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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강단

    [주일강단] 거룩한 전쟁 [주일강단] 거룩한 전쟁 여호수아 6장 1~20절 / 변대섭 목사 신앙생활을 흔히 전쟁으로 표현합니다. 이 전쟁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하늘의 전쟁이요, 영적 전쟁이요, 거룩한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에게 예외 없이 찾아오는 전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따르고자 하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냐 세상이냐 두 선택지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할 것이고, 이 갈등은 단순히 내적 고민을 넘어서 정말 전쟁 같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이 전쟁의 정체가 무엇인지, 승리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와 실패한 역사가 어떤 모습인지를 숨기지 않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그대로 따르십시오”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 여리고성 전투장면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붙들 영적 교훈을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방법을 그대로 따르십시오. 여리고성 전투의 핵심은 순종이었습니다. “모든 군인들은 그 성을 둘러싸라. 그 성을 한 번 돌아라. 6일 동안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제사장 일곱 명이 법궤 앞에서 양의 뿔로 만든 나팔 일곱 개를 들어라. 그러다가 일곱 번째 날에는 성 주위를 일곱 번 돌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어라. 제사장들이 양의 뿔을 길게 불 것이다. 백성들이 나팔 소리를 들었을 때 모든 백성들은 함성을 질러라. 그러면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이니 백성들은 일제히 올라가라”(3~5절). 당시 여리고성은 그리 크지 않은 중간규모의 성이었습니다. 둘레가 약 600미터, 인구는 1,500명 정도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3~4미터 정도의 견고한 안팎 이중성벽이 있었고, 그 안에 샘이 있고, 중요한 교통로의 접점에 위치해서 군사적으로 가치 있는 요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물 셀 틈 없이 닫혀있었고, 절대 방비 태세를 갖춘 성이었습니다. 이 곳을 점령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성벽을 부수는 공성전법이나 성벽에 틈을 만들어 공략하는 기습전술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이 절대로 생각하지 않고, 선택하지도 않을 ‘매일 성을 한 바퀴 행진하라’는 명령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십니다. 법궤를 동반한 일주일 행진 전술, 그리고 마지막 날 함성을 섞은 음성공격, 터무니없어 보이는 전략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령에 그대로 복종합니다. 하나님의 이해되지 않는 명령이 떨어졌을 때 이스라엘과 여호수아의 선택은 철저한 순종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훈련에 철저하게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해되지 않는 명령에도 순종하도록 철저하게 훈련받았습니다. 매일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보면서 움직였고, 하나님 명령에 철저히 따를 때와 불순종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역사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순종을 명령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시고 선하신지를 경험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순종 훈련을 통과한 자들이었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40년 동안 광야에서 너희를 어떻게 이끄셨는지, 어떻게 너희를 낮추시고 너희를 시험해 너희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너희가 그분의 명령을 지키고 있는지 아닌지 알려고 하셨음을 기억하라”(신 8:2). 그동안 배워왔던 순종이 적용되고 펼쳐지는 현장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느냐가 중요했지 그 내용이 적절하고 내 생각에 맞는지는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돌아라”라고 하면 돌고, “함성을 지르라”고 하면 지르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명령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쥐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승리의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요,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오롯이 집중하십시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오롯이 집중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여호수아가 곧장 백성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백성들은 일사불란하게 그 말씀을 따라 움직입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외치지 말고 소리도 내지 말라. 입 밖에 아무 말도 내지 말고 내가 ‘외치라!’고 명령하는 날에 외치라’”(10절). “외치지 말라”는 명령은 ‘환호하지 말라’라는 뜻입니다. 무질서한 환호성, 들쑥날쑥하게 웅성거리는 것을 금하는 것입니다. ‘소리를 내지 말라’는 것은 낮은 소리와 작은 소리를 의미합니다. 행진하는 동안 군인들끼리 두런두런 이야기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입니다. 더 나아가 ‘입 밖에 아무 말도 내지 말라’고 합니다. 입모양을 움직이면서 속삭이는 것마저 금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 명령을 하셨는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이 부분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됩니다. 여호수아가 완전한 침묵을 요구한 이유는 이 전쟁이 주는 거룩함에 온전히 집중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군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 엄숙히 서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일곱 번을 돌고 나서 양각나팔이 조금 길게 울리는 때가 오는데, 그때를 정확히 듣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들려지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사인을 온전히 붙잡기를 바라는 마음에 백성들에게 침묵을 명령한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듣고자 귀 기울이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함이 있어야 하고, 목마름이 있어야 합니다. 절실함으로 말씀을 붙잡고자 하는 결단과 몰두가 필요합니다. 성령님이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도록 인도하실 때 순종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들리는 소음을 줄이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기하면서 새로운 마음의 중심으로 서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찾아질 것이며, 그분의 말씀과 길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영적 전쟁 한복판에 있거나 하나님의 길을 묻거나 하나님 말씀을 갈급하게 듣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오롯이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충만하게 부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끝까지 믿음의 선택만 하십시오” 셋째, 끝까지 믿음의 선택만 하십시오. 마지막 일곱째 날 조금 더 특별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성을 일곱 바퀴 돌고 나서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함성을 지르라”고 명령합니다. 이 명령과 함께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몇 가지를 더 요구합니다. “일곱 번째 돌고 있을 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함성을 지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 이 성과 성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진멸된 것으로 여호와께 다 바쳐질 것이다. 오직 창녀 라합과 그녀 집에 그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려 주라.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그녀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진멸시켜야 할 물건에 손대서는 안 된다. 너희가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하나라도 가져가 이스라엘의 진영에 저주가 내리는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 모든 은과 금, 청동과 철로 된 그릇은 여호와께 거룩하게 구별돼야 한다. 그것들을 여호와의 금고에 들여야 할 것이다’”(16~19절). 여호수아가 명령한 것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 ‘하나님이 이 성을 너희에게 주셨다’입니다. 말씀대로 성벽이 무너질 것을 그는 이미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라합과 그 일행을 살려라’입니다. 그녀가 정탐꾼들을 숨겨주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모든 것을 진멸하되 거룩하게 구별된 물건에는 절대로 손대지 말라’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명령은 여호수아가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바라보고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선택을 했습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성벽은 이미 그의 시선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보여준 라합의 구원은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중요한 미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가나한 땅 족속의 진멸은 가나안에 입성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앞에 놓인 절대적 순종의 과제였습니다. 실제 이 세 가지가 여리고성 전투의 핵심적인 의미가 됩니다. 함성을 지른 즉시 여리고성의 견고한 성벽이 무너져 내립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따르는 이스라엘이 승리를 취하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라합은 <여호수아> 6장에서 세 번이나 강조됩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명령하고, 따로 정탐꾼들을 불러서 라합의 집에 즉시 가서 그녀와 그 가족들을 구하라는 개인적인 명령을 부여합니다. 그녀가 정탐꾼들을 숨겨주었기 때문입니다. 믿음 때문에 이루어진 구원이요, 이 믿음으로 인해 라합이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조상 계보에 들어가고, 예수님의 족보에 언급되는 여인 중 한 명이 됩니다. 여리고성의 진멸 또한 중요한 결과를 남깁니다. 이 거룩한 명령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명령에 불순종한 이가 있었고, 이에 대한 심판과 그로 인한 교훈이 <여호수아> 7장과 8장의 핵심 주제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가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고 있는 초점과 그 집중력에 주목하십시오. 우리의 거룩한 전쟁은 단 한 번의 전투, 어느 한 시점의 영적 승리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 전투 7일 내내 핵심에 집중했고, <여호수아> 24장 끝날 때까지,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집중했습니다. 믿음은 여호수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고, 그의 결정과 행보는 믿음의 선택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 거룩한 전쟁은 신앙생활 내내 지속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수십 년 한다고 해도 그 전쟁이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의 지구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거역하는 죄인들을 참으신 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리하여 지쳐 낙심하지 마십시오”(히 12:3). 지치기 쉽고 피곤해지기 쉬운 우리 믿음의 근육이 단단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 중 하나가 ‘시간’이라는 공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무뎌집니다. 믿음의 걸음이 기쁨으로 충만해지지 않고, 은혜가 당연하게 여겨질 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치열함이 느슨해지고, 세상의 우상이 더 강하게 보일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시험에 빠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새롭게 은혜를 붙잡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결단과 순종의 걸음이 지쳐서 낙심되지 않고 날마다 새롭게 강건해지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어렵습니다. 거룩한 전쟁, 끝까지 믿음의 걸음을 완주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여호수아가 끝까지 믿음의 걸음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습니다. <여호수아>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네 평생 너를 당해 낼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했던 것처럼 너와도 함께할 것이다.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으며 버리지 않을 것이다”(5절). “내가 네게 명령하지 않았느냐? 강하고 담대하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지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 여호와 네 하나님이 너와 함께할 것이다”(9절). 이 말씀이 여호수아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 여호수아에게 깊이 임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약속을 믿고 믿음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거룩한 전쟁의 자리가 어디입니까? 모든 전쟁에서 승전가가 울리기를 축원합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방법에 그대로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명확하게 들리도록 오롯이 집중하십시오. 낙심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끝까지 선한 믿음의 선택을 하십시오. 반드시 여리고성 승리와 같은 영적 승리가 주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여리고성 전투에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거룩한 전쟁의 승전 용사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8-30  제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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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리치특집] 복음과 진료가 만나다! 에클레시아&경기A공동체 안산M센터 복음과 진료가 만나다! 지난 8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기독동아리 ‘에클레시아’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온누리M센터를 찾아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치과 진료봉사를 했다. 이번 사역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것이었다. 복음을 품은 미래 예비 의료인들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진료 현장을 꿈꾸며 기도로 준비해온 여정이었다. 사실 에클레시아에서는 최근 무의촌 사역이 점차 줄어들고, 복음을 함께 나눌 진료 현장이 사라지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여기면서 새로운 선교와 봉사의 길을 찾고 있었다. 이를 위해 기도하며 모색 중이었는데 마침 이재훈 위임목사님으로부터 온누리교회의 다문화 선교 비전을 접하게 되었다. 그 후 김태완 목사님(안산M센터 담당)을 소개받고 협력을 시작하면서 이번 사역의 길이 새롭게 열렸다. 8월 1일, 첫날 에클레시아 사역팀은 낯선 땅 경기도 안산에서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지역을 둘러보면서 다문화 현장을 체험했고, 땅 밟기와 기도회를 통해서 영적 준비를 하면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치과 진료를 시작했다. 이틀 동안 외국인 환자 120여 명을 진료했다.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과 언어, 문화를 가진 이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산M센터를 찾아와 치과 진료를 받았다. 진료는 단순한 스케일링 정도가 아니었다. 충치 치료와 발치 등 환자들에게 필요했던 실질적인 치과 치료가 이뤄졌다. 진료에 참여한 본과 2~4학년 학생들은 외국인 환자 한명 한명을 대할 때 정성을 다해 환자 상태를 묻고 또 정성스럽게 진료로 돌보았다. 환자는 많고 진료가 원활히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섬김과 인내를 배웠다. 진료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자신이 단순한 의료인이 아니라 복음의 통로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낯선 환경과 문화, 언어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어려운 환경 속의 환자들을 돌보면서 학생들은 신앙과 사명에 새로운 눈을 떴다. 특히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영혼을 흔드는 큰 울림이 있었을 것이다. 복음은 그저 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되는 진리임을 몸소 깨닫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둘째 날에는 경기A공동체가 동참했다. 경기A공동체 성도님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실 앞과 복도 한편에서 기쁨으로 복음을 나누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영혼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진료를 마친 뒤에도 함께 은혜를 나누며 기도하는 경기A공동체 성도님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천국의 풍경을 목도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역은 정말 특별했다. 의료와 선교가 하나 되어 흘러가는 현장에서 진정한 연합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연합의 기쁨을 아웃리치 참가자 모두가 경험했을 것이다. 국제화 시대, 한국 사회에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수많은 외국인 이웃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시대 우리에게 맡겨진 귀한 사명이다. 선교는 먼 나라에서만 시작되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선교가 시작된다는 것을 이번 사역을 통해서 다시금 깨달았다. 복음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가가 정성 어린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료 선교이다. 복음과 진료가 만나는 자리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고, 그 현장을 직접 목도했다. 앞으로 온누리M센터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더욱 친밀한 협력과 동역을 기대하며 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받은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필자와 에클레시아는 앞으로도 복음을 품은 의료인의 길을 굳게 걸어가겠다는 결단을 다시 세웠다. / 이재훈 성도(OCC공동체)

