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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 ‘CGN 개국 20주년 감사예배’ 임직원, 교계 인사 참석 3월 30일 오후 8시 20분 특집 대담 방영 선교미디어 CGN이 개국 20주년을 맞이했다. CGN 개국 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감사예배를 3월 28일(금) 오전 10시 서빙고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드렸다. 3월 30일 오후 8시 20분 CGN TV 채널에서는 CGN 20주년 특집 대담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를 방영한다. 3월 31일 오후 6시 10분 CGN TV 채널에서 재방송한다. CGN 개국 20주년 감사예배에는 임직원과 온누리교회 리더십, 교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기 장로 대표기도, 크룩스 특순, 이재훈 위임목사 설교, 홍정길 목사(남서율은혜교회 원로), 강대흥 사무총장(KWMA) 축하 인사, 신철우 장로, 전진국 대표 감사 인사, 조혜련 집사 홍보대사 위촉, 장기근속자 감사패 수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이재훈 위임목사는 ‘온 누리의 복이 되다’(창 12:1~4)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복음을 잃어가는 시대 속에서 CGN은 참 진리를 전달하는 귀한 복음의 통로”라면서 “CGN이 만드는 복음 콘텐츠를 통해 온 누리에 복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전진국 대표는 “CGN은 글로벌 크리스천 미디어로서 세계와 세대를 잇는 복음 미디어를 지향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디어가 급변하는 시대에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 후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CGN은 故 하용조 목사의 선교 비전으로 2005년 개국했다. 지난 20년 동안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선교의 내일을 더하다, CG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에 양질의 기독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와 세대를 잇는 복음 미디어’로 도약하는 새로운 꿈도 꾸고 있다. CGN이 그동안 써온 역사가 엄청나다. 2005년 미주 CGN 개국, 2006년 일본 CGN 개국, 2008년 대만 CGN 개국, 2010년 태국 CGN 방콕제작센터 오픈, 2012년 아랍 CGN 아부다비 제작 센터 오픈, 2014년 인도네시아 CGN 자카르타지사 설립, 2015년 홍콩 CGN World 설립, 2017년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개봉, 2021년 국내 최초 기독 OTT 플랫폼 ‘퐁당’ 공식 론칭, 2024년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주관방송사 등의 역할을 해냈다. CGN이 제작한 선교 콘텐츠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선교 다큐멘터리 ‘바울로부터’가 미국 ‘제52회 ICVM 크라운 어워즈’에서 금관상을 수상했고, 책 <바울로부터>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을 받았다. CGN 성경공부 콘텐츠 ‘이스라엘로 오십쇼’는 미국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CFF)에서 ‘Best Educational Film’ 상과 ‘Best Documentary’ 상을 수상했다<관련기사 4면>.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죽임당하신 어린양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오전 5시 30분 2025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어린양을 바라보라’(이하 40일 새벽기도회)가 벌써 중반을 넘어섰다. 오는 4월 18일(금)까지 국내 온누리교회 모든 캠퍼스 본당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 진행된다.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과 CGN TV 채널에서 40일 새벽기도회 실황을 중계한다. 40일 새벽기도회 4주차 주제는 ‘죽임당하신 어린양’이다. 3월 31일(월) ‘사랑으로 낮아지신 예수님’(요 13:3~17), 4월 1일(화) ‘우리를 위한 생명의 식탁’(눅 22:7~20), 2일(수) ‘끝까지 기도하신 주님’(마 26:36~46), 3일(목) ‘십자가에서 완성된 사랑’(눅 23:33, 43), 4일(금) ‘버려짐 속에서 이루신 구원’(마 27:45~54)를 주제로 설교가 이어진다. 40일 새벽기도회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 웹페이지’(onnuri40.onnuri-church.com)를 운영하고 있다.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해서 찍은 사진이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40일어린양을바라보라) 하고, 사진과 태그가 담긴 게시글을 캡처해서 온누리교회 인스타그램 계정에 DM(Direct Message)을 보내면 된다. 홍보 웹페이지에서는 '출석', '말씀', '묵상' 기능을 제공한다. 박칠록 집사(마포공동체)는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고, 하나님의 때에 모든 것을 이루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고, 임명숙 성도(여의도공동체)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훨씬 큰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 홍하영, 박지혜 기자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4주차 주제 ‘땅’ 이면지 활용, 온라인 영수증 받기 등 실천 2025 사순절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창조세계돌봄’(이하 창조질서회복 캠피인)이 4주차에 돌입했다. 4주차 주제는 ‘땅’이다. 월요일(3월 31일)에는 가정과 일터, 학교 등에서 만나는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힘내세요”라고 말하기를 실천한다. 화요일(4월 1일)부터 금요일(4일)까지는 ‘땅’을 회복하는 회복 캠페인을 실천한다. 4월 1일(화) ‘이면지 활용하기’, 2일(수) ‘일회용 물티슈 사용 최소화하기’, 3일(목) ‘종이 영수증 대신 온라인 영수증(명세서) 받기’, 4일(금)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를 실천한다. 올해 사순절 창조질서회복 캠페인은 4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매주 하나님의 창조 선물인 빛, 공기, 물, 땅, 계절, 생명, 인간을 돌보고 지키는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 실천 사항 이해를 돕는 전자책(e-Book)도 제공한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onnuri.org)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창조질서회복 캠페인 후기를 사진과 함께 소감문으로 작성해서 4월 20일(일)까지 사회선교본부 생명과환경팀 이메일(onnuri.lent@gmail.com)이나 문자메시지(010-6442-0191)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준다. 온누리교회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와 <온누리신문>에도 소개한다. 문의: 02-3215-3434 / 홍하영 기자 차세대 기획예배 ‘우리 몸으로, 퐁당! 심장 어드벤처’ 온누리교회 차세대가 기획예배 ‘우리 몸으로, 퐁당!’을 드리고 있다. 차세대 기획예배는 CGN에서 제작한 ‘우리 몸으로, 퐁당!’ 영상과 교재를 활용해서 어린이들이 몸속 세계를 탐험하고, 그 안에 담긴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설계와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올해 주제는 ‘심장’이다. 차세대 기획예배는 온누리교회 국내 모든 캠퍼스 차세대 예꿈과 꿈땅 영역에서 2주 동안 진행한다. 서빙고와 양재, 도곡은 지난달과 이번달에, 나머지 캠퍼스는 3월과 4월 중 기획예배를 드린다. 1주차 ‘하나님이 만드신 내 몸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해요’, 2주차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우리 몸속을 배워요’를 주제로 예배와 소그룹 활동을 한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시청하는 영상도 제공한다. 문의: 02-3215-3521

