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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요!”

 2019-04-07      제1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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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도담’ 자매 



board image<교회와 하나님 사랑만큼은 금메달리스트인 정도담 자매>
board image<이번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양재 사랑부 정도담 자매(26세)가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에서 롤러스케이트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경기 대회다.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인정하는 3대 올림픽 중 하나다.  
아부다비에서 돌아온 지 1주일 만에 만난 정도담 자매는 발달장애 3급 장애인이다. 태어나면서 뇌를 다쳐 장애를 갖게 되었다. 
“태어날 때 호흡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어요. 한 달 반 넘게 인큐베이터에 있었어요. 엄마는 저를 낳다가 돌아가실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녀는 자신의 장애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그것에 대해 창피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족들을 걱정하는 어른스러움이 있었다. 
정도담 자매는 여러모로 특별한 점이 많다.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딸 정도로 운동을 잘할 뿐만 아니라 영어도 아주 잘 한다.  
“어릴 때 스페인에서 살다 왔는데 거기서 영어를 배웠어요. 올림픽에 나가면 외국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영어도 많이 하고, 사회성도 길러지는 것 같아요.”
그녀에게 가장 특별한 점은 역시 신앙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온누리교회를 다녔다. 어린 시절 다닌 특수학교 선생님이 양재 사랑부 코치로 섬기고 있었던 게 인연이 됐다. 
“전인진 선생님께서 양재 사랑부를 추천해주셨어요. 선생님과 함께 교회에 왔어요. 교회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선생님, 코치님, 전도사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같이 예배도 드리고, 찬양도 하고, 캠프도 가고, 주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선생님들과 함께 예배를 준비해요. 저는 교회가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요.” 
밝고, 다부진 정도담 자매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  
“매일 성경책 읽고 큐티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깨닫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희망이 생기거든요. 역시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어요. 늘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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