     2025-08-30  제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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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리치특집] 분명 열매 맺을 것이다! 갈렙청년부 아웃리치 - 제주도 용수교회 분명 열매 맺을 것이다! 갈렙청년부가 제주도 최서쪽 한경면 용수리에 위치한 ‘용수교회’를 다시 찾았다. 지난해 여름 아웃리치와 겨울 크리스마스 블레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다. 매번 낯설기만 했던 길들을 익숙하게 걷고, 마을 어귀에서 반겨주는 얼굴들이 정겹게 느껴졌다. 이러한 변화가 이 여정이 짧은 기간 왔다가는 단기선교나 아웃리치가 아니라 ‘관계의 사역’이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 올해 여름에는 청년 15명이 팀을 이뤄 아웃리치에 참가했다. 제주도 용수교회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교회로, 성도 대부분 어르신이고, 청소년은 10명 정도가 함께 예배드리고 있었다. 우리가 용수교회를 찾는 이유는 단순히 누군가를 돕거나 무엇인가를 나눠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용수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기 위해서였다. 그 과정에서 그분들의 삶에서 하나님이 이미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었고, 그 일에 우리도 동참하는 기쁨을 맛볼 수있었다. 이번 아웃리치에서는 초복을 맞아 ‘마을잔치’를 열었다. 어르신들을 마을회관으로 초청해서 삼계탕을 대접하고, ‘햇살콩 전도트럭’에서 음료를 제공하며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워하시던 어르신들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셨고, 손을 꼭 잡아주시며 “작년에도 왔지? 너 기억난다”고 말씀해주셨다. 우리가 하는 사역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용수교회 주일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밴드와 합창을 연습하면서 주일 예배 특송을 준비하는 시간도 있었다. 연습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몰입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노래를 부른 게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일 예배 특송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예배를 세우는 사람들임을 되새길 수 있었다. 이번 아웃리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마을 전도’와 ‘CGN과 함께한 영화 '무명(無名)' 관람’이었다. 마을 전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하고, 그들의 기도제목을 듣고 함께 손잡고 기도하며 기적 같은 순간들을 경험했다.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하지만 세 번째 방문이라는 것을 어르신들이 알아주셔서 수월했다. “올해도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 무척 감사했다. 주민들과 함께 영화 '무명(無名)'을 관람하는 시간은 또 다른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기회였다. CGN에서 용수교회 성도님들의 영화 관람 비용을 전액 후원해주셔서 상영회를 할 수 있었다. 상영회는 단순한 영화 관람이 아니라 말씀과 삶이 만나는 자리였다. 차량으로 1시간 넘게 이동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태어나서 처음 영화관을 방문하고, 영화를 관람한 성도님들도 계셨다. 지금도 복음화율이 10%가 되지 않는 제주도에서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성도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의 아웃리치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번 아웃리치는 무엇인가 달랐다. 그곳에서 늘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기대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제주도 용수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보내셨고, 그곳에 있는 많은 사람을 위로하게 하셨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게 하셨다. 이번 사역에 동참해주신 팀원들과 CGN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가 심은 사랑의 씨앗과 흘린 눈물, 그리고 함께한 찬양과 기도가 분명 열매 맺을 것이다. 이 사역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하나님이 지금도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 최인헌 형제(갈렙청년부)