     2025-03-29  제1534호

  • 국내캠퍼스

    [예수 따라, 성령 따라] 국내 온누리교회 탐방 1. 강동온누리교회 예수 따라, 성령 따라 국내 온누리교회 탐방 1. 강동온누리교회 변화와 도전 그리고 역동성 자랑하는 교회 강동온누리교회 이준호 목사와 함께! 올해는 온누리교회 창립 40주년이다. 온누리교회는 지난 40년 동안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따라 ‘Acts29 비전’을 써내려가고 있다. <온누리신문>에서 Acts29 비전이 완수되는 바로 그 현장을 찾아간다. ‘예수 따라, 성령 따라’를 주제로 국내 온누리교회 캠퍼스와 협력 기관을 탐방하며 그 아름다운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역과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여정은 ‘강동온누리교회’다. 이준호 목사에게 강동온누리교회가 써내려가고 있는 Acts29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강동온누리교회는 청년공동체에서 태동했다. 온누리교회 청년부 여호수아공동체에서 파생된 ‘프라미스공동체’가 대학생을 전도하기 위해 건국대학교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프라미스공동체의 사역이 시작과 함께 끊임없이 성장했다. ‘건대온누리교회’로 새롭게 태어날만큼 눈부시게 부흥했다. 하지만 건국대학교 강당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다른 예배당을 찾아야 했다. 마땅한 예배당을 찾다가 건대온누리교회를 천호동으로 옮기게 되었고, 강동온누리교회로 명칭도 바꾸었다. 그때가 2010년 10월이었다. ‘프라미스공동체’가 ‘건대온누리교회’로, ‘건대온누리교회’가 ‘강동온누리교회’로 옷을 갈아입었다. 사역 대상도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로 확대됐다. 김평래 목사, 라준석 목사, 권혁빈 목사, 최원준 목사, 노치형 목사 등이 섬겼고, 지금은 이준호 목사가 담당하고 있다. 강동온누리교회가 창립하면서 당시 양재온누리교회 송파공동체 중 강동지역 거주 성도들이 파송됐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세대 성도들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사역이 시작됐다. 이준호 목사는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동온누리교회는 단순한 지역 교회가 아닌 ‘비전공동체’입니다. 복음 전도의 비전을 공유하며 모든 세대 성도들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동온누리교회는 청년들의 헌신과 열정, 장년들의 지혜와 경험이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교회입니다.” 이준호 목사는 2021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강동온누리교회 담당목사로 취임했다. “제가 강동온누리교회에 부임했을 때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때 힘든 일이 참 많았는데, 무엇보다 성도님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적은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예배도 영상으로 드리면서 새신자와 기존 성도님들을 구별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성도님들도 저를 직접 만난 적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다행히 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나고 대면예배를 재개하면서 새로운 목회적 통찰을 얻게 됐다. “이제는 좋은 성도님들과 함께 섬기는 기쁨을 날마다 누리고 있습니다.” 날마다 커졌고, 새로워졌던 ‘비전’ 강동온누리교회의 비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확장되고 변모해 왔다. 처음에는 청년공동체를 중심으로 청년들을 전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나, 점차 성인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지역 사회 복음화를 꿈꾸는 교회로 지경을 넓혔다. 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그 결정적 계기는 예배당 이전이었다. 강동온누리교회가 천호동으로 이전할 때 하나님이 새로운 비전을 주셨고, 성도들이 그 비전의 씨앗을 정성껏 가꾸어 나갔다. “강동온누리교회는 천호동 번화가 한복판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활절 등 특별한 절기마다 상가 광장에서 전도 행사를 개최해서 지역 사회에 교회를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강동온누리교회의 두드러진 강점은 ‘변화’와 ‘도전’에 있었다. 강동온누리교회가 추진했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역 중 하나가 ‘거리 청소’이다. 이 사역은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의 존재와 가치를 실질적으로 각인시켰다. “강동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새벽마다 거리를 청소했습니다. 그 사역을 하면서 지역 사회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아 지자체 표창도 받았습니다. 거리 청소 외에도 독거노인, 보육원 등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다양한 사역도 지속적으로 전개했었습니다.” 역동성 자랑하는 아주 특별한 사역 강동온누리교회에는 역동성을 자랑하는 아주 특별한 사역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사랑부’다. “강동온누리교회 사랑부가 얼마나 역동적인지 모릅니다. 예배와 섬김, 나눔과 교제 등 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에 사랑부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특히 김준희 집사님은 특수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미술치료를 공부해서 사랑부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를 여는 등의 헌신을 하고 계십니다. 김준희 집사님을 포함한 강동온누리교회 사랑부 리더십과 봉사자 모두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섬기는지 모릅니다.” 둘째, ‘행복한부부학교’다. 행복한부부학교는 ‘젊은부부학교’로 시작했는데,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기 위해 그 명칭을 변경했다. “강동온누리교회 행복한부부학교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부부들, 특히 젊은 부부들이 공동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연령대 부부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행복한부부학교는 가정의 회복은 물론이고, 교회 안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비전과 방향 그리고 기도제목 이준호 목사가 강동온누리교회의 비전과 방향을 밝혔다. 기도제목도 나눴다. “강동온누리교회는 Acts29, 예수 바보행전의 비전을 따라 계속 성장하고, 성숙하며, 끊임없이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은 차세대 신앙 교육입니다. 젊은 세대들이 교회에 뿌리내리고 신앙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교회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다문화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남양주M센터를 방문해서 이주민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 교회 내 이주민 가정들을 위한 한글 학교,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주민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뿐 아니라 영적 성장도 돕고 있습니다.” 기도제목도 있습니다. 하나는 더욱 영적으로 성숙한 교회가 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예배당 이전입니다. 지금 예배당이 천호동 상가 고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화재 위험과 안전 문제가 우려됩니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과 사역을 위한 공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온누리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동온누리교회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25-03-29  제1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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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하나님 명령을 따르는 광야 행진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하나님 명령을 따르는 광야 행진 3월 31일~4월 6일 &lt;민수기&gt; 7:10~10:36 묵상포인트 1: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봉사 이전에 정결한 몸과 마음이 준비되어야 한다. 레위인은 회막 봉사를 위해 신체적, 제의적으로 정결하게 되는 절차를 거친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레위인의 정결 예식에 관해 묵상하자. ▶번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해 하루 한 사람씩 봉헌물을 드린다. 성소의 등불을 켤 때 아론은 등불이 앞을 향해 비추도록 해야 한다.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대신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다. 아론은 레위인을 하나님께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리고, 그들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정결 예식을 마친 레위인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도와 회막에서 봉사하며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돕는다. 레위인은 25세에 회막 봉사를 시작하고, 50세가 되면 쉬어야 한다. 50세부터는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묵상포인트 2: 믿음의 여정에서 기억할 것은 &lsquo;구원의 은혜&rsquo;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ldquo;유월절을 지키라&rdquo;고 명하신다. 또한 광야 여정에서 필요한 것이 &lsquo;순종&rsquo;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구름기둥으로 언약 백성을 훈련하신다. 유월절 준수와 구름기둥에 담긴 하나님 뜻을 묵상하자.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이 유대력으로 1월 14일 해질 때에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시체로 부정하게 되었거나 여행하고 있는 사람은 한 달 후인 2월 14일 해질 때에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누구든 고의적으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경고하셨다. 성막이 세워진 날에 구름이 성막을 덮는다. 낮에는 구름이, 밤에는 불 모양이 성막 위에 계속 있었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증거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를 때는 행진하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는 진을 치면서 오직 &lsquo;여호와의 명령을 따라&rsquo; 광야 길을 행진한다. 묵상포인트 3: 공동체의 질서 유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하다. &lsquo;구름기둥&rsquo;이라는 시각적 도구와 더불어 &lsquo;은나팔&rsquo;이라는 청각적 도구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공동체를 하나로 움직이게 했다. 구름기둥과 은나팔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묵상하자. ▶하나님은 공동체의 소집과 질서 있는 행진을 위해 은나팔 두 개를 만들라고 명하신다. 전쟁에 나갈 때 제사장들이 나팔을 크게 불면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시고 대적에게서 구원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절기에도 나팔을 불면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해 주신다고 하신다. 시내 광야에서 11개월 머물렀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명령을 따라 유다 진영을 선두로 행진을 시작한다. 모세는 장인 호밥에게 길 안내를 부탁하고, 하나님께 도우심과 임재를 간구한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성소의 등불을 앞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어두운 성소를 비추기 위함이다.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빛을 사람들 앞에 나타내고, 그 빛을 반사하는 삶을 살자.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필요한 것은 성결함이다. 구체적인 봉사 이전에 나의 몸과 마음을 먼저 거룩하게 준비하자. ▶구원의 은혜를 일평생 잊으면 안 된다. 죄에 종노릇 하던 내게 구원과 참자유를 주신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고 찬양하자. ▶구름기둥은 오늘날 우리 길을 인도하는 하나님 말씀(성경)과 같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도록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 성실하자. ▶가정과 교회와 일터가 질서 있는 공동체를 이루고 하나님 뜻을 따르도록 기도하며 협력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03-29  제1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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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말씀 해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눅 16:8). 맛있는 말씀 해설 &ldquo;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hellip;&rdquo;(눅 16:8). &lt;누가복음&gt; 16장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lsquo;불의한 청지기 이야기&rsquo;를 들려주신다. 한 부자가 청지기를 고용했는데, 그 청지가 주인의 돈을 낭비했다는 소문이 들렸다. 해고될 위기에 놓인 청지기가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불러 기름 100말은 50말로, 밀 100석은 80석으로 빚을 깎아준다(눅 16:1~7). 그런데 주인이 청지기에게 &ldquo;잘했다&rdquo;고 칭찬한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의아할 수 있다. 왜 주인은 청지기의 불의한 행동을 칭찬한 것일까? 우리는 이 본문을 잘못 해석할 때가 있다. 첫째, 청지기의 불의한 행동이 괜찮다고 오해한다. 예를 들어, &ldquo;돈을 속여 벌어도 하나님께 드리면 된다&rdquo;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불의한 행동을 칭찬하신 게 아니라 위기 속에서 보인 청지기의 지혜를 칭찬하시고 강조하셨다. 둘째, &ldquo;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rdquo;는 9절 말씀을 잘못 해석한다, 어떤 이들은 돈과 인맥을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방법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돈과 인맥을 축복의 수단으로 보면 재물이 신앙의 중심이 되어버린다. 이것은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상숭배와 같다. 13절에서 &ldquo;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rdquo;고 하신 말씀과 맞지 않다. 셋째, 청지기 이야기를 단순히 청지기의 똑똑한 처세술로만 보면 핵심을 놓친다. &lt;누가복음&gt; 16장은 15장의 구원 이야기와 16장 10~13절 말씀의 &lsquo;충성에 대한 가르침&rsquo;을 함께 봐야 진정한 의미를 왜곡하지 않고 깨달을 수 있다. &lt;누가복음&gt;16장은 15장의 &lsquo;잃은 양과 탕자 이야기&rsquo;와 연결되고, 이 이야기들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 재물의 관계를 다룬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청지기는 주인의 돈을 관리하며 거기서 나오는 수수료로 생활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서 제자들에게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셨다. 청지기 이야기의 바른 해석은 아래와 같다. 첫째, 예수님은 위기 속에서 발휘된 지혜를 칭찬하셨다. 청지기는 해고될 위기에서 &lsquo;땅을 팔 힘은 없고, 구걸은 부끄럽다&rsquo;고 생각했다(16:3). 그래서 빚을 깎아주며 계획을 세웠다. &lsquo;직장을 잃어도 그들이 나를 도울 것&rsquo;이라고 생각한 것이다(눅 16:4). 주인은 청지기의 나쁜 행동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지혜를 칭찬했다(눅 16:8). 즉,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목표를 위해 똑똑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혜로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둘째, 9절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재물로 영원한 가치에 투자하라고 하셨다. 청지기 이야기는 &ldquo;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rdquo;가 핵심이다. 청지기는 돈을 이기적으로 사용했지만, 예수님은 돈을 영원한 데 쓰라고 말씀하셨다. &ldquo;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rdquo;는 말씀의 의미는 죽음이나 심판 이후 구원받은 공동체를 뜻한다. 셋째, 예수님은 재물을 도구로 사용해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ldquo;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rdquo;(눅 16:10). 돈은 충성심을 테스트한다는 의미이다. &ldquo;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rdquo;(눅 16:11). 돈에 집착하면 영적인 것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ldquo;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rdquo;(눅 16:12).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의미이다. &ldquo;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rdquo;는 말씀이 청지기 이야기의 결론이다. 즉, 돈은 도구로 쓰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는 것이다. 청지기 이야기는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돈을 다루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우리도 세상 사람들처럼 똑똑하게,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한다. 돈은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이웃을 돕고, 구원의 공동체를 준비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돈에 끌려가지 말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 돈은 도구일 뿐이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짜 주인이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충성된 재물의 청지기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최영민 목사(서산온누리교회)

