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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축제> 셋째날(12일) 특강
2013-09-15 제9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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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김주환 교수(연세대 교수, 회복탄력성 저자)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딛고 튀어 오르는 힘을 말합니다. 사랑과 존중을 몸소 가르쳐주신 주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야 회복탄력성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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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강의, 패널 토의 온누리 미래&가족 축제(OFFC) 강의, 패널 토의 소강의 1 이 시대 결혼 및 출산을 어렵게 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 갈수록 결혼하기가 어려워지고,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왜 결혼하지 않을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졌다는 것과 현실적인 문제와 장벽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좋은 가정의 롤모델이 필요합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청년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한 청년에게 왜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지 물었습니다. 결혼한 선배들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거나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기 시간을 희생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청년은 자신이 경험했던 힘든 가정과 시간을 자녀에게 경험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좋은 롤모델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즘 미디어에서 독신 가정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좋은 가정을 꿈꾸지 못하고, 가정의 비전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세계관이 변하면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지표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청년들의 세계관을 흔들고 있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이 시대 교회와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은 좋은 가정의 롤모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롤모델이 되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공감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청년들끼리 이야기하다 보면 결혼으로 주제가 좁혀집니다. 대학부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도 낳는다’ 428명, ‘결혼과 출산에 대해 생각이 없다’ 57명, ‘결혼을 안 할 수도 있다’ 41명, ‘결혼을 안 하고 싶다’ 3명 순이었습니다. 교회는 세상만큼 결혼에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교회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하면 청년들에게 좋은 만남을 갖게 해줄지, 어떻게 하면 더 빨리 결혼할 수 있을지를 실질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드는 고민도 해야 합니다. / 최성민 목사(SNS청년부) 소강의 2 성경적 자녀교육 이 시대 가치판단 기준은 ‘다원주의’입니다. 다원주의는 도시화를 통해서 가속화됩니다. 도시화는 제조와 상업을 목적으로 사회가 재편되는 것입니다. 도시화가 가속화 하면서 세속화를 가져왔습니다. 세속화는 세상화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화 된다는 것은 더는 우리의 존재를 설명할 때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존재의 깊이가 쓸모없는 단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를 설명하는 단어는 ‘기능’과 ‘효용’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어야 하고, 증거되어야 합니다. 어디에 사는지, 무슨 차를 타는지,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지가 우리를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녀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능과 효용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성경적 자녀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천 부모가 성경적 자녀교육을 생각할 때도 ‘기능’과 ‘효용’이 은연중에 들어있습니다. 자녀들이 믿음 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전교 1등을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세상이 부모, 자녀, 교회를 흔드는 방식입니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첫째, 지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까지가 지력을 높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면 지력이 높아집니다.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지력을 높일 수 없습니다. 둘째,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자녀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충성하는 법을 배웁니다. 가장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을 이를 악물고, 울며불며할 때 충성하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된다는 절망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이 공부입니다. 절망을 이겨낼 때 인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공부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재창조의 사역입니다. 공부를 통해서 지력을 높이는 게 왜 중요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더 풍성하고, 더 깊고, 넓게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광의 찬송으로 부르셨습니다(엡 1:6).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넓히는 도구로 존재합니다. 그것을 위해 공부하는 자녀와 부모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나게 하는 영광의 찬송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정민 교수(한동대학교) 소강의 3 인구절벽, 성경적 세계관으로 답하다 그리스도인이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사회적 현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상이 저절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내면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요? 성경을 보면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인구가 줄고 있고,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교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독교 인구는 2012년 이후부터 줄고 있고, 인구감소 비율도 높습니다. 기독교 역사가 훨씬 긴 유럽을 살펴보면, 낮은 출산율로 인해 쇠퇴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이 세속적 세계관에 의해 퇴보된 것도 쇠퇴한 이유입니다. 국가 인구감소는 교인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학적으로 인구 문제를 진단하면 첫째, 국가의 소득이 증가할수록 경쟁 심화 사회가 돼서 인구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둘째, 종교성이 강한 경우 인구감소 현상이 억제됩니다. 셋째, 정책 및 사회적 압력으로 출산율이 증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넷째, 인구감소 해결책은 문화와 가치관, 세계관입니다. 인구 현상을 세계관적 관점으로 들여다보면 인본주의와 사회진화론을 보게 됩니다. 인본주의 세계관의 기본 사상은 자연주의, 개인주의, 자유주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본주의가 스며든 사회는 개인주의를 띌 수밖에 없고,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다윈의 진화론에서 파생된 사회진화론에는 힘과 경쟁이 사회를 이끈다는 사상이 있습니다. 경쟁이 심화하면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1위입니다. 약육강식의 경쟁 사회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합니다. <창세기> 1장 26~28절을 보면 출산에 대한 성경적 원리가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을 창조하셨고, 복의 확장이고,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동참자를 확장하십니다. <창세기> 22장 17절에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과 군사의 확장,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적 창조질서로 본 인구절벽의 원인은 하나님의 명령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성적 거룩에 대한 명령을 위반하고, 자녀를 통한 축복을 다른 것으로 대체한 것도 원인입니다. 인구절벽에 대한 성경적 대응은 ‘성경적 세계관 바로 세우기’, ‘가족의 중요성 가르쳐 주기’, ‘결혼을 장려하는 문화 형성’, ‘결혼한 자녀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등이 있습니다. 생명존중 운동, 입양 장려하기 등 그리스도인이 가정의 울타리를 넓혀가고, 세속 문화를 극복하는 것도 성경적 대응입니다. 세상의 질서는 복잡하고 어지럽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편하고, 자유롭고, 아름답습니다. 창조원리로 돌아가는 것만이 근원적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 신무환 장로(서빙고공동체, 연세대학교 교수) 주제 강의 1 인구문제, 영적 각성 및 의미 우리나라가 왜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나라가 되었을까요? 이 시대 청년들에게 가정이 행복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 사회에서 살며 ‘인생의 실패’라는 의식이 자리 잡아서 자신의 자녀는 이러한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은연중에 결혼에 대한 반감과 자녀에 대한 기대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돈으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부모와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육 현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교육 현장이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빠르게 회복한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쟁 이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교육이었습니다. 정부가 공립학교를 운영하지 못할 때, 교회에서 세운 사립학교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성경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평준화’라는 틀 속에 자율성과 창의성, 그 학교만의 독특한 건학이념이 사라졌습니다. 학생들이 존중받는 학교가 되는 게 불가능해졌습니다. 평준화 정책 때문에 다양한 학교와 학생들의 선택권이 없어졌습니다. 꿈을 길러야 할 아이들이 경쟁심에 눌려있습니다. 평준화 정책이 의무 교육을 끌어 올렸지만, 교육의 질이 추락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가정과 출산을 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육 현장에 있는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고, 삶이 불행해집니다. 현재 교육부의 여러 정책 방향은 물줄기 안에 있는 돌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물줄기를 터야 막힌 흐름이 살아나고, 지방도 살아날 것입니다. 지방에 있는 학교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분산됩니다. 학교의 책임도 있습니다. 틀에 갇힌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될 때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서 가게 될 것입니다. 재능과 기술,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해주면 그 분야 전문가가 돼서 20대에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아이들을 경쟁시키지 말고, 어른들이 경쟁해야 합니다. 더욱 창의적인 교육으로 발전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행복하게 다니도록 해줘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독교 교육과 말씀을 교육하는 게 필요합니다. 사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국가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보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저출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종교는 교회뿐입니다. 교회만이 저출산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훈 위임목사 주제 강의 2 대한민국 인구문제와 교회 차원의 문제 해결 방향 280조 원. 지금까지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투자한 예산입니다.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자해도 출산율이 0.78%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소멸할 1순위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국가 저출산위원회가 많이 있는데 현장을 몰라서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합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 출산율이 4.5%로 높았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0.78%로 줄었습니다. OECD 국가 출산율이 1.6%인데, 우리나라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면서 별처럼 자손이 많아질 거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5:4, 창 22:17). 많은 자손이 복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교육에서 먼저 찾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자는 게 현실입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합시켜서 교육 소비자가 원하는 교육을 학교에서 한다면 비싼 과외비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낙태 문제입니다. 낙태되는 태아와 신생아 수가 같습니다. 낙태가 줄어들면 출산율이 오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낙태 옹호론자들은 ‘자기결정권’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낙태하면서 죄의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태아는 자신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유전자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자궁은 생명을 키우는 임시거처이기에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동성애 문제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성소수자의 인권이라고 하지만, 가치 있는 인권과 가치 없는 인권이 있습니다. 동성애는 의학적으로 보면 굉장히 비위생적입니다. 우리가 섬기고, 보호하고, 치료해야 할 대상입니다. 자녀 출산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동성애가 저출산의 요인입니다. 신생아 유기 문제도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이 ‘베이비 박스’로 데리고 옵니다. 그런데 베이비 박스에서 아이를 입양시키키가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됩니다. 해외가 아닌 국내 입양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다음은 미숙아 문제입니다. 태어난 미숙아들을 살리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숙아 집중치료실에 있는 인큐베이터가 굉장히 비싸고, 수입품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미숙아들이 살아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숙아들을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철 장로(OCC공동체, 하나로의료재단 명예원장) 교회적 실천방안에 대한 리더십과 패널토의 / 사회: 이인용 장로, 패널: 이재훈 위임목사, 이철 장로, 민준호 대표, 하선희 집사, 최성민 목사 Q: 유대교와 이슬람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습니다. 그렇다고 인구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서는 무엇을 본질적인 문제로 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인구문제에 앞서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짚어야 합니다. 인구가 많고 적음의 문제도 있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구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한다면 인구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교가 창조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 명령과 이웃사랑의 명령이 이슬람과 유대교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 자녀를 낳는 것과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자녀를 낳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출산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창조 질서와 가정의 거룩함을 추구하는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입니다. 우리가 사회문제를 없애는 게 아닙니다. 거룩함을 추구하고, 창조 질서를 따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Q: 사교육 문제도 심각한데 교회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가능할까요? A: 사교육을 대처할 방안이 정말 많습니다. 각 사람에게 주신 달란트가 다르기에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인구문제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교회에 고학력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지식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교회 방과후학교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충남 당진 동일교회 이야기입니다. 방과후학교에 수백 명이 옵니다. 충남 당진은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그 지역 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재능과 지식을 나누는 방과후학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Q: 실제로 부딪히는 사회적인 인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A: 우리나라 젊은 부부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제도들을 사용하는 게 실제 어렵습니다. 사회적 인식이 바뀌려면 온누리교회를 포함해서 크리스천들이 곳곳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외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아라는 힘든 과정에 있는 성도들을 위한 예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모차도 가져오고, 아이들 울음소리도 들리고, 자유로운 예배를 드렸으면 합니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함께 기도하고 나누는 예배 말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0.78%입니다. 이 숫자를 보고 많은 사람이 좌절합니다. 그러나 이 숫자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분명 만물을 새롭게 하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기억하고, 현실적인 소망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기독교적 대안입니다. 정치는 문화를 반영합니다. 크리스천들이 아이를 사랑하고,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실천할 때 교회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사회가 바뀔 것입니다.