     2025-08-30  제1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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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죄인을 위한 복음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죄인을 위한 복음 9월 1일에서 7일까지 &lt;로마서&gt; 1:1~3:20 묵상포인트 1: 로마서는 기독교의 진수와 구원론에 대한 핵심 교리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바울은 로마 방문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가 로마 성도들에게 빚진 자의 마음으로 소개하는 복음은 무엇인지,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의 특성은 어떠한지 묵상하자. ▶복음은 오래전부터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성경에 예언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이다. 예수님은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해 하나님 아들로 선포되었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길 원했다. 그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이유는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 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죄인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피조물 속에서 창조주를 보지 못하고, 피조물을 하나님처럼 경배한다. 이러한 영적 타락은 윤리적 타락으로 이어지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성적 타락이다. 묵상포인트 2: 하나님은 유대인에게 많은 특권을 주셨다. 특히 율법을 주셨다. 유대인은 스스로 선생 될 자격이 있다고 여겼지만, 율법을 범해 하나님을 욕되게 했다. 바울은 순종을 강조한다. 유대인이 중시한 할례와 순종의 삶에 대한 바울의 교훈을 묵상하자. ▶교만함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면서 자신도 그와 같은 죄를 범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은 참고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영생으로,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보응하신다.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라, 율법을 행하는 자가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 하나님은 유대인에게 율법(말씀)을 주셨다. 유대인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 뜻을 잘 알면서도 율법을 지키지 않아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 이름을 욕되게 했다. 할례는 언약 백성의 증표이지 심판을 피하는 증표가 아니다. 유대인이 할례를 내세우며 율법을 범하면 그는 무할례자와 다를 바 없다. 육신의 할례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할례다. 묵상포인트 3: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공표한다. 하나님 말씀을 맡은 유대인도 이방인과 다를 바 없는 죄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신실하신 분이다. 바울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어떻게 변증하는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기능은 무엇인지 묵상하자. ▶하나님은 유대인에게 말씀(율법)을 주셔서 기록하고 보관하고 전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사람에 의해 좌우되지 않으며, 그분의 판결은 항상 의롭고 정당하다. 만일 유대인 가운데 어떤 이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며, 율법의 행위로는 누구도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나를 살린 생명과 능력의 복음을 누구에게든, 어디서든 말할 수 있도록 담대함을 구하자. ▶하나님 말씀을 잣대로 삼아 다른 사람을 판단했던 죄를 회개하자.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태도를 하나님이 어떻게 보실지 생각하자. ▶하나님은 나의 불순종에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분이다. 공의로 판결하실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생각을 버리고 오래 참음으로 선을 행하자.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죄는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히 깨닫는 것이 진정한 회개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제공

     2025-08-29  제1554호

  • 사역

    [르포 / NGO 메디엑세스&송파B공동체 연합 아웃리치] 그 여름, 람풍에서 르포 NGO 메디엑세스, 송파B공동체 연합 아웃리치 그 여름, 람풍에서 NGO 메디엑세스&amp;송파B공동체 인도네시아 람풍 연합 아웃리치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난 여정이었다. 떠나는 날도, 돌아오는 날도, 사역하는 중에도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그 누구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오히려 &ldquo;하나님이 은혜 주시려고 그런 거겠지&rdquo;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국제 의료 NGO 메디엑세스(라파&middot;마노아&middot;마하나임&middot;토브)와 송파B공동체가 함께한 6박 7일 인도네시아 람풍 연합 아웃리치는 모든 순간이 은혜였다. 8월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70명(메디엑세스 40명, 송파B공동체 30명)이 인도네시아 람풍에서 의료와 문화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현지인 진료를 위해 뿌루워끈쪼노마을 초등학교로 가는 길. 먼지 나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크게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는 머리를 천장에 부딪히고, 누군가는 어깨를 창틀에 내주었다. 그래도 웃음이 가득했다. &ldquo;놀이기구 타는 것 같다&rdquo;며 서로를 붙들고 깔깔 웃었다. 곧 만나게 될 사람들을 향한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뿌루워끈쪼노 초등학교가 병원으로 변신했다. 책상에는 청진기와 약품이 놓였고, 아이들이 앉던 작은 의자에는 어르신들이 앉아 차례를 기다렸다. 내과, 치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 진료실은 쉴 새 없이 북적였다. 진료가 한창이던 그때, 한 젊은 산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24살 어린 산모 뿌뚜리였다. 생전 처음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하고 감격에 젖었던 그녀가 긴장이 풀린 탓인지 과호흡 발작을 일으켰다. 숨을 헐떡이면서도 뱃속 아이만을 걱정했고, 남편과 어머니는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 순간, 메디엑세스 의료진과 목회자, 봉사자들이 그녀를 둘러쌌다. 신속한 응급처치와 간절한 기도가 동시에 시작됐다. 처음에는 &ldquo;저는 무슬림입니다(I&rsquo;m Muslim)&rdquo;라며 기도의 손길을 거부하던 뿌뚜리와 가족들이 산모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자 이내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ldquo;기도해 주신 덕분에 아이와 산모, 두 생명을 모두 살렸습니다&rdquo;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진료 현장의 감동은 바뚜바닥마을에서도 이어졌다.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내리치는 궂은 날씨에도 바뚜마을 진료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그때 진료를 기다리던 한 아이가 오전에 먹은 간식을 토해내고 할아버지 품에 안겨 급히 진료실로 들어왔다. 한 달 넘게 기침과 구토가 이어졌다고 했다. 문진과 청진, 이학적 검사 끝에 내린 진단은 폐렴과 중이염이었다. 한국이라면 곧장 세부적인 검사를 하거나 입원이나 약물 등 적절한 치료를 했을 테지만, 이곳에서는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 네 번 먹는 약을 처방해 주는 일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도 아이의 할아버지는 병의 원인을 알고 약을 받은 것만으로도 크게 기뻐했다. 현지에서는 병원 한번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메디엑세스는 이번 아웃리치에서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현지 의료진과 교류와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메디엑세스 소속 의료진은 마르디와루요 병원 현지 의료진과 함께 환자를 돌보며 선진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학일 장로(서초B공동체, 메디엑세스 이사)와 함께 진료에 참여한 현지 의사 엘리자베스는 &ldquo;꿈만 같은 시간이었다&rdquo;고 고백했다. 그녀는 &ldquo;환자의 증상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약을 처방하는 기준까지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rdquo;고 말했다. 이학일 장로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장로는 &ldquo;엘리자베스는 매우 똑똑하고 탁월한 의사&rdquo;라면서 &ldquo;현지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의료 기기 지원과 교육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메디엑세스는 국제 의료 NGO로서 현지 병원 역량 강화와 빈곤 지역 주민의 의료접근성 강화에도 힘썼다. 그 하나의 과정으로 마르디와루요 병원에 당화혈색소 분석기를 기증했다. 마르디와루요 병원은 2006년부터 20여 년 동안 온누리교회와 관계를 맺어 온 인도네시아 기독병원이다. 메디엑세스의 현지 병원 강화 사업 시범 사역지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메디엑세스는 현지 의료진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메디엑세스의 의료사역이 진행되는 동안 송파B공동체는 마르디와루요 병원 병실을 돌면서 환자들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과 노래하며 놀아주고 복음을 전했다. 바뚜마을에서는 현지인 가정을 방문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흩날렸다. 바뚜마을 운동장에서 풍선으로 칼과 왕관, 꽃 등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 덕에 초록색 잔디가 깔린 바뚜마을 운동장에 형형색색의 웃음꽃이 함께 피었다. 송파B공동체가 준비한 &lsquo;러브소나타 인 람풍&rsquo;도 감동이 넘쳤다. 마르디와루요 병원 직원들과 가족들을 초대한 이 문화 공연에서는 한 달 넘게 준비한 중창, 합창, 워십, 무언극, 발레 등을 선보였다. 현지인들이 공연을 보면서 박장대소를 터뜨리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는 일을 비전으로 삼고 터를 지키는 병원과 직원들, 한국에서 온 봉사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던 현지 교회 성도들, 통역과 행정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선교는 결코 혼자 할 수 없음을 배웠다. 다양한 배경의 동역자들, 현지 사역자들이 함께할 때 비로소 선교의 길이 완성됨을 이번 아웃리치가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의료진뿐 아니라 다양한 성도와 교회, 병원이 연합해서 이뤄낸 7일간의 여정은 인도네시아 람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lsquo;은혜의 단비&rsquo;를 선물했다. 그 여름, 람풍에서 만난 하나님과 은혜면 우리는 충분하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2025-08-29  제1554호