     2025-03-29  제1534호

  • 칼럼

    [정주호의 홀리바디]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덤벨을 정주호의 홀리바디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덤벨을 병문안을 가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환자로 착각이 될 정도로 병원에 환자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그때 평소에는 잊고 있었던 &lsquo;내가 건강하다&rsquo;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닫는다. 건강이 가장 절실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병을 얻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 건강의 소중함과 운동의 필요성을 크게 깨닫는다. 건강한 몸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그래서 몸의 위기 앞에서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느냐가 건강의 큰 관건이다. 성공적으로 건강의 위기를 극복해 낸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몸은 자기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내주하시고,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lsquo;성전&rsquo;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것도 예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생각과 삶이 단순해지고, 자신과 함께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예수님을 보기도 하고, 식탁을 대하며 거룩한 포만감을 느끼고 절제하는 축복을 맛보기도 한다. 매일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숨겨 두신 삶의 건강한 달란트를 찾아내면서 하루하루가 작은 축제의 연속으로 변한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영적으로 강건하기를 원하신다. 우울증과 자살, 심각한 대인 기피, 자기혐오, 멸시 그리고 열등감 등은 하나님이 주신 게 아니다. 많은 사람이 바쁜 삶에 쫓기며 건강을 잃어버리고,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적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친다. 이것은 단순한 신체적 건강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삶과 습관, 행동, 그런 삶의 패턴에 익숙해진 가치와 생각, 그 너머 영적인 건강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바꾸고, 마음의 변화와 더불어 훈련으로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새로운 행동과 습관을 만들어서 건강한 크리스천의 삶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이다.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는 &lsquo;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rsquo;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을 동시에 살아가야 한다는 지혜가 담겨있다. 필자도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오늘부터는 &lsquo;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덤벨을&rsquo; 쥐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에게 주신 몸의 성전을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켜자. &ldquo;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rdquo;(엡 5:29~30).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 혼, 육의 성전이 무너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더욱 견고하게 세워가기를 건강 전도사 정주호가 응원한다. / 정주호 대표(스타트레인, 재활과학박사)

     2025-03-29  제1534호

  • 칼럼

    [이슈(ISSUE) 바로보기!] 하나님이 주신 먹거리 이슈(ISSUE) 바로보기! 하나님이 주신 먹거리 하나님은 &lt;창세기&gt; 1장 27절에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2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ldquo;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lsquo;내가 땅 위의 씨 맺는 온갖 식물과 씨가 든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너희에게 주니 이것이 너희가 먹을 양식이 될 것이다&rsquo;&rdquo;(창 1:29). 하나님은 인간에게 온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가축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명령하시면서(28절), &lsquo;너희의 먹을거리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rsquo;라며 우리의 먹거리는 채소라고 명하셨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채식이 주식이었다. 특히 사찰 음식은 채식의 완성편으로 외국의 많은 유명 셰프들이 배우러 찾아온다. 그러나 나라와 개인의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면서 육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은 위암이었으나, 최근에는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육식을 즐기는 서구의 식습관을 닮아가면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육류 같은 먹거리를 선호하는 식습관과 더불어 몸을 많이 움직이던 농경사회에서 큰 움직임 없이 일할 수 있는 AI 시대로 변화하면서 대다수 현대인이 성인병을 한두 개쯤 가지고 살아간다. 나쁜 생활습관이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니 성인병이라 부르는 것보다는 &lsquo;생활습관병&rsquo;으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할 것 같다. 요즘 건강과 환경, 신념을 이유로 채식을 고집하는 채식주의자(began)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먹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도 있지만, 생선은 섭취하는 등 육류를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들도 있다. 채식을 실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기름진 육류 섭취를 제한해서 비만과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또는 비윤리적으로 동물의 생명을 해치거나 학대해서 만든 음식이라서, 지구 온난화에 축산업이 커다란 원인 중 하나이기에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버터, 계란,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음식과 동물성 성분 없이 식물성 성분과 천연 추출물을 원료로 한 비건 화장품 등의 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제조할 때 동물실험이 필요한데, 비건 화장품은 고통을 준다는 이유로 동물실험 없이 제조된다. 그런데 &lt;창세기&gt; 9장에서 하나님은 채소와 산 동물을 동시에 인간의 먹거리로 허용하셨다. &ldquo;땅의 모든 짐승들과 공중의 모든 새들과 땅에 기는 모든 것들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이것들을 너희 손에 준다. 살아 있어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푸른 채소와 같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었다&rdquo;(창 9:2~3). 노아의 홍수 이후 물이 빠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물이 모두 빠진 뒤에도 지면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홍수 전처럼 채소만을 먹거리로 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생존이 위협 받았을 것이다.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이 노아 가족에게 방주에 함께 하던 동물을 먹거리로 허용하신 것이다. 우리나라는 많은 육류 중에서 소고기를 좋아한다. 특히 한우 사랑이 유별나서 수입한 소고기보다 가격이 월등히 비싼 데도 자주 찾는다. 이러한 수요 증가로 인해 소를 키우는 일이 기업화되면서 본래 초식동물인 소에게 발육을 빠르게 하려고 채소가 아닌 죽은 동물과 그 부산물을 사료로 공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료를 먹은 소들에게서 뇌가 파괴되고,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는 광우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시키면서 발생하는 끔찍한 재앙이다. 우리는 식사 전에 음식에 대한 감사기도를 드린다. 해와 비를 적시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식재료를 기른 분들에게도 감사한다. &lt;사도행전&gt; 10장에서 베드로가 &ldquo;율법에 따라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겠다&rdquo;고 예수님께 이른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ldquo;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rdquo;하신다. 이 말씀은 복음이 율법에 얽매인 유대민족부터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전환점이 된다. 이렇듯 우리가 어떤 먹거리든지 감사기도를 드렸다면 하나님이 받아주신 음식일 것이다. 그러므로 일방적으로 채식만 고집하거나 육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첫 번째로 허락하신 채식을 육식보다 선호하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철 장로(OCC 공동체, 하나로의료재단 명예 원장, 전 연세의료원장)