2023-11-04 제1465호
참 생수 되시는 예수님으로! 참 생수 되시는 예수님으로! 2019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 3,496명 참석 “예수를 갈망하고, 이웃을 더 사랑하겠다”고 결단 “우리의 목마름은 참 생수 되시는 예수님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조호영 목사(여성사역본부장)의 이 메시지가 2019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참 생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나보다 소외된 이웃을 더 사랑하고, 섬기고, 품겠다고 결단하는 마리아들의 부르짖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집회가 이어진 3일 내내 3,496명의 마리아들은 나, 내 자녀, 우리 가정,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고, 이웃을 더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기도를 이어갔다. 목이 터져라 나라와 민족, 교회와 사회, 가정과 일터, 청년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부르짖었다. 그 과정에서 마리아들이 흘린 눈물과 땀방울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하나님의 보석이 틀림없었다. 2019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은 지난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됐다. 거룩한 마리아 3,496명이 참석했다. 첫날부터 열기가 대단했다. 이재훈 담임목사가 ‘목마른 영혼의 기도’를 주제로 강의하며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의 문을 열었다. 이 목사는 “깊이 목마르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광야에서도 주의 인자하심을 깊이 구했던 다윗처럼 영혼의 목마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오후에는 김양옥 목사(등대교회)가 ‘약한 자의 부르짖음’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쪽방촌 사역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다. 마리아들에게 권면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위대한 역사를 만드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의 열기는 둘째 날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날 받은 은혜가 너무 컸다면서 이른 아침부터 예배당을 찾은 마리아들이 많았다. 행사시작 한참 전부터 이미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은 만석이었다. 둘째 날에는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가 ‘배부를 것임이요’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의 갈급함은 오직 예수님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날마다 예수님을 찾고 성령님께 간구할 때 진정 배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대표)가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강의했다. 조 변호사는 “교회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이론이 융성한 이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들이 거룩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고, 그들과 교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했다. 12일과 13일 저녁에는 직장인을 위한 마리아행전이 막 올랐다. 김윤희 대표(FWAI)가 이틀 동안 강의했다. 첫날에는 ‘여호와와의 만남 그 이후’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대표는 “하나님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모든 시선을 주님께 맞추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믿는 자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대표는 “선한 자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악이 승리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한 일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려는 마리아들의 행진은 마지막 날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 쏟아지는 은혜를 사모하는 마리아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셋째 날에는 이주연 목사(산마루교회)가 ‘영원한 평화의 목마름’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아름다운 세상과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한다”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목마름을 가지고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마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피날레는 마리아들의 금식기도로 장식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거룩한 마리아들의 다짐 나는 목마름을 이렇게 채우겠습니다! # 말씀과 예배 말씀으로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겠다는 마리아들이 참 많았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말씀에 빠져 살면서 세상에는 없는 달콤함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정현순 성도(강동온누리교회)는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가득했다. 10년 전 큰 아이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해서 매일 같이 성경을 읽었다. QT도 빼먹지 않았다. 그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꿀 보다 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은혜가 무뎌져 갔다. 그 은혜를 잊어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거룩한 목마름이 심해져갔다. “말로 설명 못할 달콤한 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목마름을 더 느끼는 것 같았어요. 큰 은혜를 맛보았기 때문에 더 갈망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서 말씀을 더욱 사모하려고 합니다. 설교 말씀을 더욱 집중해서 듣고, 예배의 자리도 쉬지 않고 나오고,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말씀으로 목마름을 채워나갈 것입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이번 마리아행전에 나온 마리아도 있었다. 이유리 성도(푸른누리공동체)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1~2년 정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알 수 없는 목마름이 계속 찾아왔다. 그 목마름의 원인이 단순히 일과 육아에 대한 갈등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마리아행전에 참가하면서 본질적인 목마름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은 예배와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이유리 성도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참 생수 되신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주시고 참 생수 되심을 알려주셨던 것처럼 저도 영원한 생수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요. ‘내가 참 생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 더 깊이, 제대로 알아야 될 것 같아요. 삶이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의 말씀 보는 시간을 꼭 챙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아침이면 아침, 자기 전이면 자기 전 시간을 정해서 말씀을 보고 참 생수 되신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 기도 거룩한 목마름을 기도로 채우겠다고 다짐한 마리아들도 상당했다. 김예숙 성도(부천 온누리교회)는 가족 구원을 갈망하는 기도를 하면서 거룩한 목마름을 채워가겠다고 했다. “남편과 아이들 교육문제로 갈등이 참 많이 했어요. 저는 성경을 기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려 했는데 믿지 않는 남편은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했거든요. 부모의 갈등과 다툼 사이에서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고, 남편은 저에게 교회에 너무 미쳐 산다며 비난을 하기도 했어요. 제가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삶으로 자연스레 예수님을 나타냈어야 하는데 그걸 잘 못했던 것 같아요. 남편과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기도하고, 더 열심히 섬겨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남편과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참된 자유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날마다 쉬지 않고 기도할 것입니다.” 피를 나눈 가족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품고 기도하며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고 있는 마리아들도 있었다. 전입분 성도(양재 온누리교회)는 자녀와 탈북민을 위한 기도를 날마다 하고 있다. “제게는 아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으면 하는 목마름과 더불어 탈북민사역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더 많은 성도님들이 탈북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도 끝에 우리 아이가 하나님을 만났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기도를 결코 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은혜를 구하며 더욱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일에 대한 목마름을 기도로 채울 것입니다” # 행함 거룩한 목마름을 삶에서의 변화와 행함으로 채우겠다는 마리아들도 있었다. 인도에서 7년 동안 선교사로 사역하다 한국에 온 지 15년 된 성명희 선교사(푸른초장교회)는 올해 나이가 68세인데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했다. 성명희 선교사는 본인의 건강과 가정문제, 선교지의 어려움 등으로 다시 인도로 떠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도를 향한 거룩한 목마름이 많았다. 그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그녀는 또 다시 선교를 공부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서 이루어졌고 기쁨이 있으면 이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야 하니까요. 그게 우리의 사명인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선교에 대한 목마름을 계속 주시더라고요. 여러 사정으로 선교지를 가지 못해서 몹시 안타까웠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다시 선교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하나님께 순종해서 또 다시 헌신할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배우고 섬김을 다짐한 마리아도 있었다. 홍미영 성도(용산공동체)는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 뜻하지 않게 베트남 음식점을 운영하게 됐다. 말이 통하지 않는 베트남 직원들과 갈등하면서 하나님이 왜 이 일을 시작하게 하셨는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다 이번 마리아행전에 참여했다가 그 해답을 얻었다. 본인에게 일터와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회개의 눈물을 쏟았다. 앞으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직원들을 섬기기로 다짐했다. “김윤희 대표님 강의를 들으면서 저를 참 많이 돌아보게 됐어요. 하나님은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더라고요. 일하면서 직원들의 마음이 어떨지 살펴주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이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그들을 먼저 섬기고 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2019-06-16 제1250호
