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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문] 그림으로 그려보는 내 이야기!

 2022-11-26      제14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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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그려보는 내 이야기!

온누리지역아동센터 미술전시회 ‘날다(FLY)’
12월 4일까지 남산도서관 1층 남산갤러리
 
친구들 단풍놀이 잘 다녀왔나요? 아직 단풍놀이를 다녀오지 못한 친구들은 서울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남산’으로 올해 마지막 단풍놀이를 다녀오면 어떨까요?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면서 올해의 가을에게 인사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남산에서 단풍놀이를 마치고, 또는 단풍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들리면 좋은 곳이 있어서 추천해요. 남산도서관(서울 용산구 소월로 109) 1층 남산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미술전시회 ‘날다(FLY)’에요. 미술전시회 ‘날다(FLY)’에는 온누리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번 미술전시회에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7개국 40여 명의 다문화가정 친구들이 참여해서 160여 개의 작품을 전시했어요. 2018년부터 연 2회 진행된 온누리지역아동센터 미술전시회가 올해로 10회를 맞았어요. 원래는 온누리M센터에서 전시회를 했는데, 올해는 10회를 기념하며 모두가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남산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어요. 미술전시회 ‘날다(FLY)’는 12월 4일(주일)까지 진행되니까 부모님과 함께 다문화가정 친구들의 멋진 작품을 구경하러 떠나보세요!
지난 11월 22일(화) 열린 온누리지역아동센터 제10회 미술전시회 ‘날다(FLY)’ 오픈식에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온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다문화가정 친구들의 멋진 작품을 보고 왔어요. 친구들이 자기 작품을 소개해줬어요. 친구들이 그림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김지윤 학생(중국, 초등3학년), 알렉산드라 학생(러시아, 초등4학년), 김현우 학생(중국, 초등1학년)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지윤: 제 그림을 이렇게 멋진 곳에 전시하고,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은 새와 바다예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바닷속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지 상상하며 그렸어요. 제가 새 그림을 가장 좋아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표현하고 싶었어요. 흰 도화지에 새가 날아가는 하늘을 표현해야 해서 색칠이 어려웠는데, 다 그리고 나서 정말 뿌듯했어요.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온누리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나중에 꼭 멋진 화가가 될 거에요!
 
알렉산드라: 이번 전시회에 제 그림이 가장 많이 걸렸대요. 14개나 있어요. 제가 그린 그림들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해요. 그림을 그릴 때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전시한 그림들을 보니까 뿌듯하고 기뻐요. 제 작품 중에 하트 그림을 소개하고 싶어요. 여러 가지 색깔을 사용해서 하트를 그리고 색칠했는데, 여러 가지 모양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모든 사랑은 예쁜 것 같아요. 온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미술도 재미있지만, 다른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제 꿈을 찾아가고 싶어요. 함께 응원해주세요!
 
현우: 남산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제 그림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저희 그림을 구경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랑 멋진 동물 공작새를 그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랑 결혼하는 상상을 하면서 결혼식 그림도 그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서 그런지 그림을 그리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그렸어요. 저는 커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멋진 군인이 되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온누리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도 지켜줄 거예요!
 
온누리지역아동센터(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천로 8, 온누리M센터 1층)는 다문화가정 친구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곳이에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등 여러 나라 친구들이 함께 즐겁게 지내는 곳이랍니다. 다문화가정은 ‘서로 다른 국적이나 인종, 문화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을 뜻해요. 부모님 한 분이 외국인이거나 두 분 모두 외국인인 친구들을 ‘다문화가정’이라고 불러요. 쓰는 언어가 다르고, 얼굴 생김새가 달라도 우리 모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에요.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랍니다. 우리의 또 다른 가족 다문화 친구들이 어떤 멋진 그림을 그렸는지 이번 주말 남산으로 구경 갈까요?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우리들 작품
 
“하나님 수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부 김수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제 모습을 그렸어요. 하나님께 병을 고쳐주시고, 공부를 잘하게 해주시고, 그림을 잘 그리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어요. 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온종일 재미있게 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제 기도하고도를 들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김수(사랑부, 18세)
 

 작성자   홍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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