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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가 찾아낸 아마존 사랑이야기

 2019-03-24      제12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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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가 찾아낸 아마존 사랑이야기


김철기 선교사의 고백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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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방문한 김철기 선교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원주민(위) 김철기 선교사와 고 허운석 선교사(아래)

 

CGNTV가 오는 29일(금) 개국 14주년(29일)을 맞이한다. CGNTV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365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글로컬 선교교육방송이다. 전파를 통해 선교사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다.
CGNTV가 밀림의 본 고장 아마존에서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를 찾아냈다.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까지 CGNTV 안테나가 들어갔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CGNTV가 찾아낸 아마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은 김철기 선교사다. 김철기 선교사이야기는 지난 2013년 CGNTV 개국 8주년 특집 다큐 ‘은혜의 강 아마존’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 지난 19일 치료차 한국에 온 그 주인공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김철기 선교사는 CGNTV와 CGNTV를 후원하는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강남 모 병원 빵집에서 만난 김철기 선교사는 암 환자(갑상선암)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아마존 밀림에서 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말쑥한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풀어 놓은 아마존 선교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김철기 선교사는 계란과 고등어자반조차 마음껏 먹지 못했을 정도로 가난한 농촌에서 목회를 6년 동안이나 했다. 선교지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농촌에서 목회하던 그는 선교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가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인도에 선교사가 필요한데 아무도 갈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김철기 선교사는 ‘아무도 갈 사람이 없다는데 나라도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애써 무시했다. 그런 김철기 선교사에게 하나님은 아주 오래 전 그가 드렸던 기도를 떠올리게 하셨다.
“하나님 저는 잘난 외모도, 뛰어난 설교 능력도, 많은 재산도, 좋은 인맥도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것이 하나 없으니 하나님께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그 길로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인도 파송을 생각하고 찾아간 세계선교부에서 “아마존으로 가 줄 수 없겠냐”는 부탁을 해온 것이다. 인도도 모자라 아마존이라니. 기가 막히는 부탁을 받고 당황한 그에게 하나님은 또 다시 그 기도를 떠올리게 하셨다. 결국 그는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목숨을 바치겠다고 순종했으니 인도에 가 죽거나 아마존에서 뱀에 삼켜져 죽거나 원주민의 창에 맞아 죽거나 다를 게 무엇인가! 순종하겠습니다. 아마존에서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목숨을 바치겠다는 다짐으로 도착한 아마존은 그 다짐보다 더 큰 각오를 필요로 했다. 끊임없는 독충들의 공격, 원주민들의 핍박과 저주의식, 독살 위협까지 받았다.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지는 아마존에서 김철기 선교사는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핍박하고 위협하는 인디오 부족들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고, 그들을 위한 여러 사역들을 준비했다. 학교가 없는 땅에 신학교를 지어서 교육을 담당하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의료사역을 시작했다. 교회를 지어 복음을 전하는 개척사역도 쉬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와 보여주셨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갔다.
김철기 선교사는 새벽마다 “진정으로 회개하며 거룩해지는 진짜 부흥”이 아마존 땅 가운데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그의 헌신과 기도를 보고 들으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부흥의 불길이 아마존 땅을 휩쓸었다. 신학교를 중심으로 강력한 회개운동이 일어나 도시를 뒤덮었고 많은 이들이 성령을 체험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15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망고나무에서 풍성하게 열매가 맺기 시작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내 아내 허운석 선교사…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의 감격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김철기 선교사에게 슬픔이 닥쳤다. 사랑하는 아내 허운석 선교사가 폐암에 걸린 것이다.
“아마존에서 누가 더 많이 헌신했는가, 누가 더 아마존 형제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으신다면 제 아내 허운석 선교사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철기 선교사는 아내 허운석 선교사를 ‘목숨도 귀하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과 형제를 사랑한 여인’이었다고 회상했다. 허운석 선교사는 선교사로서 헌신하기로 했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극구 반대를 했지만 아마존 선교에 뛰어들면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음악을 전공한 것도, 따로 레슨을 받은 적도 없던 그녀가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밤낮으로 기타, 베이스, 건반 등을 독학으로 배우며 헌신했다. 암 투병 중일 때 “아마존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말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들을 위해 죽기까지 헌신한 허운석 선교사의 사랑을 보며 원주민들이 감동했다. 그녀가 천국으로 떠나면서 그곳에 복음의 문이 열렸다. 그동안 김철기 선교사의 가정을 오해하고 괴롭히며 핍박하던 사람들이 선교 협력자가 되고 조력자가 되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김철기 선교사는 한 알의 밀알이 아마존에 심겼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의 죽음으로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시고, 한 알의 밀알이 썩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제 아내의 죽음을 통해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어요?”

 

 

사랑하는 아내를 암으로 먼저 보낸 이후 김철기 선교사에게도 고난이 찾아왔다. 갑상선암이 발병한 것이다. 지인들은 “평생을 헌신하고, 아내까지 아마존에 묻었더니 돌아온 것이 고작 암이냐”며 “하나님께 화가 난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김철기 선교사는 달랐다.
“죽음으로 그 분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은 특권입니다.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어요?”
김철기 선교사는 늘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제게 고난을 허락하신다고 해서 제가 하나님을 원망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해야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잖아요. 하나님을 믿으면 세상적인 축복이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 예수님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셨던 것은 십자가였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시고 만지시며 온전히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김철기 선교사는 CGNTV 후원자들과 온누리교회 성도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
“CGNTV의 모든 후원자분들과 특히 온누리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말 뿐인 감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CGNTV를 통해 모아주시는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의 수많은 후원이 방송을 통해 세계 곳곳의 선교사님들에게로 전해져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섬김의 마음들을 귀히 받아주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아마존 미전도 부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기를.
2. 새로 건축하는 신학교 건물이 잘 완공되고, 대학으로 승격할 수 있기를.
3. 허운석 선교사의 유고설교집 <내가 왕 바리새인입니다>와 <그리스도만 남을 때까지>, 김철기 선교사의 참회록 <가슴 찢는 회개>가 한국 교회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에 도움이 되기를.
후원문의: 브라질 55-97-3471-1312, 한국 010-8397-1312
홈페이지: www.gramin.org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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