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PD 이상호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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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PD 이상호 집사

 2018-12-16      제1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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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선교사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PD 이상호 집사

미디어 선교사를 만났다. 그 주인공은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PD 이상호 집사(OCC공동체)다. 이 집사는 방송계에서는 물론 교계와 봉사활동 분양에서 미디어 선교사로 통하는 인물이다. 열방에 복음과 함께 미디어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그의 사명이다. 또한 그는 미디어의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집사의 아름다운 손은 봉사활동 분야에서도 빛나고 있다.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 교도소, 군부대, 청소년 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지금도 이어나가고 있다. 방송계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열린 ‘자랑스러운 아시아 인물 대상’ 시상식 봉사부문에서 수상했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수십 년 동안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오른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소개하는 방송이다. 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무려 13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좋은 콘텐츠와 선한 영향력이 비결이다. 달인들의 삶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감동적인 사연 그 자체가 주는 영향력이 탁월하다.
“저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방송이 좋은 방송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의 달인처럼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달인들에게는 진한 감동이 배어있어요.”

 

불신앙 미디어 종사자에서
기적의 미디어 선교사로!

 

이상호 집사는 1992년부터 SBS에서 근무했다. 뼛속까지 방송인이다. 누구보다 미디어의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 무시무시한 부작용도 누구보다 잘 안다. 이 집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선한 미디어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미디어에 대한 인식은 물론이고 세상 문화가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은 고난 가운데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이상호 집사의 형님이 갑자기 큰 병에 걸렸다. 의사들은 하나 같이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형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교회를 찾았다. 그리고 기적같이 회복되었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이 집사가 큰 충격을 받았다.
“믿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병이 싹 낫더라고요. 신앙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들렀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교회에서 본데로 어머니와 함께 기도했는데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하셨어요. 그때부터 믿음생활을 시작한 것 같아요.”
예수 믿고 인생이 달라졌다. 가치관이 통째로 변화되었다. 그때부터 일터를 선교지라고 여겼다. 일터사역을 비롯한 다양한 사역을 시작했다. 이 집사는 SBS 기독신우회장,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 총무를 맡고 있고, 기독교 선교단체 ‘미디어군대’를 설립해서 군부대를 돌면서 선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도소와 청소년 보호시설도 찾아다니고 있다. 국내외 교회, 선교지에서 ‘미디어’와 ‘영적 전쟁’을 주제로 강의도 하고 있다.

 

미디어의 명(明)과 암(暗)

 

“미디어는 잘 쓰면 약이 되지만 못쓰면 독이 됩니다. 그래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누구나 미디어를 보잖아요.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사람들도 목에 휴대폰을 걸고 다니는 시대에요. 누구나 미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이 집사가 중동 지역을 방문 했을 때 미디어의 선한영향력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일이 있었다. 공항에서 이 집사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큰 친절을 받았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부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직원이 저에게 한국인이냐면서 정말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그 직원이 K-POP 팬이었어요. 당시 중동에서 K-POP이 크게 유행했거든요. 한국인 선교사님들도 K-POP이 유행하면서 사역이 한결 편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미디어를 활용한 선교가 왜 효과적인지를 알겠더라고요.”
복음이 담긴 미디어, 선한 영향력을 주는 미디어가 많아질수록 선교 효과가 배가 된다. 미디어 선교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미디어를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알아야 한다. 미디어의 가장 큰 단점은 중독이다. 미디어 중독은 영육을 상하게 한다는 것이 이상호 집사의 지론이다.
“스마트폰 중독이 대표적이에요 스마트폰은 매우 편리한 도구이기 때문에 안 쓸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스마트폰은 영과 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블루라이트, 전자파 때문에 수면의 질도 떨어뜨리고요. 눈과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선정적인 동영상이나 자극적인 콘텐츠는 영을 병들게 하고요.”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미디어 중독을 걱정했다. 이 집사는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리셋증후군’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리셋증후군은 게임에서 지면 게임을 다시 시작하듯이 인생도 리셋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증후군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미디어의 악영향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

 

당신이 바로 ‘미디어 선교사’

 

미디어 선교사 이상호 집사는 ‘미디어 박스’를 활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미디어 박스는 거실 같은 공용 공간에 바구니를 두고 온 가족의 스마트폰을 모아서 보관하는 것이다. 일터, 학교 등에서도 꼭 필요할 때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스마트폰을 미디어 박스에 보관하면 된다.
“미디어 박스를 활용하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게 되고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미디어의 악한 영향력에서도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고요. 부모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들에게는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부모들은 TV로 자극적인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TV를 보고 싶을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착한 미디어를 시청해야 합니다. CGNTV가 가장 착한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미디어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와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그런 프로그램을 기뻐하실지를 생각해보면 좋은 프로그램들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상호 집사가 추천하는 착한 미디어의 기준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극적인 영상이나 건강하지 않은 미디어에서 과감하게 눈을 돌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미디어 박스를 활용하고, 착한 미디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미디어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호 집사는 세상에 선한 미디어가 더 많아지기 위해서는 크리스천들이 미디어 선교사로 적극 헌신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헌신된 미디어 선교사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기독교 문화를 담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어서 기독교 문화를 확산시켜야 합니다. 차세대 미디어인들이 그 역할을 감당할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 작가, 작곡, 출판, 음향, 영상, 편집, 안무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어떠한 조건에서도 타협하지 않은 미디어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후원해주십시오.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작성자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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