     2025-03-29  제1534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어린양의 진노 주일가안 어린양의 진노 &lt;요한계시록&gt; 6:1~17 /이재훈 위임목사 인류 역사가 BC와 AD로 나뉘는 것은 죽임당한 어린 양이 행하신 일과 또 장차 행하실 일 때문입니다. 어린 양이 이루신 일은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것입니다. 죽임당한 어린 양이 &lsquo;승리하신 사자&rsquo;입니다. 고난당하고 죽임당한 어린 양이 영광스러운 사자라는 것은 역설입니다. 이 교훈이 &lt;계시록&gt;의 핵심적이요, 복음의 진리입니다. 어린 양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심으로써, 그분의 피로 모든 나라와 족속들로부터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구속하셨습니다. 죄인들을 대신해 희생되심으로써 죄인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분의 부활하심으로, 그분의 피로 구속받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그분이 정복당하심으로써 정복하셨습니다. 죄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어린 양이 장차 이루실 일은 악에 대한 심판을 완전히 실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과 사단의 종노릇하는 세상에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악에 의하여 망가져가고, 자멸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십자가 부활로 승리하신 어린 양이 악에 대한 심판을 행하시도록 역사하십니다. 일곱 인으로 인봉된 그 책을 펴서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은 오직 죽임 당하신 어린 양입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은 악에 대하여 진노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은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완전한 능력과 지혜를 가지신 그분이 악에 대하여 진노하시며 심판하십니다. 그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악에 의하여 망가진 세상이 하나님 나라로 변화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어린 양이 악을 심판하시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이 원수를 정복하실 것이고,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권을 온전히 회복하실 것입니다. 어린 양의 진노는 단순한 복수가 아닙니다. 진노와 심판 과정에서도 여전히 자비를 베풀고 구원하십니다. 궁극적인 목적이 이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임당한 어린 양이 세상에 대한 심판자 &ldquo;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됐으니 그분이 영원토록 왕 노릇 하실 것이다&rdquo;(계 11:15). 어린 양의 역할은 하나님의 통치를 이 세상에 온전히 세우고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죽임당한 어린 양이 세상에 대한 심판자로 나타나십니다. 어린 양이 그 책의 일곱 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하나씩 실행됩니다. 이 심판은 먼 미래, 마지막 심판 때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현재 보고 경험하는 내용들입니다. 전쟁과 기근, 질병과 지진 등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과 인류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일들을 &lt;계시록&gt;에 근거해서 보면 악에 근거한 것이고, 사단에 의한 것이며, 악과 사단에 대한 심판으로 허락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실 때 의로운 이들만 사용하지 아니하고, 악이 악을 심판하는 데 사용되도록 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이 자멸하는 방법을 통해 심판하십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은 심판 가운데 더욱 연단될 것이고, 심판 가운데서도 그리스도를 증언함으로써 사람들을 회개에 이르도록 합니다. &lt;요한계시록&gt; 6장부터 일곱 인들의 재앙이 연이어 나옵니다. 이 재앙들이 각기 일곱 번,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이 세 번 반복됩니다. 세 번 반복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일곱 번씩 주어졌다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동일한 계시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봉인된 책을 뗀다는 것은 내용이 공개된다는 것입니다. 나팔은 알리는 도구입니다. 심판이 전해진다는 것이고, 대접을 엎으면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심판이 드러나고, 전해지고,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점점 강화되고 반복되면서 내용이 추가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기술 방법을 신학자들은 &lsquo;점진적 패턴의 반복&rsquo;이라고 부릅니다. 네 가지 색의 말과 그 말을 탄 사람들 &lt;요한계시록&gt; 6장에서는 여섯 번째 인까지 나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인이 떼어질 때 일곱 나팔의 재앙이 시작이 되고, 일곱 나팔이 불려질 때 일곱 대접의 재앙이 시작됩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까지는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킵니다. 다섯 번째 인은 그 가운데 교회가 받을 고난과 핍박을 말씀합니다. 여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는 주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곱 인의 재앙에서 모든 심판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설명합니다. 어린 양이 첫 번째 인부터 네 번째 인까지 하나씩 떼실 때 네 마리 말이 등장하고, 그 말을 탄 사람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말이 네 마리인 이유는 동서남북, 온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가리키는 상징입니다. 말은 전투용, 소는 농사용, 나귀는 수송용 동물입니다. 말의 의미는 전쟁입니다. &lsquo;레볼레이션 인카운터&rsquo;라는 자료에 나온 그림을 보면, 첫 번째 말은 흰 말입니다. 흰 말을 탄 사람은 활을 가지고 있고,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lsquo;그는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 했다&rsquo;는 말씀이 나옵니다. 페르시아 군대의 후예인 고대 파르티아인들인데, 말을 타고 활을 잘 쏘는 궁사들이 많아서 로마가 가장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신성한 흰 말을 소중히 여겼다고 합니다. 작지만 결코 이길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기고 또 이기려 했다는 것은 계속되는 정복 욕구를 말합니다. 두 번째 말은 붉은 말입니다. 그 위에 탄 사람은 커다란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땅에서 평화를 걷어내고, 사람들이 서로 죽이게 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붉은 말을 타고 있는 기사 역시 전쟁의 힘을 의미합니다. 붉은색은 전쟁, 피 흘림과 연관됩니다. 서로 죽이는 것은 사회악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악한 것에는 언제나 선함이 가지고 있는 지구력이 없습니다. 악의 에너지는 순간 강하게 분출되지만 곧 힘을 잃어버립니다. 세 번째 말은 검은 말입니다. 그 위에 탄 사람은 저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 &ldquo;밀 1리터, 한 대나리온에 보리 3리터,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를 손상시키지 말라&rdquo;는 음성이 들립니다. 검은 말을 탄 기사가 들고 있는 저울은 기근을 상징합니다. 밀과 보리는 기본 주식입니다. 한 데나리온은 하루 품삯, 적어도 4~ 5인 가족의 하루 품삯입니다. 밀 1리터는 하루치 음식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하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생필품을 살 수 없는 심각한 기근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는 손상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은 필수품은 아닙니다. 이 상황은 필수품 없이 굶주린 이들이 있고, 없어도 되는 것이 가득 찬 사람들이 넘쳐나는 기근불균형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네 번째 말은 푸르스름한 청황색 말입니다. 그 말을 탄 사람의 이름을 &lsquo;사망&rsquo;이라고 했습니다. 음부가 그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들짐승들로 땅의 4분의 1을 죽일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푸르스름한 말을 탄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질병을 상징합니다.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네 가지 색의 말과 그 말을 탄 사람들에 의하여 이 세상에 진노가 부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국한된 심판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곧 종말입니다. 전쟁과 기근, 질병과 지진 등은 악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악을 통해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허락된 것입니다. 어린양의 진노가 실행될 때 세 가지 주목할 점 어린양의 진노가 실행될 때 세 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비하심을 베푸십니다. 땅의 4분의 1을 죽일 권세가 주어졌다는 것은 엄청난 진노입니다. 그러나 4분의 3은 여전히 인내하시며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 이후 일곱 나팔일 때는 3분의 2를 죽일 권세가 주어졌지만, 여전히 3분의 1을 하나님이 인내하시며 자비를 베푸십니다. 여전히 회개할 기회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심판 가운데서도 악인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습니다. 일곱 인에 네 번째 인이 떼어질 때 4분의 1이 죽임당하고, 일곱 나팔 때는 3분의 1이 죽임당하며 심판이 강화되지만 악인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심판 그 자체는 회개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무서운 징벌이 주어지면 사람들이 회개할 것 같지만 악인들은 심판이 실행돼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셋째,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서 회개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실 때 절대로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을 도구로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에게 주어진 소명은 순교입니다. 증언입니다. 순교와 증언을 통해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이 돌아옵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 사람들이 돌아옵니다. 그것을 알려주시는 것이 다섯 번째 인을 떼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인이 떼질 때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인해 죽임을 당한 영혼들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ldquo;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제여. 언제까지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우리의 피값을 갚아주지 않으시려는 것입니까?&rdquo;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에게는 흰 옷이 주어졌고, &ldquo;그들과 같이 죽임을 당하게 될 그들의 동료 종들과 함께 형제들의 수가 찰 때까지 잠시 더 쉬라&rdquo;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형제들의 수가 찰 때까지 순교자가 더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사람들만 구원하시고, 안 믿는 사람들은 쓸어버리시는 방식으로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까지도 먼저 믿은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을 통해서, 그들의 증거를 통해서, 그들의 순교까지도 반역자들이 회개하는 일에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고 기다리십니다.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영혼들이 먼저 믿은 성도들의 순교적 삶과 증언을 통해서 회개할 수 있기 때문에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더 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ldquo;&lsquo;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 그래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숨겨 다오. 이는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누가 견뎌낼 수 있겠느냐?&rsquo;&rdquo;(16b~17).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지는 것은 마지막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인내하고, 심판의 과정에서도 자비를 베푸시며, 심판을 통해서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을 어린 양을 따른 이들의 순교적 증언을 통해 돌아오게 하시지만, 끝까지 돌아오지 않는 이들에게는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냐면 산과 바위를 향해 &ldquo;그냥 무너져서 나를 좀 죽여다오&rdquo;라고 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죽음보다 두려운 것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진노 앞에 서는 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ldquo;누가 이 진노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rdquo;라고 끝납니다. 견뎌낼 수 있는 이들은 어린 양의 피로 희게 된 사람들입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은 이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의 진노를 견딜 수 있습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은 어린 양의 피로 씻음을 받아 의롭게 되고, 이 진노를 견딜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lt;요한계시록&gt; 7장에 나타난 14만 4천명은 숫자적인 인원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이들은 어린 양의 진노의 심판이 이 세상 가운데 이루질 때 순교적 증언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 회개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명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순교적 증언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도 돌아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일에 쓰임받기를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미 승리한 이들입니다. 어린 양이 승리한 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따를 때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3-29  제1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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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QT 프리뷰(preview)] 거룩한 헌신과 축복 기도 &lt;생명의 삶&gt; QT 프리뷰(preview) 거룩한 헌신과 축복 기도 3월 24일~3월 30일 &lt;민수기&gt; 4:21~7:9 묵상포인트 1: 하나님 일에 쓰임 받는 것은 특권이다. 고핫, 게르손, 므라리 자손이 맡은 다양한 역할을 살펴보고, 하나님 일을 맡은 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묵상하자. ▶레위인 가운데 30~50세에 속한 남자는 회막에서 봉사해야 한다.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은 제사장 이다말의 감독 아래 회막에서 일한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 휘장, 회막과 그 덮개, 뜰의 휘장 등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을 한다. 므라리 자손은 성막의 골조 부분인 널판과 띠와 말뚝과 줄 등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을 한다. 하나님 명령을 따라 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30~50세의 레위 자손을 계수하니 모두 8,580명이다. 묵상포인트 2: 하나님은 신앙 공동체의 거룩함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신다. 부정한 사람,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 성적인 죄를 범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조처와 그렇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자. ▶하나님이 머무시는 진영은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악성 피부병 환자, 유출병 환자, 시체로 부정하게 된 자는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죄지은 사람이 돌이키고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신다. 이웃에게 죄를 지어 손해를 입혔다면 회개하고 본래 값에 5분의 1을 더해 돌려줘야 한다. 배상받을 사람이나 친척조차 없다면 그 배상물은 하나님께로 돌려 제사장 몫이 되게 한다. 아내의 간음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남편이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려가 죄를 기억나게 하는 &lsquo;의심의 소제&rsquo;를 드린다. 여인이 부정하지 않다면 해를 받지 않고 임신을 하지만, 부정하다면 해를 입고 저주를 당하게 된다. 묵상포인트 3: 나실인은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스스로 특별한 서약을 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을 기뻐하신다. 헌신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주신 축복 기도문을 묵상하며 마음에 새기자. ▶남자든 여자든 나실인의 서원을 하면 일정 기간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를 지켜야 한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머리를 자르지 말며, 시체를 가까이하지 않음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서원 기간에 부정하게 되었다면 정결 의식을 이행해야 한다. 서원 기간이 끝나면 정해진 예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 후에 나실인은 포도주를 마실 수 있었다. 하나님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백성을 축복하도록 기도문을 주셨다(민 6:24~26). 모세는 장막 세우기를 마치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다.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이 수레와 소를 봉헌하고, 모세는 그것들을 레위인에게 주어 회막 봉사에 사용하게 했다. 적용을 위한 가이드 ▶그리스도의 몸이 온전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영적 권위와 질서를 존중하면서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 ▶거룩하신 하나님은 정결한 곳에 머물기를 기뻐하신다. 가정, 일터, 교회 등 내가 속한 공동체의 거룩함과 정결함을 위해 늘 기도하며 힘쓰자.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일이 있다면 죄 고백에만 머물지 말고 정당한 배상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자. ▶가정은 성전과도 같다. 가정의 정결함을 지키기 위해 부부간에 정직하고 진실하자. ▶구원받은 성도는 영적 나실인이라 할 수 있다. 일평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리기에 힘쓰자. ▶&lt;민수기&gt; 6장 24~26절 암송하고, 그 기도문으로 나를 향해, 가족을 향해, 이웃을 향해 축복하자. / &lt;생명의 삶&gt; 편집부

