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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 글
더 사랑하는 부부 되기 위한 세 가지 묘약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가정의 위기 1. 소유권 다툼 ‘고부·장서갈등’ 2. 사랑과 전쟁 ‘부부갈등’ 3. 가정의 탄생 막는 ‘비혼과 만혼’ 더 사랑하는 부부 되기 위한 세 가지 묘약 배우자 위한 기도, 주도권을 하나님께, 꾸준한 데이트와 스킨십 내가 먼저 사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부부지간은 꼴도 보기 싫어서 잡아먹을 듯이 싸우다가도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여기는 세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관계이다. 따라서 부부가 갈등하고 싸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 말이 생긴 것도 부부사이에 발생하는 갈등과 다툼은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적절하지도, 건강하지도 않는 부부싸움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사소한 의견충돌에서 시작한 부부싸움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지고 결국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부갈등이 왜 생기는지를 이해하고, 부부갈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더 사랑하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해야 한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부부싸움 한번 안 해 본 부부가 있을까? 어제 결혼한 부부도 싸운다. 부부지간에 사소한 의견충돌이나 감정이 상해본 일이 없다고 말하는 부부가 오히려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부부싸움은 나쁜 게 아니다. 부부가 더 사랑하고, 이해하며,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그 방법이다. 부부사이에 발생한 갈등을 적절하고 건강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심각한 위기를 자처하게 된다. 지난해 아내와 말다툼을 한 남편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집에 불을 낸 사건도 있었고,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아내가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일도 있었다. 그 남편은 끝내 사망했다. 사소한 부부간의 갈등이 이토록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부부관계 전문가들은 “사랑과 이해, 인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심리학자들은 ‘사랑의 유통기한은 3년’이라고 정의한다. 이 말은 딱 3년 동안만 사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 평생 함께 살아갈 부부들은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사랑의 유통기한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사랑하는 부부가 되기 위한 세 가지 묘약이 있다. 첫째,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기, 둘째 주도권을 하나님께 넘기기, 셋째, 꾸준히 데이트하고 스킨십 즐기기가 그것이다. 배우자 위한 기도의 핵심 ‘축복’ 농담으로라도 “신혼이니까 그렇지”, “정으로 산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말들은 마치 신혼 때만 행복하고, 부부사이에 더 이상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신혼이 아니어도, 정이 아니라 평생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 적절한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남편 골프 좀 그만 치게 해주세요”, “아내의 이해심이 늘어나게 해주세요”와 같은 기도는 부부관계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게 좋다. “서로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시오.”, “나부터 변화되고 싶습니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의 핵심은 축복이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먼저 깨닫고 변화되고자 무릎 꿇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이다. 모든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 “절대 잡혀 살아서는 안 된다” 부부싸움의 밑바탕에는 주도권 싸움이 깔려있다. 그 쓸모없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쓴다. 부부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치르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부의 영향력이 강한 쪽을 따라 남편 중심 혹은 아내 중심의 가정이 되기 때문이다. 부부의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반대편은 더 많이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주도권을 빼앗긴 쪽은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 배우자의 약점 찾기에 몰입한다. 이 과정에서 부부간의 친밀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중요한 사실은 부부 어느 쪽도 주도권을 쥘 수 없다. 왜냐하면 부부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주도권을 쥔 배우자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는 부부가 건강한 부부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다. 그렇다면 부부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부부가 함께 성경을 읽고,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많이 싸우고, 미워죽겠어도 하나님께서 맺어준 배우자라고 믿어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가정의 모든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고, 남편과 아내는 서로 평등한 관계임을 인정해야 한다.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확인 받기 “장모님 딸이랑 어떻게 뽀뽀를 합니까?”,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닙니다.” 신혼 때는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던 부부들이 시간이 지나면 데이트와 스킨십에 소홀해지기 쉽다. 같이 영화도 보고, 산책을 즐기던 부부들이 자녀 키우고, 먹고 살려고 아등바등하느라 둘만 보내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스킨십과 데이트를 소홀하게 여기면 여길수록 하기 싫어지고 불편해지는 공통점이 있다. 