"우리 귀한 아들 딸 덕분에" “우리 귀한 아들딸 덕분에” 65세 이상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 부모와 자녀 425명 참석 … 152명 결신, 102명 세례 신청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부모님의 은혜를 갚을 방법이 있다. 지난 20일(월)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막 오른 65세 이상 믿지 않는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가 그것을 증명했다. 자녀들의 오랜 기도제목이었던 부모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꿈이 현실이 됐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천국을 소망하게 됐으니 이보다 좋은 효도가 또 어디 있을까? 올해 행복드림콘서트에는 부모와 자녀 425명이 참석했다. 전도대상자 255명 중에서 152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고, 102명이 세례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엄마, 내가 오늘 엄청 좋은 선물을 준비했어!” 집회 한 시간 전부터 서빙고 온누리교회 로비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난생 처음 교회에 온 부모들과 자녀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접수처에서 테이블 배정을 받고 어머니께로 향하는 박준영 성도(서초B공동체)의 발걸음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박준영 성도는 돌아가신 아버지께 전하지 못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어머니께는 꼭 전하고 싶었다. “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예수님을 전하지 못한 것이 너무 마음 아프고 죄송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는 꼭 예수님을 전하고 싶었어요. 어머니가 이 자리에 오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오늘은 가장 좋은 선물을 드리는 자리인 만큼 어머니가 꼭 그 선물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박준영 성도의 어머니 김인순 어르신은 “아들이 즐거운 곳에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면서 “오늘 행사가 무척 기대가 된다”고 하셨다. 그 시각 본당에서는 행복드림콘서트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스태프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드디어 행복드림콘서트가 시작됐다. 부모들과 자녀들이 손을 잡고 입장했다. 임성현 집사(경기A공동체)는 장모님의 손을 꼭 붙잡고 왔다. 장모님께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하고 싶어서 저 멀리 대구에서 서울까지 왔다. “장모님이 교회를 가끔씩 나가시기는 하는데 아직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으신 것 같더라고요. ‘가봐야 천국이 있는지 알지’라고 말씀하실 때가 많거든요. 오늘 행복드림콘서트에서 장모님이 귀한 말씀 들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저희와 함께 천국을 소망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임성현 집사의 장모 김두내 어르신은 신이 나셨다. “아들 같은 사위 덕분에 귀한 축제에 오게 됐다”면서 “천국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하셨다. 예수 믿고 천국에서 자녀들과 영원한 행복을 오프닝 영상부터가 감동이었다. 영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인사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이미 부모들의 마음이 녹고 있었다. 게스트들의 멋진 공연도 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행복드림콘서트 사회를 본 가수 이무송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한바탕 웃음을 선물했고, 남성 4중창 CRUX의 공연과 토크쇼는 추억을 불러왔다. 가수 노사연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진짜는 지금부터였다. 자녀들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그 영상에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사랑을 고백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고은아 권사가 시 ‘아버지의 눈물’을 낭송했다. 그 다음은 부모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초대하는 시간이다. 이재훈 담임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복음은 사랑하기 때문에 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부모님들이 예수 믿고 천국에서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영원히 보내기를 바란다”고 초청했다. 피날레는 자녀들이 쓴 편지낭독이 장식했다. 자녀들이 오랜 시간 기도하고, 소망하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읽어드렸다. 서영석 성도는 고이 간직했던 마음을 부모님께 전달했다. “제가 부모님께 가장 감사한 것은 두 분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세상을 선하고 성실하게 살아오신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양승란 성도는 사랑하는 부모님이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누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엄마아빠의 건강과 마음을 돌보시고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그동안의 삶이 치열했던 만큼 이제는 좀 쉬시길 바라요. 외롭고 지칠 때마다 부모님을 응원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우리가 더욱 사랑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편지를 한 자 한 자 읽는 자녀들의 진심에 부모들이 화답했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로 답장을 대신했다. 결신카드를 작성하고, 부모들의 머리에 예쁜 화관도 씌워드렸다. 화관을 쓴 어르신들이 어린아이처럼 행복해하셨다. 부모와 자녀가 얼싸안고 서로를 축복하는 장면을 보면서 천국잔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이날 구자엽 집사(고양은평공동체)의 장인과 장모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고 세례신청도 했다. 최은정 성도(서빙고 온누리교회)의 부모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는데 “딸이 귀한 자리에 초대해준 것을 계기로 신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고 고백했다. 행복드림콘서트 후속프로그램과 세례교육 및 세례식이 이어진다. 세례교육은 5월 29일(수) 오후 12시 두란노홀, 세례식은 같은 날 오후 2시 서빙고 본당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215-3214 딸이 보낸 편지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의 건강과 시간과 재물과 환경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저의 초대에 응해주신 사랑하는 엄마아빠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 나이가 벌써 오십인데 여든의 부모님을 모시면서 이제야 철이 드는 듯합니다. 남편의 아내, 세 아이의 엄마, 많은 학생들의 교사로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여든 되신 노부모님께 따뜻한 말 한 마디 자주 건네 드리지 못했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효도 하는 딸이 되고자하는 마음이 늘 가득하건만 일상에서 많은 부분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더욱 부모님께 좋은 딸이 되고자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제 삶에 유일한 친구 되어주신 하나님을 두 분께 꼭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상황과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천국의 삶을 엄마아빠와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아빠, 지금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이 천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두 분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을 꼭 만나셔서 기쁨이 충만한 삶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은영이와 제가 두 분을 위해 정말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평생 우울하고 아팠던 기억들을 예수님을 통해 깨끗이 치유 받고, 새 생명을 얻으시길 바라요. 쉽지 않은 기회를 허락해주신 엄마아빠!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 옆에 계셔주세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19년 5월 20일 큰 딸 올림. / 최은정 성도(서빙고 온누리교회)
2019-05-26 제1247호
르포 - 순교비에 서린 선구자들의 눈물과 신앙 순교비에 서린 선구자들의 눈물과 신앙 시즈오카는 일본 역사와 기독교 순교의 현장 일본의 상징 후지산,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 일본 3대 국민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치비마루코짱’의 무대, 스시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와사비, 사시미(회)의 꽃 오토로(참치 뱃살)… 우리가 일본하면 떠올리는 이 모든 것들이 ‘시즈오카(&#38745;岡)’의 작품들이다. 사실 우리에게 시즈오카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시즈오카는 역사적, 신앙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다. 시즈오카는 100년 동안 이어져온 전국시대를 종결하고 에도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난과 인내, 욕망이 숨겨져 있는 곳이다. 대장군 이에야스의 명을 따르지 않고 유배된 조선인 성녀 ‘오타 줄리아’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장 ‘시즈오카’ 시즈오카역 광장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상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어린 시절, 다른 하나는 40대 후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시즈오카 시내에는 총 세 개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이 있다. 두 개는 시즈오카역, 하나는 슨푸성공원에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더불어 일본의 3대 명장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피비린내 나는 전국시대를 종결짓고 에도막부를 창설한 이후 메이지유신이 단행되기까지 약 260년 동안 일본의 평화와 문화 부흥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시즈오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고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75년 인생 중 43년을 시즈오카에서 지냈다. 어린 시절 슨푸(시즈오카의 옛 지명)에서 인질생활을 했고, 미카타하라 전투에서 대패하고 16년 동안 몸을 피해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도요토미가 죽고 정권을 잡은 후에는 쇼군(장군)의 지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교토, 오사카, 에도(지금의 도쿄)의 중간 지점인 시즈오카에 자리잡고 막강한 정치 영향력을 행사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죽어서도 시즈오카를 떠나지 않았다. 시즈오카에 있는 ‘구노산 도쇼구(東照宮)’라는 신사에 그의 유해가 있다. 슨푸성공원은 시즈오카 번화가에 있는데 성터 유적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동상이 아니었다면 그냥 밋밋한 공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한산하고 특징적인 것이 없다. 오히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년 동안 몸을 사리며 인고했던 하마마쓰성(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묻혔다는 구노산 도쇼구에는 평일인데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참배하러 오고 있었다. 참배객들은 하나같이 상자에 동전을 넣고, 박수를 세 번 치며 기도했다. 그들은 400년 전 죽은 이에게 도대체 무엇을 빌고 있을까? “지상의 왕을 위해 하늘의 왕을 불편하게 할 수 없다” “불타라 여름의 십자가 남쪽하늘 높이 밤의 어둠을 비추는 별은 눈물의 상들리에” 일본 국민 밴드 ‘서던올스타스’(Southern All Stars)의 ‘꿈으로 사라진 줄리아’라는 노래가사다. 이 노래에 등장하는 줄리아는 실존 인물이다. 주인공은 크리스천 다이묘(영주, 대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양녀 ‘오타 줄리아’다. 오타 줄리아는 조선인이다. 임진왜란 당시 세 살배기 아기가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뒤 고니시 유키나가의 양녀가 되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고니시는 조선인 양딸에게 줄리아라는 세례명을 주었다. 오타 줄리아는 양아버지 고니시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성장했다. 시련은 갑자기 찾아왔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고 반대파인 고니시를 처형한 것. 고니시가 죽은 이후 오타 줄리아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녀가 되어 슨푸성에서 기거하게 됐다. 시녀가 된 오타 줄리아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성경을 읽고 기도했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눈을 피해 크리스천 석등(외형은 봉양탑)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오타 줄리아는 총명하고 매우 아름다웠다고 한다. 