     2025-03-22  제1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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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말씀해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삼상 3:4). 맛있는 말씀해설 &ldquo;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rdquo;(삼상 3:4). &lsquo;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인가?&rsquo;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늘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질문 중 한 가지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함이다. 우리가 큐티와 말씀 묵상을 하는 것도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위함이다. 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반응함으로 생겨나는 인격적인 관계에서 시작된다. &lt;사무엘상&gt; 3장은 사사 시대 말기 극심한 타락으로 인해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했던 시대가 배경이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처음으로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시대를 사는 두 인물을 대조해서 보여주고 있다. 한 명은 이스라엘 영적 타락의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구(舊)시대의 지도자 엘리이다. 다른 한 명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응답으로 태어난 소년 사무엘이다. 사무엘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 한나의 서원대로 하나님께 구별된 나실인으로 바쳐졌다. 젖을 뗀 직후부터 엘리 제사장 밑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선지자로 부르실 때 그는 &lsquo;아이&rsquo;였다. 당시는 여호와의 말씀과 이상이 매우 희귀한 시대였다. 이상과 말씀이 없었다는 것은 이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냉대를 의미한다. 당시 엘리 제사장은 98세로 나이가 많고, 몸이 뚱뚱했으며,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었던 사람으로 묘사된다. 이와 달리 아이 사무엘을 묘사할 때는 그가 하나님의 등불이 켜있는 &lsquo;여호와의 성전에 누워 있었다&rsquo;고 설명한다. 그러나 사무엘이 성소나 지성소에 살지 않았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만약 사무엘이 성소에 살았다면 성막 주변에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머물만한 숙소 기능을 하는 건물들이 들어섰을 것이다. &lt;사무엘상&gt;의 저자는 왜 사무엘이 여호와의 전에 누워있었다고 표현하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아이 사무엘의 물리적인 위치가 아니라 영적인 위치를 강조하고 부각하기 위함이었다. &lsquo;하나님의 등불&rsquo;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등불이 켜있는 성전에 누워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어둡고 타락했던 시대에 하나님의 등불처럼 빛나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lt;사무엘상&gt; 3장에서 하나님이 부르시는 장면이 네 번이나 반복된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lsquo;부르시는지라&rsquo;의 동사의 원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lsquo;카라((&amp;#1511;&amp;#1512;&amp;#1488;)&rsquo;는 &lsquo;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부르다&rsquo;는 적극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따라서 전체적인 문맥상 하나님은 사무엘이 말씀을 듣고, 그 계시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할 선지자로 부르셨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혼자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반응하는 사람을 세워서 함께 일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엘리의 부름으로 착각하고 그에게 &lsquo;내가 여기 있습니다&rsquo;라고 응답한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두 번이나 듣고도 계속 엘리의 부름으로 착각했다. 그 이유는 율법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뿐 개인적인 체험을 통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세 번이나 반복된 사건을 통해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을 부르는 주체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엘리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기를 원한다. 이 시대 많은 이들이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바쁘고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간다. 그리스도인들도 스마트폰으로 보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깨닫고 알아가는 일이 더 어려워진 시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셔서 순종으로 응답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신다. 우리가 말씀을 분명히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과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말씀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과 장소, 환경을 채워야 한다. 그때 하나님이 더욱 분명하게 인생의 부르심과 사명에 대해 말씀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을 것이다. / 정상훈 목사(인천화평공동체)

