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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신문 - [아웃리치특집] 여름 햇빛보다 쨍한 청춘을 응원하며!

[아웃리치특집] 여름 햇빛보다 쨍한 청춘을 응원하며!

2025-07-26 제1550호

[아웃리치특집] 
 
여름 햇빛보다 쨍한 청춘을 응원하며!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군인소망교회(제2군수지원사령부 55탄약대대, 이하 소망교회)는 지난 2018년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로 다시 세워진 귀한 역사를 품고 있다. 소망교회는 1988년 지어진 교회로 크고 작은 보수를 해왔지만, 너무 낡은 탓에 비가 새고, 곰팡이가 끊임없이 피는 곳이었다. 누수로 인한 합선이나 화재가 언제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던 낡은 교회였다. 그 때문에 소망교회는 부대 내 골칫거리였고, 안전을 문제 삼아 없애려고 했다. 그때 온누리교회가 손을 내밀었다. 많은 성도님의 후원과 기도로 2018년 소망교회 재건축을 했다. 재건축한 예배당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무너진 것을 다시 일으키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나타내는 증거였다.
남양주온누리교회 C공동체가 올해 여름 아웃리치로 바로 그 소망교회를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시간인지 모른다. 모든 제약이 걷히고 다시 예배의 자리에서 함께 모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찬 감사 그리고 설렘이 가득했다. 
‘소망교회 위문예배’는 캄보디아에서 오신 선교사님의 설교로 시작됐다. 낯선 땅에서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의 삶을 듣는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다. 그날 예배에서 선교사님은 전도 현장이 가진 고난과 기쁨, 그리고 중심에 계신 예수님을 소개하셨다.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복음을 전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가’를 새삼 깨달았다.
예배 후에는 장병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했다. 장병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커피 쿠폰을 나눠줬는데,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우리가 그들에게 전한 것이 단지 음료 한 잔이 아니라 ‘당신은 소중합니다’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통로가 되었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식사 시간에는 정성껏 준비한 햄버거와 닭강정, 떡볶이와 컵과일을 차렸다. 군대에서 자주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 장병들이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식사를 준비하면서 더욱 풍성한 기쁨이 차올랐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라는 하나님 말씀이 그 자리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우리는 군종병으로 헌신하며 군대에서 복음의 씨앗을 심는 병사들을 축복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쁜 군 생활 속에서도 복음을 붙들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이 군대에서도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었다.
소망교회를 묵묵히 섬기는 문정용 목사님 부부께는 감사의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해드렸다. 문 목사님은 ‘하루라도 젊은 날에 장병들이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란다’는 사명으로 군 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다. 그 거룩한 소망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바란다. 부대를 거쳐 가는 수많은 장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생명과 소망을 얻고, 풍성한 열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무더운 여름 햇빛보다 쨍한 청춘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70여 명의 공동체 식구들이 군부대에 들어가 함께 교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관계자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 시간에도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을 응원한다.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 오효수 다락방장(남양주 C공동체 별내다락방)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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