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온누리와 함께 90일의 기적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 성경일독 참가자들의 고백
지난 1월 4일부터 시작된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이 어느덧 50여 일이 지났다.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은 온누리 공동체의 신앙 성장과 더불어 영적으로 재무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어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졌다고 고백하고, 또 어떤 이는 가족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마냥 행복해하고 있다. 어떤 이는 말씀을 먹고 마시는 매력에 빠져 ‘성경 읽기 전도자’가 되었다. 90일의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 참가자들이 하나 같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최용락 성도(양지 동누리공동체)는 올해를 시작하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매년 참석했던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 대한 아쉬움 반, 기대하는 마음 반으로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에 참가했다. 바로 그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와 성경일독이 형언할 수 없는 은혜를 경험하는 통로가 되었다. 날마다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위로받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임과 약속이 줄어서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졌는데 그 시간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집중적으로 말씀을 듣고 읽으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요즘 하나님께서 제게 ‘나에게 집중해라’, ‘내 사랑을 느끼며 살아라’, ‘앞만 보고 달리지 말라’는 감동을 주십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느라 정신없이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씀해주셔서 이제는 걱정이 없습니다.”
이주혜 성도(양지 동누리공동체)는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에 참가하면서 작지만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남편의 신앙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남편은 모태신앙인데 저와 연애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했어요. 남편이 저와 함께 각종 양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제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신앙 성장의 속도가 다른 것이 당연한데도 남편의 신앙이 제가 원하는 만큼 성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90일의 기적 새벽기도회에 참가하는 남편을 보면서 제 시선과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남편과 제가 서로의 신앙 성장을 돕는 동역자가 되어주고 있다는 그 자체가 감사하고, 힘이 되었습니다. 90일의 기적은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아름다운 신앙으로 하나 되게 하는 은혜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90일이 지나면 또다시 90일 성경일독!
박희숙 권사(일산공동체)는 ‘성경 읽기 전도자’다. 이미 2016년부터 ‘90일 성경통독’을 하고 있었다.
“2016년 1월 얼굴만 알고 지내던 공동체 집사님께 연락이 왔어요. <90일 통큰통독>이라는 책과 프로그램이 있는데 함께 해보면 어떻겠냐고요. 곧바로 그 책을 구입해서 90일 성경통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성경 읽는 기쁨보다는 거룩한 부담감으로 말씀을 읽었습니다. 교재를 공부하고, 그날 분량의 성경을 읽고, 묵상까지 꼬박 3시간 정도가 소요되더라고요. 그 과정을 꾸준히 하면서 성경 읽는 재미와 은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했다면 못했을 텐데 공동체 지체와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고, 격려하면서 너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박희숙 권사는 90일 성경 읽기를 순원들과 지인들에게도 적극 권했다. 마침 교회에서 ‘90일의 기적’ 성경일독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박 권사는 이 좋은 성경 읽기를 교회 전체적으로 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놀라고 기뻤는지 모른다.
박희숙 권사는 90일의 기적 성경일독 단체채팅방을 5개나 운영하고 있다. 순 채팅방, 가족 단체채팅방, 친정 언니들 단체채팅방, 대학원 친구들 단체채팅방, 동네친구들 단체채팅방이다.
“가족 단체채팅방에는 남편과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언젠가 가족이 다 함께 성경일독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 줄 소감을 올리고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살아생전 새벽기도와 성경 읽기를 그렇게 좋아하셨습니다. 그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친정엄마와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언니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는데 언니들이 흔쾌히 따라줬습니다. 대학원 친구들이 있는 단체채팅방에는 초신자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90일의 기적에 함께 참가하자고 했을 때 반응이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동네친구들 단체채팅방에는 다니는 교회는 다르지만 90일의 기적에 함께 참가하고 있는 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벌써 90일이 지나면 또다시 90일 성경일독을 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순 단체채팅방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성경 말씀으로 힘과 지혜를 공급받는 은혜의 장입니다.”
/ 정현주, 김영선 기자
2021-02-28
제133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