     2025-03-22  제1533호

  • 인물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 그 청년들의 아름다운 헌신 그 청년들의 아름다운 헌신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한 &lsquo;Lambup팀&rsquo; 2025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이하 40일 새벽기도회)의 은혜와 감사 그리고 기쁨이 날로 커지고 있다. &ldquo;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기도로 새벽을 깨우고, 날마다 삶 속에서 그분을 닮아가고 있다&rdquo;는 성도들의 간증이 줄을 잇고 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보이지 않는 헌신자들의 섬김이 만든 열매가 분명하다. 여기에도 40일 새벽기도회를 더 은혜롭고 풍성하게 만드는 헌신자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SNS공동체 소속 청년들로 구성된 &lsquo;Lambup(어린양+Wake Up)팀&rsquo;이다. 그들이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한 장본인들이다. 그들을 만나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최근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가 성도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만큼 이목을 끌고, 40일 새벽기도회 참여를 독려하는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한 &lsquo;Lambup팀&rsquo;은 정말 급하게 만들어졌다. 40일 새벽기도회 시작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탄생했다. 팀원도 다섯 명(김대현 기획, 홍승호, 배순호, 정주현 개발, 김진수 디자인)뿐이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프로젝트는 최성민 목사(대학청년부 본부장, SNS공동체)가 제안했다. SNS공동체에서 &lsquo;I WILL테크팀&rsquo;으로 활약하던 청년들과 새로 영입한 청년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청년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달랐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누구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ldquo;Lambup팀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했기 때문입니다.&rdquo; 주어진 시간, 단 일주일! 밤을 지새우는 수밖에&hellip; 문제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에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이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동안 Lambup팀원 모두가 밤을 지새웠다. 밤낮없이 헌신해서 &lsquo;출석&rsquo;, &lsquo;말씀&rsquo;, &lsquo;묵상&rsquo; 기능이 제공되는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완성했다. 사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과정이 그리 쉽지 않았다.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 의도는 매우 단순했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40일 새벽기도회에 더 많이, 더 유익하게 참여하도록 돕는 게 전부였다. 김대현 형제(기획 담당)는 40일 동안 이어지는 새벽기도회에 성도들이 지치지 않고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다. &ldquo;40일 동안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포기하지 않고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lsquo;출석 스탬프&rsquo; 기능으로 새벽기도회 참여를 독려하고, &lsquo;말씀카드&rsquo;를 공유하고 기록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해서 40일 새벽기도회에서 받는 은혜를 나누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rdquo; 김진수 자매(디자인 담당)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웹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ldquo;모든 성도가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에 접근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하고자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rdquo; 웹페이지 제작과정이 곧 예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Lambup팀원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큰 은혜를 받았다. 홍승호 형제(개발 담당)는 어머니가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ldquo;제가 제작한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어머니가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성도님들께도 도움이 되겠구나&rsquo; 확신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그리고 교회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 같아서 무척 기뻤습니다.&rdquo; 정주현 형제(개발 담당)는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40일 새벽기도회 참여 동기가 만들어졌음을 깨달았다. &ldquo;사실 제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마음과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lsquo;하기 싫다&rsquo;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집중하고 마음을 쏟아내며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에게도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여해야겠다는 동기가 만들어졌습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개발했는데 새벽기도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lsquo;거룩한 찔림&rsquo;이 생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rdquo; Lambup팀원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과정 자체가 예배였다고 고백했다. &ldquo;팀원 모두가 일주일 동안 잠을 줄여가며 웹페이지 개발에 참여했는데 누구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이 저희가 하나님을 더욱 앙망하고, 예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rdquo; 그들의 헌신과 섬김이 보석보다 귀한 이유 Lambup팀에게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 제작 프로젝트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각자의 달라트인 IT 기술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다. 배순호 형제(개발담당)가 오랫동안 소망했던 IT사역에 대한 소망과 포부를 밝혔다. &ldquo;IT 기술 분야가 사역과 선교에 더 많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비전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40일 새벽기도회 홍보 웹페이지를 제작하면서 그 소망과 비전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 일에 제가 쓰임 받고, 헌신하는 방법을 기도하며 구할 것입니다.&rdquo; 김진수 자매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언제든 감사하며 헌신하겠다고 마음먹었다. &ldquo;Lambup팀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섬길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고 도전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할 것입니다.&rdquo; 최성민 목사는 Lambup팀의 헌신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 그리고 성도들을 섬기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ldquo;청년들이 비전을 품고, 섬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교회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비전과 섬김이 커지는 만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청년들이 Lambup팀입니다. 이 청년들의 헌신과 섬김이 보석보다 귀한 이유입니다.&rdquo;