  • 국내캠퍼스

    [News] 모든 아메리카 대륙으로 지경 넓힌다! 모든 아메리카 대륙으로 지경 넓힌다! CGN 미주지사 설립 20주년 감사예배 드려 미주 및 중남미 선교사와 목회자 위한&lsquo;선교 허브&rsquo; CGN 미주지사가 오는 8월 27일(수) 설립 2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드렸다. 동부에서는 지난 8월 19일(화), 뉴저지온누리교회(담임 마크 최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설교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lsquo; 복음에 빚진 자&rsquo;(롬 1:14~16)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이재훈 위임목사는 &ldquo;CGN은 복음에 빚진 자의 마음으로 시작해 &lsquo; 교회 너머의 교회&rsquo; 라는 소명을 감당하고 있다&rdquo;면서 &ldquo;故 하용조 목사님의 Acts29 비전을 따라 앞으로도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에 앞장서달라&rdquo;고 당부했다. 서부는 8월 23일(토) 얼바인온누리교회(담임 박신웅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가설교했다. 황지수 CGN 미주지사장은 &ldquo;앞으로도영어권 다음세대를 위한 미디어 선교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중남미를 넘어 모든 아메리카 대륙으로 지경을 넓히는 도전을 이어갈 것&rdquo;이라고 다짐했다. CGN 미주지사는 지난 2005년 8월 27일 미국 L.A.에 문을 열었다.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미주 및 중남미 지역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를 위한 전략적 &lsquo;선교 허브&rsquo; 역할을 감당해 왔다.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전 세계 한인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담은 다큐멘터리시리즈 &lt;미션로그&gt;, 잃어버린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현장을 기록해 1,300만 뷰를 기록한 &lt;더 파이널 프로젝트&gt; 등이 있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2025 하비스트(Harvest) 준비 한창 이주민 성도 섬길 봉사자 모집 2025 이주민을 위한 추석연합집회 &lsquo; 2025 하비스트(Harvest, 이하 하비스트)&rsquo;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10월 4일(토)부터 6일(일)까지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lsquo; Renewal(영적 각성, 예배의 회복)&rsquo; 을 주제로 막 오른다. &lsquo; 하비스트&rsquo; 는 이주민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면서 하나님 은혜를 묵상하고, 감사하는 이주민 공동체의 연합예배다. 몽골, 네팔,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페르시아 등지에서 온 이주민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비스트를 봉사자 140명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예배지원(영상촬영, 편집 등), 접수・안내, 교통・차량・숙소, 식사・간식, 의료지원, 차세대 프로그램, 국제문화축제 &lsquo; Mini Nations Tour&rsquo; 등이다. 올해 하비스트에서는 이재훈 위임목사, 해럴드 김 목사(국제사역본부), 마주 목사(AIC, 안디옥인도네시아선교회), 김태완 목사(온누리M미션)가 말씀을 전한다. 문의: 031-491-9650 시니어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하반기 시니어아카데미가 개강한다. 서빙고 9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두란노홀, 양재 9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드림홀, 부천 9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20분 비전홀(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서빙고와 양재 65세 이상, 부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성도다. 등록은 시니어아카데미 개강일 현장에서 하면 된다. 회비는 서빙고와 양재 5만 원, 부천 3만 원. 여름 아웃리치 막바지 국내외 320개 팀 6,438명 참가 온누리교회 여름 아웃리치가 막바지다. 현재까지 국내외 320개 팀 6,438명이 아웃리치에 참가했다(8월 20일 기준). 국내 아웃리치는 춘천, 남양주, 제주, 태안 등지에서 진행했다. 군 장병 초청 잔치, 마을 및 노방 전도, 어린이 사역, 마을 미화 작업 등을 했다. 해외 아웃리치는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했다. 선교사 위로와 교제, 의료 사역, 어린이 캠프, 교회 보수 작업 등을 했다. 성정대 집사(동대문중랑공동체)는 &ldquo;공동체 아웃리치가 지역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흩날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rdquo;고 소망했다. 안태숙 집사(영등포왕구로공동체)는 &ldquo;아웃리치에 참가하면서 하나님은 고통받는 자들의 신음을 외면하지 않는 분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rdquo;고 고백했다&lt;관련 기사 4면&gt;. / 박지혜 기자

