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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신문 - [신앙에세이] “내 증인이 되리라” 

[신앙에세이] “내 증인이 되리라” 

2024-04-27 제1489호

신앙에세이
 
“내 증인이 되리라” 
 
인천온누리교회 창립 18주년을 맞이하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 찬양을 올려드린다. 지금까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인천은 한국에 처음 복음이 들어올 때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었던 곳이다. 지금부터 140여 년 전 선교사님들이 지금의 인천인 제물포항을 통해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이 땅에 복음이 시작된 자리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부흥이 시작되고,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꿈을 꾼다. 
인천 송도에 예배당이 세워진 지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아름다운 예배당을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소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다. 에스겔이 보았던 성전의 환상에서 회복과 부흥의 시작은 성전 건물의 완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였던 것처럼 새로운 부흥은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말씀하신 것처럼, 성령님이 임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의 시작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고 갈망한다. 
성령의 임재와 함께 꿈꾸는 것은 우리가 온 세상에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로 세워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천온누리교회에 주신 세 가지 비전이 바로 그것이다. 
첫째,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이다. 한국 교회와 민족, 열방의 미래가 될 차세대와 대학청년들은 귀한 하나님의 비전이다. 하나님의 리더십들로 자라가는 차세대와 대학청년들, 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교사들과 멘토들, 모든 성도가 다음세대의 부흥을 꿈꾼다. 이를 위해 매년 2월 말 온 가족이 함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특별한 새벽기도회 ‘Wake Up’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온누리교회를 통해 차세대와 대학청년들이 하나님의 리더십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둘째, 이 땅의 이주민과 유학생을 향한 비전이다. 인천은 지역 특성상 많은 이주민과 유학생이 있다. 이주민과 유학생은 ‘이 땅에 온 선교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비전으로 세워진 공동체가 바로 다문화 공동체인 ‘모자이크 공동체’다. 현재 몽골,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려인을 비롯한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인천 함박마을에서 이주민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는 ‘함박웃음’ 사역이 새롭게 시작되었고, 오는 5월에는 함박마을 이주민들과 인천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서 이 땅의 이주민과 유학생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꿈꾼다. 
셋째, 열방에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의 비전이다. 이러한 선교적 비전을 품고 청년들과 성도들이 민족과 열방으로 아웃리치를 떠난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Resound’라는 선교집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IOMC(Incheon Onnuri Online Mission Conference)’를 통해 온라인으로 결연선교사님들의 기도제목을 직접 듣고,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9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송도에서 열린다. 한국의 복음이 시작된 곳에서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새로운 선교 역사를 꿈꾸는 로잔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다. 이곳에 인천온누리교회가 세워져 있다는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인천온누리교회가 로잔대회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이 땅에 새로운 영적부흥이 시작되기를 기도한다. 
/ 김승수 목사(인천온누리교회)
 
작성자 김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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