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기획_자녀교육, 성경에 그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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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자녀교육, 성경에 그 답이 있다

 2019-02-03      제1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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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아이로 만들 것인가, 행복한 아이로 만들 것인가?  
하나님의 방법대로 키우는 것이 크리스천 부모의 역할
 


 
“공부 잘 하는 것이 착한 거야.”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 속 한 대사이다. 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타운하우스 SKY 캐슬 안에서 벌어지는 명문가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 드라마 등장인물들은 공부밖에 모르는 자녀들과 자녀들을 명문대학교에 입학시키려는 부모들뿐이다. 이 안타까운 내용이 비단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까? 안타깝지만 크리스천 부모들조차 자녀를 주일학교나 예배에 보내기보다 학원에 보내는 걸 우선순위에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코 건강한 교육방법이 아닌 걸 알면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의 건강한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몇 해 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한국의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학생들’,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세상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스러운 교육’이라고 표현했다. ‘설마, 그 정도까진 아니지 않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드라마 SKY 캐슬을 보고 있노라면, <르몽드>의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드라마 SKY 캐슬 속 아이들의 삶은 비참하고 처절하다. 개성과 의지는 없고, 인생의 목표가 오직 명문대 입학에 맞춰져 있다. 부모들도 비참하고 처절하긴 마찬가지다. 아버지들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욕에, 엄마들은 자녀들을 향한 삐뚤어진 교육열에 빠져 있다. 딸의 명문대 입시를 위해 입시 코디에게 무릎 꿇는 것도 마다치 않는다. “인생은 오직 경쟁”이라며 피라미드 계층 꼭대기에 서야 한다고 무섭게 윽박지르기도 한다. 자신의 딸을 위해 다른 학생의 죽음조차 묻어버린다. 내신 1등급 4명 중에서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살인자로 몰렸으며, 또 한 명은 멘탈이 붕괴된 상태다. 과연 그 아이들이 행복할까? 이 이야기가 비단 이 드라마만의 이야기일까?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실제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그 아이들이 행복할리 없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
 
지난해 NGO 굿네이버스가 전국 17개 시도 아동 9천명과 보호자 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조사에 따르면,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한 아이들이 21%, ‘1년 사이 2주 연속 슬픔과 좌절을 겪었다’는 아이들이 17%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4학년 5%, 6학년 11%, 중학교 2학년 15%가 불행하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1명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불행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불행한 아이들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꽃다운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2017년)’에 따르면, 10~19세 연령군의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인구 10만 명 당 4.7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2.7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 2.3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다. 
한국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OECD 나라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OECD가 72개국 15세 학생 54만 명을 대상으로 ‘삶 만족도’를 조사했다. 0점(전혀 만족하지 않는다)에서 10점(충분히 만족한다)까지 스스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는데 한국 학생들은 6.36점을 기록, OECD 회원국 평균 7.31점을 크게 밑돌았다. 한국 학생 응답자 22%가 가장 낮은 삶 만족도를 뜻하는 4점 이하의 점수를 줬다. 이는 OECD 평균(1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밖에도 한국 학생 75%가 “학교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것에 대해 걱정한다”고 답해 OECD 평균(66%)보다 9%포인트 높았다. 학업과 장래에 대한 높은 부담감 때문에 한국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커녕 부모의 욕심에 휘둘려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조차 모른 채 맹목적인 입시공부에만 매달리고 있는 현실만큼 아프고, 안타깝고, 슬픈 자화상이 없다. 그렇다면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특히 크리스천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이 가르치는 자녀교육 
 