     2025-08-23  제1553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주일강단]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여호수아 5장 10~15절 / 이재훈 위임목사 &lt;여호수아&gt; 5장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준비를 하나님이 시키시는 내용입니다. 요단강이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지만, 하나님은 곧바로 가나안 정복을 향한 전쟁을 명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놀라운 기적 그 자체가 우리의 믿음을 올바로 세워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적 그 자체는 우리가 도리어 교만하게 하고, 들뜨게 하고, 현실 감각을 잃어버리게 하고, 자신이 무엇인가 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너머에 올바른 영적 생활보다는 계속 기적을 바라면서 믿음의 생활인지, 요행을 바라는 삶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에 빠지곤 합니다. 기적적인 요단강 도하 이후 하나님이 세 가지를 명령하심으로써 그들이 승리를 올바르게 경험하도록 인도하십니다. &ldquo;할례를 행하라&rdquo; 첫째, 그들에게 &ldquo;할례를 행하라&rdquo;고 말씀하셨습니다. 할례를 시행하도록 하신 이유는 이집트에서 나온 사람들은 모두 할례를 받은 사람이었지만,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할례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후손들 사이에 맺으신 언약의 증표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증표입니다. 가나안 민족과 싸워야 하는 시점을 앞두고 무엇보다 그들이 &lsquo;하나님의 백성&rsquo;이라는 정체성을 바로잡기를 원하셨습니다. 군사적으로 볼 때는 무모한 일처럼 보입니다. 적어도 며칠간 전투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요단강을 건넌 사건으로 인해서 가나안의 모든 민족의 마음이 녹아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임을 아셨기에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ldquo;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lsquo;오늘 내가 너희에게서 이집트의 수치를 굴려 내 버렸다.&rsquo; 그리하여 그곳 이름이 오늘날까지 길갈이라 불리게 됐습니다&rdquo;(수 5:9). 할례를 행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 언약 백성이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이지만, 이 시점에는 &lsquo;이집트의 수치를 끊어내는 일&rsquo;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는 사실 이집트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집트의 수치가 끊어진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을 통해 행하시는 일들이 당시 사람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시대와 역사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원리와 진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태어나 할례 받지 못했고, 이집트를 가보지 않은 세대에게 이집트의 수치가 굴려내 버린 것입니다. &lsquo;길갈&rsquo;이라는 단어의 뜻이 &lsquo;굴려내 버리다&rsquo;입니다. 이집트의 수치가 끊어진다는 것은 이집트에서 종 되었던 삶의 수치를 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연히 이집트에서 더 잘 살았습니다. 광야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진 만나와 메추라기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날마다 물 부족을 느꼈습니다. 반면 이집트의 삶은 풍족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문명이었습니다. 가장 번성한 나라였습니다. 비록 노예와 종의 신분이었지만 먹을 것이 풍족했고, 부러울 게 없었던 삶이었습니다. 단지 신분이 노예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풍족해도 신분이 종 된 것은 수치스러운 삶이라고 하셨습니다. 힘들어도 자유의 삶을 사는 게 오히려 복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자라 난 이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 이집트의 수치를 끊어 버린 것은 당시 백성들뿐 아니라 이 시대 사람들에게 영적 교훈을 주시는 것입니다. 장차 오실 예수님 통해서 할례가 세례의 의미로 전환되는 것을 염두에 두신 것입니다. 이집트의 수치는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포로 되었던 모든 삶을 가리킵니다. 세상은 그저 풍족하게만 살면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풍족해도 죄의 종 된 삶은 수치스럽다고 말씀하십니다. 죄의 종 된 삶은 아무리 풍요를 누려도 수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의 종 된 삶의 수치를 끊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됩니다. 구약의 할례가 신약의 세례로 이어집니다. 할례는 옛 언약의 증표지만,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증표입니다. 할례는 아브라함 육신의 후손된 사람들에게 행했지만, 세례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에게 주어집니다. 할례는 육체의 살을 끊어내지만, 세례는 마음의 본성, 죄의 종 되었던 습성을 끊어냅니다. 할례는 사람의 손으로 행하지만, 세례는 성령의 역사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세례를 가리켜 &lsquo;마음의 할례&rsquo; 혹은 &lsquo;그리스도의 할례&rsquo;라고 했습니다. &ldquo;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은 육신의 몸을 벗어 버리는 그리스도의 할례, 곧 손으로 하지 않은 할례를 받았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됐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rdquo;(골 2:11~12). 구약의 할례를 신약의 세례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할례, 곧 마음의 할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집트의 수치를 끊어내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분과 함께 다시 살아나는 삶입니다. 할례가 세례로 이어지는데, 그 세례란 그리스도와 연합해 하나님의 자녀 됨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세례란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이 나의 옛 사람의 죽음임을 믿음으로 이집트의 수치를 끊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길갈을 경험한 성도가 됩니다.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성도들이 세례를 꼭 받아야 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나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고백하고, 마음의 할례 곧, 그리스도와 연합해 과거 죄의 종 되었던 수치를 끊어내는 과정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됨을 확증하는 통과 예식입니다. &ldquo;유월절을 지키라&rdquo; 둘째, &ldquo;유월절을 지키라&rdquo;고 말씀합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그들을 구원하신 것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이제 길갈에 진을 치고 여리고 평지에서 그들이 유월절을 지킵니다. 유월은 어린 양의 피를 바른 모든 이집트의 가정을 죽음의 천사가 지나갔다, 넘어갔다, 유월했다는 의미입니다. 어린 양의 피가 그 땅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핵심은 흠 없는 어린 양의 희생을 통해서 심판으로부터 건짐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나누셨습니다. 그때 성찬 예식을 제정하셨습니다. 유월절이라는 절기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찬으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전환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구약의 유월절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의 육체적 구원을 기억하는 절기라면, 신약의 성찬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기억하는 예식입니다. 유월절이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로 제물을 드렸다면, 성찬은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루어집니다. 유월절에는 할례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여할 수 있었지만, 성찬에는 세례 받은 모든 성도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은 매년 한 차례 반복되지만, 성찬은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반복해서 주의 죽으심을 전합니다. 유월절이 성찬으로 이어지고, 성찬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한 지체임을 확증하는 예식입니다. 하나님이 할례를 행하라 하시고,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세례와 성찬의 의미로 연결됩니다. &ldquo;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rdquo; 셋째,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ldquo;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rdquo;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준비를 요구하십니다. 역사적인 중요한 사건 이면에는 지도자가 하나님을 대면하고, 체험하고, 비전을 받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비전 앞에 순종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여호수아가 혼자 여리고 들판에 나아갑니다. 그때 손에 칼을 든 한 사람을 만납니다. 성경에서 칼을 든 이가 나타날 때는 경고를 주시는 경우입니다.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칼을 든 존재는 사람의 모습이었고, 군대 장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잠시 나타나시는 것을 &lsquo;하나님의 현현&rsquo;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여호수아에게 나타난 칼을 든 이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입니다.