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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신문 -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  젠더이념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지식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  젠더이념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지식

2024-07-13 제1500호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 
 
젠더이념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지식
 
미국이나 유럽으로 자녀들을 유학시킨 가정 중에 “우리 아이가 성전환을 고민하는데 어쩌면 좋아?”, “기숙사 같은 방을 사용하는 룸메이트가 성전환하려는 경우 어떻게 해?”, “단체여행에 동성애자 룸메이트와 같은 침대를 사용해야 하는데 보내야 하는가?” 등의 구체적인 질문을 받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 입법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를 강조하는 서구 사회에서는 젠더주의가 큰 권력이 되었다. 입학, 취업, 승진, 기관의 대표가 되는 모든 일에 성소수자인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핍박받아 온 성소수자에게 사회 정의, 즉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우대하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교육환경도 급격히 그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이 환경에서 교육받아 온 자녀들에게 적절하게 대답하기 위해서는 성경적 정의는 법 앞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이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는 진리와 함께 다음과 같은 지식이 필요하다.
첫째, 생물학적으로 성은 남성과 여성밖에 없다. 젠더주의자가 말하는 몇십 개, 몇백 개의 젠더가 있다는 것은 생각일 뿐 실재적으로 불가능하다. 성의 결정은 수정할 때 성염색체가 XX인가, XY인가에 의해 결정되며 이후 변할 수 없다. 성인 육체의 100조 개에 가까운 세포들은 하나의 수정란에서 DNA를 똑같이 복제해서 2개의 세포로 분열하기 때문에 모두 같은 유전정보를 가지며, 성염색체 정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성은 남녀 양성밖에 없다.
둘째, 성전환은 불가능하다. 반대 성호르몬을 계속 투여하거나 생식기 성형수술을 통해 겉모습은 바꿀 수 있지만, 기능적 전환은 불가능하다. 반대 성호르몬으로 각 세포의 성염색체가 가진 정보를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바꿀 수는 없다. 반대 성호르몬 요법을 끊으면 대부분 원상으로 복귀한다. 성전환 치료를 먼저 시작했던 영국은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치료를 시행해 오던 런던의 ‘타비스톡 클리닉’을 2023년 폐쇄했고, 정신과 상담 치료를 우선하도록 수정했다. 미국에서도 젠더확인치료(gender affirming therapy)를 권유한 의사를 고소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천문학적인 배상금이 청구되고 있다. 
셋째, 젠더확인치료를 거절하면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거짓이다. 오히려 그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자살 위험이 훨씬 크다. 성전환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자살할 거라고 젠더주의자는 부모들을 협박하고 있는데, 그 주장의 근거가 없다. 반대로 젠더확인치료 받은 사람들을 장기간 추적한 스웨덴의 연구에서 그들이 일반인보다 수명이 짧고, 자살 위험이 19배 이상 높음을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성전환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결국 기능적 성전환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원상 복귀도 불가능함을 나중에 알게 될 때 더 큰 절망감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젠더확인치료가 오히려 수명을 줄이고,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게 진실이다.
넷째, 젠더확인치료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젠더주의에 영향을 받은 교육과 미디어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선출되면서 젠더주의를 앞세운 학생인권조례가 10년 이상 공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포함한 성과 관련된 모든 것에 성적자기결정권을 강조함으로써 아이들의 조기성애화를 조장하고, 동성애나 젠더주의가 좋은 거라고 공교육에서 미화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이 내용의 자료들을 양산해 SNS를 통해서 흩뿌리고 있다. 우리는 성적인 방종과 타락을 진보라 미화할 수 없다. 이는 분명한 윤리적 퇴보이며,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다섯째, 젠더확인치료를 조장하는 배후에 이익을 보는 여러 세력이 있다. 젠더주의의 배후에는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집단이 있다. 첫째, 급진적, 자기중심적, 선정적 자아관에 초점을 맞추고, 가정 파괴라는 문화의 폭풍을 일으키며, ‘클릭’과 ‘좋아요’로 돈을 버는 미디어 집단이다. 둘째, 젠더이념을 현실에서 실현하라는 이념의 폭풍을 일으켜 집권하려는 정치 집단이다. 셋째, 반대 성호르몬 생산 판매와 성전환 수술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의약 집단이다. 이익을 좇는 강력한 집단들에 의해 취약한 청소년들을 쉽게 착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면 자녀들에게 주변 성소수자들을 어떻게 대하라고 가르칠 것인가? 취약한 청소년들과 그 배후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집단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 어려움에 빠진 청소년들은 대체로 자기 정체성과 주장이 약하고, 착해서 남에게 잘 휘둘리는 공통점이 있다. 자녀들이 말씀과 기독교 세계관으로 준비되어 있다면, 강도 만난 그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 줄 것을 권고해야 한다. 그들과 친구가 되어서 조종하는 배후 집단과의 관계를 차단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단계까지 이끄는 것이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자녀들이 말씀과 세상을 분별하는 힘이 아직 부족하다면 그들과의 접촉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를 세상으로 보내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도록 전심으로 가르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 시대를 동시에 이해하는 사람이 다른 형제들을 이끌 수 있다고 성경(대상 12:32)은 말한다.
/ 류현모 교수(온누리세계관학교)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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