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온누리 신문 - [열린새신자예배] 다시 새롭게, 언제나 뜨겁게!

[열린새신자예배] 다시 새롭게, 언제나 뜨겁게!

2023-09-09 제1458호

열린새신자예배
1. 그들의 전도 이야기 2. 다시 새롭게, 언제나 뜨겁게!
 
다시 새롭게, 언제나 뜨겁게!
전도 빙하기 녹이는 ‘초대적 사역’과 ‘경험적 예배’
 
이 시대를 ‘전도 빙하기’라고 한다. 교회를 향한 사람들의 마음이 그만큼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온누리교회 열린새신자예배가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매주 새롭고, 언제나 뜨거운 예배를 드리면서 전도 빙하기를 녹이고 있다. 열린새신자예배 담당 조준목 목사에게 전도의 빙하기를 녹이는 방법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초대적 사역’과 ‘경험적 예배’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board image
board image
board image
 
복음 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우면 ‘전도 빙하기’라는 말이 다 나왔을까? 사람들은 왜 이토록 교회를 미워하고, 오해하게 되었을까? 조준목 목사(열린새신자예배 담당)가 그 이유를 진단했다.
 
“이 시대 영적 상태를 보면 ‘전도 빙하기’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그만큼 복음 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2020년 12월부터 열린새신자예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때라 본당에는 스태프 스무 명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텅 빈 본당에서 얼굴도 알지 못하는 회중을 향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때 비어있는 본당의 모습이 앞으로 한국 교회가 만날 현실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기독교가 많이 위축되고, 교회 이미지가 악화했습니다. 이미 한국 사회에서 ‘탈기독교화’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후기 기독교사회(Post-Christendom)’로 접어들었음을 느낍니다. 이제는 교회가 문을 열어둔다고 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질문을 들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크리스천들의 본이 되지 못하는 모습들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이 시대에 맞는 전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조준목 목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기감이 들었다.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이 암담하기만 했다. 정말 희망이 없는 것인지 절망스럽기까지 했다. 이 시대적 상황을 돌파할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전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었다.
 
“우리가 전도하면서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초대자(전도자)’의 존재와 역할입니다. 2015년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친한 친구가 교회 가자고 하면 갈 의향이 있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응답자 36.8%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저는 그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시대 젊은층 복음화율을 3~5%로 보는데, 응답자 36.8%가 ‘교회에 가 보겠다’고 했다면 정말 높은 비율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교회탐구센터’에서도 유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새신자 93%가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서 교회에 왔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저도 열린새신자예배를 섬기면서 교회를 처음 온 사람들 곁에는 반드시 ‘초대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도대상자 곁에는 그들을 위해 오랜 시간 기도하고, 하나님 앞으로 초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0년 넘게 기도한 끝에 어머니를 전도한 딸이 있고, 오랜 시간 기도하고 준비해서 여동생을 전도한 오빠도 있습니다. 열린새신자예배에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영혼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게 전도의 첫걸음입니다. 전도에서 초대자의 존재와 역할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초대자의 존재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온누리교회 열린새신자예배는 초대자의 존재와 역할을 제대로 알고, 그들과 동역하고 있다. 그래서 성도들이 열린새신자예배를 ‘초대자들과 동역하는 예배공동체’라고도 부른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 전도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두 가지입니다. ‘초대적 사역’과 ‘경험적 예배’입니다. ‘초대적 사역’은 초대자들의 마음을 알고, 그들과 동역하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1:5’ 비율을 강조합니다. 한 명의 초대자에게 다섯 명의 스태프들을 붙이는 것입니다. 다섯 명의 동역자들이 전도대상자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섬깁니다. 초대자가 전도대상자와 관계 속에서 전도하듯이, 열린새신자예배 스태프들이 초대자와 관계를 맺으면서 동역하는 것입니다. 초대적 사역에서 반드시 기억할 게 있습니다. 전도자인 초대자만 전도대상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한 영혼 한 영혼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진정한 초대자이십니다. 열린새신자예배 스태프들은 한 영혼을 향한 초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품고 동역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적 사역’입니다.
‘경험적 예배’는 새신자가 교회와 예배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갖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객관적 사실조차 개인의 주관적 의견으로 해석하려는 포스트모더니즘 성향이 더욱 짙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설득으로 전도하는 방법의 효과가 덜 할 것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중요한 가치는 ‘경험’입니다. 실제 경험해보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 수용합니다. 그래서 새신자들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느끼고 돌아가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는 교회에 처음 온 분들이 좋은 경험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새신자들이 예배에 들어오는 교회 로비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합니다. 이 시대 문화에서 이해하고 선호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는 환영도 새신자 각 개인에게 맞춰서 합니다. 새신자의 성향이나 정보를 초대자들과 먼저 소통해서 파악합니다. 그 덕분에 환영 인사가 세 가지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열렬하게 환영하기도 하고, 담백한 인사말로 환영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눈인사만 하기도 합니다. 열린새신자예배 설교와 구성은 물론이고, 예배 순서와 진행방식, 무대 꾸밈과 영상 등도 세심하게 준비합니다. 새신자들이 교회와 예배에서 좋은 경험을 얻어가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귀한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고, 시도하는 열린새신자예배가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앞으로 열린새신자예배의 사역과 비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온누리교회 열린새신자예배는 1997년 시작되었습니다. 3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린새신자예배는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언제나처럼 뜨겁게 사역할 것입니다. 열린새신자예배에서는 2천 명의 초대자와 1만 명의 새신자가 함께 예배드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새신자예배에서 ‘각별한 복음 수업(약칭 ‘별복음반’)’이라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경험적 예배를 드리면서 복음에 더 깊은 관심이 생긴 전도대상자들을 모아서 복음의 교리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초대자와 전도대상자가 함께 와서 스태프들과 식사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듣습니다. 지난해에는 파일럿 버전, 올해 초 1차 정식버전으로 실시했는데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초대자들을 위한 ‘초대자의 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도대상자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초대자들을 격려하고, 중보기도하며, 동역하는 시간입니다. 간증을 나누고, 전도방법 교육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열린새신자예배가 비전을 완수하고, 사역을 더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예배를 함께 만들어 갈 동역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본당을 꾸미고 안내하는 역할부터 중보기도, 무대 기획, 예배 기획, 촬영, 영상제작, 디자인 등 수많은 영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한 영혼을 하나님께 초대하는 이 귀한 사역에 많은 성도님의 관심과 기도, 동역을 기다립니다.”
작성자 홍하영 기자
4,428개 글 최신순 오래된순
게시판 처음으로 가는 버튼 게시판 처음으로 가는 버튼 1 2 3 4 5 6 7 8 9 10 게시판 처음으로 가는 버튼 게시판 처음으로 가는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