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가 군대 장관이기 때문에 그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ldquo;여호수아가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손에 칼을 빼 들고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lsquo;당신은 우리 편이오, 우리 원수의 편이오?&rsquo;&rdquo;(13절). 자신의 편이면 싸울 필요가 없고, 원수의 편이면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칼을 든 이의 대답이 특이합니다. &ldquo;그가 대답했습니다. &lsquo;아니다. 나는 지금 여호와의 군사령관으로 왔다&rsquo;&rdquo;(14절a). 동문서답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오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조건적인 함께하심이었습니다. &ldquo;주야로 묵상하여 그 가운데로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rdquo;는 순종이 조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호신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하시지만 함께하실 수 없는 삶을 살면 그들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든 아니든 하나님 편에 서지 않으면 그들과 대적해서 싸우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만일 가나안 정복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 편에 서 있지 않으면 그들도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 땅에 정착했지만 하나님 편에 서지 않고, 가나안 민족과 동일하게 우상을 숭배하고 범죄를 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진노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려는 노력은 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은 내 편이 되어주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군사령관이 여호수아에게 나타나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ldquo;&hellip;그러자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경배하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lsquo;내 주께서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렵니까?&rsquo;(14절b). 참된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인가 아닌가, 다른 사람 편인가를 묻는 수준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은 &lsquo;내가 이 상황에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rsquo;를 질문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순종한다면 당연히 하나님은 내 편이 되십니다. 하나님께 지금 순종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질문하지 않고, 하나님께 내 편이 되어달라고 하면 &ldquo;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사령관이다&rdquo;라는 대답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ldquo;여호와의 군사령관이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lsquo;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rsquo; 그러자 여호수아는 그렇게 했습니다&rdquo;(15절). 당시 문화에서 누군가 앞에서 신을 벗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종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도 이 음성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도 할례와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신 세 가지 명령은 모세에게 주셨던 명령과 동일합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사명이 모세에게 주어진 사명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제2의 모세로 부름을 받은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신을 벗는 것은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르는 하나님의 종임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고 순종의 자리에 서 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정복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우리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전에 하나님께 먼저 항복하고, 엎드리고, 하나님께 정복된 자가 될 때 주어진 소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례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하나님의 자녀 됨을 경험하는 게 세례공동체입니다. 또 성찬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게 성찬공동체입니다. 순종공동체도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 된 공동체로서, 그분이 명하시는 일에 온전히 순종하는 공동체입니다. 바로 그 공동체가 될 때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귀한 백성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고, 우리가 밟는 땅마다 거룩한 땅으로 변화시키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8-23  제15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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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리치특집] 그만큼 귀한 선교여행 영등포구로공동체- 연해주 그만큼 귀한 선교여행 이번 연해주 아웃리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 사이에 소재한 라즈돌노예를 방문해서 전영수, 장현미 선교사님이 개척한 5개 교회 중 한 곳과 운영 중인 신학교를 섬기는 일정이었다. 아웃리치 팀원들은 연해주 아웃리치를 위해 두 달 전부터 총 7회의 준비모임을 가졌다. 선교사님과 사역, 아웃리치 팀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러시아어 찬양을 두 곡 연습했다. 연해주의 고려인 이주와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역사, 북한 선교 사역 현황 등도 공부했다. 특히 평양신학교 2회 졸업생으로 한국 최초 해외 파송 선교사로 연해주에서 사역한 최관흘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교지 방문과 아웃리치를 통해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고, 한국은 미국 등 서방 진영에 속한 비우호 국가로 분류되어 직항 항공편이 없다. 그래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해야 했다.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해서는 아웃리치팀원 전체가 한 명씩 별도의 밀폐된 방으로 불려가 심문과 스마트폰 검열을 받았다.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공항에 마중 나오신 선교사님을 만났는데, 안도감에 긴장이 풀리면서 자연스레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어렵게 시작한 연해주 아웃리치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선교여행이었다. 전영수 선교사님은 코로나19 이후 5년 6개월 만에 첫 아웃리치팀 방문을 감사하며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하셨다. 30년 넘게 선교사로 사역했는데, 외환위기로 환율이 두 배 이상 올랐던 기간에도 온누리교회는 선교사 후원금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보내준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고도 말씀하셨다. 파송한 선교사를 섬기고 후원하는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전영수 선교사님 부부는 현지에 교회를 개척하고, 현지인 신학교 졸업생을 담당 교역자로 세워서 자립하도록 도우셨다. 그들이 교회를 이끌어 가도록 리더십을 이양하셨다. 이 일을 반복하며 총 5개 교회를 개척하셨다. 자기 소유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사님의 헌신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전영수 선교사님은 원래 북한 선교를 위해 중국에서 사역하던 중 감옥에 갇히는 등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중국에서 추방된 이후에는 북한을 섬길 수 있는 연해주로 이주하셨다고 했다. 선교사님이 개척한 5개 교회 중 3개는 연해주에서 북한으로 가는 주요 길목에 세워질 정도로 북한을 위한 전략적 선교에도 힘쓰고 있었다. 하나님의 계획과 미래 비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선교사님은 신학교를 세워서 러시아 사람들을 제자화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갈 사람들을 세우고 계셨다. 신학공부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이들을 데려다가 무료로 기숙사와 식사를 제공하며 섬기는 모습은 정말 큰 감동이었다. 이번 아웃리치에서 전영수 선교사님과 함께 북한 선교를 위해 동역하는 두 선교사 가정과 교제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 교제에서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선교사님들과 함께 북한 땅과 동포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을 구원하셨듯이, 그 선교사님을 예비하심으로 북한 땅을 품고 기도시키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트 등지에서 구한 말 독립운동을 하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먼 이국땅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진 분들의 헌신도 느낄 수 있었다. 힘없는 조국의 백성이 겪어야 하는 고난의 현장 사진과 유물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축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달았다. 목사님을 비롯한 11명의 아웃리치 팀원들과의 교제 또한 이번 아웃리치에서 얻은 귀한 열매였다. 팀원 모두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웃리치를 위해 위험도 감수하면서 기도와 시간과 물질을 드리고, 선교사님들을 섬기려는 마음이 귀한 분들이었다. 이번 아웃리치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고, 하나님이 고통받는 자들의 신음을 외면하지 않는 분임을 가까이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안태숙 집사(영등포구로공동체)

