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2023년 설 가정예배 및 추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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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 가정예배 및 추모예배

 2023-01-14      제14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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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 가정예배 및 추모예배
                                                                        
* 가정예배 지침

1)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헌법 <예배와 예식> 편에서 “우리나라의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 온 명절과 국경일 등은 우리의 교회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맞는 예배의 계획과 설교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온누리교회는 절기에 맞는 예배 자료를 성도에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2) 추모(追慕)예배는 죽은 자를 예배하는 제사와는 완전히 다른 예식이며, 죽은 자를 추억하며(追) 슬퍼하는(悼) 추도(追悼)예배와도 다릅니다. 사랑했던 가족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억하며, 한 영혼을 사랑하여 구원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믿음을 지켜 죽은 자를 경배하는 제사상에 절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향이나 촛불을 켜지 않으며, 지방을 쓰거나 음식상을 차려 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했던 가족의 사진을 놓고 그리워하며 생전의 좋은 추억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설 가정예배의 경우 가족들이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고, 함께 식사를 나눈 다음 검소한 선물을 교환하거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작은 사랑을 실천한다면 더 의미 있는 명절이 될 것입니다. 
 
설 가정예배순서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새310, 통410) ................................ 다같이 
기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 엡 4:21~6:4 ......................................... 가족 중에서
설교 .......................................... 그리스도인의 가정 ........................................... 설교자
축복의 마음 나누기 ............................................................................................. 다같이 
                  (말씀에 비추어 돌아가며 서로에게 축복의 마음을 전한다)
중보기도 ............................................................................................................ 다같이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새436, 통493) .................. 다같이 
주기도문 ............................................................................................................ 다같이

그리스도인의 가정
 
들어가는 말
‘설’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직도 마음이 설렙니다. 아마도 설이라는 단어가 새로움과 기대, 익숙하지 않음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관계에 ‘21세기형 가족’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가족이라는 단어는 ‘안정감, 익숙함, 연대감’ 등의 따뜻한 분위기를 나타냈다면, ‘21세기형 가족’에서는 ‘외로움, 낯섦, 독립적’이라는 차가운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아무런 대비 없이 맞이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서 실천편에 해당하는 긴 본문 중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구체적인 실천강령입니다. 특히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관계를 세워가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새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성경을 읽으며 자신의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확인하고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함께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묵상해봅시다.
 
1.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서로를 거룩한 새 사람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21세기가 깊어가고 있다고 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렇게 결단하고 선포한 이상 이제는 세속적인 유혹의 욕심 때문에 가정이 흔들리거나 썩어질 것들 때문에 가정이 무시당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했다면 믿음의 가족들끼리는 거룩한 새사람이 된 것을 인정하고 선포하며 새로운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서로 사랑’을 바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언어와 감정생활에서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과 마음에 예수님의 가치가 달려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언어생활에서 거짓과 더러운 말, 희롱의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들이 그리스도인의 입과 입술, 혀와 목구멍에 맴돌거나 드러나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성령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받지 못하게 만듭니다. 저질스러운 욕을 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은 선한 말과 용서하기를 즐기는 삶입니다. 그래야 주변 이웃들이 마음을 열고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고, 예수님의 이름에 그들의 마음 문이 열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 중심에 계신 성령님께서 순간순간 일어나는 분노를 잘 다스려 주실 것임을 믿고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삼위일체 하나님께 맡겨 드릴 때 분노로 인해 죄를 낳고 마귀가 틈타게 하는 어리석음을 경험하지 않게 됩니다. 특히 가족들을 향한 언어와 감정 표현이 전달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3.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성령 충만하고 피차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로 세월을 아끼고, 술 취하지 말며,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고 나눠야 합니다.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가 서로를 노엽게 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버리고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중보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가족 간에 피차 복종하며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찬양과 기도, 말씀을 나누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나가는 말
2023년 설을 맞으면서 더는 낯설지 않은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을 개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관계에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새로움을 향하고, 예수님을 향한 기대를 품고, 익숙하지 않지만 간절히 소망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 2023년 한 해 동안도 우리 가족과 날마다 순간마다 동행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추모예배
 
예배순서
오늘 우리는 고(故) OOO님을 추모하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시간 신령과 진리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묵상 ............................................ 시편 23:1~6 .................................................. 다같이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새370, 통455) ........................... 다같이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기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 살전 4:13~18 ....................................... 가족 중에서
설교 ......................................... 믿음 속에서 위로합시다 .................................... 설교자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새545, 통344) .................... 다같이 
추모하는 이야기 ................................................................................................. 다같이 
              (고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유품을 통해 고인에 관한 추억을 나눈다) 
주기도문 ............................................................................................................ 다같이

믿음 속에서 위로합시다
 
들어가는 말
죽음이라는 것은 산 자들과의 이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죽은 자들은 살아 남아있는 자들에게 슬픔과 아쉬움을 남겨두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죽은 자들을 ‘자는 자들’(헬라어 ‘코이모메논’, κοιμωμνων, 잠든 상태에 있는 존재들)이라 말하면서 그들을 기억하는 성도들의 신앙의 태도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인은 ‘자는 자들’을 기억할 때 슬픔보다 소망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 안에서 자는 자들이 경험하는 유익은 ‘이제 다시는 세상에서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마지막 부활의 때에 예수님의 말씀처럼 ‘생명의 부활로 일어선다’는 것입니다(요 5:29). 남아있는 자들이 이것을 기억할 때 슬픔과 아픔과 아쉬움이 크게 남아있더라도, 남은 생애를 예수님과 함께 하게 될 것과 귀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을 믿게 됩니다. 절망을 모두 내려놓고 소망을 키워가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2. 그리스도인은 ‘자는 자들’을 ‘예수 부활 신앙의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살아 남아있는 자들인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허락한 새로운 생명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졌음을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자는 자들과 이 순간에 믿는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역사할 것을 확신하고, 기쁨으로 전파해야 합니다. 예수 부활 신앙은 우리에게 생명력 넘치는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3. 다시 오실 예수 강림의 때 ‘자는 자들’을 다시 만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별로 끝나는 게 죽음이라면, 믿음과 상관없이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주 강림하실 때 자는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아남은 자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는 자들을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고 기뻐하며 기다립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이름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나가는 말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인들과 늘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기억하고, 서로 위로하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십시오”(살전 4:18).
우리가 사랑하던 고인을 추모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고인의 신앙과 삶을 인정하셨고 기뻐하셨다는 것을 회상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고인의 신앙과 삶과 사역들이 우리의 삶 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믿음의 유산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 신앙이 복음의 능력이 될 것을 담대히 확신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노치형 목사(중종로공동체)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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