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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강의, 패널 토의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강의, 패널 토의
소강의 1
이 시대 결혼 및 출산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
갈수록 결혼하기가 어려워지고,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왜 결혼하지 않을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졌다는 것과 현실적인 문제와 장벽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좋은 가정의 롤모델이 필요합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청년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한 청년에게 왜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지 물었습니다. 결혼한 선배들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거나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기 시간을 희생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청년은 자신이 경험했던 힘든 가정과 시간을 자녀에게 경험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좋은 롤모델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즘 미디어에서 독신 가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좋은 가정을 꿈꾸지 못하고, 가정의 비전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세계관이 변하면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지표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청년들의 세계관을 흔들고 있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이 시대 교회와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은 좋은 가정의 롤모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롤모델이 되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공감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청년들끼리 이야기하다 보면 결혼으로 주제가 좁혀집니다. 대학부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도 낳는다’ 428명, ‘결혼과 출산에 대해 생각이 없다’ 57명, ‘결혼을 안 할 수도 있다’ 41명, ‘결혼을 안 하고 싶다’ 3명 순이었습니다. 교회는 세상만큼 결혼에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교회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하면 청년들에게 좋은 만남을 갖게 해줄지, 어떻게 하면 더 빨리 결혼할 수 있을지를 실질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드는 고민도 해야 합니다.
/ 최성민 목사(SNS청년부)
소강의 2
성경적 자녀교육
이 시대 가치판단 기준은 ‘다원주의’입니다. 다원주의는 도시화를 통해서 가속화됩니다. 도시화는 제조와 상업을 목적으로 사회가 재편되는 것입니다. 도시화가 가속화 하면서 세속화를 가져왔습니다. 세속화는 세상화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화 된다는 것은 더는 우리의 존재를 설명할 때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존재의 깊이가 쓸모없는 단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를 설명하는 단어는 ‘기능’과 ‘효용’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어야 하고, 증거되어야 합니다. 어디에 사는지, 무슨 차를 타는지,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지가 우리를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녀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능과 효용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성경적 자녀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 부모가 성경적 자녀교육을 생각할 때도 ‘기능’과 ‘효용’이 은연중에 들어있습니다. 자녀들이 믿음 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전교 1등을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세상이 부모, 자녀, 교회를 흔드는 방식입니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첫째, 지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까지가 지력을 높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면 지력이 높아집니다.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지력을 높일 수 없습니다. 둘째,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자녀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충성하는 법을 배웁니다. 가장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을 이를 악물고, 울며불며할 때 충성하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된다는 절망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이 공부입니다. 절망을 이겨낼 때 인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공부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재창조의 사역입니다. 공부를 통해서 지력을 높이는 게 왜 중요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더 풍성하고, 더 깊고, 넓게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광의 찬송으로 부르셨습니다(엡 1:6).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넓히는 도구로 존재합니다. 그것을 위해 공부하는 자녀와 부모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나게 하는 영광의 찬송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정민 교수(한동대학교)
소강의 3
인구절벽, 성경적 세계관으로 답하다
그리스도인이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사회적 현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상이 저절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내면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요? 성경을 보면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인구가 줄고 있고,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교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독교 인구는 2012년 이후부터 줄고 있고, 인구감소 비율도 높습니다. 기독교 역사가 훨씬 긴 유럽을 살펴보면, 낮은 출산율로 인해 쇠퇴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이 세속적 세계관에 의해 퇴보된 것도 쇠퇴한 이유입니다. 국가 인구감소는 교인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학적으로 인구 문제를 진단하면 첫째, 국가의 소득이 증가할수록 경쟁 심화 사회가 돼서 인구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둘째, 종교성이 강한 경우 인구감소 현상이 억제됩니다. 셋째, 정책 및 사회적 압력으로 출산율이 증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넷째, 인구감소 해결책은 문화와 가치관, 세계관입니다.
인구 현상을 세계관적 관점으로 들여다보면 인본주의와 사회진화론을 보게 됩니다. 인본주의 세계관의 기본 사상은 자연주의, 개인주의, 자유주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본주의가 스며든 사회는 개인주의를 띌 수밖에 없고,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다윈의 진화론에서 파생된 사회진화론에는 힘과 경쟁이 사회를 이끈다는 사상이 있습니다. 경쟁이 심화하면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1위입니다. 약육강식의 경쟁 사회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합니다.
<창세기> 1장 26~28절을 보면 출산에 대한 성경적 원리가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을 창조하셨고, 복의 확장이고,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동참자를 확장하십니다. <창세기> 22장 17절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과 군사의 확장,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적 창조질서로 본 인구절벽의 원인은 하나님의 명령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성적 거룩에 대한 명령을 위반하고, 자녀를 통한 축복을 다른 것으로 대체한 것도 원인입니다.