     2025-08-23  제1553호

  • 성인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진노를 막아설 한 사람의 부재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진노를 막아설 한 사람의 부재 8월 25일에서 31일까지 &lt;에스겔&gt; 22:1~24:27 묵상포인트 1: 모든 죄는 하나님을 잊은 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을 잊으면 하나님 백성의 본분도 잃어버리게 된다. 모두가 죄인으로 전락한 이스라엘의 실상은 어떠한지,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설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자. ▶하나님은 피 흘린 성읍, 우상을 만들어 더럽힌 예루살렘에 심판이 가까웠다고 말씀하신다. 지도자들은 나그네를 학대하고 고아와 과부를 압제했다. 성물을 더럽히고 안식일을 무시했으며, 음행하고 뇌물과 이자를 받았다. 하나님은 그분을 잊은 이스라엘을 뭇 나라에 흩으심으로 그들의 더러움을 소멸시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찌꺼기가 된 이스라엘을 금속처럼 풀무 불에 넣고 녹이실 것이다. 선지자, 제사장, 고관, 백성 모두가 하나님을 반역해 불의하고 포악했기 때문이다. &lsquo;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는 한 사람&rsquo;이 없었기에 결국 이스라엘은 패망하게 된다. 묵상포인트 2: 하나님은 행음한 두 여인의 비유를 드신다. &lsquo;오홀라&rsquo;는 &lsquo;그녀의 장막&rsquo;이란 의미로, 사마리아를 상징한다. &lsquo;오홀리바&rsquo;는 &lsquo;그녀 안의 내 장막&rsquo;이라는 뜻으로,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그들은 하나님을 등 뒤로 버리고 간음을 일삼고 악행을 저질렀다.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죄에 상응하는 징계를 통해 공의를 실현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자. ▶한 어머니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오홀라(사마리아)와 오홀리바(예루살렘)이다. 오홀라는 하나님께 속했음에도 앗수르 사람들과 행음하고 애굽 사람들과 동침했다. 결국 하나님은 그를 앗수르 사람의 손에 넘겨 심판하셨다. 오홀리바는 그보다 음욕을 더해 앗수르와 바벨론 사람과 음행했다. 오홀리바가 음란하게 이방을 따랐기에 하나님은 음행하던 이들을 충동해 오홀리바를 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려 화려한 나라들을 의지한 죄, 우상을 섬긴 죄로 인해 그들은 끔찍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으로 그들의 죄를 뿌리 뽑으시고 죄의 대가가 어떠한지 분명히 보이실 것이다. 묵상포인트 3: 가마는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삶는 거룩한 기구다. 가마가 녹슬었다는 것은 더는 하나님께 정결한 제물을 바칠 수 없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깨끗한 제물을 원하신다. 녹슨 가마 같은 삶을 정화하지 않으면 결국 어떻게 되는지 묵상하자.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녹슨 가마에 비유하신다. 하나님은 가마 안의 고기와 국물을 삶아 졸이고 뼈마저 불태우는 것처럼,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녹슨 가마의 녹과 찌꺼기를 숯불로 태워 제거하듯, 하나님은 녹슨 가마 같은 예루살렘을 정화하려 하셨으나 그들은 음란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하나님은 에스겔의 아내를 데려가심으로 그분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보이신다. 하나님 명령대로 에스겔은 아내의 죽음에 애도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영광과 기쁨인 성소를 더럽히시고 자녀들을 죽이실 때, 그들은 울지도 못하고 바라보며 탄식할 것이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하나님 백성이라는 본분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은 멀어지고 죄와 가까워진다. &lsquo;하나님 백성다움&rsquo;을 드러내는 삶이 되도록 힘쓰자. ▶이스라엘은 지도자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 나 자신부터 돌이켜 회개함으로 거룩한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자. ▶하나님은 죄에 상응하는 징계를 통해 그분의 공의를 실현하신다. 징계는 새로운 시작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하고 징계 속에서도 소망을 붙잡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닌 성전을 자신들의 긍지와 자랑으로 여겼다. 내가 자랑할 것은 오직 &lsquo;하나님&rsquo; 한 분임을 기억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08-22  제1553호

  • 칼럼

    [‘입양체계 개편 설명회’를 앞두고] 아이들은 가정에서 자라야 합니다! &lsquo;입양체계 개편 설명회&rsquo;를 앞두고 아이들은 가정에서 자라야 합니다! 아이들이 왜 가정에서 자라야 하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하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그중에서 몇 가지는 내 마음 깊숙이 남아 있다. 한 번은 어린 시절을 시설에서 보내고 성인이 된 분의 고백을 들었다.&ldquo;저는 18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rdquo;그의 말에는 깊은 슬픔이 묻어 있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고, 신고 싶은 신발도 신을 수 없으며,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했다. 모든 것이 규칙과 통제 속에 있었고, 사소한 선택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ldquo;그 생활은 감옥과 다를 바 없었다&rdquo;고 했다. 그 말이 가슴을 깊이 찔렀다.위탁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의 이야기도 있다. 시설에서 막 온 아이들은 배가 고파도, 졸려도 울지 않는다고 한다. 울어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배운 듯, 그저 정해진 시간에 주어지는 밥을 먹고, 졸리면 스스로 잠이 든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나면 변화가 생기는데 밥 달라고 울고, 졸리다고 칭얼대기 시작한단다. 그때 위탁 부모님들이 눈물을 흘린다. &lsquo;이제야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구나, 이제야 엄마에게 떼를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구나&rsquo; 싶어서 안도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울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 자신을 받아줄 거라는 믿음의 증거이자 회복의 시작이다.얼마 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입양연대가 주관하는 &lsquo;국내입양특례법&rsquo; 콘퍼런스에서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한 미국인 선교사가 생후 9일 된 아기를 생모의 부탁으로 데려와 지금까지 키우고 있다. 그런데 그 아기가 7살이 된 지금까지도 입양 허가가 나지 않았다. 부모가 외국인이라는 이유, 비영리 법인에서 일한다는 이유 등이 걸림돌이 되어 법이 입양을 막고 있는 것이다. 아이는 &ldquo;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요&rdquo;라고 말하지만, 법의 벽은 여전히 높다. 그 아이의 인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진다.나 역시 입양가족이다. 최근 외손자 중 셋째가 입양되어 딸의 아들이자 나의 손자가 되었다. 사랑스럽고 귀한 아이다. 사위는 이렇게 말했다.&ldquo;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 아이 셋 모두를 잘 전도하는 것입니다.&rdquo; 그 고백에 마음 깊이 감사했다. 신앙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삶의 방향과 뿌리를 다르게 내릴 수 있다. 셋째 손주는 예수님 잘 믿는 아버지를 만나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독교인의 입양이 특히 중요하다고 믿는다.입양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보내신 아이들에게는 보호받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그런데 왜 어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살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태어난다. 어떤 아이들은 아버지가 양육을 포기해 어머니 혼자 키우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자고, 때로는 혼나기도 하면서 자란다. 우리는 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지킨 분들을 &lsquo;한부모&#39;라 부른다. 이들의 용기와 헌신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가능한 모든 지원이 필요하다. 온누리교회에는 &lsquo;맘앤맘스&rsquo;라는 사역팀이 있다.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한부모들을 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어떤 부모는 생명을 지켜 아이를 낳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아이를 입양 보낼 수밖에 없어 입양부모에게 보낸다. 그런 아이들은 훌륭한 입양부모 밑에서 자라난다. 나는 온누리교회 입양가정 공동체인 &lsquo;제이홈&rsquo;을 여러 해 담당하며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까 고민하고 배우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분들의 헌신은 내 젊은 시절 양육을 돌아보게 했고, 많은 감동을 주었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그 사랑과 수고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는 법으로 입양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시설 양육이 더 낫다는 국가 중심의 사고를 고집한다. 입양특례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국내 입양이 연간 1,500건이었는데, 지금은 150건에 불과하다. 그 사이 가정이 필요한 수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시설에서 자라고 있다.성도는 모두 하나님께 입양되어 그분을 &lsquo;아바 아버지&rsquo;라 부른다. 그렇다면 양자의 은혜를 먼저 입은 우리가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을 제공하는 운동(입양, 위탁, 한부모 돌봄)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8월 17일(일) 오후 6시 서빙고온누리교회 시온홀(신관 지하2층)에서 &lsquo;입양체계 개편 설명회&rsquo;가 열린다. 성도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하기를 축복한다.아이들에게 가정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 사랑받고, 품에 안기고, 이름이 불리며 살아가는 경험은 그들의 마음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힘이 된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형제자매, 누군가의 가족이 될 수 있다. 한 아이의 운명을 바꾸는 일은 거창한 게 아니다. 문을 열고 맞아주는 용기, 법과 제도를 바꾸기 위한 목소리, 그리고 함께 울고 웃어줄 손길이 필요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으셨듯이 우리도 이 땅의 아이들을 품기를 소망한다./ 정태경 장로(사회선교본부, 경기A공동체)