오타 줄리아를 마음에 들어 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신의 측실이 될 것과 종교를 버릴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오타 줄리아는 거부했다. “지상의 왕을 위해 하늘의 왕을 불편하게 할 수 없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신의 뜻을 거부한 오타 줄리아를 멀리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섬(고즈시마, 神津島)으로 유배를 보냈다. 오타 줄리아는 유배지에서도 신앙을 놓지 않았다. 고니시 가(家)에서 배운 약학 지식을 살려 환자를 간호하면서 복음을 전하다 생을 마쳤다(이에야스 사후 유배에서 풀려나 일본 본토에서 생활했다는 설도 있다). 슨푸성공원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동남쪽으로 내려가면 ‘호다이인’이라는 작은 절이 있다. 그 곳에 작은 석등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오타 줄리아가 기도하던 기리시탄(크리스천의 일본식 발음) 석등이다. 그 석등 앞에서 잠시 줄리아를 상상해 보았다. 어린 나이 전쟁을 겪고, 포로로 끌려가 적장의 딸이 되었다. 양부의 보살핌도 잠시, 가문이 몰락하고 원수의 시녀로 전락했다. 설상가상 배교와 측실이 되라는 압박까지 받았다. 작고 힘없는 외국인 소녀가 무슨 힘으로 그 험난한 세월을 버틸 수 있었을까? 신앙이 아니고서는 결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최고 권력자에게 반기를 든 그녀의 용기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작고 초라한 순교비의 의미 시즈오카역에서 아베가와행 버스를 타고 약 10분쯤 가면 ‘아베강변’이 나온다. 이곳에서 기리시탄들이 처형을 당했다. 1612년 기리시탄 금교령을 발표한 도쿠가와 막부는 오타 줄리아를 포함한 기리시탄 무사와 여종을 슨푸에서 추방하고 교회를 파괴했다. 그들의 순교비에는 “1614년 마을 내 중요한 기리스탄 8명을 체포, 그 중 6명의 이마에 뜨거운 철 십자가 화인을 찍어 마을을 돌게 한 후 정념사(아베강 근처)에 도착했다. 양 손가락과 다리 힘줄이 잘린 그들은 방치된 채 숨을 거두었고, 슨푸 기리시탄의 선구자가 되었다”고 적혀져 있다. 순교비는 초라해도 너무 초라했다. 노인 요양시설 주차장 한편에 덩그러니 서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일부러 그곳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들르지 않는 이상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비석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이 초라한 순교비의 의미가 결코 작거나 볼품없지 않다. 전국시대의 혼란에 종점을 찍고 일본에 평화를 가져온 도쿠가와 막부의 빛나는 치세 아래에는 수많은 크리스천의 피와 눈물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놓고 간 예쁜 꽃다발을 보며 고통 속에 죽었을 기리시탄 선구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시즈오카는 그 이름 그대로 참으로 고요한 도시다. 자동차 경적 소리 한번 들리지 않았다. 시즈오카 어디에서도 볼 수 있다는 후지산의 절경을 딱 한 번밖에 못 본 것이 몹시 아쉽다. 후지산의 설경은 감동 그 자체였다. 후지산 중턱이 안개와 구름으로 가려져 하늘에 붕 떠 있는 것 같은 만년설 쌓인 후지산 정상은 장관이었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가 연상될 정도로 신비롭기까지 했다. 녹차는 또 얼마나 향긋하고 그윽한지 모른다. 시즈오카의 고요하고 신비로운 매력에 담뿍 젖어들 수밖에 없었다. 시즈오카는 일본 역사와 기독교 순교의 현장이다. 시즈오카에서 울려 퍼진 러브소나타가 뜻 깊은 이유다. 시즈오카 러브소나타 실행위원장 스리야사노 목사는 “시즈오카 러브소나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어서까지 영적으로 묶은 우상숭배의 흐름을 깨뜨리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2019-05-19 제1246호
러브소나타 시즈오카 “진정한 친구, 예수 그리스도” 2,407명 참석, 결신 81명, 긍정 반응 184명 (일본인 2,034명, 한국인 373명) 지난 15~16일 시즈오카 그랜십 대홀에서 막 오른 러브소나타 시즈오카 집회는 후지산처럼 웅장하면서도 갓 딴 찻잎처럼 그윽함이 물씬 묻어나는 현장이었다. 러브소나타 시즈오카 집회의 포문은 리더십 포럼이 열었다. 15일 니혼다이라호텔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에는 한국과 시즈오카 지역 각계 리더십 159명이 참석해 교제하고 비전을 나눴다. 같은 날 저녁에는 그랜십 중홀에서 러브소나타 전야제 ‘가스펠나이트’가 열렸다. 그레이스키즈콰이어, 시즈오카워크숍콰이어, 워십리더 나카야마 유타 등 시즈오카 현지 워십팀과 찬양팀이 집회분위기를 달궜다. 가스펠나이트에서 메시지를 전한 가와구치 류타로 형제(hi-b.a대표)는 “참가자들 모두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16일에는 그랜십 회의홀에서 교회 세미나가 진행됐다. 박종길 목사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 이기복 교수 ‘가정사역과 자녀양육’, 오오카와 목사(야마토갈보리채플) ‘1000명 예배와 400명 기도회의 겉과 속’을 주제로 강의했다. 대미는 그랜십 대홀에서 열린 러브소나타 집회가 장식했다. 샌드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문을 연 러브소나타 집회는 플루트 연주자 송솔나무,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집사, 발레리나 고세원,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배재철,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코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메시지는 이재훈 담임목사가 '진정한 친구,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선포했다. 이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릴 지라도 예수님은 나를 버리지 않는 유일한 친구”라며 “지금 이 순간 예수님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러브소나타 시즈오카 집회 참석자 81명이 결신했고, 184명이 교회에 긍정적인 관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케다 아야미 씨는 “힘들고 지칠 때 나에게 다가와주는 친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다가왔다”면서 “예수님을 더 알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김부희 성도(야마나시고후교회)는 “믿는 자와 미신자가 함께 감동하고, 행복을 느낀 훌륭한 집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인 참가자 이소친 씨는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러브소나타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최득린 장로(장로사관학교)는 “시즈오카 땅이 머지않아 하나님의 땅으로 변하고, 결국 예수님이 승리하실 것을 선포하는 집회였다”고 간증했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시즈오카에서 만난 아주 특별한 사람 일본인보다 일본을 더 사랑하는 ‘켄트 목사’ 일본인보다 일본을 더 사랑하는 외국인을 만났다. 에디호스 켄트 목사(가스펠하우스시즈오카교회)다. 에디호스 켄트 목사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일본 선교사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일본에서 다니고 고등학교와 대학교, 신학은 스웨덴에서 공부했다. 신학교를 졸업한 다음에는 시즈오카에서 개척목회를 하고 있다. 벌써 16년이나 됐다. 2대째 일본 선교사이기도 하다. 에디호스 켄트 목사는 일본과 일본인을 너무 사랑한다. 그가 일본 선교사가 된 이유도 순전히 이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거의 매일 울었어요. 일본이 너무 그립고 돌아가고 싶었거든요. 제 부모님과 누나, 여동생도 일본을 사랑하지만 아마 제가 일본을 가장 많이 사랑할 걸요? 저는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일본인을 만나면 꼭 말을 걸어요. 너무 반가워서요.” 일본을 너무 사랑한다지만 선교사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 목회를 한다는 건 큰 각오와 결심이 필요했을 것 같다. “‘일본은 선교사의 무덤’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제가 시즈오카에 오기 전에는 ‘시즈오카는 목사의 무덤’이라는 말도 들었고요. 그만큼 시즈오카가 선교나 목회 상황이 열악한 곳입니다. 저는 시즈오카가 영적으로 열악한 곳이기 때문에 제가 이곳에서 사역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일본이 영적으로 경직되어 있긴 해도 선교나 목회하기 그렇게 어렵고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와 지역 상황에 맞는 전도 방법을 찾는다면 일본 선교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에디호스 켄트 목사는 러브소나타 시즈오카를 준비하면서 ‘안드레카드’의 위력을 실감했다. 안드레카드는 일본 협력교회에서 러브소나타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고 기도하는 카드이다. 여느 협력교회와 마찬가지로 켄트 목사와 성도들도 전도하고픈 가족과 친구, 지인들의 이름을 안드레카드에 적고 간절히 기도했다. 올해 2월, 안드레카드에 적힌 미신자(코마츠 나루미 씨)가 교회에 찾아오더니 바로 그날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켄트 목사는 그 일을 경험하고 나서 러브소나타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하나님은 이미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그 성도는 어엿한 전도인이 됐다. “안드레카드를 우리 교회에 맞게 만들어서 적용하려고 합니다. 안드레카드를 이용해서 믿지 않는 가족, 친구, 지인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공동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에디호스 켄트 목사가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일본을 위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그 간절함을 품고 이곳에 오셨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섬김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가정예배 상담소(가정예배 38년차 권혁승 교수에게 배우다) 가정예배 상담소 가정예배 38년차 권혁승 교수에게 배우다 가정예배가 꼭 필요한가요? “가정예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에서만 자녀들을 가르치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가정에서 대대로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과 교회는 마차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바퀴가 하나면 굴러갈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가정예배를 잘 지켰습니다. 유대인들인 안식일에 회당에 가기 전에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1부 2부 예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예배가 없는 교회 공동체나 가정은 성경적으로 봤을 때 출발을 못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정을 ‘바이트’라고 하는데, 바이트는 성전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가정이 작은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가정의 제사장입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에서 부모 공경을 이야기하면서 부모가 자녀들을 양육하라고 합니다. 부모를 왜 공경해야 할까요? 가정의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예배는 공기처럼 너무나 당연하고 꼭 필요한 것입니다.” 가정예배 형식을 지키는 게 부담이 됩니다 “가정예배 형식은 그 가정에 맞게 드리면 됩니다. 교회 예배처럼 드려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교회 예배는 여러 가정이 모이는 공적인 예배입니다. 그런 만큼 교회 예배는 순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정은 공적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예배입니다. 그렇다고 형식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시간도 정해야 하고, 각자의 역할을 나눠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살 세 살 자녀들과 어떤 형식을 지키며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찬송하고 기도만 해도 가정예배입니다. 끌어안고 기도만 해도 됩니다. 제 손녀는 ‘나의 사랑하는 책’이라는 찬송만 부르면 신이 나서 춤을 춥니다. 이 찬송은 우리 가정예배의 일종의 로고송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맞게끔 형식을 만들면 됩니다.” 부모님들에게 가정예배 팁을 전수해주십시오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소통을 해야 합니다. 설교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시는데, 성경 말씀을 읽고 그 말씀에 대한 묵상과 간증을 나눠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눔입니다. 어른들은 나눔을 잘 못합니다. 오히려 자녀들이 훨씬 잘 나눕니다. 부모들은 잘 물어보고 잘 경청해야 합니다. 저는 가정예배를 드리며 자녀들에게 많이 배웁니다. 정말 실제적인 팁은 풍성한 식탁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평소보다 두 배 세 배 좋은 음식을 마련합니다. 아이들은 보이지 않게 기다립니다. 부모는 이야기할 필요 없이 준비하면 됩니다. 우리 가정은 식탁을 잘 활용했습니다. 자녀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이뤘는데도 지금도 가정예배를 드리는 토요일을 위해서 냉장고를 채웁니다. 막내딸이 망고를 좋아해서 가끔 망고도 삽니다. 저희 어머니는 구순이신데도 아이들을 위한 김치를 담가 나눠주십니다. 한 번은 과일 값이 많이 나가서 설교를 하며 제철과일을 잘 먹어야 창조신앙을 알 수 있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제철과일은 값이 싸니까요.”