크리스천 부모라면 자녀교육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에 그 답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자녀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없이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창 33:5),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또한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4~7). 
부모가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녀에게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라고 한들 소귀에 경 읽기다. 
궁극적으로 부모는 자녀를 예수께로 데리고 와야 한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3~16).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축복 속에 키우고 싶어 한다. 예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자녀를 예수께 데려와야 한다. 자녀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야 한다. 마가복음을 쓴 마가가 그 예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마가는 어린아이였다. 마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랐다. 마가의 어머니는 예수님을 잘 섬겼던 사람이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눈 장소가 마가 어머니의 다락방이었다. 그곳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 마가는 예수님에 대한 기억이 없거나 가물가물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가는 장성해서 마가복음을 기록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데 쓰임 받았다.  
무엇보다 기도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한나는 아들 사무엘을 기도로 낳고, 기도로 키웠다(삼상 1:9~2:11). 사무엘은 왕의 아들도, 제사장의 아들도 아니었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기도, 폐하기도 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다. 사무엘을 키운 건 돈도, 권력도 아닌 어머니 한나의 기도였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한나가 사무엘을 직접 키운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젖 뗄 때인 2살 정도까지 키웠다. 이 기간 동안 교육을 시켜봐야 얼마나 시켰을 것이며, 또 그것을 사무엘이 기억이나 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잘 자랐다(삼상 2:21). 한나의 기도 덕분이다. 한나의 기도의 힘은 실로 컸다. 엘리 제사장 밑에서 사무엘과 엘리의 두 아들이 같이 자랐지만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던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인물로 자랐고, 엘리의 두 아들은 타락할 대로 타락해 하나님께 죽임을 당했다.
“강준상이 없잖아!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놈으로 만들어놨잖아요. 어머니가!”
드라마 SKY 캐슬 속 잘 나가는 의사 강준상이 오열하며 내뱉은 말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자녀가 불행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아무도 없다. 하나님이 선물한 소중한 자녀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대로 키우는 것이 곧 크리스천 부모의 역할이다. 결국 모든 가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잠 1:7). 크리스천의 자녀교육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경에 그 답이 있다. 

<기고>
 
왜 알기만 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할까?
우리는 이 죄목에서 아무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의 제자를 말한다.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에서 1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가르칠 때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행 11:26).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여러분은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그분에게서 듣고 또한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가르침의 내용은 거짓된 욕망을 따라 옛 습성을 좇아 썩고 있는 옛사람을 버리고 심령으로 새롭게 돼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입니다”(엡 4:21~25).
그래서 우리는 ‘거짓을 버리고 각자 자기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하라’는 의무를 가진 사람들이다. 바울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아주 강하게 우리를 몰아 부친다.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지만 이제는 주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들답게 사십시오. 빛의 열매는 모든 선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 여러분은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상관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꾸짖으십시오”(엡 5:8~11). 
이렇게 바울은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폴 워셔 목사의 <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폴 워셔 목사가 10년 전 설교한 것을 책으로 묶은 것으로, 현대 교회와 목사들의 문제를 고발했다. 피고의 이름은 현 시대 교회와 목사들이며, 죄의 항목은 총 10가지이다. 성경의 충분성에 대한 실질적 거부, 하나님에 대한 무지,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지 않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무지, 비성경적인 복음 초청, 교회의 본질에 대한 무지, 교회의 권징 부족, 구별됨에 대한 침묵, 가정에 대한 성경적 원칙을 어김, 하나님 말씀을 먹지 않는 목사들이 바로 10가지 죄목이다. 
또한 폴 워셔 목사는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성령님이 해 주시겠지’라며 단순히 기대하고 기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성경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는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성령님께만 기대는 것은 문제해결이 안 된다는 뜻이다. 존 맥아더 목사, 존 파이퍼 목사와 동일하게 ‘Lordship salvation(주재권 구원; 구원 얻는 믿음은 오직 중생한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써, 중생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을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을 외치면서 구원 받은 자로서의 행위도 그리스도인답게 하라고 설교했다. 
 
