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라떼는 말이야]슬기로운 공동체 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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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슬기로운 공동체 생활 가이드 

 2022-12-10      제14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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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슬기로운 공동체 생활 가이드 
 
“교회 공동체 생활이 궁금합니다. 또 어떻게 하면 공동체 생활을 유익하고, 즐겁고, 의미 있게 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십시오. 멘토님!”
 
  
‘청춘경영코치’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를 고민하다가 정한 나의 홈페이지 이름이다. 나는 청년(靑年), 젊은 부부들에게 관심이 많다. 나는 헌신적이고 열정적이었던 대학부 선배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났다. 청년부에서는 그리스도인다운 스승님과 멘토들을 만나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한 만남이었고, 지금도 그때 배웠던 삶의 가치관대로 살고자 애쓰고 있다. 나 역시 젊은 세대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고 싶어 Pole2대학부 멘토로 섬기고 있다. 
청년들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고자 고민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 내가 그들과 함께하는 ‘멘토’라는 것에 과분한 기쁨을 느낀다. 그들에게 더 좋은 도움이 되고자 전문코치 자격증을 따고, 정신분석 상담을 배우고 있고, 크리스천 결혼문화팀(가정사역공동체)에서도 섬기고 있다. 멘토로 섬기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 크리스천 청년들이 참으로 귀하다는 점이다. 세상의 가치관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려는 청년들의 노력이 정말 흐뭇하고 대견스럽다. 그 청년들을 축복하며 슬기롭게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첫째, 공동체에서 평생의 친구들을 만들자. 나에게는 청년부에서 만나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30년 지기 친구들이 있다. 대부분 같은 공동체에서 만나서 결혼했고,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자녀들까지 모두 친하게 만나는 모임이 되었다. 내가 힘들 때 가장 진실 되게 기도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신앙의 동지들이다. 현재 속한 대학청년부 공동체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 같은 친구들을 많이 찾고, 만나고, 그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 평생 믿음의 버팀목이 될 것이다. 바라기는 배우자도 공동체 안에서 찾고 가정을 꾸리기를 축복한다. 좋은 친구, 좋은 배우자를 찾는 방법은 공동체 생활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다. 순예배와 아웃리치 현장은 그 사람의 가치와 본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다. 재미있는 모임을 창의적으로 많이 만들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찬란한 청춘시기를 멋지게 보냈으면 좋겠다. 
둘째,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도록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자. 사회는 경험 많고, 특출한 사람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준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에서는 경험이 없어도 배우면서 섬길 수 있는 영역이 많다. 도전했다가 실패해도 그 열정을 더 높이 사기도 한다. 해보고 싶은 섬김의 영역이 있다면 과감하게 참여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실제로 참여하다 보면 기대하지 못했던 은사를 발견할 수도 있고,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을 수도 있다. 독거노인을 돕는 일을 하다가 꿈을 발견하고 사회복지사가 된 친구도 있고, 농촌 아웃리치를 다녀와서 전공을 농경제학으로 바꾼 선배도 있다. 나 역시 선배들이 기회를 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수련회 행사를 수차례 진행하게 되었다. 사역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행사 진행을 하곤 한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은사를 계발하면 좋겠다. 
셋째, 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개인적인 추억을 많이 만들자. 대학청년시절 성경을 읽고 신앙서적을 읽으며 많은 고민과 궁금증을 하나님께 끈질기게 여쭤보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과 깊은 추억을 누려 보기를 권하고 싶다. 성경 말씀을 삶에 던져보고, 그 과정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특별한 간증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마음껏 하나님을 믿고 던져볼 수 있는 것이 청춘의 특권 아닐까.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혜택과 은혜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혜택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당부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배우고, 하나님과 깊은 추억을 만들고, 이를 경험하지 못한 다른 청년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청년들은 자신들만의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하나님이 불어주시는 기류를 따라 멋지고 찬란한 비행을 할 청년들 모두를 응원한다.       
/ 김영진 멘토(Pole2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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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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