     2025-08-16  제1552호

  • 성인

    [맛있는 말씀 해설] “…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맛있는 말씀 해설 &ldquo;&hellip;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rdquo;(마 5:16). ㅤ 스페인 속담에 &ldquo;Office changes manners&rdquo;라는 표현이 있다. &lsquo;지위가 매너를 바꾼다&rsquo;는 뜻으로, 자리가 그 사람을 만든다는 의미다. 처음부터 어떤 역할에 충분한 사람이어서 맡는 게 아니라 부족해도 그 자리와 역할을 감당하면서 점차 그에 걸맞은 사람으로 성장해나간다는 뜻이다. 이것을 교육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ㅤ &lt;마태복음&gt; 5장 13~16절의 제자들은 &lsquo;제자로서의 삶&rsquo;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예수님은 그때 제자들의 모습과 상관없이 &ldquo;너희가 세상의 소금과 빛&rdquo;(마 5:13~14)이라며 정체성을 부여해주셨다. 소금과 빛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을 위해 존재한다. 1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서 &ldquo;세상의 소금&rdquo;이라고 말씀하신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방법은 우리의 소금채취방법과 완전히 다르다. 13절의 &lsquo;이 땅&rsquo;으로 번역된 헬라어 &lsquo;게스&rsquo;는 하늘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당시 팔레스타인지역의 소금은 사해의 늪 지역에서 채취하거나 암염의 형태였다. 예수님은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의 소금채취 방식을 완전히 이해하고 계신 상태에서 그들의 상황에 맞춰 &lsquo;이 땅&rsquo;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이다. 이것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은 우리의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일하시고, 우리 삶의 지경을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의 가정, 나의 직장, 그리고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일하신다. 14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하여 &ldquo;세상의 빛&rdquo;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예수님은 &lsquo;세상&rsquo;이라는 단어에 우주적 개념인 &lsquo;코스모스&rsquo;를 사용하셨다. 빛은 우주를 뚫고 우리에게 온다. 우주는 어떤 곳인가? 공기도, 중력도, 빛도 없는 끝없는 두려움의 공간이자 미지의 공간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ldquo;바로 그곳에서 빛이 될 것&rdquo;이라고 말씀하신다. 나에게 두려움의 영역이 있는가? 나에게 미지의 영역이 있는가? 예수님은 바로 그곳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그리고 그곳에서 &ldquo;빛이 될 것&rdquo;이라고 말씀하신다. 소금과 빛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첫째, 소금은 그 맛을 잃으면 아무도 찾지 않는다. 소금은 짠 맛을 낸다. 짜기 때문에 달고 맛있는 사탕이나 초콜릿처럼 사람들이 즐겨 찾지 않는다. 그러나 소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소금 때문에 많은 이들의 생명이 살아난다. 구약에서 소제를 드릴 때 유일하게 가미할 수 있었던 게 소금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금은 정결함을 의미하고 구별됨을 의미한다. 비록 즐겨 찾지 않을지라도 그 본질을 잃지 않고 있어야 생명을 살리고, 거룩함을 드러낸다. 둘째, 빛은 모든 것을 밝게 비춘다. 15절에서 &lsquo;비추다&rsquo;로 사용된 헬라어 표현 &lsquo;뤼케&rsquo;는 현대에 빛의 밝기를 측정하는 단위인 &lsquo;럭스&rsquo;의 기원이다. 과거 빌 하이벨스 목사에게 두 달 밖에 살 수 없는 장애인 부모가 찾아와 &ldquo;아기가 죽기 전에 우리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해 달라&rdquo;며 기도를 부탁했다. 사랑을 알려준다는 것은 고통 받고 있는 누군가에게 빛이 되어주는 것이다. &lt;말라기&gt; 4장 2절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ldquo;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rdquo; 소금으로서의 삶, 빛으로서의 삶은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고, 세상에 전달하는 사명을 받은 자들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자들로 살아야 한다. / 김재승 목사(수원서누리공동체)

     2025-08-16  제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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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심판 이유, 세대를 거듭한 불순종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심판 이유, 세대를 거듭한 불순종 8월 18~24일까지 &lt;에스겔&gt; 19:1~21:32 묵상포인트 1: 하나님은 다윗 왕조의 임박한 멸망을 &lt;애가&gt;로 말씀하신다. &lt;애가&gt;에 등장하는 암사자는 다윗 왕조를, 두 마리 새끼 사자는 유다 왕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긴을 가리킨다. 교만함으로 백성을 억압하는 고관들로 인해 민족이 겪게 되는 상황이 어떠한지 묵상하자. ▶하나님은 고관들을 위한 &lt;애가&gt;를 지으라고 명하신다. 암사자가 기른 두 마리 새끼 사자가 젊은 사자가 되어 사람을 삼켰다. 이에 이방인들이 그들을 갈고리로 꿰어 한 사자는 애굽으로, 다른 사자는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는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했으나, 교만함으로 뽑혀 말라 버리고 척박한 땅(바벨론)에 심기는 신세가 되었다. 묵상포인트 2: 이스라엘은 애굽에서도, 광야에서도, 가나안 땅에서도 세대를 거듭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조상들의 죄를 언급하신 이유는 현재 포로공동체가 그 죄를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속된 경고와 이스라엘의 반복된 불순종을 묵상하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하나님께 묻고자 에스겔 앞에 왔지만, 하나님은 묻기를 용납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조상에게 애굽의 우상을 버리라 명하셨지만,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이끄셨고, 율법과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족속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안식일을 준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아끼셔서 아주 멸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자손에게도 우상을 따르지 말고 율법과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 부모 세대처럼 우상을 섬기고 산당에서 제사하며 하나님을 반역했다. 하나님은 결국 그들을 여러 나라에 흩으셨다. 포로로 잡혀가서도 그들은 이방신을 섬기며 아들을 화제로 바치는 등 죄 가운데 있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이 바라는 소망의 말씀을 주실 수 없었다. 하나님이 오래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크신 능력으로 이제는 자기 백성을 무섭게 징계하실 것이다. 이는 하나님만 섬기는 백성으로 단련하고 회복시키시는 과정이다. 묵상포인트 3: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도구다. 유다 왕조가 바벨론에 패망하는 이유는 언약을 어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배후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묵상하자. ▶하나님이 칼을 빼 의인과 악인을 가리지 않고 남에서 북에 이르기까지 치실 것이다. 날카롭고 빛나는 칼이 백성과 모든 고관에게 임할 것이다. 그 후에야 하나님의 분노가 풀릴 것이다. 바벨론 왕은 그에게 반역하는 나라들을 공격하기 위해 하맛 땅 립나에 주둔했다. 그는 암몬의 랍바로 가는 길과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앞에서 점괘를 보고는 먼저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된다. 바벨론 왕은 이스라엘 왕(시드기야)을 폐위시키고 암몬을 멸절시킬 것이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하나님의 보호와 안전은 우리의 순종을 전제한다. 하나님 약속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버려야 할 불순종과 따라야 할 순종이 무엇인지 점검하자. ▶마음에 죄악을 품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하나님은 마음과 뜻을 다해 그분을 찾는 자에게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안식일 규례는 구별된 하나님 백성임을 상기시키는 표징이다.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는지 돌아보자. ▶내 마음과 눈이 매혹적인 우상에게 이끌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우상과 죄에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자. ▶심판이든 축복이든 세상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08-16  제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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