2019-04-21 제1242호
회복축제- 관계의 기쁨 2019 회복축제 ‘관계의 기쁨’ 관계의 기쁨 열쇠 ‘하나님과 동행’ 하나님과의 교제가 곧 기쁨이자 치유와 회복 관계의 기쁨, 치유와 회복의 열쇠는 ‘하나님과의 동행’이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곧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나와 나의 관계를 온전히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 및 부속실에서 막 오른 2019년 회복축제 ‘관계의 기쁨’에서 강의한 치유와 회복전문가들의 메시지는 부드러우면서 강했다. 그리고 단호했다. 진정한 관계의 기쁨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진정한 관계의 기쁨을 누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박성심 사모(심리치료사)는 “진정한 관계의 기쁨은 우리에게 ‘YES’라고 대답하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붙어 있는 삶 바로 그것이 관계의 기쁨이요, 치유와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원 목사(회복사역본부장)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때 비로소 온유한 자가 될 수 있고,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재연 소장(리플러스 인간연구소)과 채규만 교수(성신여대 심리학과)는 관계의 기쁨을 누리는 방법을 알려줬다. 박 소장은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견지하고 관계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실제적 실천 방법으로 합리화하지 않기, 정중하게 부탁하기, 용서하기, 칭찬하기 등을 소개했다. 채규만 교수(중독치료전문가)는 “중독은 애착(결핍)과 관련된 심리적 문제”라면서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임마누엘 하나님을 자기 내면에 초대해서 불안정 애착에서 벗어나고 결핍을 채워 나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박성덕 소장(연리지부부가족연구소)은 연합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박 소장은 “인간은 접촉과 유대감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충족되지 않을 때 상처를 받는다”고 진단하면서 “하나님과의 연합이 상처를 회복하는 열쇠”라고 제안했다. 올해 회복축제 관계의 기쁨은 참으로 풍성했다. 공감대화(김지홍 교수), 관계기술훈련(이기원 목사), 중독과 4가지 애착관계 스타일(채규만 교수), 내 마음이 아픕니다(이정환 목사), 우울증이 주는 관계 잇기의 선물(남윤영 박사), 임마누엘 일기(최용준 목사), 뒤늦게 찾아온 행복(성주명 교수), 자의식을 떠나 주의식으로(구인유 집사), 조현병과 정신건강 회복사역(장순우 전문의) 등을 주제로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박성호 성가사, 김혁건 형제, 뉴 프레이즈 트리오(New Praise Trio)가 특순을 선보였고, 치유와 회복 전문가들과 함께 한 회복토크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3일 내내 행사장을 가득채운 1870여 명의 집회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안인선 성도(산선교회)는 “행복한 관계는 상대방에게 기쁨과 생명을 주고, 서로를 성숙하게 만드는 관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효정 권사(서산 온누리교회)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관계 회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회복축제 관계의 기쁨 후속 프로그램으로 회복세미나 ‘임마누엘 기도’가 이어진다.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서빙고 온누리교회 비전홀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회비는 4만 원이다. 강의는 박성심 사모가 한다. 문의: 02-3215-3532 인터뷰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저의 자녀가 세 명인데 상대적으로 둘째를 잘 돌보지 못했습니다. 첫째와 셋째에 비해 자기 스스로 모든 일을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신경을 덜 쓴 것 때문인지 둘째 아이가 감정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아이에게 사과하면서도 늘 저의 행동을 합리화 했습니다. 이번 회복축제를 통해서 둘째 아이가 겪었을 아픔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겁니다. 아이와의 관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관계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더 노력할 겁니다. / 윤경희 성도(OCC공동체)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 저는 아이들에게 매우 권위적인 아버지였습니다. 조금 더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와의 대화가 시들해지고, 전만큼 친밀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몰라 괴로웠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모든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는 것을 이번 회복축제를 통해서 깨닫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서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최종인 성도(선한목자교회) “반성하고 사과했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남편과 아이와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남편과 아이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관계는 이런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복축제에 참가하면서 저의 대화 속에 비난, 격멸, 방어 등의 잘못된 습관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많이 반성했고, 아이와 남편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번 회복축제를 통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남편과 아이에게 사과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 고지명 성도(부천 온누리교회) 성숙한 관계의 기술 예수님이 힘든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 안에 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관계 맺고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친밀한 관계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은 누군가와 함께할 때 오는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관계는 분명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생명과 성숙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기쁨을 주고받지만 어떤 사람은 관계를 맺으면서 고통을 주고받습니다. 기쁨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해결되지 않은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을 주는 관계의 결핍을 해결해야 합니다. 생명을 주는 관계는 내 생명을 누군가에게 나눠주는 것처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미해결된 상처가 회복되고, 생명을 주는 교제가 이루어지면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성숙한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온유한 보호자’라고 합니다. 온유한 보호자가 되고, 성숙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연약한 자와 강한 자가 교류해야 합니다.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교제해야 합니다. 또한 연약함에 온유함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체의 연약함을 온유함으로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깊이 만나고 교제할 때 온유한 보호자가 될 수 있고, 성숙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 이기원 목사(온누리교회 회복사역본부장) 환경보다 중요한 관계 환경은 우리의 힘으로 바꾸기 힘들지만 관계는 우리의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말이 상대방에 큰 외상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미안하다”는 말을 할 때 합리화하지 않아야 합니다. 상대방에 행동을 지적하기보다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사과하면 됩니다. 둘째, 칭찬을 자주 하는 것입니다. 칭찬 한 마디가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칭찬을 하되 구체적 사건을 언급하며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이 무미건조하다면 상대방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는 공손하고 친절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움직일 수 없다는 자동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중하게 부탁하면 상대방과 관계가 깨지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넷째, 서로를 용서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입니다. 용서가 힘들면 안보면 된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이 왜 그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지를 알게 되면 용서하는 게 쉬워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어떤 말을 주고받기를 원하시는지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 박재연 소장(리플러스인간연구소) 중독의 심리적 기제와 임마누엘 치유기법 중독은 사람들이 중독물이나 행위와 심리적으로 결혼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잘못된 심리적 관계를 깨고 하나님과 충만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요? 중독에 빠진 사람은 심리적, 영적인 면에서 애착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결여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독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나는 할 수 없어’라는 생각에서 ‘하나님이 하실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안과 스트레스 상황이 있을 때 중독물이나 행위를 찾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고, 하나님께 진정한 마음을 드리면서 이겨내셨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수많은 외상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따라가야 할 모델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고통과 함께 계셨습니다. 영적인 눈을 들어 임마누엘 하나님을 마주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많이 힘드네요”라고 고백하고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의 고통을 보시며 안타까운 눈물과 사랑의 눈물을 흘리시는 주님을 만날 때 고통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이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임마누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고, 중독과 심리적 결핍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를 경험하고 회복되어서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채규만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연합의 기쁨 하나님께서는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에 첫 번째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사건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홀로 있는 모습을 좋게 여기시지 않으시고 하와를 붙여주셨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연합입니다. 이 연합이 주는 기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사랑은 연합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하면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조건이 갖춰져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하고 이해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연합은 가정을 살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아내가 연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에게 일과 판단능력을 주셨고, 여자에게는 관계를 추구하는 감성을 주셨습니다. 서로가 가진 좋은 것으로 가정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합되지 않으면 가정은 쉽게 무너지고 불행해집니다. 셋째, 연합은 상처를 회복합니다. 과거 애착대상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을지라도 타인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그 상처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넷째 연합은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연합에 있습니다. 연합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연합하지 않으면 우리의 연약함이 상대방과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서로 대치하게 만듭니다. 진정한 연합을 배우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연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는 법을 배우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 박성덕 소장(연리지부부가족연구소)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엮는 YES 관계에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관계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관계의 달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관계에서 폭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폭탄 같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관계의 특징은 비난, 방어, 격멸, 벽쌓기 등입니다. 그 중에서 격멸은 관계에서 가장 치명적입니다. 격멸에는 “내가 너보다 한수 위”라는 제스처가 담겨져 있는데 격멸을 당한 사람은 큰 아픔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에 방어를 하거나 담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을 쌓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거나 대답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이 담을 쌓고, 내 말에 대답하지 않는다고 더 몰아붙이게 되면 관계회로가 꺼지기 쉽습니다. 관계회로가 꺼지면 행복한 관계를 결코 맺을 수 없습니다. 관계회로를 켜는 방법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관계의 달인은 상대방의 작은 배려에도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이 감사하는 습관이 하나님, 이웃, 자신과 행복한 관계를 맺도록 만들어 줍니다. 나, 이웃, 하나님과 행복한 관계를 맺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께 붙어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이해하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다른 사람들이 “YES”라고 대답해주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항상 “YES”라는 대답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NO”라는 대답을 듣기도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에서 “YES”라는 대답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들은 안정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더라도 금방 극복합니다. 안정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YES”라고 대답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관계의 회복이 저절로 일어납니다. 두려움이 아닌 사랑의 줄로 엮이자 우리의 뇌에는 어린 시절 두렵고 나쁜 것들에 대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별일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는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두려운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웠던 기억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우리도 모르게 움츠려듭니다. 그런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는 그 두려움을 극복할만한 힘과 능력이 우리 안에 없었습니다. 두려움은 부모님의 사랑이 결핍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채워줘야 할 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함께 있어주지 못한 그 자리에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혼자 있다고 생각할 때도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붙어 있으면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이미 붙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 관계의 실체를 영적인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눈을 들어 주위를 살펴봐야 합니다. 외상과 두려움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초점은 과거에 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두려웠던 감정들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현재에 초점을 둘 수 있도록 주위를 둘러봐야 합니다. 둘째, 양손으로 자기 자신을 감싸 안아주면서 주님이 나를 안아주고 있고,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신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박성심 사모(심리치료사)
