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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신문 -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예수님은 이미 만나주셨다!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예수님은 이미 만나주셨다!

2023-05-13 제1442호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만나주셨다!
 
“저에게는 남들이 말하는 ‘인격적으로 예수를 만나는 특별한 신앙체험’이 없습니다. 그 경험이 없으면 구원받지 못한 건가요? 궁금합니다, 목사님!”
 
 
믿음은 지식이 아니라 만남에서 시작된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공고히 한다. 때로는 그 만남을 통해 극적으로 변화되고, 폭발적으로 신앙이 성장하곤 한다. 그렇기에 예수님과 만나고픈 마음이 곧 신실하고 거룩한 갈망이다. 
예수님과 만남을 향한 갈망은 믿음에서 발아한 싹이다. 그 만남의 갈망은 굳은 땅을 뚫고 자라난 믿음의 새싹과 같다. 하나님이 유일한 창조주 되심을 믿고,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믿기에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시작된 것이다. 아직 꽃 피우지 못했고, 열매 맺지 못했지만 분명 생명력을 가진 갈망이다. 
故 하용조 목사님이 믿음을 임신에 비유해서 설명하신 적이 있다. 여성이 결혼해서 막 임신했을 때는 자신의 몸에 자라는 생명의 시작을 알지 못한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몸에서 이전과 다른 현상을 발견하고, 그제야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믿음 역시 그렇다.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자라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지식에 하나가 돼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께서 충만하신 정도에까지 도달해야 합니다”(엡 4:13). 
지금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작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그 마음에서 시작되는 믿음이 자라 풍성한 생명이 될 것이다. 혹여 작은 믿음으로 인해 구원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다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과의 모든 만남이 소위 특별한 신앙적 체험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이미 말씀을 통해서 구원에 대한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알려주셨다. 
“만일 당신의 입으로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 구원에 이릅니다”(롬 10:9~10). 
성령의 역사하심 없이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입술이 될 수 없다. 성령이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게 한다. 믿음이 있는 영혼에게 구원이 있다. 체험은 구원의 필수 요소가 아니다. 구원의 필수 요소는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 외에 다른 어느 누구에게서도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 아래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행 4:12). 
“예수님은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기에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요 14:6). 
신약 시대에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이 많았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대제사장과 같은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님을 따랐던 무리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의 군병들까지.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알아보지 못했다. 심지어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만나주셨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세상이 이해하지 못할 만남의 갈망이 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옆에 계시고,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날마다 성령의 시선으로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기를 축복한다. 
/ 최종현 목사(하늘대학부)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만나주셨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 만남의 갈망이 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옆에 계시고,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코너는 청년들의 신앙적인 고민과 질문에 대학청년부 목회자들이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코너다. 질문 및 고민 보내실 곳: joo@onnuri.org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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