     2025-03-22  제1533호

  • 주일강단

    [주일강단] 승리한 사자, 죽임당한 어린양 승리한 사자, 죽임당한 어린양 요한계시록 5:1~14 / 이재훈 위임목사 &lt;요한계시록&gt; 5장에 나타난 예배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동등하게 어린양 예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어린양 예수님이 경배를 받으시는 이유는 그분이 이루신 구속 때문입니다. &lt;요한계시록&gt; 5장 요한이 바라본 장면에서 어린양이 처음부터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먼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책이 들려 있습니다. 그 책은 두루마리 형태였을 것입니다. 앞뒤로 기록될 만큼 많은 내용이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는 책입니다. 아무나 이 책을 열어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된 말씀, 특히 봉인된 두루마리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계획이 봉인돼 있어서 아무나 펼 수 없다는 예언을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강한 천사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ldquo;누가 이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한가?&rdquo; 그러나 하늘에서나 땅에서, 땅 아래도 그 책을 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요한이 그 책을 펴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자 큰 소리로 슬퍼하며 웁니다.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 좌절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바라고 기도했던 게 무위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기에 비탄함을 느낀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군림하는 이들, 헛된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독하는 이들, 순결한 성도들을 핍박하며 죽이는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 받는 일이 좌절될 것 같은 슬픔입니다. 그것이 요한의 슬픔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바라보며 이러한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도 그 인봉을 뗄 수 없음을 보았을 때 느끼는 슬픔입니다. &lsquo;유다 지파의 사자&rsquo;, 그리고 &lsquo;다윗의 뿌리&rsquo; 그러나 장로 중 한 사람이 요한에게 말합니다. &ldquo;울지 마라. 유다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승리했으니 그 책과 그 일곱 인을 열 것이다.&rdquo; 그 책을 열기에 합당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유다지파의 사자요, 다윗의 뿌리이신 분입니다. 승리하신 분으로, 그 일곱 인봉을 떼고 책을 열 수 있는 분입니다. &lsquo;유다 지파의 사자&rsquo; 그리고 &lsquo;다윗의 뿌리&rsquo;라는 호칭은 구약에서 장차 오실 메시아를 나타냅니다. &lsquo;유다지파의 사자&rsquo;라는 호칭은 야곱이 &lt;창세기&gt; 49장에서 자신의 열두 아들에게 죽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축복하며 나온 유언적 예언입니다. 그중에 유다 지파를 축복하며 &ldquo;유다의 자손 중에서 사자의 힘과 맹렬함을 지닌 한 사람이 나올 텐데 그가 원수들을 이기고 모든 백성을 통치할 것&rdquo;이라고 예언했습니다. &lsquo;다윗의 뿌리&rsquo;라는 용어는 &lt;이사야&gt;에서 특히 많이 나옵니다. 메시아를 예언할 때 다윗의 뿌리 혹은 이새의 뿌리, 다윗의 싹, 이세의 싹, 줄기라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ldquo;그날에 이새의 뿌리가 나타나 민족들의 깃발이 될 것이다. 나라들이 그에게 찾아오고 그가 있는 곳은 영화롭게 될 것이다&rdquo;(사 11:10). 민족들의 깃발, 나라들에게 찾아올 분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이새는 다윗의 조상입니다. 다윗의 뿌리입니다. 두 말씀을 합하면,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 다윗의 뿌리 가운데 메시아가 올 것인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사자 같으신 분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 원수를 정복하고 승리할 사자입니다. 요한이 사자에 대해 들었습니다. 사자와 같은 힘과 능력을 가진 분이 다윗의 뿌리에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눈으로 본 것은 사자가 아니라 어린 양이었습니다. 사자처럼 강하신 분이 어린양처럼 연약한 존재가 되어 &ldquo;또 나는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가운데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는데 죽임을 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 일곱 영입니다&rdquo;(6절). 사자이신 분이 오셨는데 그분이 어린 양으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힘이 없어서 죽임당한 게 아닙니다. 이 어린 양은 특별합니다.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습니다. 일곱 뿔은 완전한 권능을, 일곱 눈은 완전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완전한 권능과 지혜를 가진 어린 양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목적을 가진 자발적인 죽음입니다. 사자 같은 힘과 능력을 가진 분이 어린 양으로 목적 있는 죽음을 이루셨습니다. &ldquo;누가 내게서 생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내놓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내놓을 권세도 있고 또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 이 계명은 내가 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것이다&rdquo;(요 10:18). 사자처럼 강하신 분이 어린 양처럼 연약한 존재가 되어서 자신을 희생함으로 인간과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사자가 자신의 죽음을 통해 대적자들을 정복하기 위해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죽음, 상처 입는 죽음으로 승리하는 어린 양입니다. 그 어린 양이 유일하게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 있는 책을 펴서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이유는 그분이 승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승리는 사자의 힘이 아니라 어린 양의 힘입니다. 자신을 내려놓은 희생의 승리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은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 승리해야 합니다. 어린 양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섬김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이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시고 오른손에서 책을 받아 드실 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각기 하프와 향기 가득 담긴 금대접을 들고 엎드려 새 노래를 부릅니다. 금대접에 담긴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내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두 가지를 드립니다. 하나는 금대접에 담긴 향인데, 그것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진 성도들의 기도가 금대접에 담겨서 드려진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천상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취급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합당하게 드려진 우리의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금대접에 담겨 향이 되어 드려집니다. 하나님의 목적에 함께 사용됩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목적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새 노래가 드려집니다. &ldquo;그들은 새 노래를 부르며 말했습니다. &lsquo;주는 그 책을 취해 인들을 떼기에 합당하십니다. 이는 주께서 죽임을 당하심으로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들로부터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구속해 드리셨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께 나라와 제사장들이 되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땅 위에서 왕 노릇하게 될 것입니다&rsquo;&rdquo;(9~10절).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어린 양의 죽음으로 흘리신 피로 모든 족속과 나라 사람들을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민족이 아닙니다. 모든 민족과 나라들을 구속하셨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신다는 것을 역사적 사건으로 보여준 게 출애굽입니다. 하나님이 애굽 땅에 임한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실 때 쓰신 방법이 피를 통한 구별입니다. &lt;출애굽기&gt; 12장 13절에서 &ldquo;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 너희 사는 집에 피를 발랐으면 그것이 표시가 돼 내가 그 피를 볼 때 너희를 그냥 지나칠 것이다. 그러므로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너희를 멸망시키는 일이 없을 것이다&rdquo;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일종의 식별 표시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왜 하나님이 피를 보고 그냥 지나치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유월절의 &lsquo;유월&rsquo;은 &lsquo;넘어간다(passover)&rsquo;는 뜻입니다. 피가 발라져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죽어진 제물이 있다는 것이고, 그 제물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이 이미 그 집에서 실행되었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냥 봐준다는 게 아닙니다, 심판이 그 집에 임했다고 간주하심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심판을 안 하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전부 집행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그분에게 심판이 내려진 것으로 간주하심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린 양을 통한 구속입니다. 그 피가 하나님의 아들, 어린 양의 피 &ldquo;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를 위해 제단에서 속죄를 하는 용도로 주었던 것이 바로 피다. 이는 피가 생명을 대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dquo;(레 17:11). 이 말씀에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선언합니다, 첫째, &lsquo;피는 생명&rsquo;이다. 둘째, &lsquo;피가 속죄&rsquo;를 이룬다. 셋째, &lsquo;속죄를 위해서 하나님이 그 약속의 피를 주신다&rsquo;입니다. 피가 생명의 상징이고, 피가 속죄를 이루고,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이 죽어서 속죄되는데, 그 속죄의 피를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 피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어린 양의 피입니다. 유월절의 피가 하나님이 정하신 속죄의 피입니다. &lt;출애굽기&gt; 12장에서 유월절에 잡는 양을 표시할 때 쓴 관사가 특이합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할 때 단수만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중에는 오직 한 마리의 양만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갈보리에서 죽으신 어린 양이기 때문입니다. 그 양을 표시할 때 관사를 계속 바꿉니다. &lt;출애굽기&gt; 12장 3절에서는 &lsquo;어린 양 한 마리(a Lamb)&rsquo;라고 합니다. 4절에서는 &lsquo;그 양(The Lamb)&rsquo;이라고 합니다. 5절에서는 &lsquo;너희의 어린 양(Your Lamb)&rsquo;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나타날 때 한 마리의 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의 죄악과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보게 하실 때 그 한 마리의 양은 &lsquo;바로 그 어린 양&rsquo;, 하나님의 모든 구원의 약속과 심판의 약속이 담겨 있는 어린 양입니다. 유일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피로 내가 구속받았음을 알았을 때 그분은 나의 양이십니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을 경배하는 두 번째 이유는 어린 양의 피로 구속받은 백성들이 그 땅에서 왕노릇 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ldquo;그러니 이제 너희가 내게 온전히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 특별한 내 보물이 될 것이다. 온 땅이 다 내 것이지만 너희는 내게 제사장 나라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rdquo;(출 19:5~6). 어린 양이 구속하신 이유는 구속받은 이들이 제사장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lsquo;제사장&rsquo;이란 단어 자체가 선교적인 용어입니다. 제사장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구속받은 이들을 또 다른 이들이 구속받는 제사장으로 사용하십니다. 그때 요한이 보좌들과 생물들과 장로를 에워 싼 수많은 천사가 큰소리로 찬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찬양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죽임당한 어린 양이 부활하심으로 인간과 만물을 구속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원수를 정복하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을 따르는 &lsquo;승리의 길&rsquo; &ldquo;또 나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lsquo;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이 영원토록 있기를 빕니다&rsquo;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에 네 생물은 &lsquo;아멘&rsquo;하고 화답했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13~14절). 이제 모든 피조물들이 &lt;요한계시록&gt; 4장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5장에 나타난 어린 양께 함께 경배를 드립니다. 어린 양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경배를 받으십니다. 이 천상의 예배를 보여주신 의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때로 그분의 돌보심과 주권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을 따르는 성도들은 결코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린 양이신 그분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책을 여시고, 그 심판대로 집행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사자이신 분이 죽임 당한 어린 양이 되신 것처럼,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그분이 가신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린 양을 따르는 &lsquo;승리의 길&rsquo;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을 찬양하고 높여드릴 때 이 땅에서 천국의 예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2025-03-22  제1533호

