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창조과학 이야기 3.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는 어떻게 안전할까?

 

노아의 방주 시뮬레이션

▲ 노아의 방주 안정성 실험.

 

창세기 7장에 ‘큰 깊음의 샘물이 터지고, 하늘의 창이 열려’라고 기록되어 있다. 노아시대의 대홍수는 단순한 홍수가 아니라 전 지구적 대격변임을 설명한다. 지하수의 폭발과 용암분출, 조산운동, 궁창(대기권) 위의 물들이 쏟아지는 사건이다. 이 엄청난 사건에도 노아의 방주는 어떻게 안전했을까?
이것은 조선공학적인 측면에서 과학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우선 방주(Ark)는 ‘네모 상자형의 배’다. 그러나 방주와 배는 차이점이 있다. 첫째, 방주는 배와 달리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추진 능력이 없다. 둘째, 방주는 방향을 잡는 키가 없다. 단순히 떠있기만 하는 존재다. 하나님이 왜 파도를 피할 수 있는 멋진 배가 아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까? 여기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원하신 것은 ‘네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방주 속에서 잠잠히 기다리라’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 같다. 우리의 구원은 즉,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방주의 크기는 길이가 300규빗(135m), 폭 50규빗(22.5m), 높이가 30규빗(13.5m)이다. 무게는 21,000톤 정도이고, 고르페나무(개역성경에는 잣나무로 번역됨)로 만들어졌다. 3층 높이의 구조와 1개의 출입문, 환기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님이 방주의 설계도를 주신 것이다.
그런데 과연 현대 조선공학적인 관점으로 노아의 방주는 안전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필자가 속한 선박전문 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방주의 안전성평가를 의뢰했다. 연구소 실험 시설은 세계적 공인 실험 시설로 과학적 신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염려 반, 기대 반으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당시 연구는 선박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3가지 관점(현대 선박에서도 적용 가능한지)을 실험했다. 즉, 구조적 안전성과 복원 안정성, 파랑 안정성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방주 모형을 만들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하거나 실제로 제작한 모델을 대형 수조(Model Basin)에 띠워 직접 실험하였다. 실험을 위해 21,000톤의 방주의 크기 배수량을 제한 조건을 뒀다. 길이, 폭, 높이 등을 변형해 13척에 대한 상대 평가를 수행했다.
구조적 안정성은 파도에 따른 하중조건이 바뀜에 따라 방주가 부러질 수 있느냐에 문제인데 노아의 방주는 구조적으로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성은 오뚝이와 같이 파도에 따라 방주가 좌우로 흔들릴 때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방주는 네모 상자형의 부유체로 복원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할 수밖에 없다. 파랑 안정성은 내항성능으로 방주에 탄 사람과 동물들이 얼마나 쾌적함을 느끼는지에 대한 것이다. 배를 타면 대부분 멀미를 하는데, 방주에 탄 가족과 동물들은 1년 10일 정도를 높은 파도 속에 살아남아야 했다. 우리는 1시간만 배를 타도 멀미를 하는데 과연 괜찮았을까? 노아의 방주는 여객선 기준보다 훨씬 안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파고 30m 이상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며, 이론상으로는 43m 까지도 가능하였다.
방주는 파도에 따라 방주의 선수부를 파도가 치는 방향으로 틀려는 성향을 가져 스스로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해 가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로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가 현대 과학적으로도 얼마나 안전하게 설계 되었는지를 확인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얼마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지 알았다. 노아의 방주를 통해 심판의 현장에서 노아를 구원하신 역사적 사건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그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며 다시 감격하게 된다.

 

이경호 집사

/ 이경호 집사(창조과학회,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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