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순례자의 신앙, 영성, 메시지

_MH_0085

▲ 지난 2일 세미나에 참가한 성도들.

 

_MH_0347순례자의 영성에서 배운 두 가지 신앙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근거한 책입니다. 찰스 스펄전 목사는 ‘ 이야기식 성경’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천로역정>이 얼마나 철저하게 성경에 근거해서 만들어졌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천로역정>에는 성경 66권 중 51권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1688년 그가 서거한 뒤부터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멈췄습니다. <천로역정>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두 가지 신앙이 있습니다. 첫째,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천로역정>에 순례자가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빈 무덤이 있습니다. 순례자는 십자가 앞에서 어깨에 지고 있던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짐을 내려놓는 순간 기쁨을 맛보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존 번연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십자가의 영향이 우리의 삶에 깊이 적용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위대한 희생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요즈음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열정과 간절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열정과 간절함을 되찾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은혜의 손을 뻗고, 십자가를 바라보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함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죄는 용서 받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을 때 비로소 말씀을 통해 진리가 선포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의심하면 절망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순례자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자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닫힌 문을 열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풍성한 삶을 경험하십시오.

/ 피터 모든 교수(스펄전대학 부총장)

 

 

_MH_0024순례자의 7가지 기독교 신앙

순례자의 7가지 영성이 있습니다. 첫째, 구원의 영성입니다. 구원의 영성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구원은 신앙의 진정성,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길입니다. 영원한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진정한 구원에 이르는 길로 향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십자가의 영성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로 인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복음의 본질입니다. 우리의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좁은 문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좁은 문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구원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셋째, 고난의 영성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 아무런 고통이 없고, 성공할 수 있으며, 만사형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번영의 복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천로역정>에서는 그 고난의 삶을 ‘ 겸손의 골짜기’ 라고 했습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겸손의 골짜기에서 사탄과 맞서 싸워서 고난을 이겨내야 합니다.

넷째, 공동체의 영성입니다. 순례자의 길은 공동체와 함께 갑니다. 크리스천은 혼자가 아닙니다. 순례의 길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제가 바로 교회의 상징입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교회입니다. 공동체 영성은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성화의 영성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성화의 영성입니다. 성화의 영성은 고난과 유혹을 극복하고 주님을 닮아가는 영성입니다.

여섯째, 일상의 영성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를 적용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완주의 영성입니다. 한국교회의 아픔이 있다면 존경받던 지도자들이 아름답지 못하게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순례자에게 필요한 것은 완주의 희망을 꿈꾸고 달려가는 것입니다.

/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목사)

 

 

_MH_0493포스트모던 시대의 필그림 영성

포스트모던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는 순례자의 영성이 필요합니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모더니즘 이후 시대를 말하는데 사상적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의미합니다. 비열하고, 거짓과 폭력, 음란이 가득한 시대입니다.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시대를 말합니다.

무엇보다 진리에 대한 관점이 중요합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서 진리는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으로 구분 짓습니다. 모든 이가 받아들여야 할 진리가 있고, 모든 이에게 해당되지 않는 진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것이 개인의 의견으로 치부되어지고, 기독교의 진리를 개인의 영역으로 가두어버립니다. 이 시대에 승리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현대사회를 사는 순례자들은 유목민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야 합니다. 유목민은 그 땅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는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도시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정착하게 하고, 안주하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유목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어린아이 영성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영성은 시기와 질투, 권력, 파벌, 지역, 정치 다툼으로 파벌이 된 어른의 모습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영성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에 승리하는 비결은 어린아이의 영성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셋째, 모험의 영성으로 선교적 사명을 이뤄가야 합니다. 위험과 모험이 있으면 강력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영적으로 강력한 순례자공동체가 되려면 안일해서는 안 됩니다. 순례자의 영성을 따라가야 합니다.

/ 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존번연존 번연(1628~1688)은 영국의 설교가이자 작가이다.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이다. 그는 1645년 당시 내란, 공화정, 왕정 복고로 이어지는 혼란기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회파에 들어갔다. 1647년 의회군이 해산되자 고향으로 돌아가 청교도 출신 메리와 결혼을 했다. 그때 신부 메리가 가지고 온 신앙서적을 읽고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베드퍼드의 위대한 설교가인 기퍼드를 만나 신앙이 더 깊어졌다. 1655년 기퍼드가 죽자 존 번연은 회중들의 간청으로 설교를 하게 됐다. 그의 설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몰려들었다. 당시 국교회(성공회)를 제외한 교회에서는 집회가 금지되어 있었다. 결국 1660년 체포되어 12년 동안 감옥생활을 했다. 1675년 두 번째로 투옥되는데 그때 잘 알려진 <천로역정>을 저술했다. <천로역정>은 간결하고 소박한 문체로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의 삶을 그렸다. 120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895년 캐나다 선교사인 게일(Gale)에 의해 소개되었다.

 

 

찰스 스펄전찰스 스펄전(1834~1892)은 영국 침례교 목사다. 별명이 ‘ 설교자의 황태자’ 일 정도로 19세기를 뜨겁게 부흥시킨 설교자다. 스펄전 목사의 신앙은 <천로역정>을 기반으로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100번 이상 읽은 애독자였다. “내 혈관에는 천로역정의 피가 흐른다”고 말할 정도였다.

스펄전은 영국 켈비돈에서 태어났다. 2살 때 비국교도 목사였던 할아버지 집에 보내졌는데 어려서부터 청교도들의 경건 서적을 읽으며 자랐다. 15세가 되던 1850년 스펄전은 프리미티브 메소디스트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 1851년 침례교파에 입문하여 1852년 침례교회 목사가 되었다. 당시 워터비치의 작은 교회를 담임했는데 이 기간 동안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과 공부, 심방, 기도, 설교로 하루를 채워나갔다. 모든 시간을 하나님께 바쳤다. 1854년 20세에 런던 남부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 담임목사로 초빙되어 교회를 부흥시켰다. 1857년 23,654명의 청중 앞에서 설교할 정도로 명성 있는 설교가가 되었다. 그의 설교는 철저하게 청교도 신학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교리를 생동감 있고 호소력 있게 전달해 바른 복음을 전파했다.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