  • 사역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천국으로의 아름다운 환송!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 천국으로의 아름다운 환송! 하나님 사랑과 위로, 평안 선물하는 &lsquo;서빙고 권사회&rsquo; 온누리교회 올해 표어 &lsquo;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squo;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표현이 &lsquo;예수님을 닮아가는 것&rsquo;이다. 준비된 신부만 예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준비된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 성품을 닮은 사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들이다. &lt;온누리신문&gt;에서 바로 그들,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서빙고온누리교회 권사회(이하 서빙고 권사회)다. 서빙고 권사회가 아름다운 섬김을 정말 많이 하는데, 그중에도 유족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평안을 선물하는 장례사역이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ldquo;천국 문에 들어서면 모든 사람 춤을 춘다네, 나는 지금 주와 춤을 춘다네, 나는 지금 주와 발을 맞추네&rdquo;&amp;#9835; 이 찬양 가사처럼, 천국은 기쁨과 소망이 가득한 곳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소중한 사람의 천국행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래서 &lsquo;장례사역&rsquo;은 떠나는 사람을 눈물로만 보내는 사역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감사와 찬양으로 보내는 천국으로의 아름다운 환송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이 모여서 고인(故人)의 신앙 여정을 돌아보고, 찬양과 말씀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평안, 희망을 선물하는 아주 특별한 예배의 자리다. 사랑과 기쁨만 가득한 천국에서 열릴 무도회를 이 땅에서 잠시나마 경험하는 축복의 자리이기도 하다. 함께 울고, 위로하며 천국 소망 노래하는 사람들 아무리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난 보낸 이들의 슬픔은 가늠조차 어렵다. 고인(故人)이 도착한 천국에서 잔치가 열린다 한들, 아직 이 땅에 남은 사람들에게 그 상실은, 그 이별은 큰 슬픔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위로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아름다운 일을 온누리교회 권사회가 담당하고 있다. 권사회가 주도하는 장례사역의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권사의 역할은 &lsquo;교역자를 도와 교우를 권면하고, 돌보며, 위로하는 것&rsquo;이다. 그래서 온누리교회 권사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성도들을 위로하는 장례사역을 최우선한다. &ldquo;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rdquo;(롬 12:15)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서빙고 권사회는 &lt;로마서&gt; 12장 15절 말씀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모범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장례사역에 진심이다. 천국 가는 성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유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는 사역에 발 벗고 나선다. 서빙고 권사회에서는 온누리교회가 주관하는 천국환송예배(발인)와 하관예배(화장장, 장지)를 섬긴다. 서빙고온누리교회 소속 공동체(가정사역, 강서, 강촌, 고양은평, 관악금천, 광명, 김포, 노원, 동대문중랑, 동작, 마포, 북누리, 성동광진, 성북, 신용산, 서대문, 서빙고, 양천, 여의도, 영등포구로, 용산, 이수, 이촌, 일산파주, 일본어, 찬양사역, 한강, OCC) 소속 권사들이 돌아가며 연 2회, 한 주씩 장례사역 섬긴다. 지난해 서빙고온누리교회에서만 천국환송예배를 112번 드렸는데, 서빙고 권사회 소속 권사 1,829명이 참석했다. 유족들과 함께 울고, 그들을 위로하며 천국 소망을 노래하는 최일선에 서빙고 권사회가 있었다. 그들의 섬김은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 서빙고 권사회는 장례가 나면 깊은 밤이든, 새벽이든, 먼 거리든 상관없이 슬픔에 잠긴 유가족 곁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다.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들고 장례식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유가족의 손을 잡고 함께 눈물 흘리며 안아준다. 그 품에서 느끼는 온기가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그만큼 서빙고 권사회의 헌신적인 섬김이 유가족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된다는 의미다. 유가족들이 &ldquo;서빙고 권사회의 섬김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선물 받는다&rdquo;고 고백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박규리 권사(동대문중랑공동체)는 어머니를 천국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깊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다. 어머니는 살아생전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셨는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 남동생이 전통적인 분향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마음이 몹시 무거웠는데 천국환송예배를 드리면서 응어리진 마음이 눈 녹듯 녹았다. &ldquo;그 많은 권사님이, 그것도 새벽 3시에 저희 어머니 천국환송예배에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그 새벽,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신 권사님들은 하나님이 제게 보내신 천군 천사와 같았습니다. 권사님들이 보여주신 그 아름다운 섬김에 가족들이 크게 감동했습니다. 눈물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찬송이 절로 나왔습니다.&rdquo; 육진화 권사(이촌공동체)는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소천 앞에서 깊은 두려움을 느꼈다. 먼 훗날 일이라 생각하며 &lsquo;엄마 장례는 어떻게 해야 하나&rsquo; 막연한 고민만 했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까 눈앞이 하얘졌다. 그때 서빙고 권사회가 큰 도움을 줬다. &ldquo;지난해 9월, 엄마가 천국으로 이사하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혔었는데, 서빙고 권사회가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찌할 바 모르는 제가 슬픔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곁에서 함께 울어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엄마의 천국환송예배는 마치 새집인 천국으로 이사 가서 여는 집들이 같았습니다. 서빙고 권사회와 공동체 식구들이 주시는 위로를 받으면서 &lsquo;엄마가 이 땅에서보다 천국에서 더 행복하시겠구나&rsquo;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확신이 정말 큰 위로였고, 선물이었습니다.&rdquo; 이현지 성도(한강공동체)는 시어머니 장례를 치르면서 큰 위로와 감동이 있었다. 남편이 외아들이기에 장례를 감당하는 게 쉽지 않았다. 슬픔을 함께 나눌 형제가 없어서 홀로 감당해야 했고, 그 와중에 해결해야 하는 행정적인 일들도 부담이 됐다. 정말 혼자된 것 같았던 그때, 서빙고 권사회와 공동체에서 찾아와 함께 울어주고 위로해 줬다. 그때 얼마나 큰 위로와 감동이 있었는지 모른다. &ldquo;저는 온누리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신자입니다. 새가족 교육을 이제 세 번 받았을 뿐이라서 교회의 도움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성도님이 장례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오셔서 저와 함께해 주셨습니다. 새벽부터 오셔서 제 곁을 지켜주셨습니다. 서빙고 권사회 그리고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천국환송예배를 드리면서 어머니가 하나님의 손을 꼭 잡고 천국으로 가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말 큰 위로였습니다.&rdquo; 장례사역, 천국 가는 길 밝히는 등대 장례사역은 섬기는 사람이나 섬김을 받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유가족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하고, 섬기는 사람들은 섬기면서 누리는 은혜와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이기영 권사(성북공동체)는 장례사역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하심을 더 깊이 깨달았다. &ldquo;가장 기억에 남는 섬김은 젊은 여자 성도님의 천국환송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했더니 초등학생과 중학생 남매가 유가족이었고, 친척 몇 분이 계셨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손을 꼭 잡아주고, 함께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친척들이 정말 고마워하시며 &lsquo;교회에 나가겠다&rsquo;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감사했습니다.&rdquo; 조호영 목사(서빙고 권사회 담당)는 이 귀한 사역에 온누리교회 모든 권사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ldquo;장례사역은 단순한 장례절차를 돕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천국 소망을 선포하는 귀한 예배입니다. 눈물로 시작하지만, 찬양과 감사로 마무리되는 예배입니다. 때로 새벽길을 달려가고, 때로 먼 거리를 가더라도 마다하지 않는 그 마음을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 귀한 일에 온누리교회 모든 권사님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rdquo; 조 목사의 말처럼, 장례사역은 단순히 이 땅에서 마지막 작별을 돕는 일이 아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한다. 장례식장에서 흘린 눈물이 감사와 기쁨으로 바뀌고, 슬픔과 허망함 위에 천국 소망이 심겨질 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을 위해 서빙고 권사회는 슬픔 속에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선물하며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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