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부모님께 가장 큰 행복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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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가장 큰 행복을 선물했습니다”

 2018-05-20      제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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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 … 142명 결신, 102명 세례 신청
 
 
이보다 더한 감동이 또 있을까? 눈물, 사랑, 섬김, 헌신, 기도 무엇 하나 감동 아닌 것이 없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복음을 전한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지난 14일,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막 오른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드림콘서트’에는 부모와 자녀 402명이 참석했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특별하지 않은 참가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백혈병 투병 중인 아들이 부모를 초청하고, 올해 91세 된 아버지도 오셨다. 아버지를 두 번째 초청한 아들도 있었고, 저 멀리 부산에서 오신 할머니도 계셨다. 그들 모두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은혜요, 기쁨이요, 천국잔치였다.
/ 이소정, 권찬송 기자
 


board image▶ 지난 14일 행복드림집회에 참석한 자녀가 부모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아들의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박현규 성도(SNS공동체)의 부모님(박노일 62세, 하옥자 61세)이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박현규 성도는 군대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때부터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쉽지 않았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각자 알아서 종교 활동을 하자”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했다. 그 아름다운 청년 박현규 성도에게 느닷없는 시련이 찾아왔다. 재작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그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제가 조금이라도 온전할 때 부모님께 꼭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투병 중에도 부모님께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다. 그 힘든 와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는 아들을 보고 부모님의 마음이 흔들렸다. 복음을 확실하게 받아드리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변화였다. 때마침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청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부모님께 교회에서 좋은 콘서트를 한다고 초청했다. 부모님은 아들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승낙했다. 그렇게 항암치료 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져 모자와 마스크를 쓴 아들과 부모가 함께 교회에 왔다. 아들의 진심이 부모의 마음을 흔들었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왜 우리 아들이 그토록 복음을 전하고 싶어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아들과 함께 예수님 믿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어요.”
임영빈 집사(송파공동체)는 올해 91세 되신 아버지와 어머니(83세)를 초청했다. 임 집사의 아버지 임달순 어르신은 이날 최고령 참가자였다. 임영빈 집사가 집안에서 처음으로 예수를 믿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는데 부모님을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느덧 아버지 연세가 91세가 되었다.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신데 정신은 맑으세요. 조금이라도 기력이 있으실 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 집사는 교회에 가자는 초청에 흔쾌히 응하시고 말씀을 집중해서 듣는 부모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 제 부모님께서 교회에 온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아버지는 교회를 안 좋아하시고, 어머니는 절에 다니셔서 교회에 올 가능성이 거의 없었거든요. 이번 집회를 계기로 부모님을 전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어요.”
 
자녀들의 숙원 풀어주는 전도의 장(場)
 
특별한 사연이 있는 참가자들이 또 있다. 김성은 성도(성동광진공동체)는 아버지(김영훈 69세)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초청했다. 지난해 맞춤전도집회 행복콘서트에 참가하신 아버지께서 교회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초청했다.
“아버지가 그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 교회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를 또 교회에 초청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김성은 성도에게 아버지는 여전히 무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씀드릴지를 고민하다가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콘서트를  홍보하는 전화인터뷰 영상을 찍기로 했다. 
“조마조마했어요. 영상을 찍는데 신기하게 아버지께서 못 이기는 척 교회에 오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초대해주면 또 오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손녀가 할머니를 초청한 참가자도 있었다. 이소정 성도(SNS공동체)는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 박복남 어르신(85세)을 초청했다. 이소정 성도가 이번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 행복콘서트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다.
“외할머니께서 불심이 깊으셔서 복음 전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엄마도 막막해하셨는데 부모초청 맞춤전도집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이때다 싶었어요.”
이소정 성도는 집회 일주일 전 부산에 직접 내려가 외할머니를 초청했다. 외할머니는 소녀의 초대를 받고 교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집회 하루 전날 외할머니와 이소정 성도의 엄마 이은수 성도(부산서면교회)가 함께 서울에 왔다. 특히 이은수 성도가 어머니께 난생 처음 쓴 편지를 읽어드리자 외할머니, 엄마, 손녀 삼대가 함께 흐느껴 울었다.
“부처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이제 하나님 믿을 거예요. 원래 오늘 허리 치료하러 병원 가는 날인데 여기 오느라 못갔어요. 그런데 아프던 허리가 오늘은 하나도 안 아프네요.”
역시 부모초청 맞춤집회 행복드림콘서트는 자녀들의 숙원을 풀어주는 전도의 장(場)이었다. 이날 맞춤전도집회에 참석한 부모 242명 중에서 142명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했고, 102명이 세례를 신청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최고의 효도
 
사랑하는 부모님, 아들 현규입니다. 제가 백혈병에 걸린 후부터 부모님께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돈도 아니고. 세상에서의 성공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을 부모님께 전달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은 부모님의 사랑과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삶이야말로 최고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최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 그 어떤 가정보다 사랑이 넘치고 선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행복드림콘서트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일생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박현규 성도(SNS공동체)
 
가장 소원하는 한 가지
 
사랑하는 어머니, 4남매 키우느라 열손가락 지문이 다 달도록 모진 세월을 이겨내셨지요. 그 은혜에 보답도 못하고 여기까지 왔네요. 결혼해서 3남매를 키워보니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둠빔이가 제 삶에 얼마나 큰 기쁨과 위로와 축복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감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소원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예수님 믿고 영원한 나라 천국에 손잡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절대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어머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풍성히 누리며 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이은수 성도(부산서면교회)

 작성자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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