인구절벽에 대한 성경적 대응은 ‘성경적 세계관 바로 세우기’, ‘가족의 중요성 가르쳐 주기’, ‘결혼을 장려하는 문화 형성’, ‘결혼한 자녀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등이 있습니다. 생명존중 운동, 입양 장려하기 등 그리스도인이 가정의 울타리를 넓혀가고, 세속 문화를 극복하는 것도 성경적 대응입니다. 세상의 질서는 복잡하고 어지럽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편하고, 자유롭고, 아름답습니다. 창조원리로 돌아가는 것만이 근원적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 신무환 장로(서빙고공동체, 연세대학교 교수)
주제 강의 1
인구문제, 영적 각성 및 의미
우리나라가 왜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나라가 되었을까요? 이 시대 청년들에게 가정이 행복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 사회에서 살며 ‘인생의 실패’라는 의식이 자리 잡아서 자신의 자녀는 이러한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은연중에 결혼에 대한 반감과 자녀에 대한 기대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돈으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부모와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육 현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교육 현장이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빠르게 회복한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쟁 이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교육이었습니다. 정부가 공립학교를 운영하지 못할 때, 교회에서 세운 사립학교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성경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평준화’라는 틀 속에 자율성과 창의성, 그 학교만의 독특한 건학이념이 사라졌습니다. 학생들이 존중받는 학교가 되는 게 불가능해졌습니다. 평준화 정책 때문에 다양한 학교와 학생들의 선택권이 없어졌습니다. 꿈을 길러야 할 아이들이 경쟁심에 눌려있습니다. 평준화 정책이 의무 교육을 끌어 올렸지만, 교육의 질이 추락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가정과 출산을 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육 현장에 있는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고, 삶이 불행해집니다.
현재 교육부의 여러 정책 방향은 물줄기 안에 있는 돌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물줄기를 터야 막힌 흐름이 살아나고, 지방도 살아날 것입니다. 지방에 있는 학교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분산됩니다.
학교의 책임도 있습니다. 틀에 갇힌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될 때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서 가게 될 것입니다. 재능과 기술,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해주면 그 분야 전문가가 돼서 20대에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아이들을 경쟁시키지 말고, 어른들이 경쟁해야 합니다. 더욱 창의적인 교육으로 발전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행복하게 다니도록 해줘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독교 교육과 말씀을 교육하는 게 필요합니다.
사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국가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보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저출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종교는 교회뿐입니다. 교회만이 저출산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훈 위임목사
주제 강의 2
대한민국 인구문제와 교회 차원의 문제 해결 방향
280조 원. 지금까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투자한 예산입니다.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자해도 출산율이 0.78%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소멸할 1순위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국가 저출산위원회가 많이 있는데 현장을 몰라서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합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 출산율이 4.5%로 높았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0.78%로 줄었습니다. OECD 국가 출산율이 1.6%인데, 우리나라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면서 별처럼 자손이 많아질 거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5:4, 창 22:17). 많은 자손이 복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교육에서 먼저 찾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자는 게 현실입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합시켜서 교육 소비자가 원하는 교육을 학교에서 한다면 비싼 과외비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낙태 문제입니다. 낙태되는 태아와 신생아 수가 같습니다. 낙태가 줄어들면 출산율이 오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낙태 옹호론자들은 ‘자기결정권’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낙태하면서 죄의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태아는 자신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유전자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자궁은 생명을 키우는 임시거처이기에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동성애 문제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성소수자의 인권이라고 하지만, 가치 있는 인권과 가치 없는 인권이 있습니다. 동성애는 의학적으로 보면 굉장히 비위생적입니다. 우리가 섬기고, 보호하고, 치료해야 할 대상입니다. 자녀 출산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동성애가 저출산의 요인입니다.
신생아 유기 문제도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이 ‘베이비 박스’로 데리고 옵니다. 그런데 베이비 박스에서 아이를 입양시키키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됩니다. 해외가 아닌 국내 입양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다음은 미숙아 문제입니다. 태어난 미숙아들을 살리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숙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인큐베이터가 굉장히 비싸고, 수입품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미숙아들이 살아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숙아들을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철 장로(OCC공동체, 하나로의료재단 명예원장)
교회적 실천방안에 대한 리더십과 패널토의
/ 사회: 이인용 장로, 패널: 이재훈 위임목사, 이철 장로, 민준호 대표, 하선희 집사, 최성민 목사
Q: 유대교와 이슬람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습니다. 그렇다고 인구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서는 무엇을 본질적인 문제로 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인구문제에 앞서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인구가 많고 적음의 문제도 있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구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한다면 인구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교가 창조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 명령과 이웃사랑의 명령이 이슬람과 유대교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 자녀를 낳는 것과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자녀를 낳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출산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창조 질서와 가정의 거룩함을 추구하는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입니다. 우리가 사회문제를 없애는 게 아닙니다. 거룩함을 추구하고, 창조 질서를 따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Q: 사교육 문제도 심각한데 교회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가능할까요?
A: 사교육을 대처할 방안이 정말 많습니다. 각 사람에게 주신 달란트가 다르기에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인구문제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교회에 고학력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지식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교회 방과후학교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충남 당진 동일교회 이야기입니다. 방과후학교에 수백 명이 옵니다. 충남 당진은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그 지역 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재능과 지식을 나누는 방과후학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Q: 실제로 부딪히는 사회적인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A: 우리나라 젊은 부부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제도들을 사용하는 게 실제 어렵습니다. 사회적 인식이 바뀌려면 온누리교회를 포함해서 크리스천들이 곳곳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외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아라는 힘든 과정에 있는 성도들을 위한 예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모차도 가져오고, 아이들 울음소리도 들리고, 자유로운 예배를 드렸으면 합니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함께 기도하고 나누는 예배 말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0.78%입니다. 이 숫자를 보고 많은 사람이 좌절합니다. 그러나 이 숫자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분명 만물을 새롭게 하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기억하고, 현실적인 소망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기독교적 대안입니다. 정치는 문화를 반영합니다. 크리스천들이 아이를 사랑하고,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실천할 때 교회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사회가 바뀔 것입니다.
2023-11-04
제146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