부부의 데이트와 스킨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확인받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데이트와 스킨십을 꾸준히 즐기는 부부들의 결혼만족도가 월등하게 높다. 진짜 시간이 없어서 데이트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 회사와 교회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배우자와 데이트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은 핑계가 되지 못한다. 짬을 내서 맛있는 식당에도 가고, 퇴근길에 꽃 한 송이 사서 배우자에게 건네주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일과 육아 때문에 도저히 밖에 나갈 수 없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데이트를 활용하면 된다. 추천하고 싶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데이트는 ‘버킷리스트 교환하기’와 ‘커플달걀 보관하기’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에 대한 리스트’다. 부부 버킷리스트 교환하기는 각각 버킷리스트 20개를 작성한 다음 그것을 교환하면서 작성한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 앞만 보고 달리던 부부가 서로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돌아보며, 이해하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커플달걀 보관하기’는 부부가 꾸미고 싶은 대로 꾸민 날달걀을 서로에게 선물하고 그 달걀을 일정 기간 동안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이다. 깨지거나 상하기 쉬운 날달걀을 보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데 그 과정에서 배우자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더 사랑하는 부부가 되기 위하여 함께 영화보기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은 영화가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와 ‘호프 스프링스’가 그것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는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실화다. 매일 신혼같이 사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돕는 배필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호프 스프링스’는 반드시 깨질 것 같은 관계도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영화다. 각방을 쓰던 30년차 부부 케이와 아놀드가 회복되는 과정이 담겼다. 책 교환하며 읽기 부부가 책을 교환하며 읽으면 서로의 생각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다. 평소 대화시간이 부족하거나 대화소재가 없을 부부에게 특히 유용하다.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가정, 오리진의 회복> 등 기독교 서적도 좋고, 자녀교육, 소설, 에세이, 취미 등 일반적인 서적을 공유하는 것도 좋다. 부부교육 참석하기 교회나 기관에서 실시하는 부부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온누리교회 가정사역에서는 ‘젊은부부학교’, ‘아름다운동행’, ‘이혼자행복학교’, ‘하나님의가정훈련학교’, ‘ 핼로맘’ 등 성경적 가정을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란노바이블칼리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결혼예비학교’, ‘우리 가족, 자화상 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있다.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018-05-20 제1196호
“입양은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제이홈(J Home), 5월 20일 ‘입양 전 세미나’ 개최 매년 5월 11일은 ‘입양의 날’이다.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양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2005년 제정했다. 입양의 날을 보내며 입양에 대해 이해하고 깊이 생각하는 아주 특별한 세미나가 열린다. 사회선교부 제이홈(J Home)에서 5월 20일 오후 5시 서빙고 온누리교회 꿈아이홀에서 ‘행복한 입양이야기’를 주제로 입양 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입양에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 / 이소정 기자 s2868@onnuri.org ▶ 지난해 3월 열린 입양가족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의 표정이 밝다. “배 아파 낳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았다.” 맞다. 부모자녀관계는 꼭 혈연관계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슴으로 낳은 자녀도 분명 내 자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양을 선호하는 것 같지 않다. 물론 과거에 비해 입양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로 입양된 아동이 2010년 1,462명에서 2012년 1,125명으로 줄었고, 2014년에는 637명, 2016년에는 546명으로 급감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5배 이상 감소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입양을 선택한 경우에도 차별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여아를 선호하고, 1세 미만의 아동만 입양하려는 경향이 있다. 실제 2016년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 65%가 여아이고, 68%가 1세 미만이었다. 국내에서 입양을 선호하지 않는 남아나 1~3세 아동은 해외로 입양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007년부터 시행된 ‘입양쿼터제’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동이 크게 줄었다. 2007년부터 해외로 입양되는 아동을 매년 10%씩 축소하는 제도가 바로 ‘입양쿼터제’다. 2007년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이 1,388명이고, 해외로 입양된 아동은 1,264명이다. 입양쿼터제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동이 줄어든 것은 그 자체만으로 반가운 소식이지만 꼭 좋은 소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2012년부터 신고제였던 입양이 법원 허가제로 변경했다. 이를 ‘입양특례법’이라고하는데 이 법이 시행되면서 해외로 입양되는 아동 수가 대폭 줄었다. 문제는 그 부작용을 무시할 수가 없다. 