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청소년 보호, 복지, 교육, 자립 돕는 ‘온누리청소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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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청소년 보호, 복지, 교육, 자립 돕는 ‘온누리청소년센터’

 2022-06-18      제13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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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했을 것이다!
청소년 보호, 복지, 교육, 자립 돕는 ‘온누리청소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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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image<가정 밖 위기청소년들이 온누리청소년센터의 교육과 돌봄, 보호를 받고 있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한다. 인생에는 반반 선택지가 없다. 무엇인가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크리스천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그 기준이 무엇일까? 예수님이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 확실하고, 흔들림 없는 선택은 예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지면에서는 선택의 순간 예수님의 뜻과 생각을 묻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성도와 사역팀을 소개한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의 보호, 복지, 교육, 자립을 돕는 하나님의 기관이 있다. 온누리복지재단 산하 시설 ‘온누리청소년센터’(경기도 군포시 군포로 789)다. 가정의 보호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배움을 제공하는 하나로꿈학교(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기관),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19~24세 청소년 자립지원 기관),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부모, 다문화,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꿈의집지역아동센터(지역 아동 대상 방과후공부방)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위기 청소년들의 보호와 복지, 교육과 자립 지원 등의 총체적이고 전방위적인 돌봄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믿음, 조성민 씨에게  
온누리청소년센터란?
 
정믿음 씨(22살, 가명)에게 온누리청소년센터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다. 그는 현재 잠시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 군대 가려고 자취방을 내놨는데 문제가 생겼다. 군대 가기 전까지 있을 곳이 사라져 버렸다. 오갈 데 없어서 곤란한 정믿음 씨가 도움을 요청한 이는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이었다. 
“당분간 지낼 곳이 없어서 정말 막막했었는데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이 생각나더라고요. 전화해서 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군대 갈 때까지 쉼터에서 지내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정믿음 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쉼터에서 생활했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폭력과 강압 때문이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 맞고 울고 있는 저를 학교 선생님이 부르시더라고요. 제 사정을 들은 선생님이 저를 수원에 있는 청소년 단기 쉼터로 보내주셨습니다.”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는 게 좋았다. 때리는 사람도 없고, 공부하라고 윽박지르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또래들이 쉼터에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 그러나 단기 쉼터에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로 이관됐다. 정믿음 씨는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난생처음 용돈이란 걸 받았다. 
“아버지께 용돈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단기 쉼터에서도 용돈을 주지는 않았고요. 그런데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왔더니 용돈을 주시더라고요. 처음 받아보는 용돈으로 필요한 것도 사고, 친구들하고 군것질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삼시 세끼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었다. 
“아버지랑 살 때는 라면이랑 햄이 제가 먹을 수 있는 요리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주는 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삼시 세끼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었습니다.”
정믿음 씨가 누구보다 반기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들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온누리교회 성도들이다.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들이 고민을 잘 들어주고, 제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말씀으로 바로잡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시는 온누리교회 집사님과 권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생활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집사님과 권사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저희와 함께 예배드려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들과 온누리교회 성도님들 덕분에 얻고, 배운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받은 것처럼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조성민 군(19세, 고2, 가명)은 온누리청소년센터에서 꿈을 찾았다. 그의 꿈은 제과제빵사가 되는 것이다. 
조성민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왔다. 조성민 군이 부모의 보호 밖으로 밀려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아버지와 누나랑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살았다. 집도, 생활도 불안정해서 학교에 제대로 갈 수 없었다. 결석이 길어졌더니 학교 선생님이 경찰에 연락했다. 그렇게 단기 쉼터를 거쳐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들어오게 됐다. 조성민 군도 정믿음 씨처럼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온누리청소년센터에 오기 전에는 학교 가는 게 정말 싫었습니다. 저한테 냄새난다고 따돌림도 당했거든요. 그런데 온누리청소년센터에 왔더니 선생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고, 잘해주시니까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더라고요. 학교 가는 것도 즐거워졌습니다.”
지금 조성민 군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모른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전교 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 되었다. 무엇보다 조성민 군은 온누리청소년센터에서 진로와 꿈을 찾았다.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다고 결심했더니 온누리청소년센터 선생님들이 관련 정보를 알아봐 주셨습니다. 자기 일처럼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셨습니다. 자격증 시험 비용도 대신 내주셨고, 바리스타 실습도 온누리청소년센터에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조성민 군이 온누리교회 성도님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저는 온누리청소년센터의 보살핌 덕분에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온누리교회 성도님들, 후원자님들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열심히 살겠습니다.”
 
따뜻한 어른이 단 1명만 있었어도… 
 
김주성 집사(송파B공동체, 양재이웃사랑팀)는 2014년부터 온누리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다. 김 집사는 온누리청소년센터에 처음 왔던 날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당시 쉼터에서 지내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을 만났는데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 학생 눈빛이 어찌나 살벌한지 얼굴을 보자마자 눈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았으면 저렇게 살벌한 눈빛을 하고 있을까 싶어서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김 집사는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자주 찾아갔다. 청소년들과 자주 만나면서 눈 마주치고, 인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용돈, 학원비, 필요한 옷도 선물했다. 센터 지원금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을 살피고 도왔다. 무엇보다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했다. 김 집사의 이런 노력 덕분에 지금은 온누리청소년센터 청소년들과 거리낌 없이 안부 묻고 대화하는 사이가 됐다.    
“온누리청소년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 대부분 가정에서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따뜻한 어른이 단 1명만 있었어도 그 아이들이 가정 밖으로 쫓겨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서 기도해 해주십시오.”
문의: 031-399-7997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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