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호의 홀리바디(Holy Body)]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체중감량과 건강을 위해 어떤 특정 음식만 먹고, 어떤 음식은 유독 가리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하루 동안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며, 성실히 활동한다면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의 균형과 절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할 때 우리 몸은 필요한 영양소는 취하고, 불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배출한다.
오늘 하루 몸을 충분히 움직이지 않았다면 건강을 음식 탓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 또한 불필요하게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모든 음식은 다 정결하기 때문이다.
음식에 담긴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단백질은 근육과 조직을 회복시키며, 지방은 비타민 흡수와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음식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니 입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만나와 같은 생명의 양식인 음식을 입맛대로 또는 관리 차원에서 까다롭게 따져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정작 그 동일한 ‘입’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원망하며 분노를 내뿜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주신 음식인 ‘선’을 먹고도 ‘악’을 내뿜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육의 양식만 먹고, 영의 양식은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육신은 육의 음식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먹지 않으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서 영적으로 죽어가는 삶을 살게 된다. 예수님도 이 부분에 대해 <마태복음> 15장 11절에서 말씀하셨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이는 단순히 본능과 이성만 살고, 하나님의 마음 없이 사는 모습을 경계하신 말씀이다.
또한 <마태복음> 6장 2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날마다 걱정하는 ‘무엇을 먹고 입는 문제’보다 ‘생명 자체와 존재의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읽고, 먹으며, 영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영육이 강건해져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건강 전도사 정주호가 응원한다.
/ 정주호 대표(중종로공동체, 재활과학박사, 한동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