해외로 입양된 아동이 2011년 916명에서 2017년 398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다. 입양특례법 시행으로 해외로 입양되기까지 2년 이상 긴 시간이 소요가 되면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상당수가 위탁가정에 그대로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 그 후 … 날마다 웃음꽃 피는 우리집 부모가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그 아름다운 입양에 대해서 우리가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고, 관심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입양은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시는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아름다운 입양을 통해서 날마다 웃음꽃 피는 성도들이 있다. 이단열, 김정아 부부(한강공동체)네가 그 주인공이다. 이단열 김정아 부부는 지난해 9월 예훈이를 입양했다. 예훈이를 입양한 날부터 그 가정에 날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다. 그들은 만 40세에 결혼했다.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지만 4년 동안 생기지 않았다. 낙심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교회게시판에 걸려있는 입양 전 세미나 전단지를 보고 고민 끝에 세미나에 참석했다. “입양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입양한 부부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입양이 우리 부부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입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안해졌고요.” 사회선교부 제이홈에서 개최하는 입양 전 세미나 참석 이후 이단열, 김정아 부부는 본격적으로 입양을 준비했다.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양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수차례 상담도 받았다. 입양 관련 책도 가리지 않고 읽었다. 그렇게 부모가 될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생후 2개월 된 아들 예훈이를 만났다. 그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날마다 감사하고,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예훈이의 모든 것이 좋았다. 잠자는 모습도, 칭얼대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웠다. 밥을 제때 먹지 못해도, 잠을 제대로 못자도, 취미생활을 못해도 행복했다. 모두 예훈이 덕분이다. “예훈이를 통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있어요. 예훈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예훈이 동생을 입양할 계획도 하고 있고요.” 온누리교회에는 이단열 김정아 부부처럼 입양을 고민하거나 입양 절차를 도와주는 사역팀이 있다. 사회선교부 ‘제이홈(J Home)’이다. 제이홈은 요셉의 집(Joseph's House)이라는 의미다. 요셉도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을 입양했듯이 하나님이 입양을 통해 맡기신 자녀를 예수님처럼 여기며 돌본다는 의미다. ‘예수님의 품(Jesus Home)’이라는 의미도 있다. 입양을 통하여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거절감과 슬픔 등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품고 치유하겠다는 뜻이다. 제이홈에서는 입양가정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입양에 관심 있는 가정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입양 전 세미나와 입양 후 세미나, 입양가족 정기모임, 입양가족캠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5월 20일 오후 5시 서빙고 온누리교회 꿈아이홀에서는 ‘행복한 입양이야기’를 주제로 입양 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입양의 의미, 입양 절차와 방법, 입양 사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오창화 팀장은 “입양을 통해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행복을 느끼길 원하는 모든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10-2049-8210 사역칼럼 입양과 크리스천 몇 해 전 온누리교회 사회선교가 막 시작될 즈음이었다. 당시 사회선교본부장이셨던 이훈 목사님으로부터 제이홈(J Home)을 섬겨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시 나는 제이홈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이 목사님께서 내게 제이홈은 ‘예수님의 집’이라는 뜻이고, 입양가족들을 위한 모임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그렇다. 제이홈은 입양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자녀입양을 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입양한 자녀들을 기독교 가치관으로 키우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입양을 해 본적은 없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이홈을 섬기고 있다. 입양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크리스천들이 입양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담컨대 크리스천들에게 입양된 아이들은 축복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 신앙으로 무장된 좋은 부모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새벽기도를 가고,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알아갈 것이다. 그 아이들이 자라면 미래에 아주 중요한 크리스천 리더가 될 것이다. 자녀를 입양한 부모님들은 “훌륭하다”는 말보다 “축복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고 좋아한다. 나는 한 달에 한번 입양가족들과 모여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를 한다. 자연스럽게 입양한 아이들의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 자체가 작은 천국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입양된 아이들은 아주 특별한 선택을 받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자격 없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리듯이 말이다. 나는 자녀를 입양한 부모들께 “아이 양육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훌륭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한다. 