드라마 SKY 캐슬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가 ‘SKY 캐슬’이다. 드라마 SKY 캐슬은 부와 명예, 권력을 다 가진 대한민국 상위 0.1%의 남편들과 제 자식을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이 SKY 캐슬이라는 그들만의 세상에서 오직 서울의대 입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욕망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블랙 코미디이다. 이 드라마의 작가 유현미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폐단을 날카롭게 해부하였다. 그런데 드라마 속에서 십자가와 벽에 있는 말씀, 성경책이 얼핏 보였다. 나는 이 장면들이 내내 마음속에 찜찜하게 남아 있다.  
그리스도인이건 비그리스도인이건 간에 모든 가정에서 가장 핫한 것은 바로 교육이다. 이 드라마는 한국 교육의 심각한 문제를 끄집어내어 가정마다 폭탄을 투하한 격이 되었다. 혹자는 이 모든 것이 어쩔 수 없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 때문이라고 항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안에 감춰져 있는 탐욕과 자기 과시,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학벌주의와 성공주의의 산물임을 부정하지 못한다. 이러한 잘못된 교육 목표로 인해 나라와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비극은 우리 아이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한창 싱그럽게 꽃을 피우기도 전에 져버리는 현실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모른다. 이것은 아이들 마음 가운데 부모를 적(敵)으로, 복수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큰 화두를 던진다.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학교폭력은 과도한 입시경쟁과 부모들의 욕망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또한 드라마 SKY 캐슬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화두를 피라미드로 보여주고 있다. 바로 계층의 피라미드이다. 인성을 무시하고, 오직 피라미드 계층 꼭대기에서 전체를 지휘하고 정복하고자 하는 ‘갑질 인생’을 아이들 때부터 강요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적나라하다. 
 
그리스도인의 ‘착각프레임’
 
비그리스도인의 인생 목표는 피라미드의 꼭대기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인생 목표는 무엇일까? 우린 너무나 명확하게 ‘성공이 아니라 섬김’(서서평 선교사)임을 안다.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은 알고만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서 폴 워셔 목사가 지적한 이미 기소된 죄의 항목들이다. 알기만 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함은 왜일까? 이 케케묵은 질문은 매순간 먼지를 떨고 올라와 모든 사람들에게 묻는다. 문제는 자신에게 묻지 않고, 타인에게 묻는다. “나는 그래도 괜찮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대단한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고려대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는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다음과 같다고 했다. 
“나는 평균 이상이다. 그 사람과 친하다. 내가 나서야 일이 된다. 나는 착각하지 않는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착각은 ‘자신은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대부분을 착각 속에 살고, 가끔 제정신으로 산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예수님의 제자답게 사는 것에 대해서는 무디거나 민감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착각프레임’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겪고 생각하는 모든 밑바탕은 교육과 환경에 의해 견고해진 프레임에 의해 행동되어진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프레임>이라는 책에서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하며, 우리가 지각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선택적으로 제약하고 궁극적으로는 자각과 생각의 결과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모든 결정에서 우리는 짧은 순간의 판단(사람프레임)보다 깊은 사고와 관찰을 통한 판단(상황프레임)이 필요하다. 그래서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한다. 나의 생각 속에 ‘최고가 되겠다’는 견고한 진이 이미 프레임되어 있다면, 그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생을 소비하게 된다. 이 프레임을 우리는 드라마 SKY 캐슬에 나온 캐릭터들의 살 떨리는 파멸의 과정을 통해 볼 수 있다. 
성공이냐, 행복이냐의 질문에서 정답은 늘 뻔하다. 우리는 입으로는 정답을 외친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행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우리는 또한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프레임과 하나님 나라의 본질적인 프레임은 다르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전쟁이라는 단어는 잘 알고 있고, 영적전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시무시한 프레임 전쟁에 대해선 무지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폴 워셔 목사가 지적한 성령님께 의지하기만 하지, 나 자신이 변하고자 하는 치열한 프레임 싸움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에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했다. 때론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두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서 성령님이 복주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폴 워셔 목사가 기소한 첫 번째 죄목인 성경의 충분성에 대해 실질적으로 거부하고 있음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이 죄목에서 아무도 자유롭지 못하다. 
/ 김정순 목사(부천 차세대)


 <발문>
“때론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두고 자기 소견대로 행하면서 성령님이 복주기를 원하고 있다.
성경의 충분성을 실질적으로 거부하고 있음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작성자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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