2019-04-07 제1240호
오직 믿음으로! 오직 소망으로! 오직 사랑으로! 2018 마리아행전 ‘사랑의 힘’ 마리아 4,553명의 나라와 민족, 교회와 통일을 위한 기도 ▶ 2018 마리아행전에서 순백의 마리아들이 믿음, 소망, 사랑의 힘으로 나아갈 것을 결단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소망으로! 오직 사랑으로!” 순백의 마리아들이 나라와 민족, 교회와 통일을 위하여 두 손 높이 들고, 눈물을 흩뿌리며 부르짖었다. 마리아들의 기도는 절절했고 뜨거웠다.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막 오는 2018년 마리아행전 ‘사랑의 힘’에는 기도하는 마리아 4,553명(마리아행전 3,275명, 일터 여성을 위한 마리아행전 1,278명)이 참석했다. 27일에는 ‘믿음의 힘’을 주제로 이재훈 담임목사, 김영애 권사(온누리교회)가 강의했다. 이 목사는 “믿음은 용서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라”고 권면했다. 김영애 권사는 “인생의 큰 아픔 속에서 피난처요 진리요 생명 되신 하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위기를 온전히 헤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28일에는 ‘소망의 힘’을 주제로 벤 토레이 신부(예수원), 김성근 목사(노원한나라은혜교회)가 메시지를 전했다. 벤 토레이 신부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성령님을 따라가면 절대 요동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김성근 목사는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서 우리를 빚어 가시고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신다”며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신뢰하라고 권면했다. 29일에는 ‘사랑의 힘’을 주제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이지선 교수(한동대)가 강의했다. 유기성 목사는 “모든 염려, 근심은 예수님께 맡기고 사랑만 하며 사는 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이지선 교수는 ‘삶은 선물입니다’를 주제로 “어떤 순간에서도 사랑이신 주님을 함께 바라보자”고 말했다. 집회기간 동안 저녁에는 일터 여성들을 위한 마리아행전이 진행됐다. 27일에는 유기성 목사가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를 주제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사랑 없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며 “주님의 마음으로 원수를 사랑하는 믿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28일 저녁에는 이지선 교수가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29일 저녁에는 이재훈 목사가 ‘사랑의 힘’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의 힘은 빚진 자의 사랑”이라며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진 그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 이소정, 권찬송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내가 먼저 용서하는 믿음” “이재훈 목사님의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모든 것이 해결되고 용서할 수 있다는 말씀이 가슴에 박혔습니다. 그동안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살았음을 회개했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키우면서 힘든 일이 참 많았습니다. 힘들고, 화가 나고, 남편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기도와 믿음으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내가 먼저 용서하는 믿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가정에 믿음의 기둥을 세우겠습니다. 믿음의 가정을 꾸리겠습니다.” ▶이종희 성도(수원 온누리교회) “고통은 사랑 깨닫는 귀한 도구” “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정말 큰 상처였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발견했습니다. 아이를 대하는 저의 연약한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누구보다 자존감 강하고 당당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나의 연약한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김성근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고통은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귀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 주님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게 저의 사명입니다.” ▶ 백승목 성도(서빙고공동체)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 “이지선 교수님의 말씀 중에서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인생은 마라톤처럼 한계를 경험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절망적인 그 순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저는 자녀로 인해 긴 시간 동안 힘들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에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예배도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공동체 식구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이지선 교수님의 간증을 통해서 공동체 식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수미 성도(강남C공동체)
2018-07-01 제1203호
“부모님께 가장 큰 행복을 선물했습니다” 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 … 142명 결신, 102명 세례 신청 이보다 더한 감동이 또 있을까? 눈물, 사랑, 섬김, 헌신, 기도 무엇 하나 감동 아닌 것이 없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복음을 전한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지난 14일,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막 오른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에는 부모와 자녀 402명이 참석했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특별하지 않은 참가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백혈병 투병 중인 아들이 부모를 초청하고, 올해 91세 된 아버지도 오셨다. 아버지를 두 번째 초청한 아들도 있었고, 저 멀리 부산에서 오신 할머니도 계셨다. 그들 모두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은혜요, 기쁨이요, 천국잔치였다. / 이소정, 권찬송 기자 ▶ 지난 14일 행복드림집회에 참석한 자녀가 부모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아들의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박현규 성도(SNS공동체)의 부모님(박노일 62세, 하옥자 61세)이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박현규 성도는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때부터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쉽지 않았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각자 알아서 종교 활동을 하자”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했다. 그 아름다운 청년 박현규 성도에게 느닷없는 시련이 찾아왔다. 재작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그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제가 조금이라도 온전할 때 부모님께 꼭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투병 중에도 부모님께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다. 그 힘든 와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는 아들을 보고 부모님의 마음이 흔들렸다. 복음을 확실하게 받아드리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변화였다. 때마침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부모님께 교회에서 좋은 콘서트를 한다고 초청했다. 부모님은 아들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승낙했다. 그렇게 항암치료 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져 모자와 마스크를 쓴 아들과 부모가 함께 교회에 왔다. 아들의 진심이 부모의 마음을 흔들었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왜 우리 아들이 그토록 복음을 전하고 싶어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아들과 함께 예수님 믿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요.” 임영빈 집사(송파공동체)는 올해 91세 되신 아버지와 어머니(83세)를 초청했다. 임 집사의 아버지 임달순 어르신은 이날 최고령 참가자였다. 임영빈 집사가 집안에서 처음으로 예수를 믿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는데 부모님을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느덧 아버지 연세가 91세가 되었다.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신데 정신은 맑으세요. 조금이라도 기력이 있으실 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 집사는 교회에 가자는 초청에 흔쾌히 응하시고 말씀을 집중해서 듣는 부모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 제 부모님께서 교회에 온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아버지는 교회를 안 좋아하시고, 어머니는 절에 다니셔서 교회에 올 가능성이 거의 없었거든요. 이번 집회를 계기로 부모님을 전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어요.” 자녀들의 숙원 풀어주는 전도의 장(場) 특별한 사연이 있는 참가자들이 또 있다. 김성은 성도(성동광진공동체)는 아버지(김영훈 69세)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초청했다. 지난해 맞춤전도집회 행복콘서트에 참가하신 아버지께서 교회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초청했다. “아버지가 그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 교회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를 또 교회에 초청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김성은 성도에게 아버지는 여전히 무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씀드릴지를 고민하다가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콘서트를 홍보하는 전화인터뷰 영상을 찍기로 했다. “조마조마했어요. 영상을 찍는데 신기하게 아버지께서 못 이기는 척 교회에 오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초대해주면 또 오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손녀가 할머니를 초청한 참가자도 있었다. 이소정 성도(SNS공동체)는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 박복남 어르신(85세)을 초청했다. 이소정 성도가 이번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콘서트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다. “외할머니께서 불심이 깊으셔서 복음 전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엄마도 막막해하셨는데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이때다 싶었어요.” 이소정 성도는 집회 일주일 전 부산에 직접 내려가 외할머니를 초청했다. 외할머니는 소녀의 초대를 받고 교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집회 하루 전날 외할머니와 이소정 성도의 엄마 이은수 성도(부산서면교회)가 함께 서울에 왔다. 특히 이은수 성도가 어머니께 난생 처음 쓴 편지를 읽어드리자 외할머니, 엄마, 손녀 삼대가 함께 흐느껴 울었다. “부처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이제 하나님 믿을 거예요. 원래 오늘 허리 치료하러 병원 가는 날인데 여기 오느라 못갔어요. 그런데 아프던 허리가 오늘은 하나도 안 아프네요.” 역시 부모초청 맞춤집회 행복드림콘서트는 자녀들의 숙원을 풀어주는 전도의 장(場)이었다. 이날 맞춤전도집회에 참석한 부모 242명 중에서 142명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했고, 102명이 세례를 신청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최고의 효도 사랑하는 부모님, 아들 현규입니다. 제가 백혈병에 걸린 후부터 부모님께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돈도 아니고. 세상에서의 성공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을 부모님께 전달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은 부모님의 사랑과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삶이야말로 최고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최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 그 어떤 가정보다 사랑이 넘치고 선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행복드림콘서트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일생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박현규 성도(SNS공동체) 가장 소원하는 한 가지 사랑하는 어머니, 4남매 키우느라 열손가락 지문이 다 달도록 모진 세월을 이겨내셨지요. 그 은혜에 보답도 못하고 여기까지 왔네요. 결혼해서 3남매를 키워보니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둠빔이가 제 삶에 얼마나 큰 기쁨과 위로와 축복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감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소원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 믿고 영원한 나라 천국에 손잡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절대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어머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이은수 성도(부산서면교회)
2018-05-20 제1197호