입양한 자녀들이 7살이 되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애도기’를 겪는다. 그래서 입양한 부모들은 자녀들이 이 시기를 잘 지내도록 기도하며 공부한다. 귀한 자녀가 혼란스러워하고 상처를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혈연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었다. 이 때문에 가족 없는 아이들 대부분을 해외로 보냈다. 최근에는 의식이 많이 전환되어서 국내 입양이 늘고 있다. 나는 이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입양의 약 70%를 기독교인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약 40% 정도의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85%도 해외로 입양되고 있다. 사회를 선도해 나가야하는 크리스천들은 입양을 어떻게 봐야 할까?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기독교 입양문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복음의 진정한 의미는 고아 같은 우리를 주님이 자녀 삼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입양하신 것이다. 예수님도 요셉의 입양아였고, 우리 모두도 영적인 입양아들이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받음을 ‘입양 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입양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고아에 대해 말씀하신 명령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아와 과부를 돌볼 것을 제도적으로 명시하셨다(신27:19). 따라서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는 고아들을 돌봐야 한다. 입양에 무관심 한 것은 우리의 책무를 버리는 일이다. 성경은 부모자녀관계를 소유로 보지 않는다. 육신의 부모가 결합하여 아이를 낳지만, 아이를 만드는 것은 부부가 아니다. 아이에게 생명을 주고 조성(making)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부모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이가 태어나도록(begetting)하는 것뿐이다.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아 책임을 가지고 양육하는 청지기일 뿐이다. 이 같은 의미에서 보면 모든 부모는 입양부모라고 할 수 있다. 입양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회선교부 제이홈에도 따듯한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부탁한다. ▶ 정태경 장로(제이홈 담당)
2018-05-13 제1196호
러브소나타 삿포로 참가자 교육 17일 서빙고 두란노홀, 24일 양재 화평홀 러브소나타 삿포로 참가자 교육이 5월 17일과 24일에 실시된다. 5월 17일은 서빙고 온누리교회 두란노홀, 24일은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러브소나타 참가자 교육에서는 삿포로 지역 설명, 현지 방문교회, 봉사 안내사항 및 주의사항, 간단 일본어 회화와 일본어 찬양을 배우고 중보기도도 한다. 러브소나타 삿포로에 참가하는 성도들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러브소나타 서울본부는 “러브소나타 삿포로 집회를 위해 전심으로 중보기도 하고, 꼭 필요한 사항을 교육하는 자리이니만큼 참가자 교육에 꼭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의: 02-749-1149
“눈물 흘리는 아동과 난민을 위하여” “눈물 흘리는 아동과 난민을 위하여” NGO 더멋진세상 신규 정기후원자 3,273명 증가 NGO 더멋진세상이 지난달 22일 개최한 정기후원 약정행사에 참여한 신규 정기후원자가 3,273명이나 늘었다. 약정금액은 8억 7천만 원에 달한다. NGO더멋진세상은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모아준 고귀한 사랑과 관심을 눈물 흘리는 아동과 난민을 위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NGO 더멋진세상은 이번 정기후원 약정행사에서 후원 받은 헌금으로 아동과 난민들을 섬기는게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NGO 더멋진세상은 남수단 난민들을 위한 학교건축과 난민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수단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 북부 모요지역에는 1,500명이 넘는 아동들이 있다. 학교 건물이 없어서 임시 천막과 나무그늘 아래에서 공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언제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가늠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아동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튼튼하고 안전한 학교다. NGO 더멋진세상은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학교를 건립하고 있다. 이 학교가 완공되면 온누리교회 차세대 파워웨이브 학생들과 함께 아웃리치를 갈 예정이다. NGO 더멋진세상은 아프리카 르완다 응호망과 마을에서도 차세대를 위한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유아발달(ECD)센터를 설치해서 현지 아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90여 명의 아동들이 영유아발달센터에서 교육받고 있다. 르완다 응호망과 마을에 설치한 영유아발달센터는 지난해 온누리교회 차세대 꿈이자라는땅 영역에서 저금통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금으로 완공했다. 지난 2월에는 저금통을 모아 전달해준 온누리교회 차세대들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성경캠프를 진행했다. 그 마을에 교회를 새로 건축해서 주일학교도 열리고 있다. 앞으로는 찾아가는 영유아센터를 신설하고, 이웃마을인 가훈도마을까지도 영향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기초교육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레바논 당국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공식적인 난민으로 인정해주지 않아서 아동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온 아동난민들이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하면 사회화가 되지 못하고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NGO 더멋진세상은 시리아에서 온 아동난민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6세부터 9세까지 아동난민 60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기초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현지 사역자들이 아동난민들의 가정을 찾아가 신앙교육과 심방도 하고 있다. 