이나 선생님들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어서 그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요.”
다양한 문화에서 온 교사들과 차세대들이 많다보니 예배분위기가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학부모들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 

 

‘하나님의 자녀’, ‘열방을 품은 선교사’

 

예슬이(Jesus Crew(초등부))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3년 동안 생활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귀국했는데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어머니 황소현 성도(송파공동체)는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 Jesus Crew(초등부)가 예슬이의 회복의 장이었다고 고백했다.
“예슬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한국어로 말하는 것 힘들어 했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Point5공동체 Jesus Crew(초등부) 예배를 무척 즐거워했어요. 찬양과 다양한 체험이 무척 좋았나 봐요. 예배를 통해 어려움을 잘 이겨냈어요. 지금은 잘 적응해서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예슬이는 찬양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한다.
“신나게 찬양을 하면 몸도 마음도 즐거워지거든요.”
에바(Jesus Crew(초등부))와 엘리(Jesus Vine(중고등부)) 자매도 예슬이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엘리는 학교에서 대화하는 것이 두려워서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어머니 이은주 성도(Point5공동체)가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
“귀국하기 전에 자녀들이 적응문제가 걱정된다는 고민을 나눴더니 Point5공동체를 추천해주더라고요. 차세대 예배도 있고, 외국에 있는 한인 교회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을 거라며 꼭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인 엘리에게서 더 이상 수심이 가득하던 얼굴을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 소그룹활동에서 큰 힘을 얻었다.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선생님들의 조언과 돌봄이 빛을 발한 것이다. 엘리는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가 너무 좋아서 빠지지 않으려고 한다.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서 회복된 한국 디아스포라 차세대들이 선교사로 성장해 열방으로 뻗어나가는 꿈을 꾸고 있다. Jesus Rock(유치부)나 Jesus Crew(초등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차세대들은 보통 Jesus Vine(고등부)에 다닐 즈음이면 한국 사회에 적응을 마친다고 한다. 그때부터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과 선교에 대해 강조한다. 다양한 차세대 선교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열방을 섬기는 디아스포라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를 드리던 차세대들이 다시 외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때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서는 자체적으로 파송식을 열고 ‘하나님의 자녀’, ‘열방을 품은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 각 부서의 슬로건은 ‘믿음의 걸음마 Jesus Toddler(유년부)’, ‘반석 같은 믿음 Jesus Rock(유치부)’, ‘동행하는 삶 Jesus Crew(초등부)’, ‘열매 맺는 가지 Jesus Vine(중고등부)’이다.
Jesus Toddler(유년부)는 12개월부터 5세 차세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현재 3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차세대들이 믿음의 걸음마를 떼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매주 주일 오전 11시 40분 양재 주기철 체플실에서 예배를 드린다. Point5공동체 성인예배를 드리는 부모들을 위한 차세대 예배다. 부모들이 예배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들이 따로 예배를 드린다. 장소가 협소해서 Point5공동체 예배를 드리는 부모들의 자녀들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Jesus Rock(유치부)는 5세부터 8세가 대상이다. 현재 2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믿음의 걸음마를 걷기 시작한 아이들이 기독교 세계관과 믿음의 반석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매주 주일 오전 9시 양재 충성홀에서 예배를 드린다.
Jesus Crew(초등부)는 학교생활을 시작한 차세들에게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강조한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이 대상이다. 현재 70여 명이 출석한다. Jesus Crew에서는 차세대들에게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가르쳐 준다. 매주 주일 오전 9시 양재 JDS홀에서 예배를 드린다.
Jesus Vine(중고등부)는 열매 맺는 가지의 삶을 강조한다. 매주 주일 오전 9시 양재 비전홀A에서 예배를 드린다.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는 꼭 이민 경험이 있는 차세대를 위한 공동체가 아니다. 1.5세, 2세, 한국 차세대들이 어우러져 예배드리고 있다.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는 선교사 자녀, 해외 이민 계획이 있는 차세대, 영어와 한국어가 능숙한 차세대, 다문화 예배를 경험하고 싶은 차세대 등에게 활짝 열려있다.
백문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이다. 오는 27일(주일) 오전 9시 양재 온누리교회 충성홀에서 Jesus Rock이 오픈예배를 드린다. 담당교역자, 선생님, 학부모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른 부서예배에도 참석해 볼 수 있다.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송인한 교사(Jesus Crew(초등부))는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서는 각 문화권에서 온 차세대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있다”면서 "넓은 세상을 무대로 비전을 가진 Point5공동체 차세대 예배에 관심가져달라“고 말했다.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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