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신문 - 스리랑카 국민가수 한국에 간증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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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국민가수 한국에 간증하러 왔다

 2017-05-22      제1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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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M센터에서 찰스 토마스 내한 공연 ‘칸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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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스리랑카 국민가수가 한국에 간증하러 왔다. 주인공은 스리랑카국민가수이자 강연가 찰스 토마스다. ‘칸둘라’를 주제로 막 오른 공연에는

200명이 넘는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참석했다. 찰스 토마스 형제가 스리랑카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은 함께 울고 웃으며 타국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천국잔치였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찰스 토마스 형제에 따르면 스리랑카 불교계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한다. 스리랑카 젊은 청년들이 한국만 가면 기독교로 개종을 하기 때문이란다. 이보다 좋은 뉴스가 또 있을까. 스리랑카 불교계가 지난해 부랴부랴 경기도 안산에 절을 세웠다. 이와 같은 움직임이 경기도 안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스리랑카 청년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하거나 기독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스리랑카 불교계가 위기감에 세운 절이 옛 안산M센터가 있던 건물에 들어섰다.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안산M센터가 스리랑카 청년들의복음화에 앞장서고 있고 열매 또한 풍성하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스리랑카 불교계를 긴장하게 만드는 일이 또 벌어졌다. 안산M센터가 스리랑카이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교회들과 함께 ‘ 찰스토마스’ 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찰스 토마스는스리랑카 국민가수이자 유명 강연가이다. 스리랑카 젊은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인물이다.

찰스 토마스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자 스리랑카 불교계의 방해 작전이 시작됐다. 온갖 수를써서 기업의 후원을 포기하게 만들고, 국내에있는 스리랑카 이주민들에게 절대 그 공연에가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대사관에도항의를 했다. 스리랑카 불교계의 거듭된 반대와 훼방에도 불구하고 찰스 토마스의 내한이성사됐다. 찰스 토마스가 기업의 후원 없이 자비량으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찰스 토마스 내한에 대해 옥신각신하던 스리랑카 이주민들도 공연에 참석했다. 찰스 토마스가 과연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잔뜩 기대하면서 말이다.

 

 

공연 당일 이른 시간부터 안산M센터가 북적였다. 찰스 토마스를 만날 생각에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일찌감치 안산M센터에 와 있었다. 한국생활 4년차 만질라 형제는 한국에 온지 7개월 된 로샤한 형제와 함께 왔다. 두 사람은 “유튜브로만 보던 찰스 토마스를 실제로 볼 수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눈물 한 방울 그리고 행복

 

찰스 토마스의 공연 주제 ‘ 칸둘라’ 는 스리랑카어로 ‘ 눈물 한 방울’ 이라는 뜻이다. 과연 스리랑카 이주민들은 한국에 와서 언제 눈물을흘렸을까.

넴슨 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어서 매일 저녁마다 울고 있다”고 했고, 이쌍카 씨는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지고 한국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울었다”고 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지고기술이 발전해서 수시로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공허함이 있다고도 했다. 밀락샤 형제는 “스리랑카에 있을 때 보다 4~5배의 돈을 벌지만 그만큼 행복해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돈으로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이 있다는 것을 재확

인 할 수 있었다.

 

 

찰스 토마스는 이날 공연에서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인생의 공허함을 잘 알고있었다. 누구보다 깊이 공감해줬다. 그러면서눈물을 행복으로 바꾸는 방법도 전수했다. 이날 공연은 비기독교인을 위한 공연이었지만찰스 토마스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소개하고 변화된 삶에 대한 간증이 핵심이었다.“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형식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중가수로성공했고 제법 많은 돈을 벌었는데 어느 날 삶에 공허함과 회의가 몰려오더라고요. 무엇을해도 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방황하고 있을 때 한 목회자를 통해서 예수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공허함이 사라지고 가슴속에 사랑이 샘솟기시작했습니다. 그 뒤로부터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전하고있습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200여 명의 스리랑카 이주민들은 웃다가 울기를 반복했다. 인디그 형제는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면서 “이번 공연이 스리랑카인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했고, 별밧 형제는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안산M센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교회와 예수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칸둘라의 공연에 참석한 이주민 중에는불교, 힌두교 신자도 있었다. 그러나 장벽은 없었다. 불편함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모두에게유익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역칼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용국 목사(화성M센터)

 

인천에서 사역하고 있는 곽 전도사님이 안산M센터를 찾아오셨다. 스리랑카 NSB은행에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위문하기 위해 유명가수 찰스 토마스를 초청한다는 소식을 들고 오셨다. 한국 6개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인데 안산에서는 온누리M센터에서 하고 싶다고 하셨다. 우리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런데 공연이 갑자기 취소되었다는 연락이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국내에 있는강성 스리랑카 불교도들이 스리랑카 NSB은행에 직접 전화를 해서 “왜 크리스천 가수가한국에 와서 스리랑카 불교도들을 개종시키려고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NSB은행으로서는 부담이 되어서 찰스 토마

스의 한국공연 후원을 철회했다. 그리고 스리랑카 불교도들은 안산 단원경찰서에도 항의문서를 보내 찰스 토마스 초청 공연을 막으려고 했다.

 

 

 

그의 강연에는 늘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예수를 만나 변화된 이야기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리랑카 불교도들이 공연을 막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는데 찰스 토마스 측에서 자비량으로 한국에 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침 의정부 스리랑카 모임에서 자신들도 찰스 토마스의 국내체류비용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내한이 결정되자 찰스 토마스는 의정부뿐만 아니라 다른지역에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고 했고 또다시 안산M센터로 연락이 왔다.

 

 

 

찰스 토마스 형제는 찬양을 부르는 기독교집회도 하지만, 불교도들을 대상으로도 집회를 한다. 스리랑카에서는 불교도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국내에 있는 스리랑카 불교도들이종교적, 정치적 이슈를 만들어서 찰스 토마스를 못 오게 하려고 했다. 몇몇 불교도들은SNS를 이용해서 그 공연에 가지 말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필자와 사낫 목사는스리랑카 대사관에 찾아가 스리랑카 대사와서기관들을 공연에 초청했다. 그러면서 안산M센터를 소개했는데 이미 안산M센터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공연 당일 2등 서기관이 참석했다.

 

 

 

한 친구는 혼자 왔다. 같은 회사에 15명의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를 제외한 나머지 14명이 왜 그 공연에 가느냐고 심하게비난을 했다고 했다. 여러 가지 방해가 힘들고불편했지만 오히려 안산M센터가 더 많은 스리랑카인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더많은 친구들이 안산M센터를 방문하는 기회가 되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더 많은 스리랑카인들이복음의 빛을 보게 되었다. 중보기도로, 섬김으로 애써주신 스리랑카인 봉사자들

과 중보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성자   온누리 기자 onnuri@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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