어린이 생명을 살리는 사업도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사업도 부지런히 전개할 예정이다. 대상 국가는 네팔이다. 네팔 극서부 정글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부모들이 국경을 넘었다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돌아온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문제는 나머지 가족들의 2차 감염이다.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병을 소홀히 여긴 탓도 크다. NGO 더멋진세상은 HIV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현재까지 NGO 더멋진세상은 HIV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 60명에게 영양제, 학용품, 교복 등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 아동들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동역자를 찾습니다 더 멋진 기도모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5월 30일) 아침 6시30분 서빙고 온누리교회 선교관 301호 NGO 더멋진세상 해외 단기사역자(1~2년) 모집 파견국가: 세네갈, 우간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주요사역: 지역개발, 교육, 보건, 농업, 회계, 행정 지원방법: 5월 25일까지 서류 접수, 홈페이지 공고 참조(abetterworld.or.kr) 선교칼럼 NGO 더멋진세상이 간다 온누리교회 창립 25주년을 앞둔 2010년 8월 고 하용조 목사님께서 35년 동안 외교관 재임 후에 은퇴한 나를 동경으로 부르셨다. “온누리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크고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인종과 종교, 이념, 국경을 초월해 우리가 받은 사랑을 아무런 조건 없이 지구촌의 가난과 질병 재난 등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되돌려 주자”고 하셨다. 그러면서 온누리교회 NGO를 설립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해 12월 말 NGO 더멋진세상이 시작되었다. NGO 더멋진세상은 창립 초기인 2011년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지역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태국 홍수, 터키 지진 피해 현장 등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이웃들을 향해 달려갔다. 아프리카의 한 마을을 선정해서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사업계획에 따라 ‘더멋진마을 조성사업’도 실시했다. 아프리카 세네갈, 르완다, 기니비사우에서 더멋진마을 조성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 지역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 최빈국에 속하고, 영적으로 이슬람의 남하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는 영적 최전선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며, 의미가 있었다. 인간으로서 필요한 기본조건 조차 충족되지 못한 환경에서 가축과 함께 비위생적인 생활을 살아가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서 NGO 더멋진세상은 깨끗한 물을 제공하려고 우물을 파고, 급수탑을 세웠다. 말라리아와 콜레라 등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무의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건소를 건축하고 의약품도 제공했다. 해마다 10여 명의 산모가 사망했던 세네갈 본나바마을에서는 NGO 더멋진세상 봉사단원이 상주하게 된 지 1년 만에 산모 사망자가 2명으로 줄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사망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후원자들이 ‘Stop Malaria’ 캠페인을 통해 보내주신 모기장 덕분에 말라리아 환자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슬림 공동체가 NGO 더멋진세상이 흘려보낸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변해가고 있다. 메마른 사막에서 딸기가 열리고, 병들어 죽어가던 닭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계란을 생산해내고, 제빵교육과 태양광전기 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업을 갖게 되었다. 사막을 횡단하는 도로가 뚫려서 더 이상 폐쇄적인 마을이 아니라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아지는 마을로 변모하게 되었다. 마을에 자생적으로 조그마한 교회가 생기고, 마을이 조금씩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는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던 르완다 응호망과 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보건소와 조산소를 건축해줬다. 출산을 앞둔 산모가 진통을 참으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산길을 달려가야 하는 비극적인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농업교육을 실시해서 동일한 면적에서 전보다 4~5배 이상의 수확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마을마다 협동농장을 운영하며 공동으로 소득을 분배하고 실질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GO 더멋진세상 세네갈과 르완다 지부는 계속해서 더멋진마을 조성사업을 확산시켜가기 위해 새로운 마을로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다. 하나님 창조 원형을 회복하기 위한 총체적 선교 전략(CHE)이 모양을 갖춰가고, 온전한 선교를 완성해 가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NGO 더멋진세상은 이 시대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을 돌보면서 우리가 가진 작은 것들을 나눌 때 더 크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도 NGO 더멋진세상은 온누리교회가 입양한 미전도종족과 지역, 복음의 불모지인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까지 사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선교에 목숨 걸고 달려가신 고 하용조 목사님의 정신을 기억하며 온누리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계속해서 달려가기를 소망한다. NGO 더멋진세상이 그 일을 끝까지 충성되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물질과 시간을 내서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 / 김광동 장로(NGO 더멋진세상 CEO)