예수님 닮은 자,하나님의 보냄 받은 자 첫째 날, 돌이키는 자 2017 마리아행전‘SENT 보냄 받은 자’에 참가한 3천 명의 마리아들은 깨어 기도하는 것이 역할이자 사명이고,시급하게 기도가 필요한 곳은 탈북자와 북한, 이주민과 미혼모, 동성애 문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규현 목사, 유기성 목사, 이재훈 담임목사는 이 시대 마리아들에게 거룩하고, 순결하게 기도의 자리에 나와 부르짖으라고 권면했고, 허남일 목사, 권주은 목사, 박정림 사모, 미혼모들의 수호천사 이효찬 선교사, 김지연 약사는 기도가 시급하게 필요한 곳을 소개하며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강사들의 메시지를 요약‧정리했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깨어 기도하라 /이규현 목사 (수영로교회) 시대가 위기다. 경제, 정치, 외교 어떤 것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다. 조용한 교회가 없다. 겉으로 보면 멀쩡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시끄럽다.그런데도 성도들이 기도하지 않는다.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지 못 하게 만드는 문화와 시대적인 공격들이 너무 많다. 세속주의는 말할 것도 없다. 이미 교회 안에 들어온 세상 문화를 막을 길이 없다. 이 시대 마리아들이 깨어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악한 영과 싸울 수 있다. 복음의 신발, 말씀의 검이 있어도 깨어있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깨어 있어야 영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시대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떠날 수 있다. 기도가 답이다. 영성이 깨어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린다. 깨어있는 성도가 기도할 때 위대한 일이 일어난다. 엘리야가 깨어 기도할 때 나라를 살렸다. 나라와 교회의 문제는 기도가 답이다. 기도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이다. 기도 없이는 그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다. 모든 능력은 기도를 통로로 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소모되고 낭비 된다. 교만 때문에 기도하지 않고,돈이 생기면 기도의 자리에 나오지 않는다. 너무 분주해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 죄성 때문에 한순간 방심하면 속물이 되어 버린다. 예수님은 바쁘셨지만 중심을 잃지 않으셨다.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게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다. 나라의 경제가 부강해지게 해달라고, 자녀가 성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민족이 하나님 앞에 깨어 쓰임 받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 일에 여성들이 앞장서야 한다. 탈북자와 북한 /허남일 목사(한사랑교회) 어떠한 정치, 독재, 군사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막을 수 없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 해방전에는 북한에 교회가 3,006개나 있었다. 지금은 홍보형 교회 2개만 남았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무형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가정교회와 지하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 북한에 15만 명의 크리스천이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 목숨 걸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북한 교회는 독재체제에서 순수하고 순교적인 믿음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한국 교회가 북한을 품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민족을 품어야 한다. 정치적, 지리적 통일은 의미가 없다. 사람이 먼저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만 사람이 통일될 수 있다. 3만 400여 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에 있는데 한해 56명이 자살하고 있다. 그 힘든 북한생활과 탈북 과정을 이겨낸 사람들이 한국에서 자살하고 있다. 교회가 그들을 품어야 한다. 탈북자들을 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적당한 돈으로 탈북자들을 교회로 끌어들이는 시도는 그만해야 한다. 이 땅에 온 탈북자들을 제자화하는 것이 통일의 첫 걸음이다. 북한선교, 통일선교는 선교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교회 성도 전체가 함께 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이 통일을 주실 것이다. 북한을 위해 기도했으면 좋겠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성도, 수용소 끌려간 청년, 가정교회를 꾸리고 있는 성도들이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중국 곳곳에서 인신매매를 당해 팔려가는 탈북자 자매들을 위해서, 탈북자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온전히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일의 영성을 회복하라 /김윤희 교수(FWIA 아시아 대표) 구약의 율법에는 “가난한 고용인을 학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일용직의 품삯은 해가 지기 전에 지불하라고 하셨다. 외국인과 고아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 하셨다. 이처럼 공정거래를 하고, 장부를 속이지 말고, 임금을 체납하지 않는 것이 일터에서의 영성이다. 기독교인들의 일은 하나님 앞에서 감동이 있고, 누군가에게 유익해야 한다. 돈은 그 다음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일하는 존재로 만드셨다. 창세기 2장 15절에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 다스리고 지키라’ 고 하셨다. 이때 다스린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 아바드’ 다. 아바드는 일과 예배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일한다는 것은 예배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직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주부는 가정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직장인은 직장에서 일을 한다. 우리 모두가 일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 그런데 일터에 죄가 들어왔다. 갑질하고, 불량품을 만들고, 장부를 속이고, 세금을 탈세하고, 임금을 주지 않는다. 일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님에도 스트레스를 주고 생명까지 앗아간다. 성경적이지 않은 일들이다. 일터에서 어떻게 예배해야 할까. ‘ 지킨다’는 단어에 답이 있다. 지킨다는 단어는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로 일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여성들의 역할이 있다. 남자들이 일 속에서 하나님의 원리를 순종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이 돕는 배필인 여자의 정체성이다. 직장인 여성들은 일터에서 하나님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 마리아들이 하나님의 원리에 의해서 움직일 때 하나님이 기뻐하는 세상이 온다. 둘째 날, 예수 닮은 자 예수 닮은 자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예수님을 닮은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는 말씀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개인의 문제도 마찬가지다.말씀 속에 답이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이 있다. 하나님이 그냥하시면 될 텐데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을까. 우리가 기도하고 응답받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하셨음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다.근본적으로 기도는 응답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문제다. 죄가 없을 때 아담과 하나님과의 교제가 기도였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면서 기도는 힘든 것이 되었다. 기도응답에만 초점을 맞춰서 기도가 무거워진 것이다. 기도가 다시 회복되는 계기가 생겼다.바로 십자가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과 교제를 회복하게 된다.무엇보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게 되는 이유이다. 이주민과 미혼모를 섬기자 /권주은 목사(구미국제교회) 2005년부터 경상북도 구미에서 중국인 유학생과 예배를 드렸는데 그 모임이 교회가 되었다. 2013년도부터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이주민, 결혼 이주여성, 한국인 근로자들까지 예배드리고 있다. 이주민들의 형, 누나가 되어 그들이 아이를 낳으면 보살펴주고, 추방당할 때는 살림을 챙겨 보내주기도 했다. 중국으로 추방당한 한 자매는 나를 유일하게 알고 지낸 한국인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도 한국에는 이주민들을 가로막는 문턱이 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교회라고 예외가 아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이주민들을 품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와 교회에 적응하기 어렵고 조금 불편해한다. 교회가 이주민들의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외국인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눈을 마주치고 웃어주면 그들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것이다.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효천 선교사 (위드미한부모가정지원센터) 흔히 미혼모를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여성,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혼모는 우리가 그렇게 사랑한다고 외치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딸들이다. 24세 미만 청소년이 혼자 아이를 낳으면 미혼모라고 부른다. 미혼모들은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한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는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에서 철저하게 혼자가 된다. 출산비용, 양육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미혼모들이 성매매를 하고 유흥업소에서 일을 한다. 매달 아이에게 들어가는 40만원이 없어서 말이다. 누군가는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미혼모들을 왜 도와 주냐고 묻는다. 세상의 눈에는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아이들, 성매매 여성으로 보일지라도 내 눈에는 그녀들이 하나님의 딸들로 보인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딸들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세상 곳곳에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있다. 성도라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것이 성도의 사명이다.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자 김하중 장로 (전 통일부 장관)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달하는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메신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직장에 다니면 어려움이 많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다. 상사를 기쁘게 하려고 눈가림만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상사를 위해 기도, 축복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주께 하듯 대해야 상사가 신임한다. 동료들과도 마찰이 생긴다. 동료들끼리 비방하고 시기할 수 있다. 그럴 때 맞대응 하면 안 된다. 겸손,온유, 사랑으로 비방을 물리쳐야 한다. 누군가 나를 욕하면 그 사람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상사의 자리에 있을 때는 아랫사람들에게 항상 의롭고 공평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하기 때문에 결국 환란을 당한다. 크리스천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 축복하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정직하게 실력을 갖췄을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리더가 된다. 그런 리더를 보면서 사람들이 예수 믿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셋째 날, 보냄 받는 자 보냄 받은 자 이재훈 목사 보냄 받는 것은 특정한 사람들에게 주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모두가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이다. 부르심은 나의 선택과 상관이 없다. 나의 선택이나 능력과 다른 방향으로 보내심을 받기도 한다. 성경에서 보냄 받은 대표적 인물이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에게 보냄 받은 자의 원리가 숨어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거역할 수 없다.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을 메시아가 나오는 민족의 뿌리 되게 하셨을까. 메시아가 나오는 민족의 근원은 믿음의 가정에서 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다. 오히려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부르심이 분명하게 나타난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고통 속에서 훨씬 잘 들린다. 하란의 죽음이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평생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역사였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숨기고 싶은 약점과 어둠을 드러내 반전시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우상을 섬기는 가정이었고, 형제의 죽음과 이민이라는 고통이 있었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가정이었기 때문에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는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아브라함은 모래알 같은 자손들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누군가에게는 남편을 전도하는 것이 부르심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분명한 역사를 이루신다. 하나님은 배경을 보고 부르시지 않는다. 열악하면 더 주목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신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부르심 속에 있다. 동성애 김지연 약사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예수님이 죄라고 하는 것은 죄고, 선하다고 하는 것은 선하다. 선한 것을 악하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세상은 예수님이 죄라고한 동성애를 다양성, 인권, 성적 결정권으로 미화시킨다. 동성애를 다양성의 시대에 맞는 트렌드라고 부른다. 전 세계에 문화와 법을 통해 동성애가 퍼지고 있다. 동성간의 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것이 죄가 되고 있다. 미국은 동성애를 옹호하고, 차별하면 안 된다는 법이 통과되고 난 뒤부터 동성애를 그르다고 말하지 못한다. 몇몇 주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성경책을 불온서적이라고 한다.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목사들이 감옥에 가고, 아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 동성애 차별법이 통과된 나라에서는 교회가 없어지고, 교회가 있던 자리에 클럽과 무슬림사원이 세워지고 있다. 영국은 3천 개의 교회가 팔렸다. 또한 수간, 물건, 시체, 아동성애자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천 명 중 3명이 동성애를 경험한다. 또 1만5천 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다.10~19세 에이즈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뻔했고, 동성애 옹호 법인이 등장하려고 한다. 교육부의 성교육표준교안에 남성, 여성 외에 여러 성이 있다는 내용이 실릴 뻔했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배울 수도 있다.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가 그릇 되다 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고, 서명하고, 시위하고, 적극적으로 동성애 반대에 참여해야 한다. 밖으로 나가기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2017-06-25 제1153호
매 순간 느끼고, 듣고, 쓰고, 나누고, 자각하라! 2017 회복축제‘은혜의 만찬’ 치유와 회복 그리고 은혜 누리는 실제적 방법 제안그토록 갈망했던 회복의 비밀이 밝혀졌다. 회복은 절대 멀리 있지 않고,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숨 쉬고 있는 순간 자체가 회복이었다. 단지 느끼고 있지 못할 뿐이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을 느끼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쓰고, 나누면서 자각하는 것이 회복으로 가는 길이었다. 2017 회복축제‘은혜의 만찬’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빙고 본당에서 막 올랐다. 매일 8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치유와 회복 그리고 은혜의 만찬을 푸짐하게 먹었다. 에드 코리(Equipping Hearts Recovery Ministry 대표) 목사와 박성심 사모(결혼과 가족상담가, 심리치료사)는“매 순간 하나님을 느끼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쓰고, 나누면서 자각하는 것이 치유와 회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메시지를선포했다. 회복세미나는 계속 이어진다. 5월 1일(월)과 2일(화)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에드 코리 목사, 마릿자 코리 사모, 박성심 사모가 강의한다. / 정현주, 이소정 기자 /박성심 사모 박성심 사모의 회복을 경험하는 방법 잠잠하기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보다 하나님을 위해열심히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 받을 자격이 없을 때부터깊이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 너무고마운 나머지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싶어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열심히 하는 행위로 보답하려고 합니다. 그런데여러분, 예수님은 한 번도 우리를 내버려두신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for God)살지 말고, 나와 같이(with God) 살자”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치유하고 회복되기 위해서는 잘못이나 허물을 없애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점을 고치면 치유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교회 열심히 다니고, 성경공부도 많이 하고, 세미나도 많이 듣는데 왜 회복되지 않을까요. 치유는 잘못된 길을 없애는 것이아니기 때문입니다. 치유는 나와 함께하시는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회복입니다. 이 회복은 내일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가 숨 쉬는 순간마다 존재합니다. 치유는 고통의 부재가 아니라임마누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여러분, 은혜가 무엇입니까. 자격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열심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은혜입니다.그 은혜를 체험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상호적 감사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Yes”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죄를 지을 때도 사랑하시는것입니다. 하나님의 “Yes”라는 음성을 천 번,만 번 들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Yes”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아들과 딸이기 때문에 “Yes”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Yes”를 듣지 못합니다. 은혜보다 두려움이크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숨쉬기를 해보십시오. 숨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 때 불어넣은 생기입니다. ‘ 야훼’ 는하나님을 뜻합니다. 야훼의 어원을 살펴보면숨소리처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주님의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숨 쉬고 있는 순간마다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내게 “Yes”라고 하시는 하나님의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요. 그 방법 중하나가 감사입니다. 처음 구원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음성이 정말 잘 들립니다. 내 맞은편에앉아 계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자리는 하나님의 표정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과 대화하는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감사의 자리가 더 많아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Yes”라고 하시는음성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감사일기를 써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감사했던일들을 쓰는 것입니다. 그 감사가 감동이 되는이유가 무엇인지도 씁니다. 그러면서 나를 더깊이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쓰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운율맞추기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하라”(골 3:15).‘ 주장하게 하라’ 는 지배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뚜껑을 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뚜껑을 엽니다. 그때 성령님이 심판처럼 호루라기를 붑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와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 네 혼자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도 느끼고 이해한단다.”평화는 나 혼자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그 감정이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알고”(출 3:7).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잠 못 이루고, 눈물을 애써 참고 있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를 판단하지 않고 상황을 모두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학위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여러분,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많이 하십시오. 그 숨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께서우리를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고 계시고, 인자한 음성으로 말씀하는 것을 들으십시오.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의 크기는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가 크게 느껴질 때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고통이 작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고통이 작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반응을 끊임없이 궁금해 하고, 이것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외상은 우리의 몸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성을 주관하는 왼쪽 뇌는 고통이 끝났다고 하지만 감정을주관하는 오른쪽 뇌에서는 아직 안 끝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에 마침표를찍어주십니다. 그 상황에 직면하게 하신 뒤 깨끗하게 치유해주십니다. 직면하는 것은 죽는것처럼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부활이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죽어야 사는 것입니다.여기에 회복의 비밀이 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은 저주가 아니라 생명을 낳는 과정임을 기억하십시오. 나누고 받기 좌뇌가 정보를 받는다면 우뇌는 모방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흉내 내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를 모방해야할까요? 바로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몸짓, 목소리, 표정, 타이밍을 흉내 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십니다.그래서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공동체에서 내가 부족한 것을 보고 상대방을 흉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가 하나님을 흉내 내고,아름다운 것을 흉내 내서 서로를 아름답게 하는 것입니다. 공동체에 또 하나 아름다운 것이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치유 받은 이야기를 하면 그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사람이 함께 치유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듣는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의표정, 목소리 톤, 눈빛은 기억에 남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나누고 받으십시오. 코리 목사의 은혜에 반응하는 방법 예수님만으로 만족하기 우리가 회복하는 자리로 나아올 때 삶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을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만으로 만족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복사역의 핵심입니다. 회복은 예수님의심장과 나의 심장이 똑같이 박동하는 것입니다. 회복은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어떻게 섬기느냐보다 그분을 아는 것이 더중요합니다. 진정한 회복이란 예수님이 내게원하시는 일을 똑같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대했던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예수님만으로 만족하겠습니까? 이에대한 답은 너무나 잘 알지만 실천은 매우 어렵습니다. 기대에 집착할수록 내려놓기가 더 힘듭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회복의 시작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이야기 은혜는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성경적인 정체성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정체성을 부여해줍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존재지만 여전히 옛 문제를 가지고있습니다. 여러분, 은혜가 무엇일까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받는 총애와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친밀한 관계로 초대하고계십니다. 이 초대가 바로 회복으로의 초대입니다. 우리가 어떤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십니다. 회복사역은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사랑의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로의 초대에계속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은혜는 늘관계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방법은 감사이야기를나누는 것입니다. 감사할 때 몇 가지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첫째, 감사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면 그 사람도 동일하게 그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둘째, 우리가 감사한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감사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 관계맺기에 주목하게 됩니다. 사람들과 관계 맺을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진짜 기쁨과 잠잠하기 은혜는 내가 특별하고 사랑받는 존재라는 뜻이고, 기쁨은 그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또한은혜는 기쁨과 평강의 기초를 형성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함께하고 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는 것이 평강입니다. 넘치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다가도 평강이 찾아오면 차분해집니다. 이것들이 우리 뇌에는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관계가 기쁨으로 충만할 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나와서 즐거움과 고통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줍니다. 도파민은 에너지를 주는 신경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잠잠하게 하는 신경물질이 있습니다.바로 세르토닌입니다. 천천히 호흡할 때 세르토닌이 분출됩니다. 우리가 화가 났을 때 몸과마음을 잠잠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참된기쁨과 평강이 우리 가운데 없으면 뇌는 가짜기쁨과 가짜 잠잠함을 찾습니다. 진짜 기쁨과잠잠하기를 모방하기 위해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끊임없이 찾는 것입니다. 술, 도박 등이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은혜, 기쁨, 평강과 연결되도록창조되어 있습니다. 충만한 기쁨과 평강이 하나님과 강한 유대감을 갖게 합니다. 무엇보다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해줍니다. 내가 누구와은혜와 기쁨과 평강을 나누느냐가 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너는 내가가장 사랑하는 자녀야”라는 말씀에 반응하며자랍니다. 그때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연결되게 하고,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줍니다. 동반의존 극복하기 우리의 뇌가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디자인한방식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과나 사이에 은혜로 충만한 기쁨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뇌에는 ‘ 편도체 위병소’ 라는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이 무의식을 지배하는데 은혜와 기쁨으로 충만한 상태가 아니면 자기 나름의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합니다. 두려움에 기반한 뇌는 두려운 상황이나 사람을 피하거나, 숨거나, 공격하거나, 통제합니다. 두려움은 늘 동반의존과 함께 있습니다. 동반의존이란 지나치거나 건강하지 못하게 누군가를구제하거나 돌보도록 강요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타인(중독자)을 돕는 것으로 두려워하는 사람, 감정, 상황을 회피하는 현상입니다. 문제는사랑과 두려움을 혼동한다는 것입니다. 동반의존에 빠진 사람들은 상처를 입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타인을 도와주지만 그 행위가 사랑에서 기인했다고 착각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랑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려움을회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결국 내가 상처를 받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반의존 현상은 중독을 지속되게 합니다. 사실 동반의존자들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동반의존자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긍휼하고, 다른 이를 보살피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누군가를 충분히, 잘, 오래, 강하게, 굳세게 보살피면 바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반의존은은혜에 기초한 하나님과 타인과의 애착으로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온전한 사랑만이 두려움을 쫓습니다.하나님과 더 많이 연결되어 있을수록,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은혜와 기쁨으로 충만해질수록 두려움이 사랑과 기쁨으로 바뀝니다. 기쁨과 평강으로 관계를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은혜의 만찬 즐기는 네 가지 방법 첫째, 잠잠하기(호흡운동) 숨을 4초 들이쉬고, 6초 동안 내쉰다. 둘째, 감사일기 쓰기 감사제목을쓰고왜감사한지그이유를쓴다. 묵묵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다. ▶ <감사일기 쓰는 방법 공란> 하나님 ______해서 감사해요. 이 감사가 내게 감동이 되는 이유는 __________입니다. 사랑하는 딸/아들 (자신의 이름)야 _____________________한단다. ▶ 감사일기 쓸 때 하나님의 음성 구별하는 Tip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에 평강을 주는가? 2.하나님의성품으로일관성있게들리는가? 지속적으로 듣는 훈련을 하고 있는가? 셋째, 감사이야기 표 활용하기 감사함을 느낀 일이 무엇인지 나눈다. 어떤 감정을 느꼈고, 신체적 반응은 어땠는지 느껴본다.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 ▶ 감사이야기 표 나누는 Tip 진실한 마음을 담아 감정을 표현한다. 서로 그윽하게 바라본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눈다. 넷째, 생각의 운율 맞추기 하나님이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이 내 목소리를 듣고 계시다는 것을느낀다. 하나님이나를이해하고있다는것을느낀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이나를도와줄수있다는것을느낀다
2017-04-30 제1146호
“사랑하는 남편을 위하여” 40~50대 남편 위한 맞춤전도집회 ‘비긴어게인’ 12월 21일 저녁 7시 서빙고 본당 … “기도로 준비 중” ▲ 2001년 처음 열린 맞춤전도집회 ‘비상구’에서 하용조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40~50대 믿지 않는 남편을 위한 맞춤전도집회 ‘비긴어게인(BEGIN AGAIN)’이 막 오른다. 12월 21일 저녁 7시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맞춤전도집회 ‘비긴어게인’에는 가수 노사연, 이무송, 탤런트 강석우, 가수 박학기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설교는 이재훈 담임목사가 할 예정이다. 비긴어게인에 남편을 초청한 아내들은 눈물로 간구하고 있다. 12월 2일 열린 1차 요청자 모임에 아내 106명이 참석했다. 12월 9일과 14일에도 요청자 모임을 갖고 남편의 구원을 위해 부르짖을 예정이다. 전도본부도 기도로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요청자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띠금식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여성사역 중보기도팀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집회를 섬겨줄 공동체 전도사역자 및 테이블 리더를 모집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부부가 섬겨주기를 바라고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전도본부와 공동체를 연계할 예정이다. 집회 당일에는 교회 주차장 사용이 제한된다. ‘비긴어게인 주차권’을 소지한 차량만 교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비긴어게인’은 맞춤전도집회 시대를 활짝 열었던 2001년 ‘비상구’의 영광을 재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열린 전도집회 ‘비상구’에눈 40대 남성 1천명이 참석했다. 그중에서 548명(예수 영접 264명, 긍정답변 284명)이 구원의 길로 들어섰다. 문의: 02-3215-3214 / 